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1 04:46:35

차이나타운, 비의 데자뷰

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
3.1. 레귤러 주인공3.2. 용의자
4. 스포일러
4.1. 사건 이전에 사망한 인물4.2. 범인에 의해 사망한 인물4.3. 범인의 정체와 범행 동기
5. 사건 이후6. 여담

1. 개요

명탐정 코난의 2부작 에피소드. 쿠도 신이치 뉴욕의 사건과 이어진다.[1] 여담으로 요코미조 쥬고가 첫 등장한 에피소드이자, TV판 애니메이션에서 모든 장면에 디지털 작화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최초의 에피소드이다.
2002년 7월 1일(284)2007년 5월 24일(5:11)
2002년 7월 8일(285)2007년 5월 25일(5:12)

2. 줄거리

란이 경품 추첨에서 운 좋게 중식당 식사권에 당첨되자 모리 탐정 사무소 일행은 다같이 차이나타운의 식당으로 향한다. 그런데 기세 좋게 차 안에서 시험공부를 하던 란은 갑자기 비가 오자 낯선 골목에 서 있던 니트 모자의 남자와 어딘가 슬퍼 보이는 신이치를 떠올리며 어지러워하기 시작한다. 어쨌든 중식당에 도착했지만 식사권을 사용할 수 없다며 제지당하고, 란은 듬직한 직원이 내쫓으려 하자 제대로 설명하라며 저항하다가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사용할 수 없음을[2] 알자 황급히 사과한다. 그렇게 돌아가나 싶었지만 다행히도 마침 먼저 식사하고 있던 영화 제작팀 중 제작자가 밥을 사주겠다고 권하자 합석하게 된다.

이 영화 제작팀은 어느 영화의 속편을 제작하고 있었는데, 막상 크랭크인 직전에 여주인공 역의 배우가 오토바이 사고로 골절을 당했으나 전작이 워낙 대히트를 쳐서 주목받는 상황이라 진퇴양난의 상황이었다. 심지어 그저께는 사망자가 발생했고 여주인공 역의 배우도 원작하고는 딴판이었다는 얘기가 도는 등 원작자는 반대 의사를 표했고, 감독과 조감독 또한 저주받은 게 아니냐며 꺼림칙한 입장이었다. 반면 제작자는 란에게 식사를 대접하면서까지 여주인공 역을 권했으나 원작자가 원작에 없던 러브신을 넣지 않았냐며 까대는 등 제작자 멋대로 진행되는 인상이 강했다.

그러다 란이 실수로 제작자의 바지에 국물을 엎지르자 코난은 란이 어지러워 하는 것 같다며 걱정하고, 제작자가 옆자리로 불러내서 설득하려고 하자 그 사이를 파고들어서 방해한다. 그렇게 험악했던 대화가 끝나자 사람들은 식사에 집중하는데 제작자가 화제를 돌릴 겸 '좋아하는 여배우가 있냐'며 묻자, 란은 신이치의 어머니인 후지미네 유키코샤론 빈야드를 언급한다. 영화인들은 요즘 애들답지 않다며 신기해하고, 조감독은 망설이다가 '그 아이도 죽지 않았으면 그 두 사람처럼 전설이 됐을지도 모른다'며 입을 연다.

그 순간, 갑자기 제작자가 괴로워하다 쓰러지는데...?

3. 등장인물

3.1. 레귤러 주인공

3.2. 용의자

  • 카와바타 시로 (윤동천, 46) - 호우키 카츠히사/노민
    영화 제작자. 이전에 만든 영화가 대성공을 거두자 후속작을 만들려고 하지만 여주인공이 부상을 당해서 다른 제작진들이 난색을 표하자, 어떻게든 영화를 제작하려고 노력하다가 란에게 식사를 미끼로 여주인공 역을 권했다.
  • 이소가미 카이조 (이석주, 52) - 하시 타카야[3]/장광[4]
    영화 감독. 덥수룩한 수염과 안경이 특징으로, 란이 여주인공 제안을 받았다가 러브신 때문에 망설이자"'그깟 러브신이 무서우면 당장 그만두는 게 좋다"며 냉정하게 나온다.
  • 이토 모토히로 (조희동, 38) - 고토 테츠오/탁원제
    영화 조감독. 약간 유약한 인상이다. 과거에 배우였던 어떤 아이의 죽음을 잊지 못하는 듯하다.
  • 키타우라 케이고 (홍만표, 29) - 야마지 카즈히로[5]/서윤선[6]
    원작자. 제작자인 카와바타가 '선생님'이라 부르며 굽신대는 걸로 보아 유능한 사람으로 보이나, 막상 카와바타가 원작에 없던 러브신을 넣어서 불쾌해하고 있다.

4.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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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사건 이전에 사망한 인물

이름 리카(이화)
사인 사고사
비고 피해자의 꾐에 넘어가 스턴트 연기를 직접 수행하다 사망

4.2. 범인에 의해 사망한 인물

이름 카와바타 시로
사인 독살
비고 청산가리에 의한 질식사

4.3. 범인의 정체와 범행 동기

(사진) "흥, 양심? 리카를 죽게 내버려둔 카와바타한테도 그런 게 있었다면 나도 이런 짓은 하지 않았을 거요.
(흥, 양심이라고.. 이화가 그렇게 되도록 내버려둔 윤동천한테도 양심이 있었다면 나도 이렇게 모진 짓까지는 하지 않았을거야.)"
이름 이소가미 카이조 (이석주)
연령 52
신분 영화감독
인간관계 리카 (짝사랑 상대, 1년 전 사망)
살해 인원수 1명
동기 짝사랑한 여배우의 복수

1년 전, 이소가미는 리카라는 여배우를 데리고 영화를 촬영하고 있었다. 비록 이소가미는 리카를 형편없는 초보라고 여기며 무시했으나 영화를 촬영하는 과정에서 리카라는 여성의 매력을 발견했는지 서서히 그녀에게 반하기 시작한다.[7] 리카 또한 나름대로 이소가미에게 인정받으려고 했는지, 자기가 나오는 장면을 직접 연기하기 위해 제작자인 카와바타에게 마지막 액션 장면을 스턴트맨이 아닌 본인에게 맡겨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카와바타는 스턴트 연기라는 게 위험하기 짝이 없는 일임을 알면서도 말릴 기회를 몇 번이나 무시하고는 스턴트 촬영을 강행하여 리카를 죽게 만들었고, 이를 애도하기는커녕 덕분에 영화가 대성공했다며 히죽거린다. 이후 현재 시점에서 속편을 찍을 때도 여주인공 역의 배우가 오토바이 사고로 골절을 당하고 그저께에는 사망자까지 발생한 데다 카와바타가 처음 보는 여자에게 뻔뻔하게 여주인공의 대역을 제안하자, 이소가미는 이러다간 자신이 사랑했던 리카처럼 또 여배우가 죽을 거라 생각하고서 카와바타를 죽이기로 결심한 것이다. 하지만 이소가미는 범인으로 지목할 증거가 부족해서 트릭을 직접 재현하던 코난이 독을 섭취할까 우려하던 끝에 자백해버린 것을 보면 알겠지만 카와바타와 달리 양심이 남아 있었고 또 죽은 리카를 위해 순순히 체포에 응한다.

5. 사건 이후

한편 감기 기운과 피로로 인해 의식이 흐려지던 란은 빗소리와 함께 신이치와 니트 모자의 남자에 이어 샤론 빈야드의 기억을 떠올리고, 마지막으로 다급하게 외치던 코난과 신이치를 겹쳐보고 기절한다. 이렇게 기절한 란이 꿈 속에서 회상하는 형식으로 쿠도 신이치 뉴욕의 사건이 후속 에피소드로 진행된다.

6. 여담

  • 프롤로그에서 식당으로 가는 도중에 란은 차 안에서 시험 공부를 하고 있었다. 동아리 활동 때문에 공부를 많이 못했다고. 그런데 문제는 시험을 앞둔 주제에 "오늘 밤은 보고 싶은 TV 프로그램들도 있고요."라는 말을 했다는 것이다. 시험 앞두고 있으면 TV 볼 시간에 시험 공부를 해야지
  • 애니메이션 한정으로 초반에 '하마 마이크'(더빙판 명칭은 '마이크 한')라는 사립 탐정이 잠깐 등장하는데, 이는 같은 요미우리 TV의 드라마 '사립탐정 하마 마이크'[8]와의 콜라보다. 이 에피소드가 방영한 날 해당 드라마도 첫 방영을 시작한지라 사실상 홍보용으로 집어넣은 거라고 봐도 무방하다. 당연히 담당 성우도 하마 마이크 역을 맡은 나가세 마사토시가 직접 출연했다. 더빙판은 박성태[9]가 맡았다.

[1] 하늘 나는 밀실 쿠도 신이치 최초의 사건 직후 시점에 일어난 사건을 회상하는 에피소드이다.[2] 식사권에 작게 적혀 있어서 란이 미처 못 보고 지나쳤다.[3] 후에 제임스 블랙 2대 성우가 된다.[4] 후에 봉지만 경부를 맡는다.[5] 후에 핫토리 헤이조 2대 성우가 된다.[6] , 백동훈 형사와 중복.[7] 이토 조감독이 "초보라고 무시해놓고 어째서 반한 거냐"고 묻자 이소가미는 "감독은 아무리 여배우가 못생기거나 연기가 서툴러도 카메라로 보다 보면 반할 수밖에 없는 직업"이라며, "자네가 그런 걸 이해하지 못하면 평생 조감독으로 끝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아무리 제작자의 독단에 의해 불려온 초보라도 소모품이 아니라 배우로서 챙겨야 한다는 의미인 듯하다.[8] 90년대에 3편까지 나온 영화를 바탕으로 2002년에 드라마판이 만들어졌다.[9] 후에 안기준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