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8-24 21:29:16

제한적 상영

1. 설명2. 한국3. 미국

1. 설명

영어: limited release

전국의 거의 모든 극장에 영화를 내거는 와이드 릴리스(wide release)와 반대로 소수의 극장에서만 영화를 상영하는 일.

대한민국의 영화 상영 등급인 제한상영가를 받은 영화가 배급되는 형식과 비슷하겠지만 차이가 있다. 정확히는 제한적 상영 하위 개념으로 제한상영가가 있다고 보는게 좋을듯.

2. 한국

독립영화예술영화, 그 외 소규모 영화, 그리고 몇몇 다큐멘터리 영화가 일부 극장에만 상영되는 일이 있는데, 이는 미국식 정의와 비슷할 것이다. 보통 아트플러스 시네마네트워크를 타면 제한적 상영이라 볼 수 있다. 꼼수 개봉 역시 제한적 상영에 속한다.

1990년대 초만 하더라도 한국의 영화관은 대부분 단관였기에 이런 상영을 했으나 멀티플렉스가 들어서면서 달라졌다.

멀티플렉스 체제 하에서도 제한적 상영의 개념은 일정부분 남아서, 스크린 수 150개 미만을 확보하면 제한적 상영이라 부른다. 한국의 스크린 수는 3500개 정도 된다. 5%도 확보를 못하니까 이리 불리는 것.

3. 미국

몇몇 주류 영화 중에 우선 일부 지역에 이 방식으로 상영을 한 뒤 반응을 봐가며 지역을 늘린 뒤 궁극적으로 전국 상영을 이루는 일도 있다. 사례는 많지만 대표적으로는 밀리언 달러 베이비가 그 예.

이런 주류 영화의 일이 아닌 이상 그냥 이 방식에 머무르는 일이 많다. 비주류나 소규모 영화는 말할 것도 없고, 외국 영화는 얄짤없다. 심지어 같은 영어권 영화도 그렇고, 윗 동네 캐나다 영화도 미국 내에선 이 취급이다. 웬만한 대작이 아닌 이상 미국산 아닌 영화들은 대부분 이걸 벗어나지 않는다. 한국 영화도 마찬가지이며, 미국 내 배급사가 작정하지 않는 이상 와이드로 나올 일은 없다.

대체로 뉴욕로스 엔젤레스에서만 개봉하고 끝내는 경우가 많다. 주로 제한적 개봉을 하기에도 인지도가 떨어지고 배급사 규모도 크지 않은 비주류/소규모 영화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왜 저 두 도시냐면 저 두 도시가 미국 예술 영화 수요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며, 미국은 DVD블루레이 등의 실물 매체 시장과 (합법) 다운로드, VOD스트리밍 등의 디지털 시장 등 소위 2차 시장이 잘 되어있어서 지방의 예술영화 팬들은 이쪽으로 보는 경우도 많다.[1]

주요 지역 중 로스 앤젤레스의 경우 그해 12월 31일까지 출품 기한인 다음 해 아카데미상 출품을 위해 반드시 상영해야 하는 곳이기에 후보를 노리는 배급사들이 LA, 그것도 한두개 극장에서 11월이나 12월 중에 우선 개봉시키는 경우가 많다.

미국에서는 Wide 개봉이 아니면 Limited로 분류하기 때문에 제한적 상영의 범위가 매우 넓다. 보통 미국 전역 극장 4300개의 40%인 1700개 이상의 극장을 확보해야 Wide로 치는 만큼, 네 자릿수 극장을 확보해도 Limited로 분류될 수 있다.


[1] 동네 예술영화관에서는 영화제/순회 상영 형식으로 틀어주는 경우가 많다.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어지간한 예술영화 화제작들은 지방에서도 볼 수 있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