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927년)
1. 개요
고려 초의 인물. 본관은 정선(旌善)으로, 전의갑의 형이다. 정선 전씨의 중시조. 927년 공산 전투에서 신숭겸, 김락, 동생 전의갑, 사촌 전락[1] 등과 함께 전사하였다.사후 태사(太師) 충렬공(諡文烈)에 추증되었다고 하며, 고려 초의 나주목경학박사를 지낸 전보인(全輔仁)이 그의 아들이라고 한다.
1692년 합천군에 세워진 도계서원과 1838년 건립된 대구 한천서원이 전이갑, 전의갑 형제를 기리기 위해 세워졌으나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 정책으로 폐원되었다. 한천사원의 경우 1989년에 다시 문을 연 상태다.#
2. 대중 매체에서
2000년 드라마 태조 왕건에서는 배우 강만희가 연기했다. 공산 전투의 패전이 임박하자 왕건을 대피시키고 신숭겸, 김락, 전의갑과 함께 후백제군을 상대로 시간을 끌다가 애술에게 죽는 것으로 묘사된다.이외에 조선일보에서 아동용 학습만화로 연재했던 맛있는 한자 태조 왕건 편에 등장하는데, 엄청난 버프를 받아 대활약한다. 여기서는 원래 능창 휘하에 있다 탈영해 왕건에게 붙은 나주 출신 해적으로 묘사되며, 한쪽 눈이 먼 애꾸이다. 그럼에도 전투력이 엄청나 혼자서 적장 둘을 베거나 8명이 가동하는 투석기를 혼자서 작동시켜 발사하기도 한다. 능창의 평소 생활 패턴에 대해 잘 알고 있어 계략을 써서 생포하기도 했고, 대야성을 산사태를 일으켜 성벽을 무너뜨려 함락시키기도 했다. 이처럼 엄청난 활약을 했지만 역사대로 공산 전투에서 동생 전의갑과 전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