최근 수정 시각 : 2023-11-28 22:43:01

초고교급

1. 일본 고교야구 관련 용어2. 단간론파 시리즈 관련 용어

1. 일본 고교야구 관련 용어

초고교급(超高校級)

말 그대로 '고등학생을 뛰어넘은 수준'이라는 뜻으로, 일본에서 프로 선수 뺨치는 기량이나 재능을 선보이는 고등학생 운동선수들을 수식하는 말. 일상생활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주로 스포츠 분야에서 그중에서도 특히 고교야구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이다. 예를들어 고등학생인데 시속 150km[1]가 넘는 공을 던진다든가 하면 관련 매체에서 '초고교급 투수'라고 표현하곤 한다.

한국에서는 일본야구의 영향을 많이 받던 1980년대 초반 정도까지는 신문 등에서 꽤 쓰이던 표현이었으나 현재는 그렇게 자주 사용되는 단어는 아니고 번역체 취급을 받는다. 비슷한 의미로 소개한다면 보통 '초특급 유망주' 같은 더 직관적인 표현이 많이 사용되는 편.

실제로 KBO에서 과거엔 고졸신인, 대졸신인들이 프로 첫해부터 활약하는 사례가 많았다. 그래서 즉시전력감으로 가치가 높았으나 리그수준이 향상된 21세기에는 순수 신인의 맹활약이 줄었고, 몇 년은 다듬어야 겨우 주전이 되는 일이 많아졌다. 또한 투수의 경우 혹사를 방지하려고 관리에 들어가다 보니 초고교급선수도 바로 핵심주전이 되는일은 잘 없다.

2. 단간론파 시리즈 관련 용어

일본에서 제작한 게임 단간론파 시리즈의 설정으로 사용되었다. 1번 문단의 용어와 마찬가지로 말 그대로 일반적인 고등학생 수준을 뛰어넘은 재능을 어떤 분야에서 지니고 있는 고등학생에게 붙는 수식어이다. 키보가미네 학원의 본과 학생들과 사이슈 학원의 학생들이 이 수식어를 붙이고 다닌다.

영문판에서는 ultimate를 재능 앞에 붙인다. 초고교급을 풀어 쓴 super high school level이 간혹 쓰이기도 하지만[2] 보통은 ultimate보다는 적게 쓰이며, 쓰인다 해도 대부분 SHSL로 줄여서 사용한다.

어떤 한 분야에서 특출나기만 하면 이 수식어가 붙는다. 초고교급 폭주족, 초고교급 풍기위원, 초고교급 야쿠자처럼 애매모호한 분야여도 상관없다. 능력은 대부분 현역 프로들을 능가하는 수준[3]으로 그려지고 초능력 수준으로 그려지는 경우도 있다. 사실상 초인류급 수준.

이런 특출난 능력을 보유한 예비 고교생들을 후보자들로 선발, 키보가미네 학원 측에서 스카우트를 시도하여 이에 응하면 초고교급 칭호와 함께 반드시 성공이 보장된다는 키보가미네 학원의 학생으로서 재적할 권리를 얻는다. 고위층 자제가 자신들끼리의 커넥션과 학벌로 이어지듯, 엄선된 천재들을 전국(세계)에서 불러들여 5년 동안 함께 기숙사제로 생활하게 하는 만큼. 세계가 멸망해버린 상황에서도 이 초고교급 학생들을 주축으로 하여 미래기관을 설립해 간신히 질서를 유지하는데 성공한다.

문제는 천재 중의 천재들인만큼 자기 주장이 강해서 중간에서 인간관계를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인물이 필수적이다. 실제로 단간론파 시리즈에서 해당하는 인물이 없거나 사라지게 될 경우, 초고교급 학생들은 뛰어난 만큼 눈뜨고 보기 힘들 정도로 막장이 되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단간론파 2 챕터 3이 그 예시.

참고로 모티프가 1번 항목인만큼, 첫 작품에서부터 초고교급 야구선수가 등장하며, 본래 이 캐릭터는 주인공으로 나올 예정이었다고 한다.

2.1. 뉴 단간론파 V3 -모두의 살인 신학기-

기본적인 골자는 키보가미네 트릴로지와 마찬가지로 한 분야에서 탁월하게 뛰어난 능력을 가진 고등학생에게 주어지는 수식어이다. 전작과의 차이점이라면, 전작은 키자쿠라 코이치가 스카우트했던데 반해, 여기서는 정부에서 실시하는 '기프티드 제도'에 의해서 선출받는다. 키보가미네 트릴로지에서는 학원에서 초고교급 학생들을 한데 모아서 교육했기 때문에 초고교급끼리 서로 인연이 있고 아는 사이었지만 여기서는 초고교급들을 소집해 교육시키지 않고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기 때문에 서로 만날 수 없어 특별한 연도 없다.

또한 여기서는 초고교급 총통처럼 사회 지위나 초고교급 곤충박사같은 애매한 능력, 또는 초고교급 로봇 같은 종족 개념도 초고교급으로 인정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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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술한 내용은 다 픽션이다.

초고교급 재능은 모두 '단간론파'라는 버라이어티 살인 게임에 참가한 일반인들이 인공적으로 기억이 덮어씌워져서 자신이 초고교급 재능이 있다고 믿게 되면서 생겨난 것.[4] 대상에게 그 분야의 재능이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지만 키보가미네 학생들과 다르게 딱히 천재급은 아니고 아예 '하면 되는 아이' 같은 느낌이라고 조롱되며, 재능에 필요한 지식 등을 기억 라이트로 기억을 통해 집어 넣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애초에 작중에서 능력을 보여주지 않아도 되는 재능이 태반이고 보여주더라도 간단한 능력에, 발명가 정도가 빡센 능력인데 이런 능력 정도면 심으면 그만인 것.

하지만 슈이치의 추리력이나 이루마의 실제 발명 능력, 안지의 밀랍인형 조각 수준 등 단순히 기억 심기와 플라시보 효과만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재능도 존재한다. 이는 애초에 픽션이라는 것을 밝힌 흑막과 본 작품의 엔딩마저 진실과 거짓이라는 주제에 부합하도록 그 진위를 알기 어렵고 1챕에서의 흑막의 행적, 아카마츠 카에데의 쌍둥이 등 밝혀지지 않은 떡밥이 많기 때문에 완전히 꾸며낸 재능이라고 단정하긴 힘들다. 기억 심기 이전부터 각자 관련된 재능을 가진 것이 아니냐는 반론이 있을 수 있지만 작중 묘사로는 세뇌 이전과 이후를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행동하는 것을 보았을 때 관련 재능과는 무관할 가능성도 꽤 있다. 또한 관련 재능을 가지고 있더라도 그게 초현실적 수준이라면 이미 그것 자체로 초고교급 재능이기 때문에 어떻게 기억 세뇌만으로 이러한 재능이 만들어졌는지도 시리즈가 더 나오지 않는다면 영영 풀리지 않을 떡밥이다.


[1] 21세기에는 155km/h 정도로 기준이 상향되었다. 공식기준이 있는건 아니다.[2] 주로 동인 게임에서 이렇게 쓰인다. 본작에서 쓰인 적은 없다.[3] 예를 들어 초고교급 야구 선수의 경우 160km짜리 강속구를 별다른 노력도 안하고 간단히 던질 수 있다.[4] 물론 뉴 단간론파 V3 한정이다. 일단 리부트(?)를 표방하여 초고교급의 정의부터가 다르게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