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진골목
진골목은 종로에서 대구화교소학교까지 형성되어있는 약 50m정도 길이의 골목이다. "진"은 경상도 사투리로 "길다"를 의미하기에 "진골목"은 "긴골목"이라는 뜻이다. 진골목 들어가는 길은 종로에서 우측으로 들어가거나 중앙네거리(구. 중앙시네마) 서편, 대구화교소학교에서 동쪽으로 가다보면 보인다. 이 골목은 대구토착세력이었던 달성서씨들의 집성촌이었다. 일제강점기때 형성된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골목이기에 골목을 가다보면 그 시대의 풍경과 건물들을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대구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양옥건물인 정소아과의원, 수 많은 유명시인의 모임장소였던 미도다방, 대구화교협회등이 그 예이다. 건물 말고도 식당, 기념품점 등도 입점해 있다. 대구 근대골목 2코스 관광지 중 하나이다.1.1. 정소아과의원
진골목 중간쯤 가다보면 서편에 위치한 소아과. 1937년 지어진 2층 양옥건물이며 대지면적은 약 200평 정도이다. 달성서씨 중 서병직, 서병국의 가정집으로 만들어 졌으며 청나라 모금문이 설계, 시공했다. 나중에 황토와 시멘트로 보수작업을 했기에 지금은 그 당시의 모습과는 좀 다르다. 지금의 정소아과의원은 1947년 처음 개업했으며 지금도 영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