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절(天長節)은 황제의 생일을 가리키는 중국식 한자어로, 도덕경 7장에서 유래한 천장지구(天長地久)란 사자성어에서 따 와서 '황제께서 하늘과 땅처럼 오래 사시길 바라는 절일'이라는 뜻으로 지은 것이다. 당현종 때부터 중국 기록에서 천자의 생일을 천장절로 호칭했음이 확인되고, 고려에서도 왕의 생일을 천장절이라고 하였다가 원 간섭기에 명칭을 바꾸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천장절'이란 단어는 만수절(萬壽節)과 함께 오랫동안 한자문화권에서 군주의 생일을 가리키는 보편적인 명칭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