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정글리아 오키나와의 평가.1.1. 혹평
전술했듯이 USJ 중흥의 주역 모리오카를 내세우고, 각종 언론의 홍보, 마케팅 공세에 일단 잘만 쓰면 흥행이 보장된 공룡 테마를 기반으로 나름 거창하게 준비해 만든 곳이라지만, 막상 개장 후 1달 이후가 지난 시점(25.8.24.) 기준 충격적인 혹평을 받고 있다.혹평의 주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상당수 시설의 미개장 및 과대광고 : 시설 안내 멘트나 PR 광고 내용과 일치하는 게 거의 없다. 심지어는 어트랙션 중 아직 운영하지 않는 것들도 있다. 에버랜드같은 동물사파리 컨셉이나 다채롭고 스릴있는 어트랙션을 기대하고 가면 실망할 가능성이 높다.
- 성인 대상 어트랙션 부족 : 다이노소어 사파리나 파인딩 다이노소어 등 메인 어트랙션이 어린이들에게는 재밌으나 성인들은 유치하거나 지루하다는 의견이 많다.
- 낮은 편의성 : 전용 어플리케이션이 있으나 제대로 동작하지 않으며, 동선 및 대기열이 제대로 안내되지 않고 대기시간이 너무 길다는 평이 많다. 일부 어트랙션은 프리미엄 패스가 있어야 타는 등 패스 구매가 사실상 필수로, 이 또한 현장 구매보다는 예약하는 쪽이 낫다. 그리고 땡볕에 햇볕을 피할 그늘이 별로 없다.
- 낮은 접근성 등 : 인구가 거의 없는 지역에 만들어졌기에 교통이 불편하다. 차량 이용 시에는 주차료 및 사전예약제가 발목을 잡고, 이온몰 나고점에서 셔틀을 이용하더라도 이동 시간이 30분 이상 소요된다. 설령 여행 유경험자라 오키나와 버스 패스를 이용해 모토부 반도 내 돌아다니는 버스를 이용하고자 해도, 테마파크는 버스 정류장들로부터 멀리 떨어져있다. 오키나와 본섬은 이시카와 지협 기준으로 밑인 남부, 중부에 대다수 인구가 밀집거주하고 있어 차라리 이 쪽에 지었다면 접근성, 교통, 주변 관광지 연계 등의 문제는 어떻게든 해결됐을 것이다.
1.2. 호평
- 인구가 거의 없는 지역에 지어진만큼 자연환경이 잘 갖춰져있다. 울창한 숲같은 느낌을 주는 곳들이 제법 있고 해질녘 위에서 내려다보는 야경도 상당히 분위기있다.
- 포토존이나 공룡 등의 조형물도 그럭저럭 잘 갖춰져 있다.
- 테마파크의 규모 역시 상당한 편으로, 위 공룡 조형물들이 꽤 높은 구현도로 어트랙션 중간중간 자리잡고 있어 공룡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돌아보기 괜찮다.
- 파크 외 시설 중 스파는 전반적으로 호평이며, 모토부반도 내 숙소들과 연계한 플랜도 제공된다.
1.3. 종합
현재 정글리아 오키나와보다 어트랙션이나 제반시설이 더 잘 갖춰지고도 저렴하며 접근성도 나은 테마파크는 일본의 각지에 얼마든지 있다.공룡에 관심이 많아서 가보고자 한다면 도쿄의 도쿄과학박물관이나 공룡에 진심인 후쿠이현에 가보거나 국내 공룡 유적지에 가보는 것도 괜찮고, 자연환경이 좋아서 가보고자 한다면 오키나와현 내 어디를 가도 좋은 자연환경을 볼 수 있다. 공룡 IP를 활용한 테마파크에 가고 싶은 것이라면 쥬라기 공원 놀이기구가 있는 오사카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를 방문하면 된다.
또한 비슷한 가격대에는 유니버셜 스튜디오나 디즈니랜드 등의 테마파크들이 대도시 권역에 자리잡고 있다. 즉 오키나와에 여유롭게 여행을 간 김에 가는 게 아닌 이상은 여기까지 굳이 찾아갈 이유가 없는 상황이다.
위 사항들을 감수하고 방문한다 하더라도 현재는 개장 초기에 사람이 많이 몰리고 준비도 덜 된 상태다보니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 가보는 것을 권장하며 이용 시 패스 이용은 사실상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