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01 19:59:38

인면창

人面瘡

1. 질병

손목, 팔꿈치, 무릎 등 관절 부위에서 생기는 부스럼의 일종. 부스럼이 곪아 터진 뒤 여러개의 구멍이 생기는데 이것이 인간의 얼굴을 닮았다 하여 붙혀진 이름이다. 과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기이하고 찜찜하게 느껴졌었는지 남에게 원한을 사면 걸리는 병이라 낫기 위해서는 마음을 정갈히 해야한다는 인식이 있었다.

2. 항목1 에서 유래된 괴이현상의 일종

상기했듯 과거에는 질병이라기보다 초자연적 현상으로 보는 시선이 강했다. 그러한 인식이 영향을 끼친것인지 "인면창이 말을 했다"라거나 "음식을 받아먹었다"라는 기록이 한,중,일 을 비롯한 각국에 남아있다고 한다. 현대에는 실존 질병이라는 점은 망각된 채 괴이현상이나 가상의 질병이라 여겨지는 중.

2.1. 발병 원인별 증상

실존 질병의 원인도 다양하지만 콕 찝어 "피부병"이라고 정의 할 수 있다. 괴이현상으로 여겨질 경우에도 다양한 원인(?)이 존재하는데 인면창이 말을 하거나, 음식을 먹는 등의 기본적인 증상은 통일 되어 있다. 실제와는 다르게 발병 부위가 특정되지 않아 전신 어디든 가능하며 얼굴 부위에 자라는 설정도 종종 있다. 그리고 대체로 외과 시술 등으로 잘라내도 다시 생겨난다는 설정이 붙는 경우가 많다.
  • 품성불량 : 옛 설화는 남아있지만 현대의 대중 매체에서는 다루지 않는 케이스이다. 일례로는 당나라 시대의 이야기로 저명한 스님이 자만에 빠져 나태한 생활을 하기 시작하자 인면창이 생겨 "혼자만 좋은것을 먹지 말고 나도 좀 달라"라던가, "억지로 걸으려고 하면 아프다"라고 투덜거렸다고 한다. 이런저런 일 이후 이전의 거만했던 자신을 되돌아보고 참회 한후 결국 인면창을 치료했다는 내용.
  • 원한에 의한 저주 : 누군가의 목숨을 빼앗거나, 그에준하는 원한을 샀을 경우.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여러 변수가 많은데 인면창의 얼굴이 환자가 피해를 입힌자의 얼굴과 똑같거나, 환자에게 피해를 입은 상대가 인간이 아닌 경우도 있다. 일례로는 어린 남자아이가 커다란 두꺼비를 죽였는데 그 과정에서 두꺼비의 기름이 아이의 몸에 튀었다. 그리고 얼마 뒤 그 부위에 인면창이 생겼는데 아이가 죽인 두꺼비와 똑같은 얼굴을 하였으며 때때로 벌레를 잡아먹거나 소리를 내곤 하였다는 이야기가 있다.
  • 기생 요괴 혹은 악귀 : 요괴왕국 일본에서 정착된 내용으로 만화 등으로 인해 현대 대중매체에서 가장 알려진 경우이다. 상기의 두가지와는 다르게 특별한 이유 없이 운나쁘게 걸려드는 경우가 많다. 이야기 마다 설정이 다르지만 제때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인면창이 숙주의 인격을 잡아먹어버리는 등 둘의 상황이 역전되어 버리는 경우가 있으며 한명의 신체에 다수의 인면창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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