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1-07 20:49:40

제딜리안


1. 개요


[clearfix]

1. 개요

Xedilian.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의 확장팩 쉬버링 아일즈의 등장 지역.

몇 안되는 협조적인 인간이 거주하는 요새로, 디멘시아 남부에 위치하고 있다. 평상시엔 가봤자 아무것도 없지만, 퀘스트를 위해 방문하게 되면 여길 복구하게 된다.

쉬버링 아일즈의 일종의 방어 요새라는 곳. 무엇으로부터 방어하는 요새인가 하면, 미치지 않은 외지인으로부터 쉬버링 아일즈를 수호하는 장소라고 한다...하지만 쉐오고라스가 직접 만든 격리 구역인 프린지가 세워지고, 쉐오고라스가 직접 초청한 렐미나 베레님이란 던머족 마법사가 프린지의 광기의 관문을 수호할 게이트키퍼를 창조하면서 미치지 않은 외지인들이 완벽히 격리되면서 제딜리안은 역할을 잃고 오랫동안 방치되어 왔었다.

하지만 주인공이 쉬버링 아일즈로 입장하기 위해 게이트키퍼를 족치고 광기의 관문을 뚫어버리면서 '미치지 않은' 인물들이 대거 쉬버링 아일즈로 난입하면서, 이를 막기 위해 주인공이 제딜리안을 다시 복구하러 가야 한다.

쉐오고라스 본인이 직접 주는 첫번째 퀘스트 장소로 관련 퀘스트들도 그렇고 내용 자체도 꽤나 재미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일단 명령을 받고 가기 전 하스킬에게 조언을 구하면 "쉐오고라스님께서 메뉴얼을 주셨는데 왜 읽지도 않고 저에게 물어보시는거죠? 그림이 없어서 그러신건가요? 제가 이해해드리는 수밖엔 없겠군요."라고 톡 쏘아붙인다. 반박할 수가 없다!

이후 제딜리안으로 가면 그루밋들이 점령한지 오래인 상황. 특이하게도 일부 그루밋들은 요새의 기동 에너지 공급원인 에너지 크리스탈을 뽑아다가 나무 작대기에 꽂아 그 힘으로 스태프처럼 써먹고 있었다.(이래서인지 이름이 나름 '샤먼' 그루밋이다...) 이에 주인공은 그루밋들을 청소하고 그 크리스탈을 회수하여 원래의 위치였던 제단에 옮겨둠으로서 사원의 에너지 공급을 복구하고, 이후 쉐오고라스가 일전에 준 '심판의 분쇄기(Attenuator of Judgment)'란 포크(……)로 '심판의 공진기(Resonator of Judgment)'란 오벨리스크 비슷하게 생긴 돌덩어리(……)를 두드려서 요새의 방어 시스템을 재가동 시켜야 한다.도구고 가동 원리고 쉬버링 아일즈 답다..

여기까지 마치면 '킬리반 니란딜(Kiliban Nyrandil)'이란 던머 관리자가 나와서 주인공의 노고를 치하해주고, 이후 실제로 미치지 않은 모험가들의 심판을 직접 관여할 기회를 부여해준다. 각 희생자와 희생 내역, 순서, 심판 방식은 다음과 같다.
희생자 \ 방식 매니아 방식 디멘시아 방식
상황 1 방 중앙에 날[1] 한마리가 있음
레윈 틸왈드(보스머 - 도적) 홀 중앙에 있던 날이 거대화하는 환영을 보고 정신줄을 놓음 대량의 날들이 몰려들어서 끔살
상황 2 금은보화가 잔뜩 놓인 철창이 위치한 방에 도달
신델리우스 가다리안(알트머 - 마법사) 수많은 '가짜 열쇠'들 속에 파묻혀서 금은보화가 비치된 철창의 열쇠를 찾다가 정신줄을 놓음 철창을 건드리는 순간 파이어볼이 발사되는 트랩이 발동되어 끔살
상황 3 시체들이 가득한 방에 도달
그로목 그로-바락(오시머 - 전사) 자신의 유령의 환영을 보고 자신이 죽었다고 착각해 정신줄을 놓음 시체들이 부활하여 싸우다 끔살

이후 매니아 식으로 처리한 인물들은 제딜리안의 감방에서 미친채로 발견되고(미쳐서 대화가 불가능하다), 디멘시아 식으로 처리한 인물들의 시체는 버려진다. 어느쪽이건간에 킬리반이 이들의 소지품들 중 주목할만한 귀한 물건들을 전부 플레이어 소유로 넘겨준다. 이 중 그로목의 검(여명의검/황혼의검)은 괄목할 수준.

하지만 이후 이곳에서 나가려고 하는 찰나 질서의 기사들이 공격해온다. 레벨 스케일링 적용을 받고 숫자도 셋밖에 안되므로 가볍게 상대해주자. 이후 킬리반이 서둘러 쉐오고라스에게 보고하라고 한다.

제딜리안 복구 후 쉐오고라스의 대사가 주옥같은데, 바로 그 유명한 모두에게 치즈를! 목소리 톤이나 대사 병맛도가 상당한 임팩트였던지 사람들이 죄다 이러고 있다. 치즈 포효도 나왔으니 이정도면... 제작진도 재밌었다고 생각했는지 스카이림에서 만난 쉐오고라스도 치즈 드립을 친다.

그런데 이후 주인공이 게이트 키퍼를 복구시켜서 제딜리안의 운명은 알 수 없게 되었다...

제딜리안 복구 후에는 더 이상 요새 내부에 그루밋들이 소환되지 않는다. 사람이 사는 곳이여서 그런 듯. 하지만 요새 바깥은 여전히 그루밋들이 어슬렁거린다.

여담이지만 킬리반은 질서의 기사를 바로 알아본다는 점에서 회색 행군 현상도 겪어봤을 정도로 오래 산 인물이라 추정된다.
[1] 걸어다니는 나무 뿌리 형상의 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