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0-30 17:52:22

정글리아 오키나와/평가

1. 개요

정글리아 오키나와의 평가.

1.1. 혹평

전술했듯이 USJ 중흥의 주역 모리오카를 내세우고, 각종 언론의 홍보, 마케팅 공세에 일단 잘만 쓰면 흥행이 보장된 공룡 테마를 기반으로 나름 거창하게 준비해 만든 곳이라지만, 막상 개장 후 1달 이후가 지난 시점(25.8.24.) 기준 충격적인 혹평을 받고 있다.

혹평의 주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상당수 시설의 미개장 및 과대광고 : 시설 안내 멘트나 PR 광고 내용과 일치하는 게 거의 없다. 심지어는 어트랙션 중 아직 운영하지 않는 것들도 있다. 에버랜드같은 동물사파리 컨셉이나 다채롭고 스릴있는 어트랙션을 기대하고 가면 실망할 가능성이 높다.
  • 비싼 가격 : 입장권+프리패스 기준으로 그 USJ, 도쿄 디즈니랜드와 맞먹는다! 거기다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돈을 더 받아서 더 비싸다.
  • 성인 대상 어트랙션 부족 : 다이노소어 사파리나 파인딩 다이노소어 등 메인 어트랙션이 어린이들에게는 재밌으나 성인들은 유치하거나 지루하다는 의견이 많다.
  • 낮은 편의성 : 전용 어플리케이션이 있으나 제대로 동작하지 않으며, 동선 및 대기열이 제대로 안내되지 않고 대기시간이 너무 길다는 평이 많다. 일부 어트랙션은 프리미엄 패스가 있어야 타는 등 패스 구매가 사실상 필수로, 이 또한 현장 구매보다는 예약하는 쪽이 낫다. 그리고 땡볕에 햇볕을 피할 그늘이 별로 없다.
  • 낮은 접근성 등 : 인구가 거의 없는 지역에 만들어졌기에 교통이 불편하다. 차량 이용 시에는 주차료 및 사전예약제가 발목을 잡고, 이온몰 나고점에서 셔틀을 이용하더라도 이동 시간이 30분 이상 소요된다. 설령 여행 유경험자라 오키나와 버스 패스를 이용해 모토부 반도 내 돌아다니는 버스를 이용하고자 해도, 테마파크는 버스 정류장들로부터 멀리 떨어져있다. 오키나와 본섬은 이시카와 지협 기준으로 밑인 남부, 중부에 대다수 인구가 밀집거주하고 있어 차라리 이 쪽에 지었다면 접근성, 교통, 주변 관광지 연계 등의 문제는 어떻게든 해결됐을 것이다.

1.2. 호평

  • 인구가 거의 없는 지역에 지어진만큼 자연환경이 잘 갖춰져있다. 울창한 숲같은 느낌을 주는 곳들이 제법 있고 해질녘 위에서 내려다보는 야경도 상당히 분위기있다.
  • 포토존이나 공룡 등의 조형물도 그럭저럭 잘 갖춰져 있다.
  • 테마파크의 규모 역시 상당한 편으로, 위 공룡 조형물들이 꽤 높은 구현도로 어트랙션 중간중간 자리잡고 있어 공룡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돌아보기 괜찮다.
  • 파크 외 시설 중 스파는 전반적으로 호평이며, 모토부반도 내 숙소들과 연계한 플랜도 제공된다.

1.3. 종합

현재 정글리아 오키나와보다 어트랙션이나 제반시설이 더 잘 갖춰지고도 저렴하며 접근성도 나은 테마파크는 일본의 각지에 얼마든지 있다.

공룡에 관심이 많아서 가보고자 한다면 도쿄의 도쿄과학박물관이나 공룡에 진심인 후쿠이현에 가보거나 국내 공룡 유적지에 가보는 것도 괜찮고, 자연환경이 좋아서 가보고자 한다면 오키나와현 내 어디를 가도 좋은 자연환경을 볼 수 있다. 공룡 IP를 활용한 테마파크에 가고 싶은 것이라면 쥬라기 공원 놀이기구가 있는 오사카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를 방문하면 된다.

또한 비슷한 가격대에는 유니버셜 스튜디오나 디즈니랜드 등의 테마파크들이 대도시 권역에 자리잡고 있다. 즉 오키나와에 여유롭게 여행을 간 김에 가는 게 아닌 이상은 여기까지 굳이 찾아갈 이유가 없는 상황이다.

위 사항들을 감수하고 방문한다 하더라도 현재는 개장 초기에 사람이 많이 몰리고 준비도 덜 된 상태다보니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 가보는 것을 권장하며 이용 시 패스 이용은 사실상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