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23 15:47:39

천괴성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4. 기타

1. 개요

만화 베리타스의 등장인물. 마당놀이계의 남사당파 계승자.

2. 특징

마당놀이계의 계승자이며 꼭두쇠로 최고의 자리를 점하고 있다. 수련 기간은 12년이고 풍물, 버나, 살판, 어름, 덧뵈기, 덜미 여섯 마당의 비기를 전부 습득했으며 추정 내공은 3갑자 15년으로 소개된 학생 중에서는 가장 많다. 강함도 그에 걸맞는 수준으로, 혼세의 평에 의하면 서열 4위 정도라고 한다. 이는 규격 외인 베라, 그리고 스스로 2위나 3위 정도로 평가하는 하야토, 그 외 한 명 정도를 제외하면 다 이길 수 있다는 뜻이다.[1] 그래서 구혼세마도카와 천괴성이 싸울 때도 걱정조차 하지 않은 채 강룡의 수련을 도와주는데 신경을 기울일 정도였다.

마강룡, 구혼세 등 주요 등장인물들보다 약간 나이가 많아 형이나 오빠로 불리고 있으나 학년은 똑같다. 정황상 유급은 아니고 입학을 베라 등과 같이 한 듯하다.

입을 제외한 얼굴을 하회탈로 감추고 있는데, 이는 자신이 구혼세를 속여 린치하고 무공을 폐하게 만든 악행을 저지른 것에 대한 죄책감의 의미라고 한다. 덕분에 본작 특유의 과장된 입매 표현을 할 때 하회탈과 어우러져 굉장히 기괴한 표정이 나온다. 본 얼굴은 출판본에서 베라와 싸우기전의 각화 표지에서 절반만 나오며, 이후 베리타스W에서 박현미의 회상 장면과 눈이 드러나며 그늘진 음영이 있는 상태로 확인되었는데, 신암행어사문수 느낌이 나는 어두운 분위기의 미남이다.

베라에 대해 엄청난 집착을 가지고 있다. 그의 베리타스는 '베라가 나를 바라봐주는 것'으로, 그것을 위해 리유니온계로 갈아타기도, 다시 전통계승자로 되돌아오기도 하는 등 제멋대로인 행동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전개를 보면 그냥 양측 모두의 트롤러 수준.

3. 작중 행적

어릴 때부터 베라 등과 함께 간부로서 육성을 받았는데, 이 때 언니로부터 외면당해 외로워보이던 베라를 보고 그녀를 행복하게 해주고싶다는 소망을 품으며 긴긴 짝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이로 인해 철저히 베라를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고, 결국 리유니온계로 완전히 기울어져 마당놀이계 학생들과 갈라섰으며, 꼭두쇠의 자리도 내려놓으라는 박현미의 항의에 '실력으로 뺏어라, 얼마든지 받아주겠다'고 비아냥거리며 살판쇠를 제외한 멤버들에게 큰 미움을 사게 된다.

이후 뇌호를 막아보려다 베라가 큰 부상을 입자 베라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가장 위험한 상대였던 구혼세를 속여 린치를 가했고, 구혼세는 살기 위해 베라 앞에서 공개적으로 단전을 파괴해 무공을 폐하고 일반 학교로 굴러떨어진다.

그러나 이 사건을 이유로 베라에게 6개월 강제 폐관 조치를 받게 되자 너를 위해서 한 일라고 항변하지만, 베라가 아닌 천괴성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 했던 일이라고 베라가 지적하며 힐난하자 분노에 휩싸여 옆에 있던 마도카를 무력화시킨 뒤, 베라를 강간하려고 시도하나 그 위기상황에서조차 무덤덤히 있는 베라를 보며 베라가 학생회, 나아가 학교에조차 아무런 의미를 두지 않음을 깨닫고 이제는 베라를 방해해서라도 자신을 바라보게 만들 거라고 선언하며 베라를 떠난다.

2년 뒤, 마도카가 자신에게 살의와 복수심을 가지고 힘을 키운 것을 눈치채지 못한 채 졸업 시험을 미리 치른 마도카에게 악수를 제의받고 손을 잡았다 그대로 마도카의 유술에 당해 몇 시간을 패대기쳐지며 중상을 입은 뒤 1년의 강제 폐관이라는 징계를 받는다. 이후 폐관 기간동안 수련하며 실전되었던 비기 '얼른'을 살판에 적용하는 데 성공한 후 도움을 받아 폐관이 끝난 후 보름간 학생회에 들키지 않은 채로 자유 활동을 한다. 이 때 태음을 만나 베라에게 전해달라는 전언을 듣자 베라의 뜻을 눈치채고 박현미에게만 몰래 전달한다.
이후 마도카를 찾아와 재전을 신청해 정식 대결을 벌였고, 방심하다 마도카에게 사망할 뻔하기도 했으나 마도카의 마음이 여려 생긴 실수를 이용해 기사회생한 뒤 마도카에게 살판을 명중시켜 승리한다. 이후 마도카를 죽이려하나 베라가 난입하자 방해할 권한이 없음을 상기시켰으나, 나는 지금 내 진심을 담아 너를 보고 있다는 그의 소망을 충족시켜주는 베라의 발언에 베라의 난입을 허가하는 거대 트롤링을 저지른다.

이후 베라에게 분신을 활용해가며 저항하나 진공권에 당해 우반신이 날아가버리는 치명상을 입고[2] 베라에게 눈물어린 진심을 고백했고, 죽기 전 이 정도는 달라며 베라에게 키스를 시도하고 베라가 무덤덤히 있자 키스한 뒤 그래도 '퍼스트'였지?라고 말하며 쓰러지고 사망. 베라는 그의 시체에 대고 '두번째'라고 대답한다.

사망 후에도 꽤 비중이 큰데, 그의 시신에서 화룡이 신경 조직을 채취해 이를 더미에 이식하는 고인드립을 당하기도 했으며 그가 눈치챈 베라의 뜻인 리유니온 학생들을 모두 참살해 연을 끊고 전통 계승자들에게 천부의 주인으로 인정받는 것을 박현미에게 알려 살판쇠가 학교를 떠나 생존하게 되었다. 그러나 베라의 스토커 아니랄까봐 자신을 100% 신뢰하지 않는 구룡회에게는 베라의 계획이 망쳐진다며 이를 알리지 않았고, 루드 일행은 운좋게 화룡의 소환에 응해 살아났으나 양자택일을 당한 끝에 루드는 사망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4. 기타

전형적인 소시오패스적 요소를 갖춘 인물. 그야말로 "자신만의" 베리타스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인물로, 죄책감이나 미안함이란 감정이 없는 것은 아니나, 자기 자신을 위해서라면 누구라도 가차없이 희생시키는, 어찌보면 작중 최악의 악인이라고도 볼 수 있는 인물이다.
그래서인지 문제의 베라 강간미수 때의 얼굴 묘사는 최악의 추남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흉측하게 묘사되며 동정해주는 인물들이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인 평은 최악 수준. 행적 수준으로 치면 만만찮게 흉악한 마도카는 그래도 희생당할 때마다 양측에서, 특히 베라에게조차 눈물을 뽑아낼 정도로 연민이나 애정을 듬뿍 받는 것과 여러모로 대치된다.


[1] 이 한 명이 다소 애매한데, 후반부 정황을 보면 구혼세를 지칭하나 싶으면서도 정작 자신은 천부신권 특화라 다른 대결은 이길 수 없다고 물러서는 구혼세가 스스로 천괴성 위에 자신을 놓아 설명했을 가능성이 적다. 그 외의 인물은 베라가 유일하게 고평가하는 루드가 가장 유력하긴 하지만, 전적이 상당히 좋고 도박성이 짙은대신 고점이 매우 높다는 특징을 가진 신지하일 가능성도 있다.[2] 베리타스W에서는 팔만 날아간 것으로 순화해 리터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