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03 08:54:08

주제가


主題歌
Theme music

1. 개요2. 설명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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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실사나 애니메이션 작품을 막론하고 TV 프로그램과 영화 등 영상 매체에서 작품의 주제를 나타내기 위해 붙이는 음악이다.

2. 설명

일반적으로 가사가 있는 것은 '주제가', 가사가 없는 것은 '주제곡'이라고 한다.

OST의 일부이다. 통상 영화가 히트하면 주제가 혹은 주제곡도 유행하게 되는데,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액션/SF 등 볼거리에 치중하는 영화에서는 음악의 역할이 시각효과를 보충하고 장면의 느낌을 살리는 정도에 치중되는 경우가 많기에 가사가 있는 주제가 보다는 가사가 없는 오리지널 스코어의 비중이 매우 높을 수밖에 없다. 영화 《어벤져스》의 주제곡처럼 가사가 없는 스코어더라도 큰 인기를 끄는 경우도 있으나 그러한 예외의 사례는 매우 적다. 로맨스물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음악이 부각되며, 특히 가사가 있는 주제가가 부가되어 영화와 함께 크게 유행하곤 한다. 영화/드라마는 별로인데 주제가만 유행하는 경우도 꽤 있다. 드라마의 오프닝/엔딩 곡도 극의 성공과 함께 크게 유행하는 경우가 많다. 요네즈 켄시의 레몬처럼 주제곡으로 쓰이되, 드라마를 위해 만들어진 삽입곡이 아닌 동시 진행 개념으로 노래가 들어가는 일도 있다.

넓은 범위로는 뮤지컬이나 오페라 등 음악을 곁들인 픽션에 붙는 경우가 있다. 다만 이 두 가지는 장르 자체가 음악에 큰 비중이 있는 것이라 주제가라 하지 않고 테마(theme, 영어 발음은 th씸), 아리아, 넘버라고 한다. 뮤지컬과 오페라를 녹음/촬영한 것에 들어간 상태라도 OST나 주제가는 아니고 실황 음반, 실황 녹화라고 하여 따로 취급한다.

TV 프로그램에서는 소위 오프닝 타이틀 시퀀스에 이런 음악이 붙는다. 장편 영화에서는 일반적으로 클로징 크레딧에 이런 음악을 붙이지만, 때로는 오프닝 시퀀스에 또 다른 주제 음악을 따로 붙이는 경우도 있다.

때로는 특정 가공 인물을 표현하고자 작곡된 스코어를 '(어떤 인물)의 테마' 또는 '캐릭터 송'이라고 일컫는 경우도 있다. 이것을 라이트모티프라고 한다.

한국에서 애니메이션 주제가의 경우 그 애니메이션의 타깃은 분명 어린 아이들이겠지만 가사에 꿈, 희망, 미래 등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추상적인 단어가 많이 들어가는데, 이는 그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란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 삶이 힘들거나 할 때 그 노래를 찾아 들으면서 용기와 위로를 얻을 수 있길 바라며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소리가 있다. 이를테면 애니메이션 주제가 중 전설급인 은하철도 999의 메인 주제가라든지, 코요태가 부른 원피스 주제가 우리의 꿈이라든지, 나중에 응원가로 더 많이 알려진 질풍가도가 그런 예라 하겠다.

3. 기타

  • 서영은, 이선희 등이 주제가를 꽤 불렀으며, 젊은 가수 주에서는 유주가 독보적으로 주제가를 많이 불렀고, 히트곡도 많다. 유주의 솔로 곡 중 최대 히트곡[1]이라 할, 매년 봄마다 차트에 들어오는 <우연히 봄>이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 주제가였다.
  • 국내와 히트곡 중에는 의외로 주제가였던 곡이 많다. 오래 된 가요 쪽에서는 정훈희의 <안개>가 원래 동명 영화 주제가였고, 최희준의 <하숙생>도 주제가였다.
  • 동요 또는 디즈니 영화 주제가로 알려져 있는 작은 세상은 둘 다 아니고 미국 디즈니랜드의 어트랙션 Small world의 테마 음악이다.

[1] 독립 후 낸 본인의 솔로 데뷔 타이클곡보다 차트 순위가 더 높다. 나온 지 7년차라 스트리밍 횟수는 비교 대상이 아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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