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3-22 12:49:15

조시 패커드

1. 개요2. 상세3. 행적

1. 개요

파일:조시 패커드.jpg
Josie Packard

트윈 픽스의 등장 인물이다.

2. 상세

풀네임은 조슬린 패커드(Jocelyn Packard). 홍콩 출신의 젊은 미망인으로 트윈 픽스의 제재소를 소유한 남편 앤드류 패커드가 1년 반 전에 보트 폭발 사고로 사망하면서 유산을 상속받고 제재소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로라가 살해되고 로레트가 실종되자 손해를 감수하고 재재소 직원들을 일찍 돌려보낼 정도로 상냥하고 사려깊은 성격과 미모 덕분에 거의 모든 주민들이 조시를 좋게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앤드류의 동생 캐서린 마텔은 조시가 원래 자신이 것이 되었어야 할 제재소 숲을 가로챘다고 생각하여 조시를 맹렬히 증오하고 있으며, 조시를 자꾸 옹호하는 남편 피트와의 사이도 이 때문에 결정적으로 금이 가고 만다.

트윈 픽스 마을의 보안관 해리 트루먼과는 사랑에 빠진 사이이며 로라 파머에게서 영어를 배웠다.

3.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사실 조시는 홍콩을 거점으로 한 사업가이자 앤드류의 라이벌이었던 토마스 에커드의 부하이자 애인으로, 토마스가 매춘을 하며 살아가던 조시를 거두어 앤드류에게 보내 벤자민 혼과 밀약을 맺고 제재소 판매대금과 보험료, 캐서린의 생명보험금을 챙겨 에커드에게 돌아가는 것이 진짜 목적이었던 것. 앤드류의 죽음은 행크를 고용해 꾸민 일이며 그레이트 노던 호텔에서 데일 쿠퍼에게 총은 쏜 인물도 조시였다.

하지만 지배적인 토마스와는 달리 자신을 위해주는 해리를 만나 사랑하게 되면서 망설이게 되고, 결국 자신을 홍콩으로 데려가려는 에커드의 부하 리를 살해하고 트윈 픽스로 돌아간다. 죽은 줄 알았던 캐서린과 앤드류가 살아 돌아오고 캐서린이 증언을 대가로 제재소의 소유권을 되찾자 숙적 캐서린에게 보호를 부탁하며 하녀로 일하는 수모를 겪는다. 조시의 배신을 안 에커드는 결국 트윈 픽스까지 조시를 찾아오지만, 에커드가 자신을 살해할 것이라 확신한 조시는 캐서린의 말대로 호텔 침대에서 에커드를 권총으로 살해한다. 그리고 그 현장을 해리와 쿠퍼에게 발각당하자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쓰러져 사망한다. 조시가 죽은 직후 쿠퍼는 춤추는 난쟁이와 "조시에게 무슨 일이 있었을까?"라고 말하는 밥의 환영을 본다.[1]

홍콩 암흑가에서 자란 고아 출신에 어린 시절부터 엄청난 학대를 받고 자랐기에 강한 자기방어본능과 충동적인 기질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인물. 결국 그 성격이 끊임없이 사고를 부르고 마지막에는 파국을 불러온 셈이다.


[1] 학대와 불우한 어린 시절로 인한 충동적인 성격, 미모와 인성 모두 주민의 사랑을 받기 충분했지만 실제로는 어두운 내면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에서 로라 파머와 비슷하다. 그런 조시를 밥이 주목하는 것도 이상하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