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9-28 02:18:16

잭'O(스매시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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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브 잭 오 랜턴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이재범
파일:일본 국기.svg 젠자이 사츠야
파일:미국 국기.svg 매트 시프먼

1. 개요
1.1. 공식 미디어1.2. 공식 소설
2. 보유 기술
2.1. 기본 공격 · 신사적 몸짓2.2. 스킬 · 점잖은 거절2.3. 궁극기 · 서프라이즈!
3. 재능
3.1. 과충전3.2. 잡아보세요 할 수 있다면3.3. 스펙 사기3.4. 저연비 보장 인증3.5. 하이라이트
4. 패치 내역
4.1. 2025년
5. 평가6. 레전드 관계7. 여담

1. 개요

파일:T_UI_Portrait_Huge_JackO.png
「사기꾼이라뇨! 상황을 조율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해주시죠.」
기계 몸의 희대의 사기꾼. 육체가 없는 상태로 라이브러리 월드에 왔지만,
자신의 능력을 살려 앨리스에게서 기계 몸을 얻어내고 이를 개조하여 지내고 있습니다.
명망 있는 사업가로 자신을 포장하는 잭'O는 이제 스매시 레전드에서 우승하여 살아있는 몸으로 돌아가고 싶어합니다.

1.1. 공식 미디어

Let's meet Jack O' in SMASH LEGENDS!​
파일:잭오 웹툰.png
잭'O 스매시툰

1.2. 공식 소설


====# 쇼의 막이 울리기 전에 #====

파일:잭오1.webp
“어서 오세요, 어서 오세요! 상담을 원하신 분들이 여러분이시군요.”

찾아온 호갱… 아니 고객님들을 친절한 미소를 지으며 맞이했습니다.

뭐, 저쪽에서도 미소로 보일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에요.

이런 곳에 오는 게 처음이기 때문인지, 고객님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자리로 다가왔습니다.

이런 곳에 와도 되는지 걱정된다는 분도, 이런 사무실에 오는 건 처음이라는 듯 호기심이 가득한 분도 있군요.

어느 쪽이든 순진해 보이는게, 오늘 장사는 제법 괜찮을 예감이 드는군요.

아, 이런. 소개가 늦었군요. 이런 실수를.

처음 뵙는군요. 제 이름은 잭’O.

보다시피 시놉 시티에서 변호사를 맡고 있는 몸이랍니다.

응? 소문은 들었다고요?

변호사 말고 다른 일을 하진 않냐고요?

이런 이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에 귀가 밝으신 분이군요.

네, 인정하죠. 변호사 말고도 다른 일도 하고 있죠.

다양한 부업을 갖는 것도 요즘 같은 세상에는 드문 일은 아니잖아요?

특히 ‘라이브러리 월드의 이변’으로 혼란한 이곳이라면 말이에요.

하지만 일단은 손님들을 맞도록 하죠. 좋은 돈벌이가 될 것 같으니까요.

“그럼, 어떤 일을 이 잭’O가 도와드리면 될까요?”

맞은 편의 의자에 옹기종기 앉은 손님들을 향해, 저는 커피를 한 잔씩 내려드리며 말했습니다.

옹기종기 앉았다고 한 말은 빈말이 아니에요.

오늘 찾아오신 손님들은 요정 분들이니까요.

크기는, 어디보자, 성인 인간 남성이 손가락을 쭉 폈을 때, 그 손가락 끝에서 손바닥 끝까지의 거리쯤 될까요? 마치 작은 인형들 같군요.

뭐, 시놉 시티에서는 드문 일도 아니죠.

손님들의 크기에 맞는 잔을 찾아, 커피를 따라드립니다.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존재들이 사는 시놉 시티인 만큼, 여러 손님들을 맞으려면 그에 맞는 준비가 필요한 법이니까요.

“드시죠. 아라비안 나이트에도 나오는 임금님께 헌상하는 마술사 도공이 만든 커피잔과, 그 임금님이 마시던 고급 커피입니다.“

제 말에 요정들이 대단하다는 듯 환호하며, 잔과 저를 번갈아 바라봅니다.

물론 뻥이죠.

잔은 인형용 소품점에서 샀고, 커피는 인스턴트랍니다.

하지만 그걸 어떻게 알겠어요?

요정들은 대부분 어린아이와 같아서 이런 말을 그저 믿기만 할 뿐인데.

그리고 예상대로, 어린아이 같은 입맛이라 그런지 호기심 가득해서 커피를 한모금씩 마셨지만, 이내 울상을 짓거나, 꾹 참고 꿀꺽 삼켜 어른스러우려 하거나, 참지 못하고 뱉어내곤 했습니다.

마지막 녀석은 혼내주고 싶네요.

하지만 그럴 순 없으니 얌전히 대답을 기다렸습니다.

사실, 이미 사정은 약속을 잡으면서 들었습니다.

듣기로는 이 요정들은, 영세하지만 제법 괜찮은 구두가게를 운영하는 요정들이라고 했지요.

‘구두장이 요정들’ 이라는 회사 이름은 저도 들어본 적 있으니까요.

이런 이야기가 있다고 하더군요.

어느 솜씨는 좋지만 가난한 구두장이가 잠든 사이, 작은 요정들이 구두장이 대신 구두를 만들어준 덕분에 큰 부자가 되었다고요.

구두장이가 보답으로 좋은 옷을 지어주자, 요정들은 더 이상 구두를 만들 필요 없다면서 사라졌지만 나아진 형편 덕분에 구두장이는 계속해서 품질 좋은 구두를 만들었다고 하죠.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에요.
저 같으면 계속해서 부려먹었을 텐데 말이죠.

아무튼, 이 요정들이 바로 그 이야기의 주인공들입니다.

모든 이야기가 모이는 이곳, 라이브러리 월드로 온 뒤로는 모두가 힘을 모아 구두공방을 운영하고 있다고 하죠.

그렇지만, 솔직히 좀 수상하네요.

이야기대로라면 분명 좋은 옷을 입은 부자들이어야 할텐데, 정작 제 앞에 보이는 요정들은 허름한 차림새거든요.

하지만 직접적으로 물어보는 것은 실례.

저는 참을성 있게 사정을 이야기하길 기다렸습니다.

잠시 기다리자, 요정 중 한 명이 용기를 내서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게, 사실은 우리 공방이 위기에 처했어요. 악당들이 공방을 내놓으라고 했거든요.”

요정 손님들이 들려준 이야기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파일:1000000317.webp


‘라이브러리 월드의 이변’으로 이곳, 모든 이야기가 모이는 라이브러리 월드로 온 요정들은 생계를 이어갈 방법을 찾아야 했습니다.

아무리 좋은 옷을 입게 되었어도, 요정의 나라 같은 곳은 없으니까 말이에요.

하지만 요정들은 좋은 옷도 입게 되었으니 일하기 싫었고, 회의 끝에 결론을 내렸습니다.

한 명씩 돌아가면서 공방의 ‘사장’으로서 하루는 일하지 않고 거들먹거리며 지내도 되는 조건으로 모두가 힘을 합쳐 구두공방을 운영하기로 한 것이죠.

라이브러리 월드, 그 중에서도 중심에 있는 이곳 시놉 시티에는 수많은 이야기의 등장인물들이 살고 있고, 당연히 구두를 찾는 이들도 많았죠.

솜씨 좋은 요정들은 누가 어떤 구두를 찾더라도 완벽하게 만들어줄 수 있었고, 시놉 시티 안에서 유명한 가게가 됐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일하는 요정들이 줄어들었습니다.

요정이 사라진 건 아니었어요.

사장 외에도 거들먹거리며 노는 요정들이 생겨난 것이었죠.

다른 요정들이 이유를 물어보자, 그 요정은 대답했습니다.

“너희들은 아무 것도 모르는구나? 큰 회사에는 사장님 말고도 높으신 분들이 있다고. 이사라든가, 부장이라든가, 그런 것들이. 나라에도 임금님이 있지만 그 밑에 대신들도 있잖아? 사장은 못 하지만 나도 좋은 옷을 입었으니 다른 역할을 맡을 자격이 있어!”

요정들 생각에, 확실히 시놉 시티에 살면서 그런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었답니다.

하지만 자신들만 일하기는 싫었던 거죠.

그래서 서로 이야기를 나눠서, 사장을 맡는 것처럼 이사도 돌아가며 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공방에는 하루에 두 명의 요정이 거들먹거리며 일하지 않게 된 것이었죠.

그러자 다음 날에는 부장님이 생겼습니다.

다음 날에는 차장님이 생겼죠.

다음 날에는 제2부장님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그리고…

그 모든 역할들도 사장이나 이사처럼 돌아가며 하기로 했지만, 이제 일하는 요정은 아무도 남지 않게 되었죠.

모두 하나씩은 거들먹거리며 일하지 않을 자격이 있는 자리가 되었으니까요.

그러니 당연히 공방은 어려워지고, 결국에는 저렴한 값에 공방을 팔 수밖에 없었다는 모양입니다.

“흠, 그거 안 된 일이군요. 그렇지만 그게 사실이라면 제가 끼어들 여지가 없는 거 같은데요?”

저 잭’O, 능력 있는 신뢰받는 변호사로서 찾아주신 고객 분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드리려 합니다만, 제게도 한계란 있는 법이죠.

뭐 물론 적절한 보수가 보장된다면 그 한계라는게 조금 조정될 수도 있겠지만… 이 경우는 그러기도 어려운 것 같고요.

곤란하다는 의미로 한 제 말에 요정들은 다급히 말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계획이었다구요!”
“호오?”

상황이 그지경이 되자, 요정들도 서로서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 그들에게 이사니 부장이니 하는 것들을 알려준 것이 어떤 남자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군요.

그리고 그 사람이 바로 공방을 사러 온 사람이었고요.

“분명 우리 구두공방을 사려고 속임수를 쓴 거예요!”
“우리를 속였어요!”
“변호사 님이 어떻게 해주세요!”

억울한 마음의 표현인지, 아니면 슬슬 긴장도 풀렸는지 요정들은 시끄럽게 떠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찬찬히 요정들을 달래주며 말했지요.

“알겠습니다. 제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지 확인해보도록 하죠.”

제 대답에 요정들은 일제히 기뻐하기 시작했습니다.

순진하기는.

저는 미리 준비해둔 서류를 꺼내며 말했습니다.

“자, 그럼 이 문서에 서명해주시죠. 이런 일에는 정식으로 작성한 서류가 필요한 법이거든요. 뭘, 내용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제가 여러분을 대신해서 공방의 모든 권리를 대신 행사할 수 있다는 내용일 뿐이니까요. 그러지 않으면 그 분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마다 손님 여러분 모두 함께 가셔야 하는데, 역시 불편하고 귀찮은 일이잖아요?”

예상대로, 요정 여러분들은 제가 일을 맡겠다는 것에 기뻐하며 앞다투어 서명했습니다.

모두가 사장을 맡고 있으니 아무나 한 명만 하면 된다고 할까 했지만, 증인이 많을 수록 좋겠죠.

후후후, 이렇게 쉬운 상대는 정말이지 환영이라니까요.

어린애들이라 그런 걸까요?
그렇게 계약을 따내고, 이제 진정한 의미로 소중한 고객이 된 요정분들을 돌려보내고, 어지럽힌 테이블을 치우기 시작했습니다.

흠, 뭐 마시지 못할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정말 제대로 손도 안 댔군요.

안타까워라.

저는 대접하고 남은 커피들을 하수구에 버렸습니다.

아, 이 아까운 것을.

커피 한 모금 하고 싶은 마음이 오늘따라 절실하군요.

마시면 어떻냐고요?

안타깝지만 그럴 수 없답니다.

저의 몸은 이제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는 몸이 되어버렸거든요.

뭐, 꽤 오래 된 이야기지만 말입니다.

강철의 육체, 라고 한다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근육질의 거한?

문자 그대로의 의미로 해석하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군요.

전 그 중에서 후자랍니다.

네, 제 몸은 문자 그대로 강철로 되어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기계 몸이죠.

모든 이야기가 모이는 라이브러리 월드에서는 그리 드문 건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저는 다른 로봇이나 안드로이드 등장인물들과는 다릅니다.

이 몸은 라이브러리 월드에 와서 새로 받은 몸이거든요.

어쩌면 호박 머리를 한 유령의 이야기를 들어보신 적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네, 원래는 그런 모습으로 유명했었죠.

뭐, 저로서는 원전인 순무 쪽이 더 익숙합니다만.

하지만 아아, 어떤 운명의 장난인지 저는 그러한 몸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라이브러리 월드의 이변’ 덕분에, 저는 제 몸을 잃은 부분에서 그만 이곳으로 소환되어 버리고 말았거든요.

그러니 호박 머리도 순무 랜턴도 가질 수가 없었죠.

많은 사람들이 제 원래의 외형… 정확히는 ‘가져야 할 모습’이라고 해야겠군요.

그런 모습은 알고 있지만, 제 이야기는 모르고 있죠.

잘못된 거래로 인해 지옥에도, 천국에도 갈 수 없게 된 채 영혼만 남아버린 제 이야기는 말이에요.

뭐, 이해하지 못할 일은 아닙니다.

대단할 것은 없는 이야기니까요.

라이브러리 월드의 이변으로 인해 수많은 혼란이 뒤따르자 현자 회의는 언제부터인가 ‘라이브러리 월드 도서관’을 만들었습니다.

이변이 해결된 뒤에도 이야기를 이어나가기 위해서, 이야기의 원형을 기록하고 보존하기 위해서였죠.

라이브러리 월드로 온 이들은, 자신의 일생… 쉽게 말해 이야기죠, 그것을 라이브러리 월드 도서관에 등록하게 됩니다.

그걸 바탕으로 자신이 어떤 이야기의 누구였는지를 알 수 있도록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아직 라이브러리 월드에 오지 않은 이들을 위해 자신의 이야기에서도 전해지는 다른 이야기들도 기록하게 됩니다.

그걸 통해 저도 제 이야기 정도는 알 수 있었으니까요.

그런 식으로 제가 이야기 속의 존재라는 것도 알 수 있었고요.

아무튼.

영혼만 남은 채 라이브러리 월드로 소환된 저는, 처음에는 천국도 지옥도 가지 못하게 된 채, 시간을 떠돌게 됐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야 제가 있던 곳보다는 엄청나게 발전한 곳이었으니까요!

저는 제가 먼 미래로 날아왔다고 생각했죠.

하지만 조금씩 그게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됐죠.

여기는 이야기들이 모이는 신비한 세계이고, 저 역시 어떤 이야기의 등장인물이라는 걸 말이에요.

뭐, 그때는 영혼 뿐인 등장인물이었지만.

그리고 그 사실이 참으로 애석했죠.

이런 놀라운 세계인데, 나는 그저 구경할 뿐인 유령이라니!

아아, 나에게 몸이 있었으면!

그리하여 저는 새로운 몸을 얻기로 결정했답니다.

뭐, 유령이니 남의 몸을 빼앗을 수도 있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건 제 신조에 반하거든요.

저는 공정하고 만족할만한 거래를 좋아한답니다.

음, 하지만 언제까지나 이렇게 옛날 생각에 빠져 있을 때가 아니었죠.

의뢰를 받았으니 일은 확실하게 처리해야 하니까요.

저는 아쉬운 마음을 다잡고, 빈 커피잔을 정리하고는 사무실을 나섰습니다.



언제 봐도 시놉 시티의 모습은 참으로 신기합니다.

어느새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오랫동안 라이브러리 월드에 있었음에도, 신비함 만큼은 줄어들지 않는군요.

오랫동안 조용히 숨어 지냈기에 아는 사람은 얼마 없겠지만, 이래뵈도 저는 ‘라이브러리 월드의 이변’ 초창기의 피해자랍니다.

그런 명칭이 붙기도 전의, 그런 일이 있다는 것조차 소문이 되기 전의 일이었지요.

그 무렵의 시놉 시티는, 이런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제가 있던 이야기보다는 발전했지만요.

하지만 시놉 시티의 모습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변해갔습니다.

지금처럼 하늘을 찌를 듯한 빌딩들이 생겨나고, 마법과도 같은 기술이 생긴 것은 모두 한 사람의 덕분이었죠. 그 사람이 바로 제게 몸을 만들어준 사람이기도 하답니다.

시놉 시티의 거리를 걸으면 신기한 것들을 얼마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도로에는 말이 끄는 마차부터 공중을 떠다니는 자동차까지 다양하고,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면 높은 빌딩들 사이로 열기구는 물론이고 하늘을 나는 이야기 속 생명체들이나 우주선 같은 비행체들도 볼 수 있죠.

길가를 지나가는 등장인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평범한 인간도 있고, 말하고 두 발로 걷는 동물들도 있으며, 동물과 사람의 사이쯤 되는 수인들이나 그 외에 이야기에 등장하는 여러 신비한 종족들이 있죠.

물론 개중에는 저 같은 강철의 몸을 지닌 로봇이나 안드로이드 들도 있습니다.

뭐, 숫자가 좀 적긴 하지만요.

트램 열차가 달리고, 온갖 종류의 ‘차’들과 등장인물들이 가득한 대로변은 평화롭고, 시놉 시티의 밝은 면을 보여주죠.

하지만 길을 따라 걷고, 골목을 따라 걷다보면 조금씩 보이는 모습은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건물들은 낮아지고, 지저분해지고, 지나가는 이들도 줄어들죠.

뭐, 흔히 말하는 뒷골목이라는 겁니다.
이변 이후 늘어난 거주민을 감당하기 위해, 시놉 시티는 대대적인 증축공사에 들어갔습니다.

원래는 수도 역할을 하는 것을 빼면 평범한 이야기 섬이었지만, 이제는 몇 층으로 이어진 라이브러리 월드 최대의 도시가 되었죠.

이곳, 중하층은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이 살아가는 곳입니다.

하지만 어느 도시든 마을이든 마찬가지로 번화가가 있으면 뒷골목이 있죠.

여기서도 지낼 수 없게 되면 더 아래층의 하층으로 밀려나게 되고요.

그리고 어느 뒷골목이 그렇듯, 뒤가 구린 이들이나 악당들도 이런 뒷골목으로 찾아오죠.

뭐, 진짜 거물들은 하층에 자신들만의 왕국을 세우는 모양이지만요.

그 유명한 위치퀸의 움브라라든가.

하지만 오늘의 상대는 그런 거물은 아닌 모양입니다.

네, 제가 그냥 거리만 걸어올 리는 없죠.

전 자신이 맡은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이랍니다.

많이들 오해를 하지만, 성실함은 사기꾼에게도 중요한 덕목이거든요.

뭐라고요?

지금 저보고 사기꾼이라고 하셨나요?

제가 그랬다고요?

그럴 리가요!

사기 치지 마세요, 이 사기꾼!

아무튼, 거리를 걸으며 저는 역할에 충실하게 탐문 수사를 해왔답니다.

보아하니 그런 식으로 술수를 부려 제법 여러 사업체에 손을 댔던 모양이더군요.

구두 공방의 요정 분들에게 했던 것처럼, 폭력은 쓰지 않고 어디까지나 계략을 세워서 말이에요.

이런 분들이 참 골치 아프단 말이죠.

합법과 불법의 경계에 있으니까 말이에요.

엄밀히 말하면, 라이브러리 월드와 시놉 시티에는 ‘법’ 이라는 것은 없답니다.

정확히는 성문법이 없다는 뜻으로서, 라이브러리 월드에는 입법과 사법을 다루는 공인된 권력기구가 없기 때문에 엄밀하게는… 이런, 아무래도 요정 분들처럼 어려운 말은 싫어하시는 모양이군요.

뭐, 간단하게 말하면 암묵적으로 합의된 ‘규칙’만 있다는 뜻입니다.

현자회의도 있고, 범죄자를 잡으러 다니는 H.U.N.N.T도 있긴 하죠.

하지만 이들이 관심을 갖는 것은 라이브러리 월드의 규칙을 무너트리거나, 폭력을 써서 다른 이를 괴롭히는 일이지 이런 교묘한 속임수나 사기, 계책 같은 것에는 크게 관심이 없거든요.

그래서 저 같은 사람이 먹고 살기 좋은 거지만… 변호사 일을 의미하는 거랍니다, 물론.

이번 상대는 그런, 현자 회의나 H.U.N.N.T가 나서기는 애매한 선에서 ‘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였죠.

하지만 그런 분들을 싫어하지는 않아요.

전 싸움보다는 대화로 해결하는 쪽을 더 좋아하거든요. 폭력이라니, 이 얼마나 야만스러운 일인지!

“이봐, 요즘 우리에 대해서 캐묻고 다니는 깡통이 너냐?”

하지만 때로는 어쩔 수 없을 때도 있죠. 함정으로 걸어 들어가야 할 때도 있고 말이에요.

파일:잭3.webp

뒷골목에 들어서 얼마나 걸었을까, 뒤쪽에서 험상궂은 말소리가 들려왔죠.

길게 늘어진 그림자를 볼 때, 몇 명이나 되는 이들이 제 뒤에 있는 거였어요.
뭐, 기다리던 바죠.

저는 침착하게 몸을 돌려 우아하게 인사했습니다.

신사는 언제든 몸가짐을 신경 써야 하죠.

“깡통이라니 실례군요. 저는 잭’O라고 합니다. 구두 공방 ‘구두장이 요정들’의 전권위임을 받은 변호사지요. 여러분과 가게 운영권에 있어서 갈등이 있다고 들어 조정을 위해 왔습니다.”

“엉? 뭐라는 거야?”

이런, 아무래도 상대를 잘못 골랐나 보군요.

하긴, 이럴 때는 제일 아랫것이 오는 법이긴 하죠.

시놉 시티에서 기계 몸을 가진 등장인물은 적고 눈에 띄는 법이죠.

게다가 저는 이런 몸이지만 신사다운 외견도 중시하니 더더욱 눈에 띌 테고요.

그러니 사람들에게 물어보며 정보를 모으다보면 소문이 퍼지고 상대 조직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절 찾아오신 분들은 제가 하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리며 더욱 다가올 뿐이었습니다.

조금 낡았지만 하나같이 양복을 입은게, 아마 어디 범죄소설에 나오는 조직원들 아닌가 싶군요.

아니면 그런 분위기를 내기 위해서 맞춰 입었는지도 모르겠고요.

어느 쪽인지는 몰라도 상관 없는 일이겠죠.

협상을 하려면 아랫것이 아니라 높으신 분이랑 해야 하는 법이니까요.

저는 신사답게 들고 다니던 지팡이를 여유롭게 돌리며 말했습니다.

“이런, 죄송합니다. 아무래도 선생님들은 제가 대화를 나누기에 적합한 지성을 소유하지 않으신 것 같사오니, 조금 더 높으신 분을 불러주실 수 있으실까요? 제일 높으신 분을 불러주신다면 더더욱 감사하겠습니다.”

“지금 우릴 바보 취급 하는 거냐?”

“아, 다행히 그 정도는 이해할 수 있으시군요! 멋집니다! 자, 그러면 제가 한 말의 뜻도 마저 이해하실 수 있겠죠. 좀 더 높은 분을 부탁드립니다. 혹시 몰라 말씀드리면, 책임자 나오라고 한다는 뜻입니다.”

험상궂은 목소리에 걸맞은 험상궂은 얼굴들이, 제 도발에 더더욱 험악해집니다.

아, 정말이지 전 싸움은 좋아하지 않는데 말이죠.

이건 거짓말이 아니랍니다.

하지만 다양한 일을 해오면서 여러 등장인물들을 상대하다보면 제가 원하는 결과를 불러오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잘 알게 되는 법이거든요.

싸움도 그 방법 중의 하나이기도 하고요.

“너 이 자식, 정말 깡통으로 만들어줄테다!”

이런 분들의 행동을 예측하고 유도하기는 간단하죠.

조금만 도발해주면 반응해오고, 조금만 힘을 보여주면 높으신 분을 불러들이기 마련이거든요.

주먹을 불끈 쥐고 다가오는 분을 보며 저는 신사적인 몸짓으로 어디까지나 정당방위의 범주 내에서 자기보호를 했습니다.

뭐, 제 지팡이는 의견이 다를지도 모르겠지만요.

“으윽…”

신음을 흘리는 자와, 놀란 채 어쩔 줄 모르고 그저 서있는 나머지들.

뭐 놀라는 것도 이해하지 못할 일은 아닙니다.

저처럼 신사적이고 젠틀해보이는 로봇이 이런 힘을 숨기고 있다는 건, 흔히 생각하기 힘든 일일 테니까요.

보통 저 같은 모습을 한 이들을 샌님이라고 부르는 법이죠.

이게 바로 멋진 거래의 장점이랍니다.

사실 전 싸움 같은 거 잘 하지도 못하거든요.

그렇지만 이 강철의 몸은 아주 잘 알고 있죠.

게다가 이 몸은 라이브러리 월드의 발전을 불러온 바로 그 장본인, 닥터 앨리스의 작품이니까요.

전 앨리스 양이라고 부르는 게 더 편합니다만, 아무튼.

네, 아까 이야기 하다 말았죠.

제가 어떻게 이 몸을 얻었는지에 대해서 말이에요.

일단 다시 제가 영혼만 있던 시절로 돌아가보도록 하죠.

그 무렵 저는 몸을 갖고 싶었지만, 몸이라는 게 어디서 쉽게 파는 물건은 아니잖아요?

그러니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었죠.

물건에 깃드는 것 정도야 가능하지만, 전 기왕이면 원래 있던 몸처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몸이길 했거든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어떻게 몸을 얻을 수 있을까.

그렇게 고민하며 시간을 보내는 사이, 라이브러리 월드와 시놉 시티는 점점 발전해나가더군요.

그건 정말 놀라운 발전이었어요.

신기해하던 저는 그 발전이 거의 전적으로 한 사람의 천재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죠.

그게 바로 앨리스 양이었어요.

앨리스 양은 문자 그대로 천재였죠.

듣도 보도 못한 물건들을 수도 없이 발명해내고, 그것들이 라이브러리 월드의 발전을 가속화 했어요.

여러 시대의, 여러 기술을 가진 여러 이야기들에서 앨리스 양은 지식을 흡수했고, 그걸 자신의 방식대로 물건으로 만들었죠.

아주 멋졌어요!

이 사람이라면 분명 내 소원을 들어줄 거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전 앨리스 양에게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주인이 있는 몸을 차지하긴 힘들고, 주인이 없는 몸이란 찾아보기 힘들지만, 나를 위해 만들어진 몸이라면 딱히 문제도 없겠죠?

그리고 앨리스 양이라면, 그쪽에 관심은 없는 것 같았지만, 그럴만한 능력은 있는 것 같고요.

인간처럼 움직일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것 정도는 앨리스 양에게 어렵지 않을 것 같았거든요.

하지만 문제가 있었습니다.

앨리스 양의 곁에는 늘 ‘닥터 래빗’ 이라는 이가 붙어 있었거든요.

앨리스 양의 동업자이자 스승 같은 역할이었죠.

그런 상황에서 영혼만 있는 제가 앨리스 양에게 접근하기는 어려울 것 같았습니다.

뭐,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은 어쩔 수 없는 일.

저는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라이브러리 월드의 발전이 이어지면 앨리스 양 외에도 기회가 있을지도 모르고, 닥터 래빗이 언제까지 앨리스 양에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그리고 기다리는 사이 기회가 찾아왔죠.

그 무렵 앨리스 양과 닥터 래빗은 포털 장치라는 이동장치를 개발하고 있었어요.

이미 라이브러리 월드에는 실용화 되었으니 다들 알겠지만, 순간이동 장치죠.

하지만 연구하는 과정에서, 닥터 래빗은 그만 사고로 실종되어버리고 말았죠.

앨리스 양은 한동안 닥터 래빗의 실종에 실망하고, 슬퍼하고, 그를 찾을 방법을 연구했지만, 결과를 보진 못했어요.

그러나 시간이 조금 지나자, 앨리스 양은 어느 정도 슬픔을 극복한 것 같더군요.

바니바니, 앨리스 양의 곁에서 늘 둥둥 떠다니는 로봇이 나타난 것도 그 무렵이었어요.

듣기로는 닥터 래빗이 남겨둔 물건이었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아, 오랜 기다림이 드디어 결실을 맞이한 거죠!

앨리스 양의 곁에 늘 붙어있던 닥터 래빗은 없어진데다, 앨리스 양은 그 슬픔을 이겨내려는 것인지 잠도 안자고 정신없이 발명품들을 잔뜩 만들어내기 시작했지요!

정말이지, 제가 그토록 기다리던 조건들이 착착 맞아떨어지고 있었죠.

그리고 전 기회를 놓치지 않는답니다.

그런 건 3류나 하는 짓이죠.

어느 날 밤, 앨리스 양은 특수한 랜턴을 만들고 있었답니다.

아직도 그 랜턴이 원래 뭐에 쓰려고 만들던 건지는 모르겠어요.

제가 모르는 숨겨진 뭔가가 있을 것 같은데… 아무튼, 그런 건 지금은 아무래도 좋겠죠.

저는 앨리스 양의 연구실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다, 그 랜턴에 깃들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인사는 좋은 관계를 위한 첫걸음이죠.

쾌활한 제 인사에 앨리스 양은 거의 의자에서 굴러 떨어질 뻔하며 외쳤습니다.

깜짝 놀란 얼굴이 귀여웠죠.

“뭐야?! 인사 기능은 넣은 적 없는데…?!”

“하하하, 만들고 깜빡 잊으신 게 아닐까요?”

“답변 기능까지 들어갔네?!”

과연 발명가에 과학자라고 해야 할까요.

앨리스 양은 제 대답에 놀라며 안경을 고쳐 썼습니다.

뭐, 놀라던 게 이해되지 않는 건 아닙니다.

평범한 랜턴을 만들 생각이었는데, 그게 갑자기 인사하고 대답까지 한다면 보통은 까무라칠 일이겠지요.

하지만 과연 천재라고 해야 할까요, 앨리스 양은 금방 사태를 이해했습니다.

랜턴에 쓰기 위해 기초적인 인공지능을 넣어뒀는데, 그게 본인의 천재성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고성능을 냈고, 그 결과 스스로 생각하고 대답까지 할 수 있는 본격적인 인공지능으로 발전했다고 받아들인 거였죠.

뭐, 제가 그렇게 유도하긴 했지만.

“역시 난 천재야! 정말 대단해!”

아, 이 얼마나 귀여운지.

앨리스 양은 연신 그렇게 외치며 연구실 안을 계속해서 깡총깡총 뛰어다녔죠.

전 주인에게 충실한 인공지능을 연기하며 ‘네, 앨리스 양은 대단합니다.’ 를 반복했습니다.

그때부터 바니바니는 절 못미더워 하는 모양이었지만, 뭐 어쩔 건가요.

본인도 인공지능이면서 말이죠.



2. 보유 기술

2.1. 기본 공격 · 신사적 몸짓

파일:T_UI_ControllerPC_Icon_JackO_A.png <colcolor=#000000> 봉으로 찌른 뒤 휘두르며 피해를 줍니다. 공중에서 사용할 경우, 봉으로 후려쳐 피해를 줍니다.
||<tablebordercolor=#3C4150><rowbgcolor=#3C4150><rowcolor=#fff><tablewidth=100%><width=25%>공격 횟수
2회 ||<width=25%>피해량 (지상)
500 ||<width=25%>피해량 (공중)
250 ||
훈련장 기준 1,2타 모두 2칸정도를 공격하며, 첫번째 공격은 공격범위는 좁지만, 궁극기 사용시 마스터캣처럼 전방으로 미끄러지며 궁극기를 사용하는 테크닉이 가능하다

공중공격 사용시, 레드의 공중공격처럼 대상을 바닥으로 내려치면서 공격한다.

2.2. 스킬 · 점잖은 거절

파일:T_UI_ControllerPC_Icon_JackO_B.png <colcolor=#000000> 민첩하게 돌진해 봉의 끝부분으로 상대를 찔러 피해를 줍니다.
공중에서 사용할 경우, 공중에서 일직선으로 돌진해 상대에게 피해를 줍니다.
||<tablebordercolor=#3C4150><rowbgcolor=#3C4150><rowcolor=#fff><tablewidth=100%><width=25%>재사용 대기시간
7초 ||<width=25%>피해량 (지상)
500 ||<width=25%>피해량 (공중)
500 ||
전방으로 2칸정도 빠르게 돌진하며, 전방의 3.5칸을 공격할 수 있다. 다른 래전드들의 돌진기들에 비해 조금 아쉽다고 느껴지긴 하지만, 궁극기와 연계를 생각하면 나쁘진 않은 기술이다

2.3. 궁극기 · 서프라이즈!

파일:T_UI_ControllerPC_Icon_JackO_S.png <colcolor=#000000> 날카롭게 회전하는 칼날을 발사하여 상대에게 피해를 줍니다.
칼날은 공회전이 끝날 때 잭'O가 위치한 곳으로 날아옵니다.
잭'O가 돌아오는 칼날을 다시 받아낼 경우, 궁극기의 게이지가 88% 회복됩니다.
||<tablebordercolor=#3C4150><rowbgcolor=#3C4150><rowcolor=#fff><tablewidth=100%><width=25%>충전 속도
매우 빠름 ||<width=25%>피해량
800 ||
전방으로 1칸 전진하며, 전방에 투사체를 하나 투척한다. 해당 투사체는 적에게 적중하거나 훈련장 기준 사용위치에서 약 2칸까지 날아간 이후, 해당 자리에서 범위가 증가한 상태로 1초간 그 자리에 머무르며 적들에게 지속적인 피해를 준다. 궁극기의 피해량이 높지는 않지만, 해당 궁극기를 통해 적중당한 적을 1초간 그 자리에 묶을 수 있어, 콤보연계에 핵심적이며, 1초후 궁극기는 다시 잭'O의 위치로 돌아오며, 해당 투사체를 받을경우, 궁극기롤 88% 회복하여, 빠르게 다음 궁극기를 확보하여 연계를 이어나갈 수 있다.

두 명 이상이 궁극기에 맞았을 경우, 궁 - 평 - 궁 - 평 콤보로 거의 즉사에 가까운 데미지를 뽑아낼 수 있다.

3. 재능

3.1. 과충전

파일:T_UI_JackO_Ability_01_Common.png <colcolor=#000000> 궁극기가 사용 가능한 상태일 때, 9초 동안 모든 공격의 피해량이 16%/18%/20%/22%/24% 증가합니다.

3.2. 잡아보세요 할 수 있다면

파일:T_UI_JackO_Ability_02_Common.png <colcolor=#000000> 궁극기를 돌려 받을 때 1초 동안 이동속도가 18%/21%/24%/27%/30% 증가합니다.

3.3. 스펙 사기

파일:T_UI_JackO_Ability_03_Common.png <colcolor=#000000> 궁극기 게이지를 47%/54%/61%/68%/75% 가진 상태로 게임을 시작합니다. 부활 시에는 동작하지 않습니다.
궁극기의 회전하는 칼날 범위가 10% 증가합니다.

3.4. 저연비 보장 인증

파일:T_UI_JackO_Ability_04_Common.png <colcolor=#000000> 궁극기 사용에 필요한 게이지가 22%/24%/26%/28%/30% 감소하는 대신 궁극기를 돌려받을 때 궁극기 게이지를 85% 회복합니다.

3.5. 하이라이트

파일:잭오 궁극재능.png <colcolor=#000000> 스킬의 스택이 1개 추가되어 연속으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됩니다. 궁극기의 피해량이 2%/4%/6%/8%/10% 증가합니다.

4. 패치 내역

4.1. 2025년

1/14(화)
[하이라이트]

- 궁극기 피해 증가량이 감소합니다 (4/6/8/10/12% -> 2/4/6/8/10%)
항상 강세를 보이던 잭오를 겨냥한 너프.
궁 딜량이 미미하게 줄어들었으나, 아직도 메타 상위권에 있는 강캐라는 인식이 있는 편이다.

6/2(월)
- 체력이 100 증가합니다 (수호자를 제외한 모든 레전드 공통)
기본적으로 모든 레전드가 받은 체력 증가 버프. 전체 버프이기도 하지만 잭오에게는 그다지 미미한 버프였다.
오히려 기본기의 딜은 늘어나지 않고 모두 단단해져버려 콤보를 넣어야하는 잭오의 입장에서 여러모로 썩 달갑지는 않은 패치.

9/23
[서프라이즈!]

- 궁극기의 마지막 타격 피해량이 감소합니다. 350 → 250
- 총 피해량이 감소합니다. 800 → 700
- 마지막 타격 이후 넉백량은 기존과 동일합니다.
잭’O가 가진 궁극기의 매력적인 활용성은 유지하되, 반복 사용 시 지나치게 높았던 연계 위력을 다소 억제합니다.
출시 때부터 꾸준히 OP 자리를 차지한 잭오를 겨냥한 너프.
다만 과거에 궁 유도를 삭제한다는 등의 잘못된 패치가 아닌, 순수 궁극기 피해를 줄임으로써 잭오의 딜 체급을 낮추는 방향으로 패치했다.
허나 해당 패치 이후로 콤보의 딜이 낮아지긴 했은 잭오는 아직도 OP급의 성능이라는 인식이 없어지지는 않고 있다.

5. 평가

<colcolor=white> 장점
  • 유연한 콤보
    충전속도 매우 빠름에 회수 시 게이지 88%를 돌려받는 궁극기와 스킬의 사용 횟수를 증가시키는 재능 덕분에 콤보가 아주 유연하게 들어간다.
  • 데미지와 견제력을 한 번에 챙기는 메커니즘
    원거리에 맞으면 넓게 펼쳐지는 궁극기의 성능 덕에 잭오는 콤보와 견제를 동시에 해낼 수 있다.한 명한테 스킬과 궁을 집중시켜 딜지분을 증가시킬 수도 있고,스킬로 적들을 밀어내면서 다른 방향으로 궁극기를 던져 아군을 지원하는 식으로도 운용할 수 있다.
  • 게임 초반의 절대적인 선공권
    스킬의 스택을 1개 늘려주고 게임 시작시 궁극기를 75% 가지고 시작하는 재능들 덕분에 다른 레전드들보다 첫 한타 때의 성능이 굉장히 강력하다.다른 레전드들은 첫 한타 때 스킬이 한 번 빠지면 평타 싸움으로 들어가야 하기에 잭오를 무력화하기가 어려운데 역으로 잭오는 신나게 궁극기를 돌려가면서 적들을 통째로 갈아마실 수 있다.

단점
  • 지나친 콤보의존성
    잭오의 모든 공격은 다른 공격수들에 비하면 데미지가 떨어지다 보니 제대로 된 딜을 넣기 위해서는 암살자 같은 콤보가 강제된다.
  • 부실한 Y축
    잭오의 모든 공격들은 대부분 Y축이 짧아 공격이 빗맞기 쉽다.특히 상대가 어느 정도 체력이 까인 상태라면 통 하고 튀는 것 때문에 Y축이 빗나가 될 줄 알았던 콤보가 삑나는 경우가 많다.
  • 지나친 궁극기 의존도
    잭오의 높은 견제력과 데미지는 모두 궁극기에 몰려있어 한 번 궁극기를 놓치기라도 하면 성능이 반토막난다.특히 한 번 잡으면 궁극기를 초기화시켜주는 대신 쿨타임이 증가한 이후로는 이 경향이 더 심해져서 여전히 성능이 높음에도 초보자들이 쓰기 굉장히 까다로워졌다.
  • 높은 난이도
    콤보연계를 해야 제대로 된 데미지가 나오는 캐릭터가 콤보연계가 어렵다 보니 제성능을 내기 위해선 자연스레 플레이어의 기량이 받쳐줘야 한다.플레이어의 경험치가 조금이라도 부족하면 공격은 공격대로 빗맞고 후딜이 찔려 비명횡사하는 캐릭터 1으로 전락하게 된다.
  • 위 단점들의 시너지로 발생하는 말렸을 때의 부실함
    시작부터 궁극기를 먹고 들어가고, 거의 반영구로 순환이 가능한 잭O지만 한 번 말리게 된다면[1] 할 수 있는 게 정말 아무 것도 없다.때문에 한 번 몰려도 아군이 컷을 해 줄수 있는 다인전에서 활용이 자주 되는 편이다.

6. 레전드 관계

“이거 왜 이래요? 전 거짓말은 안 했다고요! 뭐, 거짓말이지만.”
자신에게 몸도 무기도 만들어 준 은인.
고맙게는 생각하고 있고 앨리스가 속였다며 화를 내는 것도 이해는 하지만, 둘 다 크게 신경 쓰지는 않는다.
정당한(?) 사기에서 자신이 이겼는데 뭐 어쩔 거냐는 입장.
“당신도 앨리스에게 뭘 받은 건 마찬가지 아닙니까?”
사기꾼이라며 자신을 쫓는 히어로.
자신의 행적 때문에 쫓는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앨리스와 친분 때문에 쫓는다고 생각하고 있다.
더키도 변신장치를 앨리스에게 받았는데, 왜 자신에게만 화를 내는지 모르겠다.
“사기꾼이 패거리로 몰려다니면, 어떻게 사기를 쳐요?”
자신을 영입하려 한 악당.
악당인 것 자체는 아무 생각 없고, 오히려 라이브러리 월드를 이렇게 재미있게 만들어준 것에는 감사하고 있지만,
조직에 들어가서 명령을 들어야 하는 것이 성향에 안 맞기에 거절하고, 오히려 역으로 사기를 칠 생각을 하고 있다.

7. 여담

  • 잭'O는 여러 사업체를 운영한다고 한다. 아무도 직접 가본 적은 없지만.
  • 잭'O에게 피해를 본 사람은 많지만, 잭'O는 용케도 그들을 피해다니고 있다.
  • 잭'O는 앨리스에게 음식을 먹는 기능도 추가해달라 하지 않은 걸 후회하고 있다.
  • 잭'O의 몸과 지팡이에는, 앨리스가 남긴 수많은 기능들이 숨어 있다.
  • 잭'O는 사기야말로 속임수와 설득이 모두 담긴 지적유희라고 생각한다.
  • 이래봬도 잭'O는 앨리스에게 감사하고 있다. 진심이라고 한다.
  • 잭'O는 언제나 품위 있는 신사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그편이 잘 믿어줘서 그렇다고 한다.



[1] 거리조절 실패,궁극기 놓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