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1 12:58:55

잔 에수



Zann Esu

1. 개요2. 상세3. 성향4. 알려진 인물

1. 개요

디아블로 시리즈에 등장하는 마법단. 비제레이와 더불어 시리즈 내에서 가장 유명한 마법단 중 하나이다.

2. 상세

케지스탄의 다섯 마법단(Mage Clan)[1] 중 하나로, 오직 여성만 있는 특이한 곳이다. 가장 오래된 마법단 중 하나이지만, 이들에 대해 알려진 사실은 별로 많지 않다. 몇 세기 전, 에수(Esu) 마녀들은 14개의 강력한 집회를 최초로 소집했고, 그들은 토론 끝에 속세를 등지고 동쪽 정글로 사라졌으며 이것이 잔 에수의 탄생이다.

나중에 추가된 설정에 의하면, 바바리안네팔렘 불카토스를 시조로 두고 있는 것처럼 이들도 에수(Esu)라는 네팔렘을 시조로 두고 있다. 먼 옛날, 원소가 지닌 힘과 난폭함에 이끌렸던 에수는 치열한 명상 끝에 그 힘을 다루는 법을 터득했으며, 그녀 밑에 모인 추종자들이 훗날 잔 에수의 시초가 되었다.

잔 에수가 정확히 어디에 위치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현재도 속세와 단절한 채 지내고 있다. 이들이 속세에 나오는 건 새로운 학생을 뽑을 때뿐이다. 매 7년마다 잔 에수의 신자들은 7살 된 딸을 가진 가정을 하나하나 방문하고, 공손하고 온화한 태도로 소녀들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함으로써 학생 후보를 점 찍어놓고 떠난다. 이후 두 번째 방문에서는 첫 번째 방문 때 골라놓은 소녀들만 만나서 견습 기간을 가진다. 이렇게 선택받은 가정은 몇 년 간 복을 누리게 된다.

잔 에수의 원소술사들은 순수하고 완벽한 마법을 추구한다. 엄격하게 선별한 순수 원소마법만 사용하고, 그 외의 다른 마법들을 조잡하다고 여긴다. 이들은 원소를 다양각색한 마법적 형태로 변형시킬 수 있다. 잔 에수는 마법 원소의 조율에 뛰어난 재능을 지닌 처녀들만 골라서 이러한 마법을 가르친다. 잔 에수는 완벽을 연구함으로써 궁극의 순수성을 얻고 가장 강력한 마법단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속세와 단절한 채 지내긴 하지만, 원소술사들은 활동적이고 나긋나긋하며 자신감 넘쳐서 전혀 은둔자처럼 보이지 않는다. 이들은 다른 마법단들처럼 많은 기술을 지니고 있는데, 특히 원소 마법에 뛰어나다.

잔 에수의 예언자들은 훗날 거대한 악이 도래할 것이며 그에 맞서지 못하면 자신들이 사라지게 되리란 신탁을 내렸다. 이에 잔 에수는 수 세기 동안 비밀리에 마법을 연구하면서 다가올 시련을 대비했다. 트리스트럼의 대성당에 봉인되어 있던 디아블로가 봉인에서 깨어날 무렵, 예언자들은 시련이 가까이 다가왔음을 선포한다. 근래에 들어 악마의 졸개들이 발견된 곳이라면 잔 에수의 원소술사들이 불쑥 나타나서 악마들과 싸우는 걸 볼 수 있다.

대부분의 마법학자(Mage)들이 그러하듯이 이들 역시 백병전을 저속하게 여기며 오직 마법만 이용해 싸운다. 하지만 정작 잔 에수 출신으로 등장하는 디아블로 2원소술사는 게임 상에서 초반에 활, 자벨린, 칼 등을 들고 다녀야 한다. 시너지 스킬 패치 이후엔 1티어 스킬 레벨을 올릴 수 있어 사정이 좋아졌다.

백병전과 마법에 대한 견해는 야만용사와 정 반대이다. 야만용사는 마법을 사용하는 것을 저속하게 여기며, 혹독하고 육체적인 접근전을 익숙하게 여긴다.

디아블로 2 5막의 하로가스의 주문 사용자인 마라가 원소술사와 관한 썰을 푸는데, 그녀는 어릴 때 잔 에수를 따르려 했지만 단순한 마법 주문으로는 자신의 능력이 결코 발전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와 별개로 잔 에수의 원소술사들을 존경하는 듯 하며, 디아 2의 원소술사에게 마법에 대한 가르침을 청하기도 한다.

아드리아의 기록에서 아드리아가 원소마법의 대표주자로 잔 에수를 언급하고 비제레이는 거론하지 않은 걸 보면 아무래도 비제레이는 이 분야에서 후발주자라 그런지 잔 에수보다는 원소마법 실력이 못미치는 걸로 보인다.

3. 성향

"우레처럼 고함을 질러야 할 때 속삭이기만 하는 호라드림이 너무 많다. 우리 중에 잔 에수 출신이 별로 없는 이유는 이때문일지도 모른다."
"나는 호라드림에게 나의 정밀성을 선물했다. 그것이야말로 나에게 예외 없이 보탬이 되었던 유일한 것이다."
"적을 궁지에 몰면 적은 자신을 지키려 하는 법이다. 적이 자유롭게 활개를 치게 두면, 그들은 약점을 드러내게 된다.
"한 순간 더 살아있기만 하면 생각할 시간은 있다."
"네 실패에 대해 침묵하는 자를 조심해라. 그들은 네가 약하다고, 아니면 네가 이용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니."
"산만은 무지보다 위험하다."
"악을 굴에서 끌어내는 데는 언제나 대가가 따른다. 그 대가가 고통뿐이라면 그건 헐값이다."
"마법단이란 명칭은 잔 에수의 시기심에서 비롯된 구별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너는 우리에게 조언과 힘을 얻으러 이곳에 왔지. 하지만 너는 우리의 기억에 무엇을 줄 수 있지?"
"가장 가까이 있는 자가 가장 큰 피해를 주는 법이다. 그런 사람들을 철저히, 그리고 자주 따져봐라."
"물론 원소마법이 가장 순수하다. 하지만 예술이라 불릴 수 있는 마법이라면 모두 가치는 있다."
"호라드림 결사단의 일원을 뽑을 때 최소한 우리는 까다롭게 고른다. 장래에도 그러길 바란다."

디아블로 이모탈에는 초대 호라드림의 창설 멤버이자 잔 에수 출신인 닐푸르가 남긴 위와 같은 격언들이 있는데 어느정도는 잔 에수의 특성에 대해서 알 수 있게 해준다.

4. 알려진 인물

  • 이센드라
  • 갈리오나
  • 닐푸르: 초대 호라드림의 창립 멤버들 중 하나로 호라드림의 아홉 지도자 중 한명이었다. 아뮤이트 마법단의 환술사 이벤 파드가 만든 호라드림 성소에서 그녀의 축복을 받을 수 있으며 축복명은 '닐푸르의 정밀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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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법학자들이 성역을 지배했던 마법의 시대에는 9개의 마법단이 더 있었지만 마법단 전쟁과 그 후폭풍으로 전부 씨가 말랐고, 원소마법을 전공으로 하는 마법단도 이제는 비제레이와 잔 에수만 남아 있다. 그나마도 비제레이는 마법단 전쟁 전에는 원소마법이 전공이 아니라서 원래부터 원소술사였던 건 잔 에수가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