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2-08 15:04:10

차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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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 개요

/ shielding

차폐는 특정 현상이나 물체를 가려 막고, 덮는 행위를 통칭하는 한자어다.

물리학이나 공학에서는 특정한 장을 막을 때 사용한다. 그 예로 전기/자기장 차폐나 방사선 차폐가 있다. 특히 전기장 차폐는 실생활에서 많이 쓰이지만 가려져 있어서 잘 보이지 않는데, 도선의 피복을 벗겼을 때 가끔 내부의 신호선을 호일이나 수많은 도선으로 감싸놓은 경우가 있는데, 이 선들은 접지와 연결되어 외부의 전자기장이 내부의 신호에 간섭을 주는 것을 방지한다. 이 차폐 케이블/호일이 없거나 있어도 뚫리는 경우를 대비하여 고주파 노이즈를 걸러내기 위해 페라이트 코어를 케이블에 부착하는 것도 일종의 차폐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원칙적으로 차폐란 특정 장의 침투를 막는 것이고 페라이트 코어는 후속 대처에 가깝다. 뿐만 아니라 알루미늄으로 된 스마트폰에 안테나 선이 있는 것은 알루미늄으로 빈틈 없이 내부 부품을 덮어버린다면 외부의 통신 신호를 기기가 차폐해버려 내부의 통신 칩이 외부 신호를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이다.

전자기장 차폐만큼 흔한 것은 아니지만 매우 중요한 것이 방사선 차폐이다. 원자력 발전소는 내부 방사능 물질이 방사성 붕괴를 하는 과정에서 에너지를 얻는데, 이 과정에서 방사선이 방출된다. 이 방사선을 제대로 차폐하지 않으면 원자폭탄이 떨어질 때처럼 낙진이 발생하기 때문에 원자로 외부에 크고 아름다운 차폐 구조물을 만들어 방사선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며, 이때 쓰이는 재료를 차폐재라고 한다. 차폐재는 알파선 등을 흡수할 수 있는 물질이어야 하는데, 흔히 다음과 같은 재료들이 사용된다.


[1] 대부분의 원자력 발전소가 원자로의 위에 거대한 수조를 설치해 물을 채워넣고, 폐연료 저장 시에도 동일한 방법으로 보관한다. 다만 많은 경우 물은 방사선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이 아닌 방사선이 다른 방사능 물질에 과도하게 많이 상호작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고, 이 경우 차폐재보다는 감속재 등으로 불린다.[2] 알파선의 경우는 종이 한 장만으로도 충분히 차폐가 되고, 이동하는 거리도 수 cm 정도로 꽤 짧은 편인 데다 신체 외부에서 쏘이는 거라면 별 피해가 없다. 하지만 신체 내부에서 알파선에 피폭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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