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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 <청포도> · <절정> · <교목> · <꽃> · <광야>,(백마 탄 초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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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육사의 시.1939년 8월 <문장(文章)>에 발표했으며 '광야', '절정' 등과 함께 이육사 시인의 대표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중학교 3학년 교과서에도 등재되었다.
2. 본문
청포도 이육사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1]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2] 꿈꾸려[3]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靑袍)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4] 아이야[5]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
3. 해석
청색과[6] 흰색[7]에 색채를 대비하여 밝고 선명한 시각적 효과를 준다. 손님은 조국의 독립을, 청포도는 평화로운 세계를 뜻한다고 볼 수 있다. 당시의 시대와 작가의 시점을 반영하여[8] 이 시를 해석하면, 주제는 독립된 조국에서 풍요롭고 평화로운 삶을 누리고자 하는 소망으로 볼 수 있다. 의태법[9]을 사용하여 풍요롭고 풍성한 느낌을 주며 의인법[10]을 사용하여 추상적인 내용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3.1. 손님에 관한 여러 가지 해석
손님을 바라보는 여러 가지 시선들이 있다.1. 남한에서 가장 일반적인 해석은 조국(대한민국)의 해방, 독립된 대한민국이다. 이육사가 조선의 애국지사이며 독립운동가였던 것을 감안한다면 손님은 자신을 도와서 나라를 구할 수 있는 새로운 독립운동가로 해석하기도 한다.
2. 그러나 사실 이육사는 확고한 마르크스-레닌주의자[11]였으므로 단순히 조국 해방, 애국의 관점이 아니라 사회주의 혁명과 혁명가에 대한 관점으로 보는 것이 정확할 수도 있다.
3. 손님을 그저 내재적인 관점으로 해석한다면 손님은 '그리운 사람'이나 '이육사가 만나고 싶은 사람'으로 해석된다.
4. 손님을 이육사 본인으로 해석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그 이유는 이육사는 중국을 넘나들며 독립운동가로 활동했기 때문에 자신의 고향을 향해서 청포를 입고 간다는 해석도 있다.
4. 여담
[1] 평화로운 마을의 이야기[2] 이상, 꿈, 희망의 대상[3] 꿈꾸며[4] 희생적,헌신적 태도[5] 전통 시조의 마지막 연이 세 글자로 시작하는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6] 푸른 바다, 청포도, 청포, 하늘[7] 은쟁반, 하이얀 모시수건, 흰 돛단배[8] 작가 이육사는 독립운동가이다.[9] 주저리주저리, 알알이[10]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11] 『자연과학과 유물변증법』이라는 레닌주의 철학 논문을 작성한 바도 있다.[12] 지금의 경상북도 안동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