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0 13:16:50

집게리아 파업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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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줄거리

1. 개요

네모바지 스폰지밥 시즌 2의 에피소드. 원제는 Squid on Strike.

2. 줄거리

집게리아에서 집게사장이 돈을 세던 중 수입이 지난 달보다 3천원이나 떨어진 것을 보고 경악한다. 영업 방침을 강화하기로 결심한 집게사장은 손님에게 잔돈을 주는 징징이에게 잔돈을 왜 주냐고 말하며, 넥타이 매는 스폰지밥과 숨 쉬는 징징이를 갈구기 시작한다. 징징이가 월급 문제로 불평하자[1] 집게사장은 둘에게 벌금이 적힌 종이가 담긴 봉투를 준다.[2]아예 딴 직장을 구해보는 게 스폰지밥과 징징이의 정신건강에 좋을 것 같다. 이때 스폰지밥은 벌금을 순순히 집게사장에게 낸다.

이런 부당한 열정페이에 불만이 폭발한 징징이는 스폰지밥에게 파업을 제안하기로 한다. 그러나 파업이 뭔지 몰랐던 스폰지밥이 집게사장에게 전부 까발리자 둘은 해고되고 만다. 징징이는 파업을 하면 직장도 되찾고 더 좋아질 거라며 스폰지밥을 설득한다.[3]

징징이는 파업의 첫 단계로 집게리아 모자를 땅바닥에 던져서 짓밟는 시범을 보여주고 스폰지밥에게 모자를 던져 마구 밟으라고 하지만, 스폰지밥은 모자를 벗는 것 까지 성공했으나, 가게에 정든 탓인지 던지지 못한다. 그런 와중에 징징이는 경찰에게 쓰레기를 버린 혐의로 딱지를 받았다.

그 다음, 징징이는 스폰지밥에게 피켓 표지판을 만들라고 한다. 징징이는 '타도하자 집게리아(Krusty Krab Unfair)'라고 적힌 표지판을 만들지만 스폰지밥이 '타고 놀자 집게리아(Krusty Krab Funfair)'라고 적힌 표지판을 내놓는 바람에[4] 사람들을 집게리아로 유도하고 징징이는 코끼리에게 밟힌 것 마냥 큼직하고 납작하게 짓밟히고 만다.

그 후 집게리아 앞에서 피켓 표지판을 들고 외치는 스폰지밥을 보고 한 소년이 스폰지밥에게 다가와서 뒤집개에 사인을 해달라고 하는데 알고 보니 스폰지밥의 일자리를 빼앗으러 온 거였다. 이에 기가 막힌 징징이는 답답해서 스폰지밥에게 파업을 맡길 수 없다며 전봇대 뒤에 서 있으라고 한다. 징징이는 사람들 앞에서 연설을 하지만 배가 고파진 사람들은 집게리아로 향하면서 징징이는 또 짓밟히고 "사람들은 자기들 배만 부르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되든지 전혀 상관하지 않아."라고 한탄한다. 이때 집게사장이 나타나서 둘의 파업 덕분에 오히려 장사가 잘 된다며 둘을 비웃는다. 이에 스폰지밥은 집게사장을 비난하며 징징이와 함께 평생 파업을 할 거라고 선언한다. 그러나 이 말을 들은 징징이는 정말로 평생 동안 스폰지밥과 파업하게 될까 봐 잠자리에 들 때까지 충격에 빠진다.
징징이: 스폰지밥하고 파업을 해? 평생동안?

(징징이의 상상 속 늙은 징징이가 피켓 표지판을 들고 있는데 늙은 스폰지밥이 온다.)

스폰지밥: 이봐, 징징아. 집게사장은 머지않아 망하게 될 거야. 안그렇냐? 응? 징징아? 징징아? (징징이 머리를 지팡이로 두드리며) 징징아? 징징아? (징징이 주위를 날아다니며) 징징아? 징징아?
결국 징징이는 집게사장에게 다시 일하게 해 달라며 나가려는 순간, 문을 열자 집게사장이 있었다. 집게사장은 징징이에게 집게리아로 돌아와 달라며 빌었고 새로 뽑은 직원들은 가게를 망치고 자신을 내버려 두지 않는다며 하소연을 한다. 징징이를 이를 받아들이고 집게사장과 요구 조건에 대해 얘기하면서 산책을 하기로 하지만....

한편 침대에서 레코드로 '|Hey Mean Mr.Bossman'이라는 노래를 듣던 스폰지밥은 이 사실을 모른 채 징징이가 한 말을 실천으로 옮기고자 집게리아로 가서 톱으로 식탁을 자르고, 바닥을 뜯어내고, 기둥을 씹어 먹는 등 집게리아를 부수기 시작한다.
1.원문
집게사장: Squidward! SpongeBob!
징징이, 스폰지밥: Yes, Mr. Krabs?
스폰지밥: Here it comes!
집게사장: In order to pay off these damages, you two are gonna work for me forever!
스폰지밥: Ya-hoo! The strike worked, Squidward! We got our jobs back, forever, forever, forever, forever.
나레이션: One eternity later...
2.재능방송 버전
집게사장: 징징아!! 스폰지밥!!!
징징이, 스폰지밥: 네, 집게사장님.
스폰지밥: 너무 긴장된다...
집게사장: 식당이 망가진 걸 다 갚기 위해 너희들은 여기서 일해야 해. 평생 동안! 평생 동안 말이야!!!
스폰지밥: 야호!! 파업이 효과가 있었어, 우린 다시 일할 수 있어. 평생, 평생, 평생, 평생.
나레이션: 한 평생이 지난 후...
2.EBS 버전
게걸사장: 깐깐징어!! 스펀지송!!!
깐깐징어, 스펀지송: 예, 사장님.
스펀지송: 성공이야!!
게걸사장: 여기에다가 제대로 다 만들어 놓으려면 자네들 아마 무지 열심히 일해야 될 거야! 영원토록~!!!
스펀지송: 야호!!!! 방금 들었어, 깐깐징어? 이젠 우리 영원히 같이 일하게 됐어, 영원히, 영원히, 영원히, 영원히.
나레이션: 영원의 시간이 흐른 뒤...[5]
다음 날 아침, 집게사장과 징징이는 서로 대화를 나누고 잘 협상하면서 집게리아에 도착했지만 징징이가 본 것은 파괴된 집게리아였다. 집게사장은 아무것도 모르고 의자에 앉아 눈을 뜨니까 먼 곳에서 스폰지밥과 징징이가 보이고 가게가 부서진 것이 보여 충격을 받았는지 몸이 분리된다. 화가 난 집게사장은 입만 남은 채 가게가 망가진 것을 다 값기 위해 평생 일해야 한다고 엄포를 놓는다. 스폰지밥은 오히려 일자리를 되찾았다며 기뻐한다. 그렇게 한 평생이 지난 뒤 둘은 뼈가 남을 때 까지 일하며 끝이 난다.오징어하고 스폰지에 뼈가 있나?[6]

사실 마지막에 일어난 아수라장은 징징이가 집게사장과 잘 얘기하며 협상하고 있는 줄도 모르고 멋대로 깽판을 쳐버린 스폰지밥 때문이지만, 애초부터 가게에 적자나 손해를 본 것이 아님에도 겨우 한두 푼 나간 것이 아깝다는 이유만으로 자기가 횡포를 저지르며 스폰지밥과 징징이에게 피해를 준 것이 그대로 자신에게 되돌아온 셈이니 자업자득이라고 볼 수 있다.

[1] 본인 왈, 월급조차 석 달 치나 밀렸다고... 원판에는 전혀 안준다고 했다.[2] 목록에는 "숨쉬기 1000원, 말하기 5000원, 그냥 서있기 10000원, 출근하기 2000원, 농담하기 2000원, 껌 씹기 4000원"이라고 써 있다. 작중에서는 1달러=1000원으로 쳤으며 EBS판은 100원으로 쳤다.[3] 이때 스폰지밥이 징징이의 말에 기운을 차리면서 상상한 것이 더 높아진 직위에 맞게 고급진 옷을 입거나 부자가 된 모습이 아닌 그냥 지금 것보다 더 커진 모자를 쓴 자신(...)인 모습이 웃음 포인트.[4] EBS판에서는 버거천국호는 돈 버는 곳과 버거천국호는 돈 버는 곳.[5] 재능방송판에서는 그대로 영어로 나왔지만 여기서는 대놓고 한글로 번역되었다.[6] 오징어는 실제로 뼈 역할을 하는 부분이 있기는 한데 전신을 커버하는 건 아니고 계란 껍질 같은 포지션으로 달팽이 칼슘 섭취용으로 쓰이고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