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6-05 10:57:03

자전거 수리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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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ycle Repair Man



몬티 파이튼의 비행 서커스 시즌 1 에피소드 3에서 등장하는 스케치.

내용은 슈퍼맨의 복장을 입은 E.G.슈퍼맨F.G.슈퍼맨이란 사람이 있는데 겉보기엔 평범해보이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마을 사람들 전체가 슈퍼맨 복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사람에겐 비밀 한가지가 있다.

그 비밀이란 바로.. 사건이 일어나면 언제 어디서든 자전거 수리공으로 변신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자전거가 부서지든지 해서 사건이 일어나면 곧장 자전거 수리공이 되어서 자전거를 고쳐주고, 사람들은 그가 자전거를 수리하는 것에 감탄하고 그를 영웅으로 대접한다. 슈퍼맨인데 왜 자전거를 못 고치는 건지 물으면 지는 거다 애초애 슈퍼맨이 자전거를 왜 타 슈퍼맨은 날아다니잖아

그렇게 자전거가 망가진다든지 아니면 국제공산당의 위험이 도사리면 어디서든지 자전거 수리공이 공산주의자들을 때려부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내용으로 내레이션이 끝나고, 내레이터였던 존 클리스가 대사를 외우다가 빨갱이 놈들을 으깨버리라는 둥 온갖 난리를 떨다가 아내가 부르는 소리에 차를 마시러 간다. 그 뒤를 정체불명의 갑옷[1]이 따라가면서 스케치 종료.

DC 코믹스의 팬이라면 금방 알아차리겠지만 이야기의 구조 자체가 첫 슈퍼맨 만화를 패러디 한 것으로 슈퍼맨을 일반인으로, 자전거 수리공을 슈퍼맨으로 중권중개인을 새, 건축측량사를 비행기로 바꾼다면 거의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마지막 나레이션을 제외하고는....

당시의 영국 사회를 비튼 훌륭한 파이선식 풍자 개그 중 하나다. 마지막은 어째 반공으로 끝나지만[2]


[1] 몬티 파이선 에피소드 중에 재미없는 스케치가 진행되면 생닭을 들고 출연진을 후려친다. 그들이 웃음을 보장하는 에피소드에서는 "미안한데 오늘은 안 나와도 돼"라고 말하기까지 한다.[2] 사실 이것도 당시의 매카시즘 등 맹목적인 반공을 비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