ザルバッグ・ベオルブ Zalbaag Beoulve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의 등장인물.
베올브 가문의 차남으로 성기사의 칭호를 가진 북천 기사단의 현재 단장. 50년 전쟁 당시 아버지인 발바네스와 더불어 큰 활약을 보여, 당시의 국왕 데나문다 4세로부터 "이바리스의 수호신은 가리온느에 있노라. 베올브의 이름 아래 비로소 승리가 있으리라."라는 극찬을 받았다.
자신과 타인에게 엄격한 성격으로 명령에는 옳고 그름에 관계없이 충실하게 실행하여 비정하게 보일 수 있으나[1] 가족들, 특히 람자 베올브와 알마 베올브에겐 나름대로 다정하게 대해주기도 한다. 순수 귀족 혈통이지만 다이스다그 베올브와는 달리 정의로운 인물로, 다이스다그와 라그 공의 왕녀 암살 계획에 대해서도 전혀 알지 못했다. 그가 라그 공의 대의를 믿은 것도 형인 다이스다그의 친구이기 때문이며, 동생의 지인이라고 출신조차 불분명한 알가스를 부하로 들여 쓴 점 등 가족에 대해서는 허술한 구석이 있는 듯.
다만 람자가 왕도 레잘리아로 찾아와서 전쟁의 배경과 교회의 음모에 대해서 귀띔해 주려 하자 람자의 평민 출신을 들먹이며 헛소리나 한다고 책망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당시엔 다이스다그나 그레바도스 교를 의심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인데, 본인 입장에서는 대의를 위한 싸움에 형제들이 힘쓰고 있는데 1년씩이나 어딘지도 모를 곳을 싸돌아다니다가 뜬금없이 돌아온 동생이 하는 소리였으니...게다가 결정적으로 다이스다그가 오벨리아 아트카샤를 죽이려고 했다는 이야기는 아무리 동생이라고해도 봐줄 수 없는 이야기였다.
형이자 군사로서 다이스다그를 신뢰하고 있었으나, 라그 공 암살을 눈앞에서 목격하게 된 이후로 발바네스의 죽음에 대해 조사하게 되고, 진상[2]을 깨닫게 된 잘바그는 다이스다그에게 반기를 들고 만다.
루카비가 된 다이스다그에 의해 단숨에 소멸되고 말지만, 이후 성지 뮤론드에 침입한 람자의 앞에 루카비의 심복이 되어 등장한다.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볼마르프 틴젤의 계략에 의한 것이었는데, 묘사에 따르면 청각과 촉각을 잃고 의식만이 깨어있는 상태에서 조종당하는 상태. 스스로의 몸으로 람자를 죽이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호소하며 람자의 손에 죽는 것을 바라고 결국 그 바람이 이루어진다. 조종당하는 시체가 되어서도 생전의 강직한 성품 그대로, 오히려 결과적으로 형을 죽이게 된 람자를 걱정하며 알마를 구해달라고 당부하고 소멸하는데, 마찬가지로 루카비의 꼭두각시로 재등장했음에도 별 의미도 없이 깔짝대다 박살 난 알가스와 매우 비교된다.
고유 잡은 아크 나이트. 전용 어빌리티인 파괴 마검은 나이트의 능력치 브레이크 스킬의 강화 판으로, 원거리 사용도 가능하지만 MP 코스트와 차지 시간이 존재하며 장비 파괴가 불가능하다.
[1] 가령 해여단 소탕 과정에서 알가스에게 티타를 죽이도록 명령한 점[2] 병을 가장한 독살. 사람을 말 그대로 서서히 죽게 만드는 모스풍구스라는 버섯의 포자를 사용했으며 발바네스의 무덤에서 이 버섯이 피어난 것을 보고 알게 되었다. 사실 다이스다그가 예전부터 이쪽 방면에 박식했다는 후문이 있으며 교회에서도 알고 있었다는 듯. 이 장면에서 잘바그가 고용한 버섯 전문가가 하는 말이 걸작인데, 무덤에 모스풍구스가 피면 그 집안은 머지 않아 망한다는 속설이 있다고 한다. 베올브 가문은 실제로 머지 않아 대가 끊겼으며, 람자와 알마가 살아남긴 했지만 공식적으로는 죽은 것으로 되어 있으므로 가문이 폐문된 것은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