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24 21:03:48

찢어버린다

1. 개요2. 용도3. 발생

1. 개요

'찢다'에 보조용언 '-어 버리다'가 붙는 형태. 문서 제목은 유행어의 특성상 실제로 사용되는 형태로 실어두었으므로, 여기에 현재형 선어말 어미 '-ㄴ/-'이 붙어 '찢어버린다'가 되었다.

'종이를 찢다'와 같이 일반적인 단어이지만, 인터넷 상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뭔가 공격적인 관용어구.

2. 용도

포확찢에서 나타나듯이, 말 그대로 찢어서 죽여버린다는 뜻 외에, '확 죽여버린다'와 같은 어감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앞에서 제시한 격렬한 분노와 위협의 표현 외에도, 관광이나 발리다와 비슷하게 무참하게 패배하거나 죽어버린 모습을 표현할 때(발상지가 발상지인만큼 주로 게임에서 쓰인다)도 자주 사용된다. 또한 죽이지는 못하더라도 입 양쪽 볼 살을 찢어버릴 수 있다.

3. 발생

유행의 발상지는 와우혹은 와갤로 추정되는데, 불타는 성전시절 야성 드루이드가 천클래스(마법사라든지, 사제라든지)에게 굉장히 강했던 시절이 있었고, 그 중심에는 '찢어발기기(ravage)'라는 이름도 살벌한 스킬이 있었다. 살벌한 이름과 살벌한 성능과 살벌한 캐릭터 이미지 덕분에 야드가 천클래스를 찢는죽이는 경우는(실제로 죽어보면 모션이나 사운드나 찢어지는 느낌이 난다) 차츰차츰 '확 찢어버렸다'와 같이 표현되기 시작했고, 차츰 무참하게 죽여버리는 다른 경우에도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다. 마찬가지로 비슷한 상황에서 흔히 쓰이는 말인 '썰어버린다'와 비슷하다.

알기 쉽고 강렬하게 와닿는 단어의 특성상 차츰차츰 여러 방면으로 퍼지기 시작하여, 대표적으로 널리 알려진 케이스는 포확찢이 있다. 찢어버린다는 어감 특성상 굉장히 공격적이고 마초적인 느낌을 자극하므로, 함부로 남에게 찢어버린다는 표현을 쓰지는 말자.

이런 표현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에게 면대면으로 찢어버린다는 표현을 했다가는 사회적 평판까지 찢어져 버릴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