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地獄 / Hell동방 프로젝트의 세계관에 등장하는 지역. 현재 옛 도시가 위치한 지저와는 다른 곳이다. 염마의 심판을 받은 자들 중 죄가 많은 자들이 가는 곳이다. 사신과 염마, 오니[1], 요정 등이 살고 있다.
2. 설정
첫 등장은 동방영이전으로, STAGE 5를 클리어한 후 분기를 통해 갈 수 있는 지역이다.동방문과진보에서 나온 샤메이마루 아야가 헤카티아 라피스라줄리를 상대로 한 인터뷰에 따르면 본래 지옥은 선의 없는 자, 악한 자, 진짜 자유를 추구하는 강자 등이 모여 방약무인 무법천지로 살아가던 곳이라고 한다. 그러던 중 옥에서 질서를 중시하는 자들이 위기감을 느끼고 염마와 귀신을 중심으로 조직을 결성하게 된다.[2] 지옥의 주민들은 이들에 관심이 있거나 없는 쪽으로 나뉘었으며 관심 있는 자들 중에서도 지옥의 이주에 응하여 따라간 주민도 있었고 구 지옥에 그대로 남은 주민도 있다고 한다.
동방구문사기에서는 지옥의 설비가 노후화되었으며 인구 증가로 인해 재정난을 겪고 있다고 하며 동방지령전에서는 지옥의 본래 지저에 있었으나 슬림화 정책으로 인해 이주하였다고 한다. 수왕원 캐릭터 설정에 따르면 이 정책을 생각해낸 자가 바로 닛파쿠 잔무이다. 물론 여기에 반대해 옛 지옥에 남은 이들도 많다고 한다.
헤카티아의 설정에서 달, 지구, 이계에 하나씩 있다는 것으로 볼 때 하나의 독립된 공간이 아니라 여러 세계에 부속된 형태로 존재하는 듯하다. 환상향의 지옥은 삼도천을 건넌 뒤 등장하는 지옥의 관문 너머에 있는데 굳이 육체가 죽지 않더라도 마음만 먹으면 살아 있는 사람도 넘나들 수 있다.[3]
동방자가선에서는 49화에 무간지옥이 등장하는데 이바라키 카센이 자신의 오른팔을 다시 봉인하기 위해 레이무를 끌고 들어왔다. 휑하니 아무것도 없는 데다 무진장 넓은 어둠공간으로, 무간지옥을 즐겨달라는 안내방송만 앵무새마냥 되풀이된다. 46화에서는 각종 세력의 권력다툼으로 인해 큰 조직개편이 있을 것 같다는 코마치의 언급이 등장한다.
동방귀형수의 시점에서도 여전히 권력 다툼 때문에 혼란스러운 상황이며 이를 틈타 축생계[4]에서 동물령들을 지상으로 보낼 수 있었다고[5] 언급된다. 4스테이지와 EX스테이지에서 직접 방문하게 되는데 격렬한 BGM과 탄막이 날아들고 해골이 잔뜩 깔려 있는 살풍경한 장소로 묘사되었다.
3. 관련 인물
[1] 텍스트 중에는 이들을 귀신(鬼神)으로 지칭하는 경우도 있다.[2] 에이키가 속한 시비곡직청으로 추정되지만 구문사기에서 시비곡직청은 인구증가로 인해 염마왕들의 심판 업무가 포화 상태에 이르자 지장상 중에서 염마를 선발해 결성한 것이라고 나오므로 아닐 가능성도 있다.[3] 즉, 우리가 아는 끔찍하고 빠져나오는 게 불가능한 전형적인 지옥의 모습과는 다소 다르다. 그래도 오니를 빼고도 요모츠 히사미처럼 타인을 지옥으로 데려가거나 지옥에서 못 나가게 막는 존재들은 있다. 물론 힘만 충분하다면 출입에 문제 없다.[4] 인간령이 죄를 지어서 가는 지옥과는 또 다른 곳으로, 지옥과 다를 바 없는 인간령, 동물령 관계 없이 약육강식이 진리인 세계였으나 거대 세력이 몇 구축되면서 동물령, 인간령 할 것 없이 죄다 어느 한 조직에 소속되어 노예처럼, 도구처럼 취급되며 살아간다고 한다. 그 중 인간령은 특성상 신체적 장점이 손재주 이외에는 딱히 없는 완벽한 약자인 까닭에 어느 조직도 주도하지 못하고 그냥 각 조직의 충실한 노동력으로만 혹사당해 더 사정이 나쁜 편이다. 특이하게도 하니야스신 케이키가 개조한 영장원 이외의 축생계도 빌딩숲이 있을 정도로 문명화되어 있어 항상 고열 폭풍이 몰아치는 지옥보다는 환경이 훨씬 나은 것으로 보인다. 레이무 엔딩을 보면 축생계에 죄인만 간 건 아니고 영혼이 재판이 끝난 후 종착지가 됐을 명계가 포화되어서 졸지에 축생계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듯하다.[5] 지상 - 지옥 - 축생계 순으로 연결되어 있어 지상으로 가려면 반드시 지옥을 경유해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