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고쿠도 군 만유기의 등장인물. 한국명은 지니. 성우는 시마카 유 / 이장우. 여자일 때 성우는 킨게츠 마미 / 이영리.마족 소속이며 특히 변신에 능한 나찰족이다.[1] 프린스를 따르는 램프의 정령. 프린스의 행위에 충고를 하는 일도 있다. 특히 강인하고 날렵한 드래곤[2] 으로 변신해서 적과 싸우고 고쿠도 일행을 탑승시켜 하늘을 날 수 있으며 그 외에도 미소녀 진(여자 지니)라 불리는 섹시한 여성 등등으로 여러 가지로 변신하는 것이 가능하며 꽤 높은 전투 능력을 가졌다. 심지어 칭카이 편에서는 마력이 초급 레벨로 봉인된 프린스의 몸을 사용하는 상황에서도 돌연변이 괴물이 된 루베트의 몸을 칭카이 풍의 미소녀로 변신시킬 수 있을 정도로 변신 마법에 뛰어나다.
2. 행적
2.1. 에샬로트 편
고쿠도가 "젊은이, 자네의 목숨이 누군가로부터 위협받고 있네." 라는 예언을 해주던 점집 할머니가 가진 물건을 훔치다가 그게 사실은 별 것도 아닌 그냥 돌멩이라는 것에 화가 나서 그 돌멩이를 던지다가 소환되는 것으로 첫 등장했다. 그리고 사람들이 흔히 아는 램프의 요정 지니처럼 3가지 소원을 말해달라고 했는데, 이때 고쿠도는 "이 세상의 모든 부와 권력, 명예를 내게 줘!" 라는 소원을 빌었으나 그건 들어줄 수 없다고 거부하여 한 차례 긴 설교를 하게 되었다.하지만 자기가 원하는 소원을 들어주지 않겠다는 지니의 말에 풀이 죽은 고쿠도를 위해 특별히 미녀로 변신하는데, 그 직후 요마들을 퇴치하다가 우연히 그 요마들의 대장이 지닌 불꽃의 마검을 고쿠도에게 주게 된다.
다만 이때 술 때문에 곤혹을 치른 적이 있다. 여자로 변신한 상태에서 고쿠도와 함께 다니면서 술에 취해 소란을 벌이다가 그만 대장에 의해 마력이 봉인되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된 것. 그래도 다행히 나중에 대장이 "지니... 또다시 술에 취하여 너의 본분을 잊을 테냐?" 라고 말하면서 마력 봉인이 해제되었다.
그리고 에샬로트 편의 보스인 마왕[3]과 맞서 싸워 간신히 그를 마계에 봉인시킨 후, 고쿠도는 세이기와 함께 에샬로트의 공동 국왕이 되었다. 하지만 천성적으로 자유분방한 고쿠도는 국왕의 삶에 적응하지 못하였고, 지니에게 "제발 나를 원래의 모습으로 돌려줘!" 라는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게 되고, 이때부터 루베트와 함께 본격적으 고쿠도의 모험에 합류하게 된다.
2.2. 파르미트 편
고쿠도는 코코 공주의 계략에 의해 그녀의 신랑 후보가 되어 파르미트의 차기 국왕을 뽑는 레이스에 참가했고, 루베트도 파티에 이탈하게 되면서 지니는 혼자가 되었다. 하지만 프린스가 그의 어머니를 피라미드에 봉인시키는 패륜을 저지르고, 파르미트 왕국을 자기의 것으로 만들려고 마계의 비밀 병기인 마법 전투 로봇(한국명 : 울트라 매직 사이보그, 일본명 : 기사우라무카나)을 끌고 가출하면서 그를 저지하려고 한다.이때 고쿠도는 국왕 레이스 중, 파르미트의 궁정 마법사인 말라스가 소환한 마신 잇큐를 자신이 부른 것 마냥 속였다.[4] 그리고 고쿠도는 그것만으로 부족해서 자신을 도와준 대가로 영혼을 받겠다는 잇큐에게 자신의 영혼이 아닌 관계없는 잇샤의 영혼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사실 서로 사랑하던 사이인 잇샤와 코코 공주는 애초에 고쿠도를 제물로 바치려고 했으니 결과적으로는 쌍방과실.
그리하여 잇샤는 잇큐에게 영혼을 먹히고 만다. 물론 진상을 알게 된 지니가 "고쿠도... 대답 여부에 따라 당신을 변호하지 못할 수도 있어요." 라고 나선 직후, 잇큐에게 "잇큐. 생명이나 영혼을 담보로 한 계약은 불법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거야?" 라고 설교하면서 잇샤의 영혼을 원래대로 돌려주게 되었다.
다만 잇샤가 잠시 사망한 상태였을 때 코코 공주는 격노하여 고쿠도를 비난했지만,루베트도 "당신이 애초에 아무 관계도 없는 고쿠도를 끌어들여서 이렇게 된 건 생각 안 해? 당신이 고쿠도랑 뭐가 다른데?" 라며 역으로 비난하여 코코 공주가 아무 말도 못하게 만들었다. 그래도 어찌어찌 일은 잘 해결되고, 프린스의 악행을 저지하는데 성공하면서 파르미트 편은 마무리된다.
2.3. 카이아 편
고쿠도가 피라미드 안에서 꺼내온 작은 상자[5]에 의해 노인이 되면서 저주를 풀기 위해 카이아로 오게 되었다. 그러나 카이아는 오래 전부터 카이아 지상에 머무르던 토종 신들과 굴러온 돌인 부처족이 보옥이라는 물건을 두고 갈등이 심화된 상태.이때 고쿠도 일행은 용궁으로 갔다가, 태양의 여신인 나노가 동굴 밖으로 나오지 않아서 해가 뜨지 않아서 괴로워하는 카이아의 사람들을 위해 나노를 동굴 밖으로 끄집어내기도 했고, 얼마 후, 나노가 부처족에 의해 납치당하자 그녀를 구하기 위해 혼자서 파티에 이탈하기도 한다.
그러다가 마침내 부처족의 수장인 인드라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고, 고쿠도 일행에게 보옥을 되찾아주면 고쿠도에게 걸린 저주를 풀어주겠다는 의뢰를 맡긴 용왕 또한 카이아의 수도에 나타난다. 그러던 중, 보옥을 가지고 달아나려던 고쿠도를 막기 위해 인드라와 용왕이 공격을 하다가 고쿠도가 쓰러지게 되는데, 고쿠도가 죽었다고 오해한 지니는 "고쿠도... 돈이라면 사족을 못 쓰고,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사람을 배반하는 나쁜 사람이었지만 그래도 난 당신이 좋았다고요!" 라고 오열하였다.
허나 보옥이 공격을 대신 막아줘서 고쿠도는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상태. 그런데 이때 보옥을 되찾으려는 나노가 고쿠도와 몸싸움을 벌이다가 그만 보옥이 파손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된다. 보옥의 정체는 단순한 보물이 아니라 신계에서 지상으로 내려온 신들을 계속 지상에 체류하게 해주는 장치였던 것. 그게 망가져 버렸으니 지상에 머무르던 신들은 강제로 신계로 소환당하게 되었다. 이때 고쿠도는 자신에게 걸린 저주가 풀리지 못해 다시 노인으로 돌아와서 좌절하였지만, 신들이 신계로 쫓겨나면서 저주가 무력화되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게 되면서 카이아 편은 끝나게 되었다.
2.4. 칭카이 편
시작부터 지니의 영혼이 프린스의 몸으로, 루베트의 영혼이 지니의 몸에 들어가는 사태가 발생된다. 이때 지니의 몸은 루베트 때문에 온갖 수모를 겪게 되었다. 마법을 전혀 쓰지 못하는 루베트는 자기도 지니처럼 용으로 변신한답시고 무작정 마법을 사용하다가 그만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이 되었고, 나중에 루베트가 지니와 재회하면서 간신히 그녀를 원래의 지니의 몸으로 돌려놨지만 라유카와 시킨카 자매가 지니의 모습이 그저 수염이 난 배불뚝이 아저씨라는 혹평을 하자 잔뜩 빡친 루베트가 면도칼과 면도 크림을 들고 와서는 "수염 밀어버릴 거야!!!" 라고 외치자 그걸 뜯어말리기 위해 눈물로 호소하며 그녀를 말렸다. 그리고 이때부터 루베트의 영혼이 들어간 지니의 몸은 칭카이 분위기의 미소녀가 된다.그런데 프린스와 몸이 뒤바뀌었을 때 나냐 라는 이름의 여성을 구해주면서 플래그를 꽂았다. 그 몸이 프린스의 몸인지라 "저 여자... 프린스의 외모 때문에 반한 거 아니냐?" 라는 우려가 있었는데 나냐는 외모를 보지 않고 진의 원래 모습 그대로를 좋아해줬다.
2.5. 야무 편 ~ 최종 파트
야무 편에서는 별 비중이 없었지만, 마계의 왕비 겸 밤의 여신이 마왕을 내버려두고, 마족의 주적인 신족... 그것도 부처족의 수장인 인드라와 재혼하겠다는 말에 지니와 잇큐는 분개하면서 아무리 악마라도 그런 짓은 지지할 수 없다고 따지자 밤의 여신은 둘을 석화시켜 버린다. 이에 빡친 나냐도 상관인 밤의 여신[6]한테 덤비다 돌이 되고, 덤으로 아무 잘못도 안 한 시킨카까지 석화시킨다.이제 남은 사람은 고쿠도와 루베트, 그리고 프린스까지 세 사람. 세 사람은 인드라와의 치열한 대혈전 끝에 그를 천계로 후퇴시켰고, 석화된 사람들은 원래대로 돌아갔다. 사실 이 모든 건 밤의 여신이 인드라한테 넘어간 척 하며, 고쿠도와 친구들을 시험한 것. 정확한 내막은 이번 기회에 부처족을 이 세계에서 완전 추방시키기 위해 처음부터 짜고, 연기한 것이다. 그리고 이에 제대로 빡친 고쿠도는 점집 할머니의 모습으로 돌아온 밤의 여신을 발로 차 날려버렸고, 누구도 고쿠도를 비난하지 않았다.
그리고 모든 일이 끝나고, 지니는 나냐와 함께 시킨카를 칭카이에 돌려보내기 위해[7] 파티에 이탈하였고, 그게 지니의 마지막 장면이다.
3. 기타
좋아하는 것은 술과 설교. 싫어하는 것은 악행과 반항적인 행위.램프의 정령이라 불리지만 돌멩이에서 튀어나오며 고쿠도가 불러내면 튀어나오거나 하는 등, 램프가 없어도 나오지 못하는 건 아닌 듯. 고쿠도와 함께 행동하는 건 서비스라고 말하지만 스스로도 즐기는 듯 하다. 다만 잠시 자리를 비우는 상태도 있어 이럴 때는 돌멩이를 던지면 음성이 녹음된 로봇 지니가 튀어나와 불만사항을 듣고 사라진다.
수염을 몹시 소중히 여긴다. 칭카이 편에서 지니의 몸을 차지한 루베트가 수염을 밀어버리겠다고 하자 울면서 간신히 그녀를 말렸을 정도다.
지니가 마지막으로 여자로 변신한 시기는 카이아 편에서 태양의 여신 나노를 혼자 구하기 직전까지이다. 그 이후로는 단 1번도 여자로 변신하지 않았다. 다만 루베트의 영혼이 지니의 몸에 들어가자 그녀를 위해서 여자로 변신시킨 적은 있다.
[1] 참고로 진의 상급자이자 프린스의 엄마 또한 나찰족이다.[2] 동양의 용의 모습에 가깝다.[3] 지니의 직장 상사이자 프린스의 어머니의 남편이다.[4] 다만 어차피 원래 소환자인 말라스는 중간에 기권하면서 의미 없게 되었고, 말라스는 파르미트의 여신의 추천으로 국왕 레이스에 기권을 했음에도 국왕이 된다.[5] 사실은 우라시마 타로 이야기에 나오는 옥갑이었다.[6] 밤의 여신은 여러 세계에서 신으로 군림하고 있다. 파르미트의 여신, 그리고 칭카이에서는 서왕모로 활동하고 있었다. 그리고 나냐는 서왕모를 모시던 무녀고.[7] 시킨카는 칭카이 시스터즈가 해산되고, 혼자 솔로 아이돌 활동을 하다가 콘서트 도중에 야무 편에서 갑자기 고쿠도에 의해 소환되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