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진 브레이크의 종류 | ||
| 배기 브레이크 | 제이크 브레이크 | 리타더 브레이크 |
Jake Brake
1. 개요
디젤 엔진을 탑재한 차량에서 사용하는 일종의 엔진 브레이크이다. (공기)압축 브레이크(compression brake)라고 불리기도 한다.제이크 브레이크라는 이름은 개발회사인 "제이콥 비클 시스템즈"의 '제이콥 엔진 브레이크'에서 유래되었다. 위키피디아 문서
착각하기 쉬운게, 제이크 브레이크와 배기 브레이크는 다른 물건이다. 제이크 브레이크는 후에 서술하듯이 압축의 상사점에서 개방을 하지만 배기 브레이크는 실린더의 4행정 후 배출되는 배기가스의 통로를 틀어 막아 배기저항으로 감속하는 방식이다.
리타더 브레이크와도 다른 물건이다. 리타더 브레이크는 변속기 뒷단에 설치되는 별도의 부품이고, 제이크 브레이크는 엔진의 밸브 개폐 타이밍을 조작하는 원리.
대형트럭과 버스에 적용되는 삼대 엔진 브레이크인 배기 브레이크, 리타더 브레이크, 제이크 브레이크 중 하나. 참고로 제동력 순위는 배기 브레이크<제이크 브레이크<<<<<리타더 브레이크 순이다.
2. 동작 원리
디젤 엔진은 흡기-압축-폭발-배기의 4행정으로 움직인다.[1] 이 중 압축 과정에서 디젤 엔진은 가솔린 엔진보다 압축비가 훨씬 높기 때문에 엔진에 강한 저항이 걸린다. 만약 압축 행정 뒤에 폭발 행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배기 행정으로 이행한다면 엔진이 일종의 공기압축기 역할을 하면서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며 이 원리로 제동을 하게 된다. 압축 행정에서 실린더에 남아 있는 압축 공기는 폭발 행정에서 확장하면서 다시 피스톤을 밀어내게 된다. 연료 혼합기가 폭발하는 게 아니므로 압축 공기가 피스톤을 밀어낼 때의 힘은 공기를 압축할 때 들어간 힘보다는 낮지만 그래도 나름 강한 힘으로 밀어낸다. 이걸 방지하기 위해서는 압축이 끝난 시점에 배기 밸브를 열어 압축 공기를 강제로 배출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이 때문에 제이크 브레이크가 생기게 된 것이다.3. 단점
19초부터 스위치를 올리면... |
한편으로는 이 소리에 매력을 느껴 일부러 제이크 브레이크를 장착하는 트럭 운전자들도 다수 있다. 슈퍼카나 튜닝카들의 레빙[2] 소리처럼 사람들마다 선호도는 극과 극으로 갈린다. 물론 선호도를 떠나서 도심 한복판에서 저것을 시전하는 것부터 엄연히 소음으로 인한 민폐가 될 수 있으니 만약 본인 트럭으로 저 소리를 꼭 듣고 싶다면 고속도로 같은 큰 자동차 도로나, 인적이 드문 국도나 산길 등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물론 국산 상용차의 제이크 브레이크는 저 정도로 막장스러운 소리는 나지 않는다. 유니버스의 제이크 브레이크를 예시로 들어보면 리타더, 배기보다는 확실히 부부부붕, 두두두두두 하는 소음이 있긴해도. 아마 한국의 지리, 높은 인구 밀도 특성상 미국의 제이크 브레이크처럼 시끄럽고 강하게 만들기가 힘들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4. 기타
유럽권이나 아시아권에서는 잘 안 쓰인다. 북미보다 비교적 좁은 영토, 높은 인구 밀도 등 제이크 브레이크의 특성이랑 잘 맞지 않는다.한국내 상용차 보조브레이크 옵션을 보면 배기나 리타더가 주류이고 제이크 브레이크는 마이너 옵션이거나 그마저도 선택률이 저조해 아예 빼버리는 사례도 있다.
5. 관련 문서
[1] 이는 가솔린 기관도 마찬가지. 단 디젤 엔진은 흡기 과정에서 공기만을 흡입한다.[2] Revving, 자동차를 정지시킨 상태에서 엔진의 회전수를 높일 때 발생하는 급격하게 고음부로 올라가는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