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5-01 21:03:52

존잘

1. 개요2. 상세
2.1. '존나 잘생겼다'의 준말2.2. '존나 잘한다'의 준말
3. 여담4. 기타

1. 개요

'존나 잘 ~~한다'의 준말이다. 동인계에서는 “존나 잘 그린다” 혹은 “존나 잘 쓴다”는 뜻으로 쓰이고 게임계에서는 “존나 잘 한다”는 뜻으로 쓰인다. 대중적으로는 "존나 잘생겼다" 라는 의미로 쓰인다. 자매품으로는 “존나 예쁘다”의 준말인 “존예”가 있다. 반대말은 존못.

2. 상세

2.1. '존나 잘생겼다'의 준말

자매품으로 존나 예쁘다를 줄인 존예도 있다. 파생어로 존예보스가 있는데 존예 중에서도 가장 예쁘다는 뜻이다.

단, 모 학원에서는 전혀 다른 뜻으로 쓰인다. 항목 참조.

2.2. '존나 잘한다'의 준말

이뜻은 옛날에 많이 쓰였으나 1번 항목의 존재감이 강해버린 최근에는 묻혀버렸다. 주로 글·그림·음악 등의 창작 솜씨가 매우 뛰어난 사람을 칭찬할 때 자주 쓰인다.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은 금손이라고도 한다.

유래는 2007년 디시인사이드 카연갤에서 나온 "나가는 너" 라는 드립이 축약되어 존잘러가 되었고, 그게 다시 존잘로 축약된 것. 이미 당시에 '존나 잘 하는' 이라는 뜻으로 디씨에서 쓰인 사례가 있다. 이후 디씨에서는 사멸의 길을 가다가 2008년경부터 모 익명 사이트들을 거쳐 퍼져나가면서 동인계 용어로 쓰이게 되었다. 2010년부터는 존잘이 더 많이 쓰이는 상황 감상하는 사람마다 취향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 해석은 매우 주관적일 수도 있다.

스포츠 관련해선 아직 이 뜻으로 많이 쓴다.

3. 여담

  • 엄연히 욕설에서 유래된 속어이니만큼 공적인 자리에서는 사용해서는 안 된다. 평소에도 되도록 사용을 자제하자. 왜 욕설인지 모르겠다면 존나 항목 참고. 이런 경우도 있었다. 이 경우엔 사용한 사람이 바로 사과했지만(...)
  • 2번 항목의 뜻은 동인계에서 '굇수'나 '극강'이라는 단어보다 더 자주 쓰인다고 한다. 사실 앞의 단어들보다는 금손이 제일 많이 쓰인다. 카연갤에서 쓰이던 말이 인터넷 곳곳에 전파되면서 동인들이 많은 임시대피소에도 흘러갔고, 비툴커뮤니티 서치인 커뮤모아에 그 단어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임시대피소 사람이 아닌 사람들에게 급속도로 퍼지게 되었다.'굇수'나 '극강'보다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칭찬의 뜻으로 쓸 수 있는 이 단어가 더 퍼지기 쉬웠을 것이다. 괴물은 애당초 다른 곳으로 쓸 말도 많고, 극강은 워낙 오래된 말이기도 하거니와 마치 무림 고수를 대하는 듯이 지나치게 상대를 높여주는 말이라서 함부로 쓰기가 저어하다보니 이런 말은 오히려 분위기를 어색하게 만드는 말이 되기도 한다(...) 굇수는 상대적으로 그림판보다는 게임계 (특히 리듬게임 계열)에서 많이 쓰인다.
  • 유래인 존잘러라는 말이 카연갤/임시대피소/커뮤모아 외의 장소에서는 그리 널리 퍼지지 않았는지, 쓰는 사람은 많은데 실제 용례를 보기는 힘들다. 또 인터넷 활동을 잘 하지 않는 동인들 중에서 '존잘러'가 무슨 의미인지 모르는 사람은 제법 많으며, 현재로서는 임대와 동인 커뮤니티, 비툴커뮤니티, 자캐 커뮤니티, SNS를 중심으로는 많이 퍼졌으나 다른 말이 나오면 묻힐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사어화 된 곳도 여럿 있다.
  • 비동인 계열 커뮤니티에서는 존잘 대신 미다스의 손 '금손'이라는 말이 자주 쓰인다. 금손은 존잘과는 달리 비속어를 어원으로 삼지 않는다. 그냥 말 그대로 Golden hand.
  • 본래 뜻이 많이 퇴색한 단어다. 처음에는 '존나 잘 하는 사람', '내가 동경하는 사람', '네임드' 등을 일컫으며 떠받드는 뉘앙스가 있는 단어였으나, 지금은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 양자가 서로 대외용 사교 용어라고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 솜씨 여부와는 별개로 취향과 꼭 맞는 결과물[1]을 내놓은 사람을 칭하거나, 모든 요소가 평균 이상은 아니라도 한 가지 요소가 매우 뛰어나다고 판단될 때, 또는 칭찬과 격려가 필요한 사람에게 한 마디 정도 해주고 싶을 때, 심지어는 단순히 친해지고 싶거나 인맥을 넓히기 위해 하얀 거짓말을 할 때도 쓰인다.
  • 실제로 동인 커뮤니티에 가보면 이 존잘이라는 단어가 포화 상태인 것을 볼 수 있다. 동인들은 대개 자신이 내놓은 작품의 평가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감상하는 입장에서도 단어 선정을 신중히 해야 한다. 사실상 칭찬이 아닌 다른 평가를 내놓기란 불가능하고, 그러지 않으면 해당 커뮤니티에서 찍혀서 두 번 다시 그곳에 발 붙이지 못한다. 게다가 마음에 드는 사람만 존잘이라 부르면 다른 사람들에겐 '불공평하다'라거나 '비교된다'는 이유로 미움을 사는 일도 있다. 이것이 '존잘'이라는 말이 포화 상태에 다다른 이유. 덕분에 그림을 올릴 때 네이버 카페 등의 커뮤니티는 영 좋지 않다. 성역 하나 빼고 창작에 답이나 왕도는 없지만, 잘 그린다는 소릴 듣기 위해서 그리는 순간 성장에 리미트가 걸려버린다. 가끔은 기분 좋지만, 크리에이터는 만족하는 순간 생명이 끝나버리니까... 예를 들어 굇수 같은 경우도 예의상으로 말하거나 자기 취향에 맞다고 말하거나 친해지고 싶어서 말하는 경우가 많다. 굳이 저런 인터넷 신조어가 아니라 모든 '잘하시네요' 같은 일반적인 칭찬하는 말들도 사교용이나 친해지고 싶거나 인맥을 넓힐 때 등 저 위의 모든 사항에 해당되지 않는가.
  • 이 말을 들은 창작자는 매우 기분이 좋아진다. 특히 웹박수로 받을 때는 더욱 그렇다. 그렇지만 지나치게 자주 하면 상대 입장에서는 가식으로 받아들이고 기분 나빠할 수도 있다. 특히 요즘 같이 의미가 변질되어서 사교용어 수준으로 떨어진 것을 보면...

4. 기타

뛰어나다고 볼 수 있을 만큼 잘 하지는 않지만 조금 잘한다는 의미에서 좀잘, 좀잘러 말 그대로 평범하다는 의미에서 보통러라고 등급을 매기는 일도 있다. 이런 단어는 다른 사람들이 붙여주는 게 아니고 창작하는 사람이 자칭한다. 다른 사람을 이렇게 평가하는 것은 매우 실례되는 행위이므로 그런 단어가 있다는 것만 알고 있자. 그 외에 존나 못한다란 뜻의 존못이라는 단어도 있다. 남을 깔 때 쓰거나 자기 비하나 겸손을 표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많이 쓰인다.

UCLA 정치학과 교수 중에는 John Zaller라는 사람이 실제로 있다(...). 닉값 개쩐다


[1] 결과물에 한해서는 '취향 직격'을 줄인 '취직' 혹은 '취향 저격'을 줄인 '취저'라고 부르기도 한다. 다만 요새는 취향 적중을 줄인 취적이 더 많이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