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나방 Bagworm moth, case moth | |
차주머니나방(Eumeta minuscula) | |
학명 | Psychidae Boisduval, 1828 |
<colbgcolor=#fc6>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절지동물문(Arthropoda) |
강 | 곤충강(Insecta) |
목 | 나비목(Lepidoptera) |
과 | 주머니나방과(Psychidae) |
[clearfix]
1. 소개와 특징
나비목 곡식좀나방상과 주머니나방과의 모든 곤충의 총칭. 영어명은 Bagworm moth 또는 Case moth.[1] 약 1350 여 종이 전세계에 분포한다.대부분 중소형 크기의 나방으로 수컷과 암컷의 진화방향이 서로 다른 과로서 수컷은 날개가 크게 발달되어있는데 반해, 입은 없고 머리는 거친 털로 덮여 있는데, 암컷은 보통 날개가 없고 미모가 길다.[2]
- [주머니나방 암컷 사진(펼치기 / 접기)]
유충인 도롱이벌레는 종마다 독특한 모양의 집을 만들고 위쪽에 열린 구멍으로 머리와 몸을 내밀고 주변 식물체나 이끼 등을 먹고 살며 보통 집에서 떠나지 않는다. 오히려 복각으로 집을 붙들은 채 머리와 가슴만으로 끌고 다니며 이동을 한다. 먹이가 있는 곳 주변에 터를 잡으면 집 끝 부분 튀어나온 부분과 먹이의 어느 부분을 실로 연결해 매달고 그 자리에 짱박혀서 이파리를 뜯어먹는다. 공격을 당하면 머리로 입구를 막고 복각과 발톱으로 집을 붙잡고 빼내지 못하게 버틴다. 이와 비슷한 생활사를 가진 곤충으로는 팔랑나비가 있다.
암컷은 성충이 되어도 집에서 나오지 않은 채 수컷을 유혹하는 페로몬을 내뿜고, 수컷이 날아와 집에 생식기를 넣고 짝짓기를 한 뒤 수정하면 암컷 자신이 알집이 되어 체내에 알을 보관한다. 알은 어미의 몸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할 때까지 성장하다 나오는데, 이때 어미는 죽는다.
2. 국내에 사는 주머니나방들
- 차주머니나방(Eumeta minuscula)
- 남방차주머니나방(Eumeta japonica)
- 유리주머니나방(Acanthopsyche nigraplaga)
- 검정주머니나방(Mahasena aurea)
- 애기주머니나방(Kozhantshikovia vernalis)
- 주머니나방(Bambalina sp.)
[1] 이는 도롱이벌레가 지고 있는 집에서 나왔다. 이것을 영어권 국가에서는 bag 또는 case로 부르며, 곤충계열 전공자들 사이에서는 케이스로 부른다.[2] 암컷은 애벌레 상태로 무변태한 것이 아니다. 수컷과 마찬가지로 번데기 단계가 있으며, 날개가 퇴화되어서 안 보이는 것 뿐이다. 암컷은 같은 개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수컷과 다르게 생겼는데 애벌레 내지는 알주머니처럼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