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제로(ゼロ) (CV : ???)ColLar×MalicE의 흑막이자 최종보스.
아도니스의 중추, 보스이다.
누군가에게 습격을 받고 교회에서 눈을 뜬 이치카에게 목걸이를 통해 가장 먼저 말을 건넨 인물. 목소리 변조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누구인지 알 수 없다.
이치카가 하고 있는 목걸이를 통해 이치카나 아이지 일행을 감시한다.
2. 작중행적
3. 정체
그의 정체는 이치카의 동료인 사에키 유즈루.
제로는 주인공의 가진 정의감에 대한 신념을 높게 사면서 그녀를 자신의 이해자라고 표현하는 데, 프롤로그에서부터 이치카가 가진 정의의 의미에대해 누구보다 공감을 보내고 지지하는 사람은 사에키 유즈루다. 또 추리과정에서 나오는 조건, 이치카의 행동반경을 파악할정도로 가까있으며 오랫동안 사이좋게 지냈을 사람, 목걸이를 채운후에도 태연히 주변에 있으며 성별은 남성, 지킬 가족이 없으며 평소 주인공이 추구하는 정의나 신념에대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라는 조건을 모두 충족하고있다.
그리고 2회차부터 공략 가능한 시라이시 루트에서 급 등장횟수가 늘고 이치카와 누구보다 사이가 좋았던 친구인데도 어느 루트에서도 항상 막바지 부분엔 등장하지 않는다.[1]
위에 적힌 대로 미네오 루트에서도 충분히 추측할 수 있는데, 이치카가 사에키에게 라이브 하우스에 함께가자고하면 라이브를 좋아하지 않는다며 가지 않으려 한다. 그리고 그 라이브에서 아도니스의 실행범이 난동을 일으키고 이치카의 동생 카즈키를 인질로 잡는다. 이때 인질구출을 사에키에게 맡기면 정의감 넘치는 그답지 않게 곤란해 하면서 수긍하며 결국 실행범인 하나의 총에 맞아 의식불명으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는데,[2] 총을 맞은 당시 '어째서 내가 이런...'이라고 말하고 달려온 이치카에게 이치카가 무사하면 됐다며 이치카에게 '나를 대신해서..'라는 의미심상한 말을 하고 쓰러진다.[3]
이후 목걸이에서 목소리는 들려오지 않고 또 목걸이의 감시가 느슨해져 해킹에 성공, 게다가 이치카와 타케루가 경찰에 목걸이의 진실을 알리고 협력을 받았음에도 아무런 제재도 없다. 이에 탐정사무소 사람들은 조직 내에 내부 분열이 일어나서 어수선해서 일거라 추측했지만, 사실 목걸이를 통해 이치카를 감시하고 목걸이에 사용권한을 가진 제로, 사에키 유즈루가 의식불명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알 수 있다. 때문에 이후 아도니스의 활동도 줄어들고 미네오 루트의 주요 빌런인 오카타 토모키에대한 영향력도 줄어들어 오카타 토모키에대한 통제가 이루어지지않는다.
이치카와 술을 마시면서 취해서 자신이 경찰의 들어간 이유는 세계를 구하기 위해서, 슬픔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모두를 구할 순 없어도 손이 닿는대로 사람을 구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술주정이라 가볍게 넘어갈 수 있지만 제로의 사상과 정확히 일치한다.
x-day 사건으로인해 신주쿠 내에서 총기를 허가하는 법안이 통과되었지만 사에키 본인은 총기를 허가한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고, 프롤로그에서도 이치카에게 총을 가질 수 있는 자는 그럴만한 각오와 자격을 가진 자라고 이야기하는데, 총기를 허가하는 법안은 아도니스의 2인자인 미쿠니 레이의 소행으로, 6월에 중학교 폭발사고에서 원래는 2명만 희생시킬 예정이었지만 사에키가 계획을 변경하여 반 하나를 전부 희생시키고 그 다음 사건들도 계획 이상의 인물들을 죽였던데다 12월에 들어서서는 계획에 없던 살인들을 명령해 x-day 사건의 실행범들을 '장기말'로 버리는 행동을 하자 미쿠니 레이와 의견충돌 생겨 조직 내부에선 분열이 일어났고 8월에 사건에서 미쿠니 레이는 제로에게 반발하여 정치가인 자신의 힘을 사용해 신주쿠 내에 총기사용을 허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것이다.
사에키의 총기허가 법안에 대한 생각이 타케루와 이치카와 일치하는데다 타케루는 그의 입장에선 아픔과 분노를 가진 피해자에 해당하는지 사사즈카 타케루 루트에서 유일하게 타케루가 아도니스에 권유되어 들어가는 배드엔딩이있으며 사에키 엔딩 당시 이치카를 구하기 위해 돌격했던 야나기 아이지, 오카자키 케이, 에노모토 미네오, 시라이시 카게유키가 사에키에게 살해당하는데, 이때 사에키는 그들을 죄인이라며 죄목을 말하는데, 그 안엔 타케루는 제외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물론 타케루의 경우엔 돌입하지 않고 밖에서 보안시스템 해제를 서포트해서 죽음을 면했다지만, 굳이 언급하지 않는 것을 보면 타케루에 대해선 동류라고 생각하는 듯하다.[4] 실제로 사사즈카 타케루 루트에서 타케루는 누구보다 x-day의 실행범들의 입장을 이해하고 있으며 그 또한 범죄자에대한 복수심을 가지고 실제 살인을 저지르려고 시도했던 적도 있으며 여전히 복수심은 사그라든 것도 아니고 상대가 자신의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기 때문이라 죽이지 못한 것 뿐이며 타케루의 배드엔딩처럼 기회가 생기면 아도니스 측으로 돌아설 수 있는 인물이다.
미쿠니 레이와 이복형제관계이며 시라이시 루트와 야나기 루트에서 어느 정도 추측할 수 있다. 제로가 미쿠니 레이에게 자신은 어둠에서 미쿠니 레이는 밝은 장소에서 태어났다고 이야기하는 장면이나, 미쿠니 레이가 들려준 과거에서 사에키 유즈루와 그의 어머니가 특수한 사정때문에 연금되어 생활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 시라이시 루트에서 이치카가 동생 카즈키에 대해 이야기할 때, 시라이시는 자신의 주변에도 이치카가 카즈키를 대하는 것 같이 헌신적인 사람이 있다고 이야기하며 '예전엔 몰랐지만 그건 가족에게서 생기는 특별한 관계였다... 그렇다면 두 사람은.' 이라면서 둘의 관계를 추측하는 장면이 나온다.
criminal 루트에서 미쿠니 레이와 사에키 유즈루의 관계와 두사람의 첫만남과 과거에 대해서 알 수 있다.
사에키의 어머니는 미쿠니 레이의 아버지 총리와 내연관계였다. 그러던 중 사에키가 태어나자 총리는 사에키의 어머니와 사에키를 연금한 채 외면하고, 사에키는 호적은 물론 출생 신고조차 되지 않아 이름조차 존재하지 않는 아이로 자란다. 그의 어머니는 사에키를 '유즈루'라고 이름지어 부르며 집착한다. 하지만 그 집착은 사에키에 대한 집착이 아닌 피를 이을 아이가 있으면 총리가 자신을 다시 만나러 올 것이라는 생각에서 온 총리에 대한 집착이었으며, 말년에는 사에키를 총리로 착각하며 사에키의 앞에서 사에키가 총리에게 방해라면 자신에게도 사에키는 필요 없다는 말을 하다 이내 죽음을 맞이한다.
이에 사에키는 자신의 처지에 대한 슬픔보다 어머니의 처지에 대해 슬픔을 느꼈고 이후 자유롭게 바깥 세계에 나가게 되지만, 주변에 부정적인 감정이 담긴 소리들을 들으며 함께 동조하며 괴로워한다. 자신에대한 주체성이 없지만 동시에 타인의 부정적인 감정에대한 공감력이 높았던 사에키는 자기 자신은 누구도 아닌 존재하지않는 존재이면서, 동시에 어느 누구라도 될 수 있는 존재라고 자각하고 세상의 슬픔을 없애고자 생각하게 된다.
시라이시가 이치카와 통화하며 한 프로파일링에 의하면 미쿠니 레이와는 같은 사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점차 다르다는 걸 깨달았고, 고독감을 느끼던 차에 이치카를 만나 이치카가 자신의 이해자가 되어주길 바란 듯 보인다고 추측하였다. 하지만 미쿠니 레이를 만났을 당시의 그의 회상을 보면 처음부터 미쿠니 레이와 자신의 이상은 전혀 다르며 서로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다만 자신의 계획을 위해 계속 입을 다물고 있었다.
경찰학교 시절 처음 이치카를 만났을 당시엔 그다지 특별히 여기지 않았으나 사격연습조차 실제 사람을 쏘듯 망설이던 이치카의 악을 대하는 각오를 들은 뒤부터 이치카를 눈여겨보게 된다.
무리하게 12월의 사건들을 일으키며 이치카가 계속해서 진상에 가까워지게끔 했던 점 때문에 이치카와 시라이시는 사실 사에키는 이치카가 자신을 멈춰주길 바란다고 추측하였으나, 야나기 루트 배드엔딩 중 돌격부대의 총격을 받고 죽어가며 이치카에게 자신은 그저 자신이 죽어도 또 다른 제로가 나타날 것이고 이왕이면 자신의 뒤를 잇는 게 이치카였으면 바랬기 때문이라며 이치카에게 자신의 뒤를 맡기며 사망한다.[5]
야나키 루트에서 선택지에 따라 사에키 엔딩을 볼 수 있다. 사에키 엔딩에서 이치카는 사에키에게 유괴당하고 이치카를 구하기 위해 아지트로 돌격했던 야나기, 시라이시, 오카자키, 미네오는 사에키에게 살해당하고 뒤늦게 정신을 차린 이치카는 그 광경에 절망한다. 이치카는 사에키를 증오하면서도 사에키의 사상에 동조하면서 그의 손을 잡게 된다.
타케루와 미네오 루트에선 변조된 목소리만, 케이 루트에선 케이가 미쿠니 레이를 두고 떠난 뒤 얼굴을 가린 채 케이 앞에 나타나며, 시라이시 루트에선 케이 루트와 마찬가지로 얼굴을 가린 채로 등장했다가 이치카의 총에 맞아 사망한다. 직후 이치카는 독에 의해 3개월간 의식을 잃었으니 얼굴은 해독제를 찾기 위해 제로의 시신을 뒤진 시라이시만 봤을 듯하다.[6] 야나기 루트에서는 야나기와 이치카가 조건을 추려 목걸이를 채운 사람이 사에키 유즈루라고 결론내린 직후 이치카에게 일부러 술 먹으러 가자고 전화하는데, 거절한 이치카에게 다음에 술자리에서 또 '정의'에 대해 이야기하자고 끊으며 자신이 제로임을 간접적으로 밝힌다.
이후, 직장에서 평소에 모습으로 이치카를 만나러 오고 사에키가 제로라는 것에 충격이 가시지않은 이치카를 의무실로 옮겨주겠다고 데리고 나온 뒤, 자신에 정체를 밝히고 데려가려 한다. 이때 혹시 몰라 이치카를 경호하고 있던 케이에게 저지당하여 실패하지만, 곧바로 다음 날 경찰서에 아도니스의 조직원들을 잠입시켜 혼란을 틈타 이치카를 유괴한다. 하지만 곧 야나기일행이 이치카를 구해내고, x-day에는 나를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모습을 감추며 하루를 남겨둔 날 처음 이치카가 목걸이를 걸고 잠을 깬 교회에서 재회한다. 여기서 트리거 모드를 실패하면 사에키는 이치카의 총에 맞아 웃으면서 죽고, 이치카는 그 날 이후로 모습을 감춰버리며 야나기 비련엔딩, 트리거모드 3개를 모두 성공하면 생포되며 이치카에게 어차피 자신은 사형인데 어째서 살려낸 것이냐고 물으며 체포된다. [7] 야나기 루트에서 이름 입력시 사에키 유즈루(サエキ ユズル)가 아닌 사에키 유츠루 (サエキ ユツル)가 맞다. 유즈루라고 적을시 다시 한 번 확인하라며 이름 소개 화면을 보여준다.
연기인 게 아닐까 의심스럽지만, 사에키 유즈루로서는 술이 약한 편이다.[8] 작품 내 랭킹에서 미네오가 최하위고 그 바로 윗사람이 사에키... 술을 먹고 실수한 에피소드가 많은 듯하다. 한 예로 경찰서 앞에 있는 마스코트모형을 그대로 가져가 버렸다고 한다. 다음날 아침 침대 옆에 누워있는 마스코트를 보고 세상이 끝난 줄 알았다고. Unlimitde 드라마CD '모두의 라디오'에서도 제로라는 팬네임으로 술버릇에 대해 고민 상담을 보내기도 한다.
4. - Unlimited -
Unlimitde 공략캐의 후일담에서 미네오의 경우엔 병원에 입원 중이라 면회는 불가능하지만, 계속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고 나오며 정체를 들키지 않은 사사즈카와 오카자키루트에선 여전히 이치카와 친구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오카자키의 경우엔 2인자였던 미쿠니 레이가 사망했기 때문에 가정문제로 가업을 이어받게 됐다며 경찰을 관두고 이치카와 작별하게 된다. 시라이시의 경우엔 이치카의 총에 의해 사망했으며, 후일담 시점에선 정체가 밝혀진 상태로 이치카는 이유가 무엇이었던 간에 자신의 손으로 소중한 친구를 죽였다는 죄책감을 가지게 된다. 야나기 루트에선 후반부 선택지에 따라 만날 것인지 만나지 않을 것인지를 결정할 수 있다. 만나러 갈 경우, 그를 이해하고 설득하고자 했던 이치카의 바램은 무산되고 이치카에게 앞으로는 자신을 만나러 오지 말아달라고 한뒤 이치카가 언젠가 세상에 절망하고 어쩔 도리가 없게 되었을 때, 자신이 멀쩡히 살아있다면 만나러 와달라는 말을 남긴다.이후 모든 캐릭터의 후일담을 보면 아도니스 루트가 열린다.
본편 사에키 엔딩의 과정과 달리 아도니스 루트의 이치카는 누구와도 이어지지 않았으며 동생 카즈키를 아도니스에 의해 잃고 분노로 사에키를 직접 찾아갔던 것으로 나온다. 그 후 본편과 마찬가지로 이치카를 만류하고 사에키를 붙잡기 위해 사사즈카의 서포트를 받아며 돌격한 야나기 일행이 미처 처리하지 못한 총들에 의해 사망하고 절망에 빠진 이치카에게 사에키가 손을 내민다.
이후 이치카는 경찰을 관두며 만류하는 사사즈카를 뒤로하고 제로의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해 아도니스에 들어간다.
2년 후, 아도니스에 들어간 이치카는 남다른 두각을 나타내며 아도니스 내부에서도 나름 실력을 인정 받고 면회하기 힘든 제로의 신임을 받는 존재로 여겨지게 된다. 제로는 이치카에게 여전히 예전의 사에키 유즈루처럼 친근하게 대하지만 이치카는 사에키에게 존댓말을 쓰며 사무적으로 대한다.
새로운 x-day를 준비하던 이치카는 제로에게 내부에 유다(배신자)가 존재하는지 조사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처형인들과 미쿠니 레이와 교류하며 그들을 조사하게 된다.
아도니스 노말엔딩의 경우, 이치카는 제로에게 유다는 없었다고 보고하고 왜 자신에게 유다를 찾으라고 명령했는지를 묻는다. 이에 사에키는 처형인들과 교류를 통해 이치카가 느낀 것을 묻고, 이치카가 내놓은 대답을 들은 그는 그들은 더 이상 되돌아갈 수 없기에 자기 자신을 위해서라도 남아 있지만, 이치카는 그들과는 다르지 않냐며 이치카가 배신을 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사실과 그에 대한 기대를 나타낸다. 제로와의 대화를 마친 이치카는 본래는 x-day에 실행할 예정이었던 것을 계획을 변경하여 좀 더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끝난다.
노멀엔딩 이후 아도니스 루트를 다시 시작하면, 제로와의 교류가 추가된다.
자신에게 사무적으로 대한 이치카에게 낯설다며 예전처럼 대하라고 말하거나 자신의 취미를 말해주거나 과거 이치카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이치카가 만든 샌드위치가 맛있었다던가, 하고 말을 걸며 여전히 친근하게 대한다.
이후, 모든 아도니스의 처형인과 제로와의 교류를 보면 제로 루트를 볼 수 있게 된다.
x-day까지 3일 남은 시점에서 노멀엔딩과 마찬가지로 조사결과를 보고하고 이유를 묻는다. 여기서 사에키는 이치카가 다시 예전의 감정을 떠올려 주었음 했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그들과 교류시킴으로써 이치카가 가지고있던 인간다운 정을 다시 떠올리게 하고, 주춤하고 있던 이치카의 제로에 대한 복수심을 일깨워 등을 떠밀어주고싶었던 것. 심지어, 현재 아도니스를 계속 유지하는 이유가 이치카가 자신과 아도니스를 잃으면 삶의 이유를 잃게때문이라고 한다. 이런 그를 이치카는 악마라고 생각한다.
x-day까지 2일 남은 시점에서 사에키의 시점이 나온다. 자신의 수족관 물고기들을 보며 혼잣말을 하는데, 자신이 이치카에게 집착하고 있음을 인정하면서 이전 미쿠니 레이의 물음에 부정했으나, 이 감정에 대해서 말하자면 연애적인 감정인가에 대해 생각하면서도 그런 따뜻한 감정이 아닌 무언가라고 여긴다. 딱히 이치카에게 죽고 싶은건 아니지만 강한 살의가 자신을 향하길 바란다며 단지 이치카의 마음을 원하고 있다고 한다.
x-day까지 1일 남은 시점에서 본래 신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선 안되는 제로 스스로가 이치카를 만나러 온다. 그리곤 데이트를 하자며 끌고 나간다.
둘은 아쿠아리움을 구경하거나, 과거 함께 걷던 신주쿠 거리를 걷거나, 함께 크레이프를 먹으며 하루를 보낸다. 계속해서 제로의 어디가 거짓이고 진실이었는지 찾고자했던 이치카는 제로를 보며 결국 자신의 곁에 있는 그가 사에키 유즈루임을 자각하게 된다. 그런 이치카에게 제로는 잠시만이라도 예전으로 돌아가서 대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이치카는 예전처럼 '사에키 군'이라 부르며 어째서 이런 일을 했냐고 물으며 자신이 좀 더 노력했다면 바꿀 수 있었냐든지, 좀 더 이전에 만났다면 바뀔 수 있었는지를 묻는다. 이치카 나름대로 계속 어디선가 그를 이해하고 그를 용서할 수 있는 이유를 찾고 싶었던 것. 그러나 사에키는 자신은 변할 수 없다고 단호히 못 박고, 이치카는 거짓이라도 좋으니 타인의 슬픔이 아닌 사에키 본인의 슬픔의 구원을 부탁해달라고 말한다. 이에 사에키는 진지한 표정으로 모든 것을 끝내 자신을 구해달라고 부탁한다.[9] 이때 선택지로 그를 죽일 것인가 죽이지 않을 것인가를 결정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엔딩이 나뉜다.
죽이지 않기로 하면 이치카는 그의 바램을 이뤄주지 않을것이라며 계획하고 있던 계획을 뒤엎고 언제까지고 제로의 곁에 있기로 한다. 결국 이치카는 제로를 죽이지 않고 x-day는 성공하여 아도니스는 일본의 깊숙히까지 장악하게 된다. 이로 인해
이치카는 자신을 결국 사에키를 미워해도 싫어할 수는 없었다고 인정하면서, 그가 충족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사에키는 최후에 이치카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이치카는 그에게 '안녕, 사에키군. 또 보자' 라는 말을 해주며 그를 쏜다. 그리고 만약 다른 세계에 사에키와 웃으며, 마주보고 살아가는 나날이 존재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이치카또한 자신에게 총을 겨눠 자살한다. cg나 엔딩이 흘러나오는 걸 보면 이쪽이 진 엔딩. 특히 엔딩에서 잠깐 나온 CG는 클리어 보상 CG의 한 부분인데 작중행적과 이 CG를 보고 난 후, IF세계에서 만큼이라도 둘이 행복하기를 바라며 IF를 보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다.
보이스 레코드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묻자 술과 이치카라고... 자신이 유일하게 집착한 대상이 이치카라고한다. 연애감정 같은 게 아닌, 말로 표현할 순 없지만 단지 이치카라서 좋았다고.
또 이치카에게 하고 싶은 말에서 자신은 변하지 않지만 사실 마음 속 어딘가에선 이치카와 다른 방식으로 만나 보통으로 관계를 쌓으며 어쩌면 연인으로써 당연하게 손을 잡고 걷는 그런 미래를 상상했었다며 그런 상상을 할정도로는 이치카를 좋아한다고 한다.
그가 이치카에게 집착한 이유는 아도니스 루트 d-day 2일전에 그의 독백으로 잠시 나오는데, 가장 큰 이유이자 이치카가 다른 어떤 누구와도 달랐던 부분은 이치카가 자신을 좋아해 주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의 과거를 보면 그는 호적도 없는 존재하지 않는 아이로 태어났고, 사에키의 어머니는 사에키를 아들로서가 아닌 총리의 관심을 끌기 위해 필요한 존재로서 여겼고 미쿠니 레이나 리카는 사에키를 자신의 이상의 인물, 신에 비대어 그를 총애하는 등, 잘 살펴 보면 누구도 본연의 사에키를 봐주고 있지 않다. 반면 이치카는 그의 정체가 밝혀진 야나기 루트와 아도니스 루트에서도 이치카는 그의 거짓된 모습과 진실된 모습을 찾으며 그를 이해하려 했고, 아도니스 루트에선 제로와의 교류를 통해 제로는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이 아는 사에키임을 인정하면서도 그를 끝내 싫어하지는 못한다. 그래서인지 그는 이치카의 강한 감정이 자신을 향하길 원했고, 이치카에게 마지막 삶의 이유가 자신이었다는 것을 듣고 겨우 자신은 다른 누구도, 세간도 아닌 이치카에게 향해지는 감정으로 충족되었다며 만족한다. 항상 세간의 감정에게 휩쓸리기만 하던 그는 최후에 순간에서야 자신의 감정을 마주보고 세상에 슬픔을 없애고 싶었던 이유는 다른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닌 자신의 슬픔을 견딜 수 없어 모든 슬픔을 끝내고 싶었을 뿐이라고 말하며[11] 이치카의 손으로써 겨우 해방될 수 있게 되었다며 죽음을 받아들인다.
미쿠니 레이와 어릴 적부터 종종 게임으로 대전을 했다고 한다. 비디오 게임 외엔 항상 사에키의 패배로, 사에키는 이기기 위해 가끔씩 반칙을 사용했고 미쿠니는 지면 이길 때까지 끈질기게 다시 승부를 걸어왔다고 한다. 사에키 본인은 레이에게 차갑게 대하고 싫어하지만, 이치카 눈에는 사이가 좋은 형제처럼 보인다고 한다. 사에키 본인도 그 정도로 함께 지냈다고 생각하는 듯.
[1] 사건 해결 후 연관됐던 사람들이 전체 루트에서 적어도 한번씩은 등장해서 수고했다는 식으로 말을 걸어오는데 사에키만큼은 전혀 나오지 않는다.[2] 제로의 정체는 아도니스 내에서도 극비이기에 하나는 설마 자신의 총에 제로가 맞았는지 몰랐을터다.[3] 참고로 이때의 그의 대사가 과거 오카자키를 대신해 죽은 동료의 대사와 비슷하다. 그 동료도 사실 아도니스의 일원이었다.[4] 후속편, 아도니스 루트에서도 비슷한 상황에서 역시 타케루만 살아남았다.[5] 이때 사에키엔딩과 마찬가지로 제로의 사상에 동조하는 이치카를 볼 수 있다.[6] 후일담을 통해 결국 뒤늦게 이치카 또한 범인의 정체를 확인한것으로 나온다.[7] 오카자키 비련엔딩 후일담에서 너무나도 쉽게 오카자키에게 반격을 당해 사망한 뒤 오카자키는 죽은 그에게 사실은 죽고 싶었냐며 물어보는 장면이나 배드엔딩의 그의 행동을 보면 사실은 정말 이치카가 자신을 끝내주길 바랬던 것으로 보인다.[8] 팬디스크에서 밝혀진 바로 술이 약한게 맞다. 정체를 숨기긴 했지만, 평소에 행동은 연기가 아니라 본래의 모습이라는 듯.[9] 죽고싶은 생각은 아니지만 이치카가 끝낸다면 그보다 더 나은 결말은 없다고 여긴다고 말한다.[10] 이전 대화나 이후 대화를 보면 2년 동안 철저하게 준비하여 본거지 외에 다른 곳까지 모두 파괴한 듯하다.[11] 과거 이치카가 사에키에게 자신이 모두를 구할 수는 없지만 아무 것도 안하기보다는 손길이 닿는 한, 그들을 돕고나서 '역시 무리였네'라고 말하고 싶다고 하는데, 사에키는 이 말이 진리라며 그 또한 누군가의 슬픔을 그저 지나치지 못하고 몸이 저절로 그들을 돕기 위해 움직였다고 말한다. 또 그의 이런 생각은 그의 과거 술주정 '적어도 손이 닿는 곳에 있는 사람들을 구하고 싶어.'라는 말에서도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