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ruby(주최자권한, ruby=호스트 마스터)]라이트노벨 문제아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개념.
기프트 게임을 주최할 수 있는 특권계급. 일반적으로 양자 합의로 하는 기프트 게임과 달리, 참가자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일방적으로 참가하게 하는 특권.
현재는 마왕의 대명사로 퍼져버렸지만 본래 마왕들이 사용하는 방식은 주최자 권한의 올바른 사용방법이 아니며 죄인을 벌하거나 신앙심을 증명 혹은 새로운 진화를 맞이하기 위한 선성(善性)의 시련을 세계에 부여하기 위한 강제집행권이다. 사실 게임이라는 명목은 모형정원에서 이 방식을 흉내낸 기프트 게임이 대중적인 유희문화가 되면서 나중에 붙여진 것.
게임이라고 하나 설정자체론 타입문의 고유결계나 공상구현화, 일화형 보구에 가깝다.
2. 상세
주최자가 패널티를 질수록 더욱 흉악한 룰을 제시할 수 있는 듯하다. 예를 들어 승패와 관계없이 죽는다든가.[1] 게임의 난이도는 기본적으로 주최자의 영격에 비례한다고 한다. 강하면 강할수록 대가없는 페널티 설정이 가능하다.보통 마왕의 주최자 권한으로 이루어지는 기프트 게임에는 게임 마스터(주최자)의 타도가 승리조건으로 들어있다. 주권자의 힘 자체가 인류사적 권리로 작성된 기아스 롤에서 나오기에 '끝내 영웅에게 타도당하는 것이야말로 마왕의 길' 이라는게 인류사의 성립 전제 조건이기 때문.[2]
신들이나 본인의 역사적 내력, 영격에서 나온 권리라고 말할 수 있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신들이 이룩한 역사의 상위법칙성을 문서화한 것이라고.[3] 따라서 신 혹은 주최자 본인이 룰에 손대는 것은 패러독스가 발생해 붕괴하는지라 역사를 날조할 수 있는 시인에게 문서화를 맡길 수밖에 없고, 어떤 이유가 있든 사적으로 사용하면 역사에 반하는 것으로 간주되어 마왕의 낙인이 찍히는 듯 보인다.[4]
역사적 권리를 위임받은 것이기에 마왕들도 악용할 수는 있어도 룰을 마음대로 수정할 수 없고, 심지어 스스로도 클리어 방법을 모르는 경우도 있다.
더불어 단순히 룰을 강제할 뿐만 아니라 게임의 기틀의 된 시대의 환경 그 자체를 재현하는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룰에 쓰여있지 않은 현상이 발생해도 룰 자체에서 시대를 추측하는 것 자체도 하나의 게임 메이크인듯. 본작 초반의 설명이 미숙한 부분 중 하나이다.
작중에 주최자 권한으로 발동한 게임의 제목은 대부분 영문으로 표기된다.
몇몇 주최자권한은 주체 영격을 가진 본인과 분리되더라도 커뮤니티가 유지되는 상황이면 그 일원이 어느정도 쓸수있는듯 하다. 부재중인 666마왕의 주최자권한을 노리고 커뮤니티를 불린 666마리의 짐승이나 사망한 마왕의 주최자권한을 갖고 떠돌던 인형이 악마 바니타스에게 이용당한 것 등이 그런 사례인듯.
3. 내력
본래는 '라스트 엠브리오'(인류최종시련)라 불리는 고대 마왕들의 힘을 모방[5]하고 대항하기 위한 힘이었다. 내적 우주를 개방하여 영격을 시련의 형태로 환원시키고 옛 마왕들을 자신의 영격에 흡수하는 신과 마왕의 비오라고 하며 이것을 통한 역사의 고찰을 통한 대리전쟁이 기프트 게임의 원형이라고 한다.
2부 6권에서 밝혀지길 천재지변같은 보편적인 현상이나 사상을 쐐기삼아 신[6]의 존재확률을 모든 세계에서 거의 100%로 만들어 지표에 펼치는 기술이다.[7] 아마 주최자권한을 푸는 것은 전승에 따라 타도하던가 신이 없는 세계의 해석으로 신의 존재확률을 다시 되돌리는 것인듯. 강하면 강할수록 대가없는 페널티 설정이 가능한 것 또한 그 영격이 강고한 현상이나 사상에 기반해 주최자권한의 쐐기로 삼고 있다면 법칙의 허점 또한 적기 때문이 아닐까 추정된다. 그럼에도 반드시 쓰러지는 것이 약속된것은 인류사의 연장인 이상 이미 극복된 사건이거나 효력이 다된 사건일 확률이 크기 때문일듯. 신살자들의 힘을 모방했다는 것은 본편적 현상을 쐐기로 한 존재확률의 보강 부분을 말하는듯 보인다.
자신의 우주를 벗어난 신의 존재확률은 평행세계들의 시간류가 수습되는 모형정원에서는 통상 50%[8], 바깥세계에서 최하 입자수준까지 떨어지지만 주최자권한은 이것을 보완하고 그 자체를 신의 화신으로 삼을수도 있는듯. 신성이 집약된 용매의 뿔이나 신군의 우주 그 자체인 어나더 코스몰로지에 주최자권한이 포함되어 있는 것은 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최자권한을 만들어 내면서 엔드 엠프티네스(퇴폐의 바람)나 옴니포텐트 패러독스(전능의 역설)에 의해 발목이 잡혔다고 한다. 주최자권한을 배포와 역사적인 고찰을 반복하면서 전능의 개념의 한계가 드러나거나 인류에게 무리한 시련의 부과한 것에 대한 부채가 쌓인듯.
동일 세계관인 밀리언 크라운에선 왕관종들이 주최자권한과 비슷한 이계를 펼치는 힘을 갖고 있다. 작중 인류사나 지구의 결과론을 반영하는 모형정원의 상태를 생각하면 아지 다카하와 신살자들을 시발점으로 왕관종의 힘이 구사할 힘을 모사하고 보강해 최종상태에 도달한게 주최자권한일수도 있다.
2부 7권에 따르면 신령 그자체가 인류사와 결합하는 대부신 선언의 원리가 이 주최자권한의 시작인듯 한데 신의 이름으로 권익이나 수호를 보장하는 문화현상에 진짜 신이 영격을 나눠주면서 생겨난 거라면 주최자권한과 왕권신수설의 맥락이 상통할듯 보인다. 즉 신이 종의 진화를 위한 밑바탕으로 국가나 문명의 발전을 먼저 독려하기 위해 임의적으로 권력을 부여하거나 천재지변을 회피하는 존재로 권위를 쌓았고 이것이 인류사에서는 왕권, 결과론이 반영되는 모형정원에서는 인류가 진화한 이후 힘이 구현돼서 주최자권한으로 나타난 것으로 볼수 있다. 한편 세계관에서 이런 신과 왕의 존재의의가 본질적으론 상이한것으로 언급되기에 이런식으로 신위과 왕위가 연동돼서 의사를 가진 천재지변으로 성립 된게 마왕인듯.
이 때문인지 지금까지 나온 주최자권한은 최종적으론 신(최강종)으로서 강림하는 형태가 대부분이고 발동시키고 않고 조건만 만족시켜도 영격의 강화를 이루는 경우도 있다.
4. 사상의 쐐기
상술되었듯 주최자권한은 별의 활동이나 천재지변, 패러다임 시프트등 거의 모든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주축으로 신의 존재나 전승같은 다세계해석을 한정적으로 완벽한 사실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쐐기가 되는 현상이 존재한다. 이것이 자연재해나 왕권,인권의 보장, 과학기술의 지원등 인류사에 관측된 온갖 것을 종교관 아래에서 신의 소행을 여긴 연유로 주최자권한의 소유주 마저 룰의 개정을 함부로 할수 없고 전승을 전해온 시인들만이 로직 에러없이 손을 볼수 있는 것은 이때문인듯.개념 자체는 환원불가능한 복잡성이나 간극의 신 등 이미 반박된 창조설의 근거 이론에서 따온 것처럼 보이지만 좀 다르다. 애초애 자연현상에 근거한 고대인의 상상외엔 신의 실제 존재유무와 관계없이 종교 시스템이나 아이콘을 기반으로 과학의 뒷받침을 하고 윤리 체계를 쌓아 배포하고 권위를 보증하고 한편으로 이를 독점하고 공포를 조장하고 이단 탄압을 가하는 행위는 역사에서도 실제로 그렇기 때문.[9] 작품 자체가 상당 부분 유신론적 진화론에 따르고 있어[10] 환원불가능한 복잡성과는 거리가 멀고 간극의 신은 주최자권한의 파훼방법이 사실상 그 역사를 온전히 해석해 간극 자체 없애버리는 방식이기에 그 사실 전체를 아우른다고 봐도 무방하다.
- Aksara - 별이 형성 됐을 때 이미 정해진 인류의 멸망을 쐐기로 인류사의 고름을 의인화한 악신의 존재를 완전한 사실로 만들어 낸다.
- 인드라의 브리트라한[11] - 정확한 언급은 없지만 여명과 황혼을 쐐기삼아 인드라의 존재를 완전한 사실로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
- 제우스의 대부신 선언[12] - 고대문명 단계에서 신의 아이를 자칭하는 사회현상을 통해 신의 유무를 떠나 페르세우스를 시작으로 한 그리스 문명의 역사의 흐름을 완전히 확정하고 이를 다시 쐐기 삼아 제우스의 존재를 완전한 사실로 만들었다.
- 페스트의 The PIED PIPER of HAMELIN - 12~13세기의 동방식민운동과 14세기의 중세 흑사병을 쐐기 삼아 피리부는 사나이의 전승을 날조해 흑사병의 악령집단에게 씌워 흑사병을 퍼트리는 얼룩무늬 사신을 사실로 만들었다.
- 레티시아의 SUN SYNCHRONOUS ORBIT in VAMPIRE KING - 레티시아와 태양(의 주권), 블라드 3세의 일대기를 쐐기 삼아 드라큘라의 전승을 날조해 흡혈귀의 왕과 그 창조주에게 씌워 흡혈귀 드라큘라의 전설을 사실로 만들고 단절된 미래에서 태양룡의 육체를 현현시켰다.
- Tain Bo Cuailnge - 의사창성도 침략의 서과 거인족을 쐐기로 쿨리의 가축약탈 전승과 마하 여신의 존재와 저주를 사실로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
- GREEK MYTHS of GRIFFIN - 용매의 뿔과 그리스 독립 전쟁, 장기불황[13]을 쐐기 삼아 헤르메스의 존재와 은혜를 사실로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 본래는 거인(침략자)에게서 금고를 지키는 그리폰의 전승으로 보이며 근대사는 급조로 추가한 확대해석.
- GROUND COVER on the MOON SEE - 달(의 주권)을 쐐기 삼아 주최자의 존재를 성령으로 현현시킨다. 이 경우 최종적으로 달과 주최자가 동일화 된다.
- Jack the monster - 1888년 잭 더 리퍼 사건을 쐐기 삼아 스프링힐드 잭에게 잭 더 리퍼의 악명을 씌워 의인화 된 존재로서의 초자연적인 살인마를 사실로 만들었다.[14]
[1] 3권 종장에 등장하는 레티시아의 주최자 권한이 그 예, 주최자측의 승리 조건을 없애고 대신의 참가자의 페널티를 극한까지 올렸다. 심지어 참가자측 승리조건은 무려 거룡 레이드. 게임 클리어 후 대장막이 열리면서 게임 필드 내의 흡혈귀를 싹 쓸어버리는 것은 덤(...)[2] 여기에서 벗어난것은 인류사 붕괴를 확약시켰거나 처음부터 인류사에 속하지 않은 고대의 존재들 뿐이다[3] 예를 들어 브리트라한은 제석천이 신살자를 처리하고 세계를 구한 것으로 얻어진 기프트였으나, 시인의 힘으로 문서화된 것으로 더 효율적인 형태인 주최자권한이 됐다.[4] 소수긴 하지만 작중에선 트릭 스타나 잭처럼 선의임에도 불구하고 사적인 사용, 날조탓에 마왕으로 낙인찍힌 존재들이 있다.[5] 이들은 천재지변의 형해화, 반성령화이다.[6] 신령 뿐 아니라 신의 면모가 있는 존재 전반인듯 하다.[7] 즉 페스트로 비유하자면 흑사병이라는 모든 평행세계에서 발생확률 100%인 사건을 쐐기 삼아 흑사병의 희생자인 신령이 주최자권한으로 자기 존재확률을 거기에 의탁하는 식으로 보인다.[8] 병행세계에서 걸쳐 대략적으로 신이 없는 세계 반으로 치는듯.[9] 현실의 왕권신수설, 천부인권등 가상적인 권한 개념에 의식적, 무의적으로 초상적 존재를 연관하는 것이 이 흔적인셈. 영국 여왕의 공식명칭부터 시작해 미국 독립선언서등 신의 이름으로 보증되는 개념은 세계적으로 매우 일반적이다. 일상면에서도 대표적으로 알파벳 A의 근원인 페니카아 문자 알레프부터 신에 결부되고 달력의 일주일은 서구권에선 전부 신의 이름을 기원으로 하는등 개념적으로 신앙하지 않아도 문명이 초토화라도 하는 미래가 오지 않는 이상 신의 개념에서 자유로울수 없는 셈.[10] 예를 들어 지진을 일으키는 식의 외적 자극으로 이족보행을 이끌어냈다는 설정이 있다. 다만 신의 존재확률이 높은 세계에선 진짜 창조론이 기능하고 있을지도 모른다,[11] 주최자권한은 아닌 날것 그대로의 권능이었지만 시인이 손댄것으로 주최자권한화되었다.[12] 주최자권한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13] 작중에선 대공황.[14] 다만 잭은 현대의 존재라서 그런지 좀 특이한 과정을 거쳤다. 우선 문제아 세계관에 잭 더 리퍼라는 "사건" 자체는 실존했다. 하지만 이 사건을 경찰이 해결하지 못해 대신 교회 측에서 처형자를 보내 모든 주동자를 죽이고 그 죄를 처형자에게 덮어씌워 처리했는데, 이 탓에 잭 더 리퍼의 악명과 사건 자체는 실존하지만 그 인물만이 허구로 남았다. 잭의 주최자권한이 이 사항을 밝히기만 해도 약화되다 풀려버리는 것은 이렇게 실존하는 존재를 억지로 덮어씌워 생긴 결함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