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홍빛 로망스 アカイロ/ロマンス | |
장르 | 판타지 |
작가 | 후지와라 유우 |
삽화가 | 쿠라모토 카야 |
번역가 | 윤소영 |
출판사 | 아스키 미디어 웍스 디앤씨미디어 |
레이블 | 전격문고 L노벨 |
발매 기간 | 2008. 08. 10. ~ 2009. 12. 10. 2010. 05. 10. ~ 2011. 02. 10. |
권수 | 6권 (完) 6권 (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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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작가 후지와라 유우(藤原祐)의 라이트 노벨. 일러스트는 쿠라모토 카야가 담당했으며 번역가는 윤소영이다. 레진 캐스트 밀크와 마찬가지로 쿠라모토 카야는 단순히 일러스트만 맡은것이 아닌 원안협력에도 참가하고 있다.작가의 전작이라고 할 수 있는 레진 캐스트 밀크는 NT노벨에서 라이트노벨 평론가로 유명한 크로이츠가 번역하여 6권 전권 번역 출간되었다.
레진 캐스트 밀크와 마찬가지로 일견 밝아 보이면서도 실제 내용은 상당히 어두운 분위기로 진행된다. 그래서 붙은 작가의 별명이 일명 전격문고의 검은 태양. 2011년 2월, L노벨에서 6권까지 전권이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일본에서는 2009년 12월에 6권이 나와 완결되었다. 등장인물 다 죽일 기세이던 5권까지와의 전개와는 달리 6권의 완결은 꽤 밝은 해피엔딩이라면 해피엔딩이라 부를 수 있는 결말로 끝났다. 좀 급전개로 얼버무린 것도 없지는 않았지만.
1권 표지 일러스트가 묘하게 백합스러운지라 백합물로 알고 낚이는 경우가 꽤 있는데 백합물이 아니다. 심지어 1권 역자 후기에서도 나오는데, 편집부에 가서 책을 받고 잠시 무슨 장르일까 생각하고 있으니 편집부에서 '백합물은 아닙니다' 라는 말을 했다나.(...) 소설의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케이스케라는 인남캐가 스즈카라는 이종족의 소녀 카레하를 만나 함께 싸워나가며 성장해 나가는 보이밋걸 스토리.
2. 줄거리
인간이 아닌 스즈카라는 일족이 있다. 약 1000년 전 시조인 스즈카 고젠[1]에서 비롯되는 이 종족은 인간과 다를 바 없는 외모를 하고 있지만, 인간 이상의 신체능력에 의한 전투능력과 엄청난 재생력을 가지고 있다. 본래 가진 육체가 크게 다치거나 해서 재생이 어려워질 때는 목만 남긴 뒤 다른 인간의 몸을 빼앗아 다시 살아나는 일도 가능하다.
그러나 오랜 족내혼의 영향인지 혈통이 약해져서 이들은 일족 간의 혼인으로는 아이를 낳기 힘들게 되었고, 결정적으로 일족에는 남자가 태어나지 않게 되었다. 거기에 태어난 그대로의 몸으로는 아이를 낳을 수도 없게 된다. 이것이 약 200년 전의 일로, 결국 스즈카 일족은 종족 유지를 위해서는 인간 여자의 몸을 빼앗아 인간 남자를 남편으로 맞아 아이를 낳아야만 하게 되었다. 이 인간 여자의 몸으로 옮겨 타는 의식을 상착(喪着)이라고 하는데, 스즈카 일족은 종족을 비밀리에 유지하게 시켜 나가기 위해 산 인간을 습격해서는 안 되며(즉, 상착은 죽은 지 얼마 안 된 시신 등에만 행해야 한다), 아이는 한 가문에 하나씩만 낳도록 하는 규율(단, 종족 수장의 가문에는 첫째 아이가 죽을지도 모르는 사태를 대비해서 두 명의 아이가 허락된다.)을 정한다.
그러나 어느 날 종족 내부에서 `인간보다 강자인 우리가 왜 숨어 지내야 하는가, 인간을 마구 습격해서 종족을 번영시켜야 한다` 는 번영파라는 일파가 나타나고, 이들은 마을에 반기를 들게 되고 이 싸움의 와중에 마을은 불바다가 되고 현 수장은 죽고 차기 수장인 현 수장의 장녀 코하루는 행방불명이 된다. 그리고 남은 차녀 카레하도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목만 남아서 인간 세상으로 도망치게 된다. 그리고 인간 소년 키리사와 케이스케를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3. 등장인물
- 키리사와 케이스케(霧沢景介)
본작의 주인공. 시라스(白州)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평범한 학생. 눈매가 사나워서 '악질 안경' 이라는 별명이 있다. 8년 전 누나인 미야비(雅)가 실종된 것이 마음의 상처가 되어 있어서, 비슷한 상처를 가지고 있는 하이하라 요시노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가 어느새 연정을 느끼게 된다. 집단 괴롭힘을 당하던 요시노가 죽던 날 스즈카 일족의 싸움에 휘말려 들게 되고 이후 카레하에게 자신의 남편이 되어 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칸나에게서 '카미라의 가지' 라는 소장품을 받아 스즈카 일족과의 싸움에서 사용하게 된다. 은근히 작중에서 플래그를 많이 꽂는데, 결론부터 얘기하면 이것이 이 소설에서 일어난 일련의 비극의 원인이 되어 버린다.(상세한 내용은 지나치게 길어지는 데다 심각한 내용누설이 되므로 생략함) 결말에서는 카레하와 혼인하여 딸 쿠치노를 두게 된다.
- 카레하(枯葉)
히로인. 스즈카 일족 본가의 차녀로 일족 내부의 싸움에서 목 아래의 신체를 잃고 목만 남아 케이스케가 다니던 학교에 숨어들었다가 하이하라 요시노의 죽음 뒤 그 신체를 이용하여 상착하게 된다. 이후 만나게 된 케이스케에게 생전 요시노가 좋아했던 케이스케를 남편으로 삼겠다고 선언한다. 스즈카 일족의 시조인 스즈카가 사용했던 가보이자 '일족 죽이기'의 소장품인 '츠렌'을 가지고 있다. 이는 일족 수장의 상징이기도 해서 작중에서 번영파의 주요 타겟이 된다. 여담으로 카레하의 한자는 '마른 잎'이라는 뜻인데, 이는 스즈카 일족의 풍습으로, 이름을 좋지 않은 뜻을 가진 한자로 지어 자신에게 닥칠지도 모르는 흉사를 미리 이름에 씌우는 것으로 회피하는 것이라고. 다만 인간과 섞여서 사는 일족의 경우에는 반드시 그렇지도 않다고 한다. 6권에서 밝혀진 사실이지만 카레하야말로 선대 수장의 장녀로, 코하루는 실은 선선대 수장이자 그녀의 어머니의 언니인 카구라의 딸로 카레하의 사촌 언니에 해당했다. 마지막엔 결국 케이스케와 혼인하여 딸 쿠치노를 두게 되는 등 해피엔딩을 맞게 된다.
- 하이하라 요시노(灰原吉乃)
히로인이 될 것 같았던 여캐. 주인공 케이스케와는 같은 고등학교의 동급생이다. 학급에서는 존재감이 옅고 대화에도 거의 끼이지 않는다. 중학교 시절 가장 친한 친구였던 오노우에 리리코가 실종된 이후 마음의 문을 닫게 되었다가, 자신에게 말을 걸어 주던 케이스케에게 연애감정을 품게 되었다. 그러나 케이스케의 휴대폰 번호를 등록하고 그와 함께 놀러가게 된 약속을 하게 된 그날, 이전부터 집단 괴롭힘을 가해오던 여자 동급생들의 집단 폭행에 의해 사망한다. 마침 이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된 카레하는 요시노의 몸을 이용해 상착하게 된다.
- 코카게노 나츠메(木陰野棗)
케이스케의 클래스메이트. 시원시원한 성격의 누님 캐릭터. 실은 스즈카 일족으로 카레하 측에 속하며, '아교의 거문고'라는 소장품을 사용한다. 어머니인 아자미와 아버지인 신이치와 함께 살고 있었으나, 5권에서 둘 다 번영파에 의해 끔살당한다.
- 히자키 호즈미(日崎歩摘)
케이스케의 클래스메이트. 배구부 소속의 미소녀. 밝고 활달한 성격이라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러나 실은 그녀도 스즈카 일족이며, 번영파에 속해 있다. 하이하라 요시노의 중학교 시절 친구였던 오노우에 리리코를 죽인 뒤 그녀의 몸에 상착했으며, 배구부 소속의 여자아이가 좋아하던 선배가 하이하라에게 고백했다가 차였다는 얘기를 들은 뒤 교묘히 여자아이들을 조작하여 하이하라를 집단으로 괴롭혀 결과적으로 그녀를 죽인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다. 1권에서 카레하와의 전투 끝에 패배하지만, 카레하와 케이스케는 그녀를 죽이려 하지 않고 그녀의 마음을 돌리게 했나 싶었더니 번영파의 아키츠 이사코에 의해 납치되어 행방불명이 된다. 이후에는 자아를 상실한 채 아키츠 이사코의 명령에만 따르고 있다. 일족 중에서는 소장품을 사용하지 않은 순수 전투 기량에서 최고 수준이라고 한다. 은색 료게라는 소장품을 사용한다. 납치된 이후 '사토리 감옥' 이라는 소장품에 의해 의식을 빼앗기고 명령에 의해 움직이기만 하는 존재가 되어 코하루의 살인 기계로 활약했으나, 카레하와 케이스케와의 싸움에서 의식을 되찾는다. 그러나 그 직후 카레하를 구하고 코하루의 츠렌에 의해 사망.
- 아키츠 이사코(秋津依紗子)
케이스케의 클래스메이트로 성적은 우수하고 용모도 단정한 미소녀. 그러나 실제로는 스즈카 일족으로, 예전 일족에 대해 반란을 일으켰다가 패해 죽었다고 알려진 카레하의 이모에 해당하는 카구라의 딸. ...... 인줄 알았지만 이건 훼이크였고 실은 그냥 평범한 인간 소녀였다는 것이 5권에서 밝혀진다. 처음부터 사이코패스로 아무 이유 없이 주위에 폭력을 휘두르기도 하고, 이를 고쳐 보려고 부모님이 넣은 시설에서는 주위 아이들을 교묘히 조종하여 자신은 전면에 드러나지 않고 두 명의 아이를 집단으로 괴롭혀 자살로 몰아넣는 등 악랄한 책모에도 능하다. 결국 부모가 GG를 치고 입양을 보내버리게 되는데, 이 입양간 집의 노부부가 우연히 숲속에서 발견해서 불사의 상징으로서 모시고 있던 목만 남은 카구라를 어머니로 모시게 되고 노부부를 죽이고, 노부부의 딸이던 아키츠 이사코의 몸은 카구라의 몸으로 상착시키고, 자신이 아키츠 이사코로 행세하게 된다. 케이스케에게 비뚤어진 애정을 품고 있으며, 5권 마지막에 예상 밖의 전개로 이성을 잃은 케이스케의 공격을 유도하여 자살을 택한다. 시라누에, 시치누리마가리라는 소장품을 사용한다.
- 칸나(棺奈)
카레하의 시녀. 본래 카레하의 언니인 코하루와 친한 인간이었으나 병으로 죽은 뒤 시신만 남아 움직이는 '쿠사리메'가 되어 있다. 이는 자신이 생전에 원한 것이었다고 하며, '어두운 묘혈' 이라는 소장품을 지고 다니는데 이는 다른 소장품이나 물건들을 보관하기 위한 창고 역할로, 도라에몽의 사차원 주머니처럼 넣을 수 있는 부피는 무궁무진하다고 한다. 태생적 한계로 스즈카 일족에게는 직접적으로 해를 끼칠 수 없으며, 이는 번영파에 속한 스즈카 일족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5권에서 정체가 밝혀지는데, 다름아닌 8년 전 실종되었던 케이스케의 누나인 미야비. 본래 코하루의 쿠사리메였기 때문에 카레하를 버리고 코하루를 따라갔으며, 코하루의 자살 때 코하루와 함께 죽음을 맞는다.
- 카타하(型羽)
스즈카 일족으로 로리 캐릭터. 그러나 외관과는 달리 전투력은 매우 강한데, 본가 수호역인 키시미 분가의 당주이다. 상착한 신체는 자신의 이복 여동생인 레이나의 것인데, 나중에 밝혀진 사실이지만 아키츠 이사코의 조종에 의해 수용되어 있던 시설의 아이들과 심지어는 친아버지에게까지 괴롭힘을 당해 온 몸에 흉터가 남아 있으며 양 손조차 뭉개져서 쓰기 힘들 지경이다. 그래서 인간을 신뢰하지 않는다. 전투에서는 철 손톱을 사용해서 싸우는데, 소장품을 사용하지 않고도 소장품을 이용해 싸우는 다른 스즈카 일족들과 대등 혹은 그 이상으로 싸울 수 있을 정도. 카레하를 좋아하고 따르며, 그래서 카레하가 호감을 품고 있는 케이스케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 쿠로하마 미요(黒浜巳代)
케이스케가 다니는 학교의 3학년 선배로 스즈카 일족. 번영파에 속하며 카레하의 목숨과 츠렌을 노리고 공격해온다. '모노누시의 지팡이'와 '카라바의 마안' 이라는 소장품을 사용한다. 실은 카츠야라는 남자를 사랑하고 있었는데, 그를 폭행하여 뇌사 상태로 만든 인간들에게 증오심을 품고 번영파에 협력하고 있었던 것. 결국은 코노하나 쿄코와 모종의 계약을 맺은 의사 시노다 레이지로가 가진 '츠렌'의 조각으로 만든 메스에 입은 상처에 의해 살해당한다.
- 코오리야 츠야코(小折谷通夜子)
케이스케가 다니는 학교의 2학년 선배로 스즈카 일족. 번영파에 속하나 적극적으로 그들의 의사에 동조해서는 아니다. 실은 케이스케의 클래스메이트이자 자신의 소꿉친구인 미야카와 에이에게 호감을 갖고 있으며, 그를 지키기 위해 '인간의 생사를 자유로이 할 수 있다' 는 조건하에 번영파에 협력하고 있는 것. 결국 나츠메의 설득에 의해 번영파 측에도, 카레하 측에도 속하지 않은 채 스즈카 일족임을 버리고 인간으로 살아갈 것을 선언하고 중립을 지키게 된다. 그러나 6권에서는 카레하의 설득으로 쿄코와의 싸움에 개입하여 나츠메를 도와 주기도 한다.
- 아사노 오리에(浅野檻江)
케이스케가 다니는 학교의 2학년 선배로 스즈카 일족. 어릴 적 부모가 카구라의 반란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상착을 금지당했고, 주위 아이들과 놀지 못하게 하는 장로들의 압력을 받아 마음이 죽어버렸다. 이때 케이스케의 누나의 목소리를 벽 너머로 듣고 케이스케의 누나가 부르던 노래를 외우기도 했다. 본래 번영파에 속해 있었으나, 케이스케의 설득을 계기로 카레하 측에 붙게 된다. 이때 케이스케의 누나 미야비 대신 자신이 케이스케의 누나가 되겠다고 다짐한다. 소장품으로 타마모구이를 사용한다. 스즈카 일족의 고유한 질병 중 하나에 걸려 있어서 성장이 멈춰 있기 때문에 실제 나이보다 어려 보인다.
- 코노하나 쿄코(此花供子)
케이스케가 다니는 학교의 3학년 선배로 스즈카 일족. 번영파에 속하며, 암살과 모략 등에 능한 스즈카 일족의 어두운 부분을 맡는 코노하나가의 당주. 역시 츠렌을 노리고 카레하를 습격하기도 하는데, 이쪽은 정정당당한 싸움을 좋아하는 일반적인 스즈카 일족과는 달리 책략을 많이 사용한다. 성격은 잔혹한데 자신의 쌍둥이 여동생인 치사와 치카를 전투의 도구로밖에 보지 않을 정도이다. 사용하는 소장품은 코토리 바퀴. 6권에서는 나츠메와의 싸움에서 패하는데, 간신히 도망쳐 코하루의 앞에 도착하지만 코하루의 츠렌에 의해 사망. 실은 부모님이나 쌍둥이 동생들에 대해 애정과 증오가 뒤섞인 자신도 모를 감정을 품고 있었다. 서로 자매간인 선선대 수장인 카구라와 선대 수장이 실은 쌍둥이였고, 이 사실을 숨기기 위해 역시 쌍둥이인 치사와 치카의 출생을 묵인해 주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
- 치사/치카(血沙/血香)
코노하나 쿄코의 쌍둥이 여동생으로 스즈카 일족. 스즈카 일족에서 쌍둥이는 반드시 샴쌍둥이로 태어나게 되어 있는데, 이 때문에 스즈카 일족에서 쌍둥이는 존재할 수가 없다. 스즈카 일족에서 태어난 쌍둥이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막 태어난 아기 두 명을 희생하여 상착시키는 수밖에 없는데, 그런 행위는 금지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은 그런 종족의 금기를 어기고 살아남아 전투 병기로서 쿄코의 도구가 되어 있다. 남들이 얼른 이해하기 힘든 자신들만의 의미를 부여한 단어를 곧잘 사용한다. 사용하는 소장품은 인가미. 6권에서는 오리에와 카타하와의 전투에서 패한 뒤, 언니인 쿄코의 지시에 따라 카레하 측에 가담하였고 싸움이 끝난 뒤에는 히지리 일족의 보좌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다.
- 시노다 요우(篠田夭)
케이스케가 다니는 학교를 막 졸업한 선배로 스즈카 일족. 시노다 병원에 입원해 있으며 스즈카 일족의 고유한 불치병인 원인 불명의 폐병에 걸려 있어서 이를 억제하기 위해 '녹색 깃털' 이라는 소장품을 몸 속에 넣고 있으나 병의 진행을 막지는 못한다는 모양. 이 병은 상착을 해도 곧 다시 동일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상착으로도 해결이 불가능하다. 시노다 병원의 의사인 시노다 레이지로와 결혼했으며, 나이는 20세. 병 때문에 학교 졸업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병약한 몸을 가졌지만, '메구리진로'라는 소장품을 가지고 있어서 유사시에는 강력한 전투력을 발휘 가능. 코하루의 계책에 빠져 오리에를 공격했지만, 결국 코하루의 츠렌에 의해 사망.
- 시노다 레이지로(篠田玲二郎)
시노다 병원의 의사로 요우의 남편. 시노다 병원은 시라스 학원과 함께 스즈카 일족의 중립지대로, 스즈카 일족이 이용하는 병원이다. 그렇기 때문에 카레하 일파와 번영파와의 대립에서도 중립을 지키고 있었으나, 요우의 병을 낫게 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쿄우의 꾀임에 넘어가 모종의 협약을 맺게 되고, 결국 미요를 속여서 츠렌의 날을 이용하여 죽이게 된다. 같은 방식으로 카레하 일행도 꾀어들여 죽이려 했으나, 이를 간파한 케이스케에 의해 작전은 실패했다. 자신들이 이용당하고 아내인 요우가 죽은 것을 알자 독약을 먹고 자살했다.
- 코카게노 아자미(木陰野薊)
코카게노 나츠메의 어머니이자 신이치의 아내. 스즈카 일족. 스즈카 일족은 20대를 넘기면 결혼하고 은퇴하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카레하 일파와 번영파와의 싸움에 직접적으로 참가하지는 않았으나, 나츠메의 위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번영파와의 싸움에 참가하게 된다. 이후 코하루의 암습 때문에 츠렌에 의해 살해되었다.
- 코카게노 신이치(木陰野慎一)
코카게노 나츠메의 아버지이자 아자미의 남편. 외견은 그냥 평범한 인남캐 샐러리맨으로 보이지만 스즈카 일족과 육탄전에서 대등, 혹은 압도할 수 있는 엄청난 체술을 익힌 인물이다. 케이스케에게 카미라의 가지를 좀 더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과 힌트를 알려준다. 이후 코하루의 암습 때 아자미와 함께 끔살당했다.
- 사키(砂姫)
케이스케를 위시하여 작중 대부분의 인물들이 다니고 있는 시라스 고등학교의 이사장으로, 스즈카 일족이 인간 사회에 녹아들어가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환경을 만드는 역할을 담당하는 히지리 일족의 현 당주.
- 카구라(神楽)
카레하의 어머니의 언니로 카레하의 이모. 번영파의 수장이다. 본래 죽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은 살아 있었으며 이사코의 협력을 얻어 음모를 진행시켜 나가고 있다. 실은 코하루의 친어머니였으며, 결국은 코하루의 츠렌에 의해 살해당한다. 카레하의 어머니와는 쌍둥이 자매간이었다.
- 코하루(木春)
카레하의 언니로 본가의 차기 후계자. 본래 마을이 불타던 날 밤에 죽은 것으로 되어 있었으나, 실은 이 코하루야말로 마을을 불태운 반란의 장본인. 코카게노 나츠메의 부모님을 죽인 것도 코하루이다. 실은 그녀의 목적은 스즈카 일족의 번영이 아니다. 사실은 케이스케와 어릴 적 만난 일이 있었으며 케이스케의 첫사랑. 그러나 오리에와 마찬가지로 스즈카 일족 고유의 병에 걸려 초경이 오기 전에 성장이 멈추고, 결과적으로 케이스케와 맺어지기는 힘들게 된 것을 치료하기 위해서 '츠렌'을 이용하여 스즈카 일족의 생명력을 흡수. 이를 이용하여 자신의 병을 치료하고자 했던 것. 한마디로 어릴 적 첫사랑에 너무 빠져들어 주위를 살펴보지 않게 되어버린 얀데레 캐릭터. 실은 카구라의 친딸로 카레하와는 사촌 자매간이나, 일족의 장로들이 카구라의 딸이라는 사실을 감추고 이모인 카레하의 어머니의 장녀로 자란 것이었다.
4. 설정
4.1. 소장품
소장품(蔵物)이란 스즈카 일족이 가진 일종의 전투 병기로서 각각 특수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실은 이 소장품들은 스즈카 일족이 싸워왔던 다른 이종족들의 생명력을 흡수하여 그 능력을 품은 물건들이다.- 츠렌(つうれん)
일족의 시조인 스즈카가 사용했다는 보도로 스즈카 일족 수장의 상징이다. 스즈카 일족은 이 무기에 스치는 상처라도 입게 되면 그 상처가 성장하여 마침내는 상처에 삼켜지게 된다. 스즈카 일족이 가진 치유 속도보다 상처의 성장 속도는 압도적으로 빠르며, 상착을 하더라도 소용이 없다. 유일하게 이를 막는 방법은 츠렌으로 상처를 입힌 이의 피로서 상처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 그래서 '일족 죽이기' 라는 별칭이 붙어 있다.
카레하는 케이스케를 인질로 붙잡혔을 당시 교환조건으로 츠렌을 요구당했고 칼을 이사코에게 넘겨 주었지만, 이건 칼집 부분만 넘겨준 훼이크였고 칼날 부분은 녹여서 전기톱으로 만들어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칼집 부분도 '소 츠렌' 이라 하여 칼날 부분인 '대 츠렌' 이 먹어치운 생명력을 머금는 힘을 가지고 있다.
- 은색 료게(白銀りょうげ)
히자키 호즈미가 사용한 소장품. 바람을 일으키는 힘을 가지고 있는 철부채이다.
- 어두운 묘혈(くらい墓穴)
칸나가 메고 다니는 관 모양의 소장품. 내부 공간은 도라에몽의 사차원 주머니마냥 광대하다. 안에 아무리 물건을 넣어도 본래의 관 무게로밖에 느껴지지 않으며, 여차하면 이 안에 숨는 것도 가능한 만능 도구.
- 카미라의 가지(かみらの枝)
케이스케가 칸나에게 뜯어낸 소장품. 이것으로 상처를 입힌 물건을 지배하에 둘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자체 전투능력이 강한 스즈카 일족에게는 지금까지 잉여스러운 도구로 여겨져 거의 사용되지 않았지만, 실은 이 소장품의 사용 용도는 무궁무진하다. 물건을 조종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배' 하에 둔다는 것은 상처를 입힌 대상물의 형태조차 변형시킬 수 있다는 것이기 때문. 극단적으로는 파괴된 형상을 강요하여 그 대상물의 파괴도 가능하다. 이것을 응용하면 카미라의 가지로 다른 소장품에 상처를 입힌 뒤에 그 소장품을 파괴해버리는 것도 가능한데, 아키츠 이사코의 '시라누에'가 이 방법으로 파괴당했다. 이사코는 '츠렌'이 '일족 죽이기'라면 '카미라 가지'는 '소장품 죽이기' 라며 감탄했다.
- 시라누에(しらぬえ)
전기로 이루어진 늑대 형상의 몬스터. 전기를 내뿜는 힘을 지니고 있으며 그 위력은 막강하다. 이사코가 사용했으나 케이스케의 카미라의 가지에 의해 파괴당한다.
- 아교의 거문고(あぎょうの琴)
코카게노 나츠메가 사용한 소장품. 겉으로 보기에는 활처럼 생겼으나 일종의 음파 병기로, 이것을 퉁긴 소리를 듣는 자에게 큰 상처를 입히는 무기이다.
- 카라바의 마안(からばの魔眼)
미요가 사용한 소장품으로, 본 자의 잠재적인 공포심을 자극하여 순간적으로 움직이지 못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본래 용맹한 사람에게는 효과가 적다.
- 카샤구루이(かしゃ狂い)
불을 일으키는 능력을 가진 소장품.
- 코토리 바퀴(ことり車)
쿄코가 사용한 소장품으로 처형 바퀴와도 같은 외형을 가지고 있다. 이 소장품의 가시에 찔린 자의 피를 흡수하는 능력과, 그 피를 뱉어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 흡혈능력은 스즈카 일족이라 해도 즉시 회복이 힘들 정도로 강력하다. 또한 이 능력을 이용하여 츠렌을 든 자와의 싸움에서는 츠렌의 '일족 죽이기' 능력을 봉할 수 있기 때문에(피를 빨아들인 뒤, 츠렌에 의해 상처를 입었을 때에는 그 피를 뱉어내어 상처를 억제할 수 있다.) 츠렌을 든 자와의 싸움에서 상성이 좋은 무기.
- 인가미(陰咬み)
치사/치카가 사용한 소장품. 양쪽에 자루가 붙어 있고 완만하게 구부러진 도신을 지닌 무기. 두 명이서 포위 공격하는 데 유용한 무기이다.
- 메구리진로(廻じんろう)
시노다 요우의 소장품으로 끈 모양의 팔찌. 두른 자에게 아픔을 제거하고 폭력 충동을 부여하여 전투력을 극한까지 끌어내는 무기. 그 대가는 사용자의 생명을 깎는 것이다.
- 시치누리마가리
아키츠 이사코가 사용한 소장품. 매우 경도가 높은 장벽을 만들어내는 효과가 있다. 한마디로 우주방어용 소장품. 일반적인 수단으로는 뚫을 수 없으며, 어지간한 다른 소장품으로도 뚫을 수 없다.
[1] 작중에서는 스즈카라고만 나오는데 역주에 달린 내용으로 보나 작중 묘사로 보나 스즈카 고젠을 모티브로 한 건 확실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