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6품으로 이름에 '따를 종(從)'이 들어간 걸 보면 알겠지만 부관참모 업무에 가까운 일을 했다. 양반 중 무반에 해당되며 대부분 무과에 처음 급제한 사람들 위주로 이 관직을 받았다. (조선 초중기 한정, 후기에는 관직 수보다 무과 합격자가 더 많아져서 바로 종사관이 되는것이 거의 불가능했다)
捕盜從事官. 포도대장을 보좌하고 각 포교장교(하급 무관 종9품 이상)를 감독하는 업무를 맡았다. 현재로 치면 포도대장을 경찰청장인 치안총감급으로 보면 종사관은 총경급의 간부인 셈. 좌,우 포도청에 세 명씩 두었다. 군대로 따지면 영관급 장교에 비견된다. 참고로 좌·우포도대장의 품계는 종2품 으로 현재의 각부처의 장관바로 및 차관급에 해당한다.
종사관은 무과 급제 후 바로 받는 관직이라 20-30대 남성이 해도 어색하지 않고 반대로 포졸이나 포교등에 비해 과거시험을 봐야 하는 엘리트들이라 적당히 직급도 높은 편이라서 퓨전사극 등에서 많이 등장한다. 무과라는 특성상 싸움이나 칼질 좀 하는 상남자 역할로 여주인공이 곤경에 빠졌을 때 구해주는 역할이 많다. 다만 요즘 퓨전사극 남주인공은 백면서생인데도 칼질은 기본소양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