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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관리록 토네가와/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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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후쿠모토 특별 에피소드 13. 후쿠모토 특별 에피소드 24. 번외편5. 1화(소개)6. 2화(주유), 3화(택일)7. 4화(여흥), 5화(칼질)8. 6화(대안), 7화(위치)9. 8화(감상)10. 9화(각도)11. 10화(변경)12. 11화(발표), 12화(대포)13. 13화(세척), 14화(대리)14. 15화(채용)15. 16화(점심)16. 17화(손짓)17. 18화(추격)18. 19화(측정)19. 20화(회음)20. 21화(강의)21. 22화(인생)22. 23화(접대)23. 24화(첨화)24. 25화(문답)25. 32화26. 33화27. 41화28. 42화29. 43화30. 44화31. 51화32. 52화33. 62화34. 63화35. 64화36. 66화37. 67화38. 68화39. 71화40. 72화41. 73화42. 74화43. 76화(완결)

1. 개요

중간관리록 토네가와의 줄거리를 정리한 문서.

2. 후쿠모토 특별 에피소드 1

효도 회장은 어느날 제애그룹 마크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불평하며 토네가와 팀이 제애그룹의 마크를 디자인하게 한다. 이런저런 아이디어들이 나오지만 효도회장을 만족시킬 만한 것은 없었고 마침내 토네가와의 차례가 온다. 토네가와가 그려온 건 좀 못 그린 회장의 캐리커처였지만 회장은 은근히 마음에 들어해 자신의 디자인과 합친다. 근데 그 디자인은 2020 도쿄 올림픽벨기에 극장 로고 표절 의혹으로 철회된 엠블럼이었다. 정확히는 빨간 원 자리에 토네가와가 그린 캐리커처를 대신 넣은 것. 회장을 뺀 모두가 그걸 알고 있었지만, 상대가 회장이라 아무도 사실을 알려줄 수가 없었다... 다행히 다음날 회장의 변덕으로 제애의 마크 변경은 없던 일이 되었다.

3. 후쿠모토 특별 에피소드 2

날씨가 추워지자 효도 회장은 전용기로 하와이 여행을 가기로 하지만 아들이 친구들과 여행을 가느라 전용기가 없다는 소리를 듣자 일반 항공사 킹 클래스로 하와이 여행을 떠난다. 압도적인 킹 클래스만의 특권을 즐기는 것도 잠시, 기장이 급성 심장질환으로 쓰러지자 회장 일행은 충격에 휩싸인다. 토네가와는 부기장을 믿어보자고 회장을 설득하지만 부기장마저 쓰러져 회장은 비행기에서 탈출하기로 결심한다.

비행기에서 탈출할 수 있는 사람은 2명 밖에 없어 토네가와는 자신이 회장과 탈출할 거라 생각하지만 회장은 토네가와가 아닌 검은 양복 야마자키를 데리고 탈출한다. 꽁한 토네가와가 왜 자기가 아니냐 묻자 회장은 너도 생각하긴 했는데 늙어서 안 된다고 해 토네가와는 속으로 회장을 원망한다.

회장은 야마자키와 탈출해 남겨진 오기노와 토네가와는 좌절하지만 부기장이 멀쩡히 비행기를 운전하는 걸 보고는 놀란다. 사실 부기장은 쓰러진 것이 아니고 립밤이 떨어져서 그것을 줍기 위해 잠시 고개를 숙인 것. 한편 회장과 동행한 야마자키는 회장의 기행 때문에 구출될 때까지 숨을 졸여야 했다.

4. 번외편

일일외출록 반장과의 합작 에피소드로 오오츠키와 같이 등장한다. 토네가와가 16화에 등장한 카츠동 전문점 '볼륨 카츠동'에 들려 일반 사이즈를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일일외출을 나온 반장이 뭣도 모르고 곱빼기를 시키고 음식이 나오자 압도적인 사이즈에 경악한다. 토네가와는 당황하는 오오츠키를 보며 즐거워하지만 오오츠키가 자신을 빤히 바라보는 것을 보고 의아해한다. 오오츠키는 넋을 잃고 도전자 사진을 보던 중 다 먹어치우는데 성공했던 토네가와의 사진을 보고 마침 옆에 있던 토네가와에게 조금만 먹어주실 수 없냐고 부탁하나 토네가와에게 일갈을 듣고 좌절하지만 마침 토네가와가 시켰던 레이디 사이즈가 나오자 토네가와를 실컷 놀려먹는다. 열받은 토네가와 또한 카츠동 곱빼기 사이즈를 시켜 오오츠키와 그들만의 대결을 펼치지만 승자는 카츠동. 둘 다 그릇을 비우지 못하고 직장으로 떠나고 만다. 서로의 정체를 알면 나올 표정이 볼 만 하겠는데

5. 1화(소개)

토네가와는 효도 회장의 명령으로 채무자들끼리 서로 물어뜯는 악마의 게임의 제작을 맡게 되고 새로운 흑복 팀을 구성한다. 우선 팀의 결속을 위해 자기소개를 시키지만 모두가 하나같이 길거나 비슷한 성씨, 죄다 같은 취미(볼링)를 가진 탓에 고난을 겪게 되고 부하들 앞에서 고래고래 소리치며 화를 낸다.

6. 2화(주유), 3화(택일)

전에 있었던 일 때문에 팀원들에게 '이 사람은 서툰 말이나 행동을 하면 즉시 화를 내는 사람'이라는 두려운 이미지가 씌워져 버린 토네가와. 이 때문에 토네가와가 무서워 아무도 의견을 내지 못해 회의가 전혀 진행되지 않는다.[1]

이에 토네가와는 '프로젝트의 성과는 회장님의 평가로 직결한다'는 말로 시작해 '이 프로젝트에 크게 공헌한 자가 있다면 가감없이 위에 보고해 밀어줄 것'이라며 흑복들을 격려한다. 이에 대한 증거로 흑복들의 얼굴과 이름을 밤새 전부 외웠다는 것을 밝힌다. 이후 사에몬의 가위바위보를 변형한 게임이라는 최초의 아이디어를 시작으로, 팀원들이 내놓는 아이디어라면 좋고 나쁘고 간에 무조건 칭찬해 가능한 한 많은 아이디어를 내놓게 하고 이후 적절한 유머를 섞어 좋은 회의 분위기를 최대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갑자기 들어온 회장의 눈치를 보다 아이디어들이 회장의 마음에 드는 것 같지 않아 보여 그렇게 칭찬했던 아이디어들을 욕하며 전부 지워버린다. 하지만 회장은 사실 졸려서 표정이 언짢은 것 뿐이었고, 토네가와는 부하들의 신망을 완전히 잃고 만다.

7. 4화(여흥), 5화(칼질)

그저 윗사람에게 잘 보이기 위해 아랫사람들의 의견을 죄다 말소시켜버려 검은 양복들의 신뢰와 평판을 잃어버린 토네가와. 이러한 자신의 모습이 과거 토네가와 자신이 그렇게도 싫어했던 전형적인 상사들의 모습과 똑같다며 자조하지만, 곧바로 그런 놈들과 자신은 다르다며 '부하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니지먼트술' 같은 책을 열심히 탐독한 뒤 팀 내 단합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1박 2일간의 야유회를 개최한다.

물론 부하직원들의 반응은 영 시원찮았으나, 사비를 들여 최고급 고베규와 수십만엔짜리 고급 와인을 무한리필로 제공하는, 어찌 보면 토네가와만이 할 수 있는 기사회생의 바베큐 작전을 펼친다.[2]

하지만 야유회 시설에[3] 구비되어 있던 불판이 전부 녹슬어 있었고, 기껏 준비한 파티가 엉망이 되게 생긴 토네가와는 급히 창고로 뛰어간다.

최고급 고기를 눈앞에 두고 먹지도 못 해 부하직원들이 안타까워하고 있었을 때 토네가와가 뭔가를 끌고 당당히 귀환하는데, 알고 보니 창고에서 운좋게 도게자용 철판을 발견한 것이었다. 정확히 뭔진 알지 못했지만 특대 고기철판[4]이라 여기며 토네가와 팀은 우여곡절 끝에 바베큐 파티를 다시 시작하고,[5] 토네가와를 가장 불신하던 야마자키도 토네가와의 사과와 함께 직접 구워 준 고베규 스테이크에 함락된다. 이후 저녁엔 가라오케에서 노래도 부르고 마작도 치며 야유회는 대성공, 다시 부하들의 신망을 얻는 데 성공해낸다.

8. 6화(대안), 7화(위치)

신뢰회복에 성공한 토네가와는 다시 회장 만족용 게임 아이디어 회의를 열고 전날 밤 문뜩 떠오른 게임, '인간 마작'을 제안한다.[6] 그러나 팀의 제일 막내인 사에몬사부로에게 두 가지 단점[7]을 지적 당하고, 이에 토네가와는 단점을 인정하면서 사에몬에게 아이디어를 요구하는데, 이미 PPT까지 다 준비해왔던 사에몬은 카드를 이용한 가위바위보 게임이 어떻겠나며 프리젠테이션을 시작한다.

처음엔 모두가 별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발표가 진행될수록 사에몬의 카드 가위바위보는 압도적인 완성도를 드러냈고, 이에 토네가와는 사에몬의 아이디어를 칭찬하며 자신의 아이디어를 과감히 버리고 그의 아이디어를 채용한다. 대신 카드 가위바위보였던 게임 이름을 한정 가위바위보로 바꾸는 선에서 아이디어에 대한 자신의 지분을 조금 집어넣었다.

9. 8화(감상)

무료한 회장은 기획서를 제출하려는 토네가와에게 영화를 보자고 한다. 토네가와는 회장에게 몇 가지 영화를 추천하지만 회장의 마음에는 들지 않았고, 회장은 자기가 골라온 우주 영화를 보자면서 같이 보던 도중 잠들어버린다. 영화가 클라이맥스 부분에 이르자 토네가와는 회장을 깨워야 하나 고뇌하다가 영화를 일시정지시키고 회장이 깨기를 기다리지만, 피로가 쌓여 같이 잠들어버려 먼저 깨어난 회장에게 제제를 받는다.

10. 9화(각도)

기획서 제출 기한이 5일 남은 상황에서 토네가와는 회장이 내일부터 하와이에 간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렇다고 무작정 제출하러 가면 회장의 기분에 따라 이유없이 아이디어가 무시당할 수도 있는 위기상황. 마침 옆에 있던 야마자키는 회장이 목욕을 마치고 자러가기 전 대체로 기분이 좋았으니 그 때를 노리라면서, 동시에 드물게 화나있던 적도 있으니 눈썹의 각도를 꼭 확인하라고도 조언한다.[8] 이에 토네가와는 왕의 탕 근처에서 효도 회장이 나오길 기다리지만 목욕을 마치고 나온 회장은 마스크팩을 쓰고 있었다.

11. 10화(변경)

결국 회장은 하와이로 떠나버리고 기어이 따라가서 기획서를 제출하는데 성공한 토네가와. 팀의 단합을 위해 회식을 진행하지만, 다음날 검은 양복 전원이 아침까지 달려버려 아무도 출근하지 못했다. 집에 가려던 토네가와의 앞에 팀원들은 무릎 꿇고 사과하며 반성하는데, 이를 위해 모두 삭발 해버렸다. 그나마 머리스타일로 팀원을 구별하던 토네가와는 이제 알아볼 수 없게 되었다며 절망한다.[9]

12. 11화(발표), 12화(대포)

토네가와 팀은 한정 가위바위보의 개최지를 각자 발표해 경연하기로 한다. 평가의 핵심은 넓이, 누설 방지, 그리고 의외성이라는 3요소. 하지만 다들 넓이와 누설 방지는 좋지만 의외성만큼은 갖추지 못한 장소만을 발표하던 와중, 사에몬사부로가 3가지를 모두 충족하는 호화 여객선 '에스포와르 호'를 발표해 토네가와의 칭찬을 받는다. 이후 에비타니의 차례가 오는데, 뜬금없이 일식집을 발표한다.[10] 당연히 경연은 사에몬이 우승하고, 이후 토네가와는 에비타니를 따로 부른다. 이후 에비타니가 발표한 일식집에 직접 가서 에비타니가 지금 동기인 사에몬사부로의 활약으로 초조해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너와 사에몬의 차이는 발상의 스케일이다' 라는 충고를 해준 뒤 토네가와는 한정 가위바위보 카드 디자인 경연에서 자신을 놀래켜보라며 에비타니를 격려해 준다.[11] 이에 에비타니는 기분이 엄청 나쁜 효도 회장에게 손자국을 따고 싶다고 빌다가 해고당하고, 토네가와는 감봉당한다. 결국 토네가와의 '너무 놀라게 했잖아.....! 멍청아....!"라는 절규로 끝.

13. 13화(세척), 14화(대리)

한정 가위바위보 기획으로 한창 바쁜 토네가와 팀의 검은 양복 중 하나인 카와사키가 인플루엔자에 걸린다. 얼른 병원으로 보내고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지만, 다음으로 걸린 사람은 토네가와. 팀에서 가장 나이많은 곤타가 그를 대신하지만 생각보다 결정할 것이 너무 많아 어려움을 겪는다. 그래도 팀원들이 힘을 합쳐 어찌저찌 가죽 홀스터를 완성해낸다. 허나 토네가와가 돌아와서 보니 팀원 모두가 인플루엔자에 걸려있는 것으로 에피소드 끝.

14. 15화(채용)

제애 그룹의 입사 면접을 담당하게 된 야마자키와 토네가와. 첫번째 사람은 기본 스펙도 좋았고 무엇보다 제애를 향한 열정이 대단하여 야마자키는 통과를 예상하나 토네가와의 생각은 반대였다.[12] 두번째 사람은 오기오의 동생으로, 토네가와의 마음에 든 듯한 모습을 본 야마자키는 통과시켜려 하나 무언가를 깨닫고 탈락시켜 토네가와의 칭찬을 듣는다.[13] 마지막 사람은 어마무시한 스펙과 구분하기 쉬운 압도적인 외형을 가지고 있었으나, 통과시키려는 야마자키를 토네가와가 급히 제지한다.[14] 이후 면접은 종료, 결과적으로 총 25명이 제애에 입사하게 된다.

15. 16화(점심)

직장인의 잠깐의 안식 점심시간, 유난히 배가 고팠던 토네가와는 평소 들르던 소바집을 양이 부족할 것 같다며 지나치고 우연히 발견한 볼륨 카츠동 가게에 간다. 옆 손님의 그릇을 본 토네가와는 양이 제법 많지만 좀 모자란 것 같다며 곱빼기를 주문하지만, 점원과 근처 손님들이 다 놀라며 양이 많을 거라고 걱정한다. 그러자 자기가 늙었다고 놀리는 거라고 생각했는지 토네가와는 역정을 내며 곱빼기를 주문한다.

하지만 잠시 후 나온 곱빼기 사이즈는 건장한 남성 점원이 힙겹게 들 정도로 커다란 세숫대야 사이즈 카츠동이었고, 놀란 토네가와는 그제서야 메뉴판을 확인한다. 알고 보니 그 카츠동 가게는 일부러 메뉴를 작게 적어놓는 가게였고, 메뉴판에도 이것이 명시되어 있었다. 게다가 곱빼기는 도전 메뉴라서 기념 촬영까지 하고 있었고, 기념사진 중 하나에는 고등학생 럭비부 세 명이 한꺼번에 달라붙었는데도 도전에 실패하는 충격적인 사진이 떡하니 걸려 있었다.

큰소리를 쳐버린 이상 다 못 먹겠다고 하기도 좀 그래진 토네가와는 하는 수 없이 허세를 부리며 젓가락을 들고 돈까스의 바다에 결사의 다이빙. 한편 제애그룹 회의실에서 검은 양복들은 점심시간이 지났는데도 토네가와가 오지 않자 무슨 일이 생겼나 걱정했지만 그때 토네가와가 들어온다. 다가오는 검은 양복들에게 지금 건드리면 안 된다면서 소리쳐 물러세우고 자리로 향하는 토네가와를 본 양복들은 혼란에 빠진다.

마지막에 가게에서의 상황이 묘사되는데, 빈 그릇을 들고 힘겹게 미소지으며 사진을 찍고 있는 걸로 보아 어떻게든 완식에는 성공했던 모양이다.[15]

16. 17화(손짓)

무리수를 두었다가 해고당한 에비타니가 토네가와에게 사죄를 하고 싶다며 감봉당한 만큼의 거금을 손에 넣을 수있는 수단을 토네가와에게 소개하는데. 그게 하필이면 다단계 세미나였다(...). 이에 토네가와는 세상에 그렇게 말처럼 쉽게 돈을 버는 방법은 없다면서 에비타니를 설득해 빠져나가려 했지만, 에비타니는 이미 손쓸 수 없을 정도로 빠져있었고 심지어 다단계 세미나측에서도 토네가와를 '답답하게 매일 일해서 돈번다는 생각밖에 못하는 꼰대' 라면서 매도하는 분위기에 밀려 설득하지 못하고 혼자 귀가했다.

그로부터 몇 주 후, 에비타니로부터 편지가 온다. 토네가와의 말대로 악질 다단계 집단이었고, 증권거래법 위반으로 검거되었다고 한다. 본인도 토네가와의 말을 듣고 그 일을 관두었다고 하지만... 눈치채는 게 늦어서 이미 수감된 상태였다. 편지를 구치소에서 썼던 것(...). 다만 이후 에피소드에서 에비타니는 증거불충분으로 무죄석방되긴 했다고 한다.

17. 18화(추격)

18. 19화(측정)

시연을 위해 시작품을 받아본 토네가와는 테이블 안에 카드를 넣어보지만 전광판에 표시가 되지 않자 카드와 테이블을 확인해 본다. 그러나 카드와 테이블에 자동수량책정을 위한 장치가 아무것도 되어있지 않다는 것에 당황하게 된다. 미리 장치가 되어있다면야 이제 소프트웨어만 만들면 되겠지만 전혀 그런 게 없었던 것. 그 때문에 검은 양복들에게 테이블 안에 직접 들어가서 세라며 분노를 터뜨리나 여러가지 애로사항을 토로하는 검은 양복들을 보고 실망하여 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안된다는 너희들에겐 질렸으니 멋대로 하라며 회의실을 나선다. 다음 날 기분이 안정되자 문제는 업체에 생떼를 쓰면 안 될 것도 없고, 화가 나긴 했지만 자신이 조금 심했나 하고 생각하며 검은 양복들을 용서해줄 생각으로 통화를 하려다 검은 양복의 부탁에 이끌려 5층 큰방에 들어서고, 토네가와는 그 곳에서 검은 양복들의 이름이 붙은 테이블들을 목격했다.

5시간 30분이 지나도록 테이블 안에서 나오지 않고 구멍 안에 카드를 넣으면 알아서 척척 세는 검은 양복들의 모습에 감동하여 테이블의 뚜껑을 열었는데... 토네가와의 시선에 잡힌 것은 전등으로 안을 밝혀둔 테이블 안에서 의자에 TV까지 깔아두고 편하게 게임을 즐기고 있는 사에몬사부로의 모습이었다.

다른 검은 양복들도 테이블 안에 만화책들을 벽 한면에 가득 채우고 읽거나, 플라네타리움 장치를 놓아두고 우주를 감상하거나, 고양이들을 넣어두는 등 가까이가면 야옹 소리가 들린다 각자의 방법으로 지루함을 해소하고 있었던 것. 이 꼴을 본 토네가와는 당연히 이루 말할 수 없는 답답함을 느끼지만 자신이 홧김에 내뱉은 무리한 요구를 열심히 해결하려 노력한 부하들에게 화를 낼 수는 없었다...

19. 20화(회음)

20. 21화(강의)

21. 22화(인생)

22. 23화(접대)

빠찡코 의 구슬이 다 차자 제애그룹에서는 토네가와를 보내 15억엔을 회수하려 한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결국에는 접대라는 사실을 아는 토네가와는 달갑게 받아들이기로 하며 카지노로 향한다. 이후 점장인 이치죠와 만나고 이치죠가 '딱히 우리 쪽이 접대를 하지 않아도 우수한 토네가와 선생님이라면 별 문제 없겠죠?'라며 도발 섞인 말을 하자 독사 같은 녀석이라는 평가와 함께 꽤 재밌겠다며 기대를 하지만, 뜬금없이 카지노의 검은 양복[16]에게 귓속말을 들은 이치죠가 오늘은 늪의 설정을 Y로 하는 날[17]이라고 하며 '역시 제애 간부!'라며 놀라는 제스쳐를 보이자 어째 뭔가 이상한 것을 느끼기 시작한다.

2단계인 변덕스러운 문지기 또한 설정을 반대로 해서 구슬이 센서에 감지되면 열리도록 설정되어 무조건 구슬을 원반 안으로 들여조내도록 되어 있었고, 이쯤 되니 토네가와는 이치죠가 접대가 매우 서투른 걸 눈치채게 된다. 접대라는 건 본래 실력이 비등비등한 것처럼 보이게 하다 마지막에 아슬아슬하게 져 주는 것이 가장 상대를 기분 좋게 하는 것인데, 이렇게 대놓고 져 주면 그냥 어린애 취급과 다를 바가 없다며 바보 취급 당하는 기분이 들 수 밖에 없다.[18]

그래도 3단계인 마의 3단 원반만큼은 제대로 작동해서 다시 재밌어지겠다며 기대를 걸고 계속한다. 하지만 이치죠가 원반의 꽝 구멍에서 구슬이 도로 튀어나오는 피닉스 시스템을 본인이 가동해놓고 "어느새 이런 장치를...! 하지만 우리는 어떻게 할 수가 없어...! 증거가 없으니까....!"라며 주변의 직원들과 함께 단체로 어색한 연기를 펼친다. 당사자인 토네가와는 그 시점에서 아예 할 말을 잃었고, 잠시 후 세 번째 원반에 구슬이 들어가자[19] 이치죠는 넘어지면서 "늪이 울고 있어~"라며 발연기를 하고, 이에 토네가와는 속으로 '멍청아...! 그야 당연히 울고 싶겠지...! 늪도...!'라며 통탄한다. 어쨌든 접대 겸 회수는 종료되며 토네가와도 이치죠도 늪도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끝.

23. 24화(첨화)[20]

토네가와가 출장을 나가있는 동안 사에몬이 뾰족한 구두를 신은 것을 계기로 토네가와의 충신 야마자키와 최연장자 곤타를 제외한 토네가와 팀에는 패션 붐이 인다. 야마자키는 이에 반대하지만 사에몬은 업무만 제대로 한다면 문제 없을 거라면서 오히려 야마자키를 아저씨 취급한다. 야마자키가 토네가와에게 고민을 털어놓자 토네가와는 제애의 복장규칙을 보여주면 된다고 한다. 다음날 야마자키는 태닝까지 하고 선글라스부터 줄무늬 검은 양복에다 뾰족구두까지 한 사에몬과 다른 멤버들을 보며 풍기가 흐트러져있다고 하며 곤타에게 동의를 구하려 하지만 곤타마저 패션 붐에 물들어 있자 복장규칙을 제시하지만 멤버들은 이미 복장규칙에 벗어나지 않는 한에서 옷을 갖춰입은 상태였다.[21] 그러나 출장에서 돌아온 토네가와가 그러한 복장은 결국 촌스러울 뿐이며 정장은 신체 사이즈에 맞게 입는 것이라며 일침을 놓는다. 나카타가 그럼 멋을 낼 수 없다고 반발하자 접은 손수건을 야마자키의 정장 윗주머니에 넣어 멋지게 만들고 멋은 은근하게 내는 것이라고 한다. 자신의 스타일이 부자연스럽다는 것을 깨달은 사에몬에게 토네가와는 옷을 어디서 샀는지 물어보고 하라주쿠에서 샀다는 대답을 듣자 웃으며 그 거리도 여전하다고 한다. 다른 멤버들이 토네가와에게 옷을 어디서 사시냐고 묻자 토네가와는 긴자 마루노우치에서 산다고 말하고 거기서 옷들을 사주겠다고 말하는 것으로 끝.

24. 25화(문답)

25. 32화

26. 33화

때는 가을. 재애의 인사이동 시기가 찾아왔다. 결국 나가타, 키쿠치, 하기오가 남쪽 끝으로 날려가게 되는데 송별회에서 처음엔 괜찮은 듯했지만 술이 들어가자 각자 추태를 부리기 시작. 난장판인 현장에 토네가와가 도착한다. 그러자 셋 중 하나가 토네가와에게 설움을 토로하고 토네가와는 다시 기어올라오라는 충고를 해준다. 그러자 셋은 언제나 이기기만 한 토네가와 선생님은 모른다며 역전 따위 없다고 절망하는데 토네가와는 그 셋에게 자외선 차단 크림과 새 선글라스를 작별 선물이라며 나눠준다. 그리고 바다뱀이 있으니까 주의하라는 조언도. 어째서 그렇게 잘 아느냐는 질문에 뱀에게 물린 흉터를 보여주며 선배의 조언이라고... 블랙 기업 재애의 사원인 토네가와도 과거 불합리한 이유로 남쪽 끝으로 좌천됐다가 기어오른 것이다.

27. 41화

효도회장이 직접 생각해 낸 인간 경마에 대한 에피소드. 토네가와는 검은 양복들에게 첫타는 다른 팀이지만 다음 차례가 우리가 될수 있다며 견학을 하려 한다. 그리고 3일뒤 악마적인 기획 인간 경마를 선보이려 하지만, 주인공을 휴일인 야마자키로 바꿔버리며 제애 측의 컴플라이언스에 의해 도박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컷해버린다(...). 그래도 뭐 아는 사람은 다 알게끔 야마자키의 휴일을 통해 단편적인 부분을 묘사해주긴 한다.

28. 42화

토네가와는 나카타와 교토 출장을 가기 위해 기차역에 도착한다. 회의는 밤에 하기 때문에 일찍 숙소 체크인을 하고 교토를 관광할 마음에 들뜨지만 나카타가 늦잠을 자는 바람에 기차를 놓치게 된다. 그리고 걷고 있다가 약속장소 앞에서 바로 뛰어 급한 척을 하거나 제대로 된 사과도 하지 않거나 후지산을 볼 수 있는 창가자리에 먼저 앉는 걸 본 토네가와는 화가 나 '야마자키와 같이 올걸' 이라는 생각을 한다.[22] 나카타는 뒤늦게 토네가와가 후지산을 보고 싶어하는 걸 알고 토네가와가 조금이라도 더 후지산을 볼 수 있도록 등받이를 뒤로 젖히지만 화가 나 있던 토네가와는 이를 보고 반성하는 기색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여긴다. 나중에 열차 안에서 식사를 주문할 때 나카타 것도 시키냐 물어보지만 나카타는 열차를 기다리면서 간단히 먹었기 때문에 해결하고 왔다고 대답하지만 토네가와는 이를 아침을 집에서 먹고 온 것으로 오해한다. 또 나카타가 교토에 가서는 실수하지 않기 위해 자려고 할 때 착용한 안대, 귀마개 등의 수면세트를 보자 어처구니가 없어 무심코 낸 소리를 들은 나카타는 잠꼬대를 하는 척 하면서 아까의 오해를 풀려고 하지만 토네가와가 화장실에 갔기 때문에 나카타의 노력은 헛수고가 된다.

29. 43화

토네가와는 회장의 인간 경마를 위한 앞으로 갈 수록 가늘어지는 특수철골 주문을 휘하 검은 양복 츠쿠이에게 부탁하고 50일 후 츠쿠이에게 주문 진행여부을 물어본다. 츠쿠이는 잘 진행되고 있다고 하지만 사실은 두달이나 되는 여유 탓에 주문하는 것을 까먹고 있었고 부랴부랴 다른 제철소까지 연락해가며 뒤늦게 수습하려 하지만 특수철골을 찾지 못해 결국 철골에다 빨래장대를 매달아놓는다. 인간 경마 당일날 채무자들은 겁에 질려 장대를 밟지 못해 돈을 포기하고 전류를 꺼달라고 해 모든 채무자가 살아남자 회장은 화를 내면서 토네가와를 제재하고 토네가와는 연락을 제대로 하지 않은 츠쿠이를 원망한다. 사실 처음부터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고 보고를 했으면 야단은 맞았을지언정 토네가와가 인맥과 교섭 능력을 동원해 어떻게든 제때 맞춰서 철골을 만들 수 있었을 거라고...

30. 44화

니시구치와 사에몬이 사내연애를 한다. 둘은 이를 비밀로 하기 때문에 직장 내에서는 그렇게 친한 척을 하지 않지만 우연히 곤타에게 들키게 되고 곤타는 회사 내에서는 다르게 행동하는 커플과 니시구치에게 대쉬하는 나카타를 못 견뎌해 토네가와에게 상담을 요청한다. 토네가와는 신경쓰지 말라고 하지만 이 커플은 회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데이트를 한다는 발상을 못 해, 회사 주변에서만 데이트를 했기 때문에 목격자가 많아지고 곧 나카타를 뺀 토네가와 팀 전원이 두 커플의 존재를 알게 된다. 그 와중에 나카타 혼자만 눈치 없이 계속 니시구치에게 들이댄다.

그러던 어느 날, 사에몬이 머리를 밀고 니시구치는 머리카락을 잘라서 오자 둘이 커플임을 아는 모든 검은 양복들은 둘이 헤어졌나 싶어서 술렁거린다. 그러나 둘은 그냥 미용실에서 추천받은 대로 머리 스타일을 바꿨을 뿐이었다. 테이블 두 개가 검은 양복+선글라스 차림의 남성으로 가득 차있는데 눈치채지 못한다

31. 51화

일일외출록 반장 20화의 토네가와 시점 에피소드. 효도 회장이 마작에서 구련보등을 띄우고, 채무자가 바닥에 뒹굴며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는 등 기분 좋은 일이 계속되자 드물게 매우 기분 좋아져 후한 인심을 쓴다. 검은 양복들에게 최고급 요리를 대접해주고, 감금했던 제애의 전 간부를 해방하고, 토네가와에게 마세라티 차를 선물로 주는 것은 물론 차를 선물로 준 날에 일찍 퇴근시켜주고 배웅까지 해준다.

이후로도 토네가와의 어깨에 붇은 부스러기를 때주거나, 토네가와 팀에게 치킨 배럴을 포상으로 주는 등 제애 사람들을 챙겨주고 그들에게 각종 포상을 준다. 사에몬은 회장이 나이가 들면서 성격이 둥글어지기 시작한 것이라고 추측하지만, 토네가와와 회장의 측근 중 한 명이었던 야마자키는 그것은 일시적인 것이고 2~3일 후에는 다시 예전마냥 크게 불쾌감을 들어낼 것이라 이야기하나, 둘의 추측과 달리 이후로도 회장은 토네가와를 비롯한 제애의 사람들을 굉장히 자상하게 잘 챙겨주었다. 이러한 변화를 본 토네가와와 그의 팀원들은 드디어 '봄이 왔다!'며 기뻐했으나... 한 달 후 작은 돌이 회장의 발에 채인 일을 계기로 회장의 신경질은 예전보다 훨씬 사나워짐과 동시에 검은 양복들에게 가해지는 제재가 증가, 해방된 간부는 다시 유폐, 토네가와에게 선물로 주었던 마세라티 차는 철거용 철구로 강제로 폐차시켜버린다(...).

32. 52화

다음 주부터 회장이 일주일 간 하와이에 가는 사이, 우연찮게 토네가와도 일주일 간 아무 예정이 없는 연휴를 맞는다. 마침 토네가와는 죽기 전에 아이슬란드로 가서 오로라를 보고 싶었고, 마침 딱 일주일짜리 투어 패키지도 나왔지만 혹시라도 회장이 돌발적으로 호출할까봐 홋카이도 정도로 타협할까 고민하다 도치기현 닛코로 압도적 타협한다. 그 와중에도 혹시라도 호출이 올까 노심초사하다 겨우겨우 료칸에서 맥주를 마시고 쉬려던 찰나... 야마자키의 전화가 걸려온다. 회장이 비행기에 땅콩이 준비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비행기를 리턴시킨 것.[23] 결국 토네가와는 맥주는 입에도 못 대고 도치기 소고기만 먹고 급히 신칸센으로 도쿄로 향한다.

근데 알고 보니 비행기에 땅콩이 있어서 다시 비행기가 리턴해 하와이로 향하게 되었는데, 토네가와가 탄 신칸센은 이미 토네가와(도네 강) 위.[24] 그 상태에서 닛코로 돌아갈지, 우츠노미야에서 내려서 만두를 즐길지 고민한다.

다음 날 아침 하와이에 장마가 닥쳐와 회장이 다시 일본으로 향하고, 남은 검은 양복들은 토네가와 없이 어떻게 할지 쩔쩔 매고 있던 차에 토네가와가 직접 돌아온다. 닛코도 우츠노미야도 아닌 제애로 온 것. 토네가와는 능수능란하게 회장의 비위를 맞출 준비를 하고 검은 양복들도 열심히 따른다. 마치 계속 헤엄치지 않으면 죽기 때문에 끝까지 헤엄쳐야만 하는 회유어(回遊魚)처럼.[25]

33. 62화

대학을 졸업한 후 바로 입사하여 토네가와 팀에 배속된 카니에의 이야기. 사회인이 된지 얼마 안 돼서 어리버리한 부분이 있었고, 에비타니가 그런 카니에를 격려해준다. 에비타니가 좀 심하게 선배 티를 내는 감이 있는 했지만 그렇게 둘이 죽이 잘 맞는 부분도 있었기에 토네가와도 괜찮겠지 하고 놔두는 중이었다.

시간은 흘러 기획 공모전 전날, 카니에가 에비타니에게 자신의 기획이 어떤지 상담해온다. 그 기획은 무려 E카드. 카니에의 기획을 본 에비타니는 스테이플러 심 위치 같은 쓸데없는 것부터 트집을 잡기 시작하며 결국에는 스케일이 작다는 이유로 잘 되지는 않을 것이라 평가하고, 카니에는 의기소침해지지만 에비타니는 그래도 한번 도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말과 함께 처음에 미끄러지는 것은 괜찮다며 카니에를 격려한다. 카니에는 에비타니를 만나 정말 다행이라고 말하며 감사를 전한다.

그 후 당연히 카니에의 E카드는 토네가와 팀 전원의 그린라이트, 토네가와의 극찬을 받은데다 무려 효도 회장까지도 미친듯이 기뻐하는 엄청난 성과를 거둔다.[26] 이후 카니에는 E카드 관련 미팅 등으로 바빠지고, 에비타니는 카니에가 바빠진 탓에 다시 혼술하는 신세로 돌아간다. 쓸데없이 선배 티 팍팍 내며 다니지 말자는 에피소드.

34. 63화

언제나처럼 도내 모 호텔에서 아침 5시 반에 기상한 토네가와. 평소라면 십여 분 내에 준비를 마치고 늦어도 30분 안에는 출근하는 그였으나 어째 오늘은 30분이 지나도 침대에서 뒹굴거리고 있었다. 40분이 지난 후에야 겨우 몸을 일으킨 토네가와. 딱히 아픈 것도 아닌 데 대체 왜 이렇게나 무기력한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품는데, 알고 보니 30년 이상이나 본심을 마음 속 깊숙히 가두어 놓고 계속해서 일만 하던 토네가와의 본심이 무의식적으로 풀려난 것이었다.

그리하여 토네가와는 제애 본사 앞에 도착한 택시에서 내리는 대신 목적지도 없이 그냥 길을 따라 쭉 달리는 것을 시작으로 일을 땡땡이치기 시작한다. 언제 회장에게 호출이 올 지 뻔히 알고 있으니 그 시간에 맞춰 핸드폰도 꺼버리고, 택시의 창문 밖을 멍하니 보다 몇 시간 뒤, 타마가와에 도착한다. 그 뒤 도대체 뭘 해야 하는지에 대해 잠시 고민하나,[27] 그냥 본심의 말을 따라 아무것도 안하기로 하고, 그냥 잔디밭에 누워 흘러가는 구름을 바라보며 누워있었다.

이후 배고파진 토네가와는 대충 아무데서나 식사를 때우려 했으나 생파스타를 먹고 싶다는 본심의 외침에 생파스타를 먹으러 가고, 길을 걷다 우연히 프라모델 가게를 발견, 이런 곳에 한 번도 들어가 본 적이 없다는 것을 생각하며 프라모델 가게에 들어간다. 이후 인생 첫 프라모델을 구입해 조립한 뒤 제애에 근무한 이래 처음으로 아무 생각 없이 잠에 든다. 다음날 힘차게 부활한 토네가와는 살짝 두렵지만 핸드폰 전원을 켜고, 당연하다는 듯이 회장의 분노를 받게 된다. 그 후 곧바로 회장에게 호출당하는 것으로 에피소드 종료.

35. 64화

토네가와에게 자서전 집필 의뢰가 들어온다. 세상이 말하기 어려운 것이나 외면하고 싶지만, 사실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짧고 단적으로, 날카롭게 쏘는 극약한 그의 말을 주제로 책을 써보지 않겠냐는 것. 이 말은 들은 토네가와는 겉으로는 너무 갑작스럽다며 마뜩잖은 태도를 보이지만 사실 속으로는 "드디어 왔다! 이 나에게 책 집필 의뢰가!" 라며 쾌재를 부르고 있었다. 알고 보니 사실 토네가와의 버킷 리스트 중 하나가 '자신의 책을 내기'였던 것.[28] 미팅 후 회사로 돌아온 토네가와는 즉시 자신의 메모를 뒤지며 책의 토대를 잡기 시작하고, 다음날엔 미팅했던 편집자인 코미야에게 연락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는 대답을 전하며 곧바로 집필 활동에 들어간다.

아무리 염원하던 일이라도 평소 업무에 지장이 되면 안되니 평소에 잠자리에 들던 시간에 맞추어 침대로 간 토네가와였지만, 책의 내용에 대한 보완점이 생각난 토네가와는 즉시 침대에서 뛰쳐나와 다시 집필을 시작하는 등 그야말로 각성한 상태가 되었고, 이틀만에 1장을 만들어내 편집자에게 보내준다. 그렇게 자는 시간을 줄여가며 2장, 3장이 서서히 완성되고, 편집자의 반응도 긍정적이어서 한 달 후에는 초고가 완전히 완성된다.

하지만 초고가 완성된 이 때부터 이 코미야라는 편집자의 처음부터 다시 써달라거나, 만날 때마다 의견이 180도 달라진다거나 하는 이상한 의견이 계속 들어가기 시작하는데, 사실 이 코미야라는 편집자는 능력이 개판인 것이었다. 하지만 토네가와는 이 업계에 대해서 당연히 아무것도 몰랐고 이 편집자의 태도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기에 '작가의 고통이란게 이런 건가... 출판업계도 역시 쉽지 않구나.' 같은 생각이나 하게 되었고, 그렇게 몇 달 동안 토네가와의 자서전은 뭐가 좋고 나쁜지도 잘 모른 채로 안개 속에 빠진 상태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코미야에게 본인은 코믹 편집부로 옮겨가게 되었기에 토네가와에게 사토다라는 젊은 편집자가 붙을 것이라는 연락을 받는다. 그렇게 코미야와 헤어지게 된 토네가와는 사토다에게 초고를 보여주는데, 제 1고에서 고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충분히 완성되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냥 초고를 그대로 편집장에게 보여주겠다는 사토다를 보며 이미 코미야=좋은 편집자라는 잘못된 인식이 박힌 토네가와는 '역시 이 감각은 코미야가 아니면 모르는 건가'라며 속으로 통탄하지만, 토네가와의 자서전은 출판하자마자 즉시 중판이라는 대성공을 거둔다. 그렇게 토네가와는 그동안 수개월간의 시간은 대체 뭐였냐며 절규하는 것으로 에피소드 종료.

일본 만화계에서 꽤 핫한 주제인 편집자에 관한 에피소드.

36. 66화

토네가와와 검은 양복 한 명과 함께 외출을 나가던 효도는 예전엔 수중에 돈이 얼마나 있어야 만족할까 하는 질문에 주저없이 항하사(10의 52제곱)로 답하던 자신이 이젠 (10의 32제곱)로, 형편에 따라선 (10의 28제곱)에도 만족해버린다며 자신이 부 같은 건 완전 질린, 전형적인 감정 노화 상태에 걸렸다며 열을 낸다. 이후 24시간의 극빈 고행을 거쳐 돈에 대한 욕망을 되찾기 위해 무려 하루에 100만 엔(...)만 사용하기로 다짐하고, 그렇게 제애가 이런 상황을 대비해 준비해 놓은 역에서 도보로 2분 거리인 신축 5LDK 건물에서 '본인 기준' 극한의 절약생활을 시작한다.

거실에서 효도는 100만 엔을 보고 고심하던 끝에 거실에 까는 호랑이 모피를 주문하고 이건 필수불가결이라며 수긍한다. 그렇게 남은 돈 19만 엔(...). 그 후 5만 엔의 출장 스시와 4만 엔의 사케로 식사한 후 더블 사이즈 침대에서 잔다. 아침에 일어난 후 싸구려 침대에 불평하며 마사지를 받고 고급 조식 배달을 맛보지만, 이 시점에서 남은 돈은 3만 엔 하고 625엔.

효도는 어떻게 3만엔으로 9시간을 버티냐며 위기감을 느끼고 돈의 사용에 대해 진심으로 숙고, 우선 남은 돈으로 방 청소 대행 서비스를 평소와 달리 일반용 더스킨에 의뢰하고, 아침에 하는 와인 목욕은 먹다 남은 사케 목욕으로 때운다. 더스킨도 그렇고 사케 목욕도 그렇고 의외로 나쁘지 않음을 느끼던 효도는 남은 2시간 동안 마지막 4500엔으로 혼자 먹자 골목으로 가[29] 주상복합건물 지하의 작은 식당에서 점심을 때우며 이런 세계가 있는 것을 까먹고 있었음을 깨닫고 그렇게 효도의 24시간 절약은 끝난다.

그렇게 훈훈하게 끝나나 했으나... 효도는 즉시 축하연으로 로마네 콩티로 우타세유,[30] 다이아로 물수제비, 고급차로 젠가를 하며 항하사를 넘어선 나유타를 원하는 모습을 보이며 돈에 대한 욕망을 부활시키는 데에 성공한다.

37. 67화

효도 회장은 요새 상사의 직장 내 괴롭힘이 문제가 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매년 만족도 100%를 자랑하는 우리 회사에 그런 일은 없겠지만[31] 무의식적으로 괴롭힘을 가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이번 기회에 혹시라도 있을 괴롭힘을 전부 밝혀 내겠다며 모든 제애의 간부들을 포함시킨 직장 내 괴롭힘 방지 강습회를 열고, 심지어 본인도 참석하여 강사의 말을 듣는다.

그 후로 강의의 내용이었던 부하를 혼낼 때는 감정적이지 않게 냉정하게 건설적인 대화를 하기, 그 대화를 페이스 투 페이스로 성의있게 하기, 또한 가능하다면 상담실을 설치하기를 듣고, 효도는 감정적이지 않고 냉정하게 협박, 부하를 고문기계에 묶어놓고 페이스 투 페이스로 대화하는 등 적절히(?) 이행해 나갔고, 무려 상담실도 만든다. 이후 토네가와도 그 상담실을 보고 궁금해서 한번 문을 열어 보고, 이중문으로 프라이버시도 생각했다며 감탄하는데 갑자기 안쪽의 문이 우연히 열렸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안쪽에서 비명소리가 나는 것을 듣게 된다.[32] 뭔가 이상함을 느낀 토네가와에게 야마자키가 상담실에 간다는 제애 내부의 사원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다는 말을 하자 토네가와는 야마자키에게 자신의 팀원들에게 상담실에는 가지 말라는 말을 전해 줄 것을 부탁한다.

그로부터 일주일 후 토네가와는 효도와 함께 건물 내부를 거닐다가 효도로부터 요즘 네거 부하들에게 상담실에 가지말라는 말을 했다고 들었다는 말을 꺼낸다. 당황하는 토네가와에게 효도는 의외로 냉정하게 직장 내 괴롭힘을 근절하는 질서가 흐르고 있는 와중에 명색이 간부인 네가 그런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를 하면 나중에 쓸데없는 말이 나와 네가 힘들 수 있다는 정론을 펼치고, 토네가와는 자신의 배려가 모자랐다며 사과한다. 그런데 문득 앞을 보니 효도와 토네가와는 상담실로 향하고 있었고, 효도는 너의 상사로써 의견을 듣는 것은 의무라며 상담실 입구에 서 있었다. 이후 안에서 얘기를 해 보자며 문을 여는 효도 회장, 내부에서 분명히 안 좋은 일이 일어날 것임을 직감한 토네가와는 바쁜 일정을 핑계로 빠져나가지만 이로 인해 효도는 토네가와가 직장 내 괴롭힘을 하고 있다고 확신하게 된다(...).

38. 68화

효도의 몰래카메라에 시달리는 토네가와의 이야기. 월 정액 980만엔인 뒷 제애 채널에 시험삼아 토네가와를 목표로 한 몰카를 기재했는데 이게 폭발적인 반응을 보여 회장은 대만족, 이를 직접 시리즈화한다. 원래는 다른 제애 직원들에게도 몰카를 했으나 리액션이 가장 좋았던 토네가와의 영상에 좋아요가 몰려, 결국 토네가와에게만 몰카가 집중되었다. 이 정도가 점점 심해져 토네가와의 부하 직원들까지 동원되어 몰카를 하고, 쿠로사키에게도 몰카할 것이라며 토네가와에게 진행역을 맡기지만 사실 토네가와한테 시전한 역몰카가 되어 결국 토네가와는 살짝 인간 불신에 빠져 직장 내에서의 모든 것을 경계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날... 효도는 토네가와와 쿠로사키를 호출하여 제애의 2인자를 뽑겠다는 폭탄 선언을 하는데, 그 방법으로 무려 스모 시합을 제시한다. 당연히 듣자마자 몰카라는 것을 토네가와는 눈치챘고, 자신을 보며 웃참을 시전하는 회장과 스모 연습 따위엔 관심도 없는 쿠로사키를 보며 더더욱 확신하지만, 토네가와는 만의 하나라도 진짜일 가능성이 있다면 부딪치지 않고는 못 배기는 사람이었기에 부하들까지 토네가와에게 동참하여 스모 수련을 도와주는 눈물 없이는 못 보는 상황이 와버린다.

39. 71화

야마자키는 여전히 마사얀을 돌보는 중. 그러다가 드디어 효도가 자신의 대역에 대해 기억해내고, 토네가와와 야마자키는 드디어 마사얀을 선보이게 된다.

마사얀을 보게 된 효도는 모습은 흉내내도 관록만은 흉내낼 수 없다며 마사얀의 최종 조정을 직접 맡아 마사얀을 지도한다. 그렇게 지도가 끝나 마사얀에게 대역을 맡기고 하와이로 간다.

그 후 효도가 돌아오자 야마자키는 마사얀에게 해제를 명령하지만, 어째서인지 마사얀은 회장의 흉내를 내는 것을 넘어 되려 회장을 마사얀 취급한다. 야마자키는 분노한 효도에게 마사얀의 장난이라며 효도를 진정시키지만, 효도는 마사얀을 제재하려 한다.

하지만 마사얀은 효도와 똑같은 제재로 제재를 막아내고 둘은 서로 섞여 싸우기 시작하여 토네가와와 야마자키마저 누가 진짜인지 못 알아보는 상황이 일어나고 만다.

어떻게 방법이 없나 당황하던 중, 마사얀이 아침에 모래찜질을 했다는 것을 떠올리고, 둘 중 한 명의 발을 벗겨 발에 모래가 껴있는 효도를 마사얀으로 구별해 구속한다.

그렇게 일단락되지만, 토네가와에게는 하와이에서 돌아온 회장의 발에도 모래가 묻어있을 가능성을 생각해낸다.

그리고 71.5화에서 구속된 회장이 진짜 마사얀이었음이 밝혀지고, 대역이 끝난 마사얀은 야마자키의 배웅 아래 돌아간다. 그리고 이후 밝혀지는 사실로 마사얀은 사실 쌍둥이였다(...).

40. 72화

41. 73화

42. 74화

제애에서 개발한 A.I 검은 양복 T-AI군의 신기능 탑재 이야기. 그 기능이란 바로 손금보기 기능으로, 채무자의 손금을 보고 돈을 낼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데, 이게 기가막히게 잘맞아 검은 양복들이 T-AI군을 찾아가 손금점을 받아가기도 하기까지 한다. 토네가와는 이런 건 그저 손님이 바라는데로 말할 뿐이라는 것을 알며 비웃지만, 의외로 인기가 많아져 제애 내부에서 손금점 애플리케이션까지 만들어 배포하고, 그게 또 폭발적인 인기를 끈다.

문제는 토네가와팀도 거기에 빠져 토네가와의 통제를 벗어나기 시작하자 참다못한 토네가와가 T-AI군의 점을 까발리기 위해 점을 본다. 손금점으로 시작하지만, T-AI군은 손금이 워낙에 안좋은 일이 일어나는 지라 뭐라 말을 못하고 카드점으로 넘어간다. 그리고 카드점 역시 토네가와의 운명이 좋지 않음을 나타내자 일단 좋은 말로 포장하려 하지만, 토네가와는 옳다하며 그 말을 끊고 의기양양하게 반박한다. 아우라 리딩까지 해도 토네가와의 앞일이 좋지 않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할말을 잃은 T-AI군을 보고 토네가와는 의기양양하게 재부팅이라도 필요하냐며 비아냥거린다.(...)

43. 76화(완결)

토네가와가 카이지에게 패배한 뒤 수년 후, 야마자키가 토네가와를 회상하며 자신의 메시지를 머릿속으로 보내는 것으로 시작된다. 야마자키는 검은 양복에서 승진해 간부가 되어 있었다. 토네가와 팀은 해산되었고, 팀의 멤버들은 각자의 길을 걷고 있었다. 카와사키는 제애에서 퇴사하여 대기업 은행에 재취업했고, 도시타는 선전부로 이동, 그곳에서 간부로 승진하고[33] 럭비팀을 만들어 사회인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활약하고 있었고, 팀 내 최연장자였던 곤다는 아직 검은 양복이지만, 취미로 찍던 사진이 꽤나 큰 상을 타서 딱히 출세하지 않아도 자신이 좋아할 수 있는 일을 잦아냈다. 나카타는 제애를 그만두고 무려 프로 만화가가 되었고,[34] 돌아온 좌천 3인방은 이번엔 홋카이도로 이동하게 되었으나, 꽤나 즐겁게 지내고 있다. 오기노는 결혼식에서의 개그 파트너와 콤비를 재결성, M-1 그랑프리에 나가 2회전에서 탈락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음 소재를 찾는데 열중하고 있다고 한다. 토네가와 팀에 민폐를 끼쳤던 에비타니는 팀이 해체되고 난 뒤 뭔가 크게 깨닫고 굉장히 겸손해졌고, 그러한 변화에 힘입어 과거의 새우롤을 개량하여 네리마구에 작은 점포를 내서 무난하게 장사를 하고 있다. 사에몬사부로는 팀이 해체되자 곧바로 제애를 퇴사, 이벤트 회사를 창업하고, 사에코와 결혼하여 현재는 한살 반의 딸을 키우고 있다.[35] 이렇듯 서로 가는 길은 다르지만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토네가와 팀의 멤버들, 야마자키는 이전 화에서 만들었던 토네가와의 쿠마데[36][37]를 보고 잠시 생각에 잠기나, 곧바로 멈추고 부하 직원과 함께 퇴근한다. 퇴근하는 차 뒷좌석에서 야마자키는 토네가와를 회상하며 마지막 대사를 남긴다.
아마 사람은... 죽을 때까지 도중...! 그래요... 포기하지 않고 행동만 한다면... 언뜻 그것이 어떤 결말... 배드 엔딩으로 보였다고 해도... 중간과정일 뿐... 그건... 매일 악전고투하지만... 그러면서도... 씩씩하게 나아가고... 계속해서 도전하는... 토네가와 선생님을 가까이서 보고 배운 것입니다. 그러니... 저희들도... 그리고...토네가와 선생님도... 도중...! 이제부터 시작이겠지요... 그렇죠? 토네가와 선생님...
이후 어떤 해변에서 노을을 보고 있는 토네가와의 뒷모습을 보여주며 작품은 끝을 맺는다.


[1] 심지어 분위기 환기를 위해 토네가와가 회장님을 소재로 한 장례식 드립까지 쳤는데도 미동조차 없을 정도였다.[2] 이때 눈치없는 나카타가 맥주 타령을 해 동료에게 한 소리 듣지만, 이를 들은 토네가와는 오히려 '맥주는 매점에서 살 수 있기에 가져오지 않은 것 뿐'이라는 말과 함께 만엔짜리 지폐 다발을 너가 원하는 만큼 사오라며 나카타에게 쥐여준다. 수취인 명은 제애냐는 나카타의 물음에 영수증 따윈 끊지 말라(회삿돈이 아닌 사비로 계산한다)는 말은 덤.[3] 제애그룹 사원전용 연수원. 이름은 억조장.[4] 다만 야마자키는 토네가와 팀에 들어오기 전에 효도 회장 직속 흑복부대에 소속되어 있었기 때문에 철판의 진정한 정체가 뭔지 파악하고 경악하지만, 다들 기뻐하는 데 찬물을 끼얹을 수 없어서 입 다물고 가만히 있는다.[5] 이 때 도게자용 철판을 고기철판으로 사용하고, 도게자 강제판은 도마와 집게걸이로 알뜰하게 써먹는 모습을 보여준다.[6] 야마자키 왈, 지난 회의로 올라간 허들을 직접 뛰어넘어 상사로서의 지표를 보였다고. 그 많던 회의 주제를 다 지워버린 만큼 새로운 주제를 떠올리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7] 마작의 규칙은 모르는 사람도 많고 마작 패의 수만큼 사람을 모으기도 쉽지 않다는 것.[8] 눈썹의 각도가 0°~40°라면 안전권이지만, 40° 이상이라면 레드존이라고.[9] 여기에서 유명한 영화의 언급이 나왔으며, 실제로 흑복 일행들에게 이 영화를 보여주었다.[10] 애초에 불법 도박하는 곳인데 일식집인 것부터 에러에, 당연히 개최지에 필요한 3가지 조건 중 어느 것도 만족하지 않으며 선정 이유도 쓸데없이 너무 많다. 그 와중에 또 열정은 넘쳐서 토네가와를 당황시켰다.[11] 토네가와는 열정만큼은 뛰어나지만 근본적으로 뭔가 빗나가 있는 에비타니를 '빗나간 대포'라 평하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고, 이 방향을 잘 잡아 준다면 사에몬과 함께 토네가와 팀을 이끌 수 있을 정도의 존재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12] 제애는 블랙 중에서도 으뜸가는 블랙기업이기에 회사의 어두움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이들은 절대로 오래가지 못한다고.[13] 비슷하고 헷갈리는 얼굴과 이름은 더는 필요 없다는 것이 그 이유(...).[14] 너무 구분이 안가도 문제지만 압도적으로 눈에 띄어서도 안된다고. 이를 들은 야마자키는 '너무나도 심오하다'며 혼란스러워한다.[15] 보면 알겠지만 이 카츠동 가게는 특별편에서 한번 더 나온다. 게다가 단골이 됐는지 메뉴판에 안 나온 주문 메뉴까지 뀄다...[16] 이치죠의 스핀오프에 나오는 동거인이자 주언급 조연인 무라카미다.[17] 무려 5년에 한 번 있다는 날으로, 구슬이 들어가는 경로가 깔때기 모양으로 되어있어 당첨 확률은 90%로 사실상 들어갈 수밖에 없다.[18] 이때 토네가와의 머릿속에 자신은 장난감 칼과 물총을 들고 있는데 갑주와 장검으로 중무장한 이치죠 패거리가 엄살을 부리며 쓰러지는 이미지가 나온다.[19] 원작에선 원반에 있는 구슬이 몇 개 안 되는 걸 보아 정황 상 구슬이 계속 부활하니 시간이 지나 원반 당첨 구멍에 구슬이 들어간 걸로 보이나, 애니메이션에선 부활한 구슬이 원반을 가득 메워서 구슬이 원반 당첨 구멍에 들어가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었기에 필연적으로 구슬이 당첨 구멍에 들어간 걸로 바뀌었다.[20] 뾰족한 신발을 뜻한다.[21] 제애의 복장 규정은 딱 하나인데, '평사원은 검은 선글라스에 검은 정장과 검은 구두 차림을 할 것'이다. 다만 이게 어떤 선글라스, 어떤 정장, 어떤 구두인지는 명시하지 않았으니까 패션 선글라스나 줄무늬 정장과 뾰족구두도 결국 검은색이긴 하므로 교묘하게 복장 규정에 어긋나지는 않은 셈인 것. 토네가와도 나중에 보고는 '중학생 수준의 꼬투리잡기지만 딱히 틀린 말은 아니다' 라면서 인정하긴 했다.[22] 실제로 야마자키와 같이 출장을 갔을 때 야마자키는 토네가와를 먼저 창가자리에 앉히고 짐을 실었다.[23] 원문에서 대놓고 'ナッツリターン'이라는 용어가 쓰였다. 그나마 이쪽은 전용기긴 한데...[24] 일본의 강 도네 강의 발음이 토네가와다.[25] 은과 금의 마지막 장면 패리디[26] 기본적인 게임의 룰과 동시에 토네가와의 시계 트릭, 눈과 귀 중 하나를 베팅하는 시스템까지 죄다 카니에가 설계했다. 완전히 천재 수준.[27] 토네가와는 언제나 자신을 갈고 닦는 삶을 살았기 때문에, 쉬는 날에도 그냥 쉬는 것이 아닌 반드시 공부를 하거나 운동을 하는 등 생산적인 활동만을 했고, 덕분에 쉬는 법을 아예 몰랐다.[28] 이 버킷 리스트 때문에 토네가와는 평소에 생각했던 점이나 살아가며 깨달은 점을 메모해놓는 습관이 있었고, 이 메모가 모여 노트로 30권이 넘어가는 양을 가지고 있었다.[29] 그 와중에 거리에 있는 행인들이 죄다 변장한 검은 양복들이다.[30] 폭포수 밑에서 떨어지는 물을 맞는 것. 만화에서 주인공이 뭔가 수련할 때 나오는 전형적인 그것 맞다.[31] 그러면서 본인은 검은 양복 1명을 깔고 앉아 있으며 회장의 말에 대답하는 토네가와에게 말 끊지 마라며 온갖 폭언을 한다.[32] 한정 가위바위보에서 나온 에스포와르 호의 별실을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33] 검은 양복 차림이 아닌 걸 보니 승진한 것으로 보인다.[34] 다만 현재는 편집자로 64화에 출연했던 코미야가 붙어 고생 좀 하고 있다고 한다.[35] 부인인 사에코는 결혼했으니 보통은 남편의 성을 따르는데 그럴 경우 '사에'가 겹친다. 그게 싫었는지 그냥 사에몬 쪽이 데릴사위로 들어갔고, 성은 니시구치가 되었다. 이후 사에몬은 별명이 니시구치가 되어 팀원들에게 놀림받는다.[36] 작은 대충 사업번창을 위한 장식품이라고 생각하면 된다.[37] 이전화에서 앞으로 매년 더 큰 걸 사겠다고 했지만 한 해가 되기 전에 토네가와가 카이지에게 지게 되면서 조금 씁쓸한 뒷맛을 남기고 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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