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8 18:02:02

자비의 사제

자비의 사제
파일:자비의 사제 애니버서리.jpg헤일로 2 애니버서리의 모습파일:드라마 자비의 사제.jpg드라마 헤일로의 모습
본명 호드 루믄트
계급 대사제
등장 작품 헤일로 2
헤일로(드라마)
성우 헤일로 2

[[미국|]][[틀:국기|]][[틀:국기|]]해밀턴 캠프(Hamilton Camp)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일본|]][[틀:국기|]][[틀:국기|]]-
헤일로(드라마)
줄리안 블리치(Julian Bleach)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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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헤일로 시리즈에 등장하는 사제. 진실의 사제, 비탄의 사제와 함께 코버넌트 고위 평의회를 이끄는 세 명의 대제사장 중 한 명이며, 세 사제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최고참이기도 하다.

2. 작중 행적

원래 정계에서 은퇴해 드레드노트에서 연구하고 관리하는 일을 했지만 진실의 사제, 비탄의 사제와 함께 진실을 알고 정권을 잡아 인류말살계획에 동참하게 되었다. 본인이 원했다기보다는 셋 중에서는 얼떨결에 끼어들은 것에 가까웠으며 그 때문인지 셋 중에서 비중이 낮은 편이다. 진실의 사제와 비탄의 사제를 중재하는 역할을 하면서 실질적으로는 진실의 사제의 예스맨 역할을 했다.

다른 사제들과 마찬가지로 헤일로 2에 등장, 마스터 치프에게서 헤일로를 사수하지 못 한 텔 바담을 심문하는 자리에 참석했다. 다만 직접적인 참석은 아니며 당시 자리에 없었기 때문에 비탄의 사제는 홀로그램으로 참석했다. 이후 아비터의 영지에서 진실의 사제와 함께 낙인형을 받은 텔 바담을 아비터의 지위를 수여하며 아비터가 없었다면 헌터의 공격이며 그런트의 반란 등 코버넌트는 진작에 무너졌을 것이고 위험천만한 임무를 맡고서 죽을 것이라 설파한다.

그리고 진실의 사제의 예스맨 역할을 하다가 그레이브마인드하이 채리티로 보낸 마스터 치프플러드의 혼란 속에서 브루트들의 호위를 뚫고 달려든 플러드 기생체에게 공격당해 쓰러지고 진실의 사제에게 버림받는다.[1] 뒤이어 진실의 사제를 쫓아온 마스터 치프가 어디로 갔냐고 묻자 그들은 지구로 떠났고 이번에야말로 너희들은 남아나지 못할것이라 일갈한다. 그리고 마스터 치프가 여전히 그를 옥죄고 있는 플러드를 떼내자 죽는다.

3. 기타

다른 두 명의 대 제사장들도 마찬가지지만 텔 바담의 작전 실패를 힐난하거나 위대한 고행을 열성적으로 설파하는 걸 보면 겉으로 드러나는 광신적 면모가 조금 강한 편이다. '자비'의 사제라는 명칭에 걸맞게도 텔 바담을 힐난하면서 날이 선듯한 언행을 보여준다.

최후 역시 다른 둘처럼 비참했지만 그래도 마스터 치프에게 두들겨맞고 그레이브마인드에 흡수된 비탄의 사제나 헤일로 작동을 코앞에 두고 아비터에게 죽은 진실의 사제에 비해 그나마 깨끗하게 할말은 하고 죽었다. 후에 '하이 채리티' 에피소드에서 그레이브마인드가 자비의 사제 또한 본인의 일부가 되었다는 듯한 말을 한 것을 보면 비탄의 사제의 최후와 다를 바 없는 처지가 된 듯 하지만 그래도 죽은 후에 흡수됐으니 산채로 잠식당하는거보단 그나마 나은 최후다.

유언으로 마스터 치프에게 "이번에는 너희들도 남아나지 않을 것이다."(This time, none of you will be left behind.)라는 말을 하는데, 자신이 죽는 와중에도 인류를 이번에 완전히 전멸시키다고 엄포를 놓는다. 이처럼 자비의 사제라는 이름에 맞지 않게 잔혹하고 무자비한 면모를 보여준다. 참고로 자비의 사제만이 아니라 대사제 모두 자신들의 이름과 반대의 성향을 보여준다. 비탄의 사제 혹은 후회(regret)의 사제는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만행에 그 어떠한 후회도 없었고, 진실의 사제는 진실을 숨기기 위해서 전쟁까지 일으켰다.

2022년 상반기부터 파라마운트+에서 방영하는 드라마 헤일로에서 다른 사제들보다 먼저 등장한다. 원작의 푸른 복식이 아닌 녹색 복식을 차려입었으며 대제사장들 특유의 치장과 반중력권좌가 투박한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작중 선조 유물에 반응하는 인간 고아인 마키를 거두어 기른 장본인으로 등장한다.


[1] 타타루스가 떼어놓으려하자 그를 제지하고 "위대한 고행은 누구도 기다리지 않는다"고 차갑게 말하고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