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10 13:27:39

장록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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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성격3. 작중 행적
3.1. 1부 : 화화지연 - 花靴之緣 -3.2. 2부 : 애이불비 - 哀而不悲 -3.3. 3부 : 천명 - 天命 -
4.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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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웹툰 십이야의 등장인물.

2. 성격

2부 20화에서 록하 때문에 팬들의 반향이 꽤 컸다. 레이가 서서에서 겪었던 괴로움도 모르고 레이를 서서로 데려가려 했기 때문이다. 사람을 볼 때 편견이 없고 질투도 없고 소문보다는 능력을 먼저 본다. 능력만 있다면 세간의 사람들이 누군가를 보는 시선이 달갑지 않든 소문이 나쁘든 상관 없이 등용하는 성향이 있다. 그래서 서서의 황실에서 록하만은 레이에게 친절했다. 그러나 그 사람들을 배려한 인사를 펼치지는 않는다. 대의를 이루기 위한 인재욕이 상당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3. 작중 행적

3.1. 1부 : 화화지연 - 花靴之緣 -

1부에서는 대사로도 언급되지 않았다.

3.2. 2부 : 애이불비 - 哀而不悲 -

2부에서 반란군에게 무기를 파는 상인으로 처음 등장한다. 검열을 피하려고 서서에서 가국으로 가는 공물에 무기를 섞었다고 한다. 반란군 측이 남현과 아리사에서 무기 밀매를 하다 들키는 바람에 서서에서 가국으로 가는 물품은 자연히 감시가 약해져 일이 편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반란군 쪽에서 일부러 들키도록 계획한 줄 알았는지 부군주[A]에게 대담한 일을 꾸몄다며 칭찬한다. 부군주와 접촉할 때 맹겸을 행수로 대신 내세웠는데 부군주 옆에 있는 여인[B]이 차를 대접할 때 록하에게 먼저 내오는 것을 보고 그들의 능력을 심상치않게 여긴다.[4] 부군주도, 그 여인도 누구 아래 있을 인물이 아닌 것 같다며 군주라는 '붉은 달'이 누구인지 더욱 궁금해한다.

7화에서는 붉은 달로 변장하여 전염병이 도는 마을에 나타나 무기를 나눠주고 백성들에게 봉기를 일으키도록 선동한다. 휘가 찾고 싶어했던 붉은 달은 바로 록하였다.

유향루로 가는 나비에게 말을 건다. 나비에게서 매화향이 나자 좀 더 진한 향이 어울린다며 향을 선물하고 싶어한다. 나비가 필요없다고 말하자 록하는 사심이 있는 것은 아니고 차갑고 똑똑한 여자[C]는 진저리가 난다고 말한다. 달끝마을에 붉은 달이 나타났다는 소문을 들었다며 자작극을 펼친다. 록하는 태연히 그런 일[6]을 벌이는데도 돈을 줄 수 있냐며 연기한다. 록하는 어떤 계획을 또 꾸미고 있었고, 반란군이 걸려들길 바라고 있었다.

진짜 붉은 달이 달끝 마을에 나타났다고 한다. 국왕군과 싸우길 기대했지만 약재만 놓고 떠나 실망한다. 이러다 왕권교체는 한참 멀었다고 생각할 때 즈음 맹겸이 록하에게 달려와 진원왕을 발견했다고 한다. 수풀에서 진원왕을 확인하는데 누군가가 진원왕에게 아는 체를 하는 바람에 숨어서 지켜본다. 맹겸의 말로는 진원왕이 어떤 여인을 만났다고 한다. 그래서 록하도 겸이와 함께 그 여인을 만나러간다. 보아하니 그 여인은 창기였고, 진원왕이 찾아온 용무를 캐묻는다. 창기의 말로는 기명을 듣더니 화를 내며 가버렸다고 하며, 기명은 '나비'라고 한다. 록하는 진원왕이 나비에게 미쳐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서 원을 사고로 위장해 진원왕을 시해할 묘수를 세운다. 그것은 환각향과 나비 분장이었다. 겸이에게 붉은 달의 탈을 쓴 채 나비 분장을 하고[7] 환각향을 묻혀 원 앞을 지나가게 시킨다. 다행히 환각향이 제대로 먹어 원은 감쪽같이 속았고 원이 겸이에게 달려든 순간 겸이 원의 팔을 잡고 절벽으로 원을 밀어버린다. 어떤 여인이 함께 떨어졌다는 변수가 있었지만 사고라고 생각하기로 한다. 록하의 진짜 목적이 이때 밝혀지는데, 진원왕이 이번 일로 사망하든 아니든 빠른 시일 안에 가국에 내란을 유도하는 것이었다. 또한 록하는 서서가 아닌 가국을 고른 레이에게 레이의 선택이 잘못되었다는 암시를 줄 목적도 있었다. 록하는 주와에서 조용히 레이를 기다린다.

록하는 가-서서 화친 조약 때문에 서서의 권위가 무너졌다며 잔뜩 화가 나있었다. 록하가 꾸민 일이 서서의 소행이라는 것이 들키는 날에는 무조건 전쟁이었다. 그걸 알면서도 록하는 전쟁을 해서라도 권위를 바로세우고 싶다며 안달이었다. 록하는 곧 자신이 즉위하니 할아버지, 아버지와 다르게 꼭 조약을 없애려한다. 그렇게 바쁜 와중에도 록하가 가국까지 온 이유는 내란을 유도하여 군사력을 약화시키는 것이었고, 그 미끼는 반란군이라고 한다. 그리고 자신이 원하는 나라를 만들려면 레이가 필요하다며 레이를 데려가겠다고 통보한다. 레이는 완강하게 거부한다. 레이에게 서서는 지옥과 같은 곳이었기 때문이다. 록하는 자신이 황제가 되면 더이상 지옥이 아니라고 해보지만 소용이 없었다. 레이는 본인이 서서가 아니라 가국 사람이라며 주와를 나가려한다. 그러자 록하는 레이를 붙잡고 레이에게 상속된 영토를 몰수하겠다는 초강수를 둔다. 원과 영토를 두고 내기를 한다는 소문이 서서까지 흘러들어갔고, 자칫 영토를 가국에 뺏길 수 있는 상황에 처해지자 잔뜩 예민해진 서서 사람들을 달래기 위해 레이를 서서로 데려오겠다고 말해두었는데 레이가 거절했기 때문이었다. 레이는 한시가 다급한 상황에서 적인 록하를 앞에 두고 아기를 낳을 순 없다며 환궁을 고집한다.

21화에서 반란군이 토벌되는 것을 구경하는 것을 끝으로 2부에서는 더이상 등장하지 않는다.

3.3. 3부 : 천명 - 天命 -

록하가 서서로 돌아가기 딱 하루 전, 반란군 부군주가 록하와의 만남을 청한다. 부군주는 록하가 서서의 태자인 것도, 그동안 가짜 붉은 달 놀이를 했던 것도 전부 알고있다며 서로 손해보지 않을 거래를 하자는 제안을 한다.

삼간택 후보들의 입궁 기념 주연날, 시작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원은 연회장에 들지 않았다. 시작한 뒤에 겨우 환궁했다고 한다. 이때 연회장에 있던 록하가 가국의 연회가 지루하다며 도발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자신이 준비한 여흥 거리를 구경하자고 한다. 마침 이때 진원왕이 잔뜩 술에 취한 채로 들어온다.

록하가 준비한 여흥 거리는 나비의 '영무'였다. 나비가 그림자로만 보이는 춤을 추어 주변의 경계를 흐린 뒤, 문이 걷히면 문 바로 뒤에 있을 원을 시해하고, 반란군이 진입하겠다는 작전이었다. 그러나 시해 직전, 나비가 왕의 얼굴을 보자마자 머뭇거리고 왕은 곧바로 쓰러지면서 작전에 실패한다. 나비가 무기를 숨기느라 팔에 상처가 난 것을 파악하고, 혼란을 틈타 급히 나비를 현장에서 빼낸다.

작전에 실패하고 휘를 도울 궁인으로 설화[8]를 투입한다.

록하는 레이를 찾아가 왕자와 옹주를 만난다. 레이는 록하가 데려온 무희가 너무 미모가 빼어났다며 화를 낸다. 록하는 끝내 왕후 자리의 코 앞까지 오른 레이에게 감탄한다. 록하는 레이에게 가국에 있는 동안 잠자코 있을테니 그 조건으로 한 가지 부탁을 한다.

록하는 현빈을 모시는 궁인들에게 현빈을 잘 부탁한다며 서서의 물건들을 대량으로 가져온다.[9] 그리고 적을 상단의 일원으로 위장시켜 궁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한다. 적은 나비를 궁에서 빼내려고 하지만, 나비는 선우서인이 궁 안에 있다고 확신하고 궁을 빠져나가는 시일을 뒤로 미룬다. 록하는 이럴 줄 알고 묘책을 생각했다며 무언가 은밀히 말해준다. 록하는 휘에게 어울릴 것 같다며 진한 향이 담긴 향갑 노리개를 선물하는데 갑자기 노리개가 깨진다. 진원왕이 화살로 깨뜨린 것이었다. 록하는 그래도 명색이 태자인데 화살까지 쏘냐며 황당해한다.

나비, 무진, 백호가 선우서인 구출 작전에는 성공했지만 나비는 진지로 복귀하지 않았다. 궁에 잠입해있는 설화를 시켜 나비가 궁에 잘 있는지, 상태는 무사한지 알아보게 한다.

레이는 영토를 반만이라도 돌려달라고 요구한다. 영토를 몰수당했다는 사실이 대비에게 흘러간 듯했고, 그마저도 사라진 레이는 간택이 되든 안되든 입지가 너무나도 위험했기 때문이다[10]. 나름 깊게 고민하는 듯했으나 왕자가 독살당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이 일로 가국 왕실에 크게 분노하여 반란군에게 당장 군사를 일으켜야한다고 고집을 부렸다고 한다. 여전히 화포는 못 구했다고 한다.

어렵사리 궁에 입궁했다가 설화에게서 나비가 스스로 왕자 독살 사건의 진범인 척 의금부에 끌려갔다는 소식을 듣고 황당해한다. 더불어 반란군 부군주가 요구한 것을 구해내느라 고생했다고 한다. 그 와중에 모든 일이 예정된 시일에 진행된다하니 매우 당황한다. 설화가 나비가 본래 하려 했던 일[11]을 대신 하기로 했다고 한다. 설화에게 맡은 임무가 막중하니 단 한 번의 실패도 용납되지 않는다고 일러두고, 설화는 도화선에 불을 붙이는 정도는 할 수 있고 어머니의 복수라며 굳은 결의를 보인다.

그 후 곧 돌아갈 예정이었지만 이적과 만나 대화한 후, 반란이 성공하면 서서국과 가국의 화친을 다시 맺고 레이와 레이의 아이들을 자신에게 넘긴다는 조건 아래 본격적으로 그들과 손을 잡고 이휘를 도와주고 있다.

거사 당일, 시일이 촉박하여 화포를 구하지는 못했지만 부군주가 부탁한 것[12]은 전부 구해주었다. 반란에 성공하면 서서-가국간의 새 화친 조약[13]을 맺을 것, 그리고 현빈과 옹주를 안전하게 태자 측에 넘길 것을 요청했다. 적은 그의 요구를 받아들인다. 휘가 소를 요구한 이유는 소의 꼬리에 불을 매달아 화포 대신 성문을 열기 위함이었다[14]. 원래라면 소 뿔에 칼을 매달아 공격성도 추가했어야하지만 백성들의 희생이 생길까봐 하지 않았다고 한다.

반란이 성공하여 레이와 옹주를 데리고 서서로 돌아갔다. 작가에 의하면 돌아가는 장면은 본래 42화에 넣으려했지만 전개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여 제외했다고 한다.

4. 대사

백성이 나라님을 태양처럼 여기고 섬기는 것은 그 태양이 백성을 보호해 줄 것이라 믿기 때문이지. 수없이 져가는 목숨을 모른척하고 자신만 위하는 자를 태양이라 부르며 섬겨야 하는 것인가. 태양이 백성을 굽어살피는 시대는 끝났다. 집어라. 무언가 얻기를 원한다면 스스로 움직여야 한다. 너희가 그러고자 한다면 나는 묵묵히 너희의 뒤에서 빛날 것이다.
2부 7화 : 붉은 달인 척 달끝마을 사람들을 선동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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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레이의 아들과 딸.[A] 이적.[B] 나비.[4] 적의 말로는 기량을 떠보려고 일부러 그랬을 것이라고 한다.[C] 레이.[6] 반란군 = 붉은 달이므로 반란군이 무기를 백성들에게 공급하는 큰 일을 벌이면서도 돈을 줄 능력이 되냐고 묻는 것.[7] 특별히 감쪽같은 분장도 아니었고 그냥 붉은 천을 뒤집어썼다. 어차피 환각을 노리려는 목적이 컸기 때문.[8] 위장명은 백화.[9] 레이에게 한 부탁이라는 게 상단이 모두 입궁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탁이었던 듯.[10] 간택이 된다면 타국 출신이라는 이유로 끌어내리려 할 것이고, 되지 않는다면 차기 왕권을 두고 경쟁이 가능한 왕자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11] 도화선에 불을 붙이는 일. 그것만 해내면 모든 일은 연쇄적으로 진행되게 해두었다고 한다.[12] 소.[13] 서서가 가국에 공물을 바치는 조항을 삭제할 목적이다.[14] 전단의 화우지계. 제나라 장수 전단이 사용한 병법으로, 여러 마리 황소의 뿔에 칼을 매고 꼬리에는 기름 뭉치나 갈대 다발을 매단 다음, 불을 놓아 적진으로 쫓는 작전. 작중에서는 백성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소뿔에 칼을 달지 않은 대신, 소의 등에 붉은 용무늬 비단을 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