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6 15:53:47

인도여우

인도여우(벵골여우, 벵갈여우)
Indian fox, Bangal fox
파일:여우 인도 벵골 만.jpg
학명 Vulpes bengalensis
(Linnaeus, 1758)
분류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식육목(Carnivora)
개과(Canidae)
여우속(Vulpes)
인도여우(V. bengalensis)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최소관심.svg

1. 개요2. 생태3. 먹이4. 천적5. 사람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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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인도에 분포하는 여우.

크기는 수컷이 몸 55cm, 꼬리 35cm, 무게 3kg, 암컷이 몸 45cm, 꼬리 25cm, 무게 1.5kg이다.

2. 생태

붉은여우보다 몸집이 작고 호리호리하며 몸빛은 노르스름한 회색 또는 은빛 회색이다. 등 쪽보다 배 쪽의 색이 연하고 귀 뒷면과 꼬리 끝은 짙은 색이다. 굴을 파는 습성이 있으며 밤에 사냥을 나간다. 잡식성이며 작은 척추동물, 곤충, 과일 등을 먹는다. 2~4월에 새끼가 태어난다. 임신기간은 50~51일이고 한 배에 4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굴을 파기에 적당하고 사냥하기 쉬운 관목이 드문드문 자라는 반건조지대에 살며 사막, 키가 큰 풀이 자라는 초원이나 경사지, 산지는 꺼린다.

또 일부일처 생활을 한다는 가설이 있으나 그에 대한 근거는 적다[1]. 짝짓기 기간에 대해서도 밝혀진 바가 없다. 2마리에서 4마리[2]의 새끼가 51일에서 53일간의 임신기간을 거쳐 태어난다. 출생시 몸무게는 50g에서 100g 사이이다. 새끼가 언제 어미젖을 떼는지와 생후 얼마 후에 성적으로 성숙하는지 역시 밝혀진 바가 없다. 지난해에 태어난 새끼가 새로 태어난 새끼의 양육을 돕는 경우도 있다. 사람들의 추격으로 인해 야행성으로 생활방식을 바꾸었다. 하지만 흐린 날이나 비가 오는 날이면 여전히 낮 동안 먹이를 찾는다. 굴을 지을 경우 2가지 다른 종류의 굴을 짓는다. 잠깐 머무르기 위한 간단한 굴에는 짧은 통로와 2개의 입구만을 만들고 그 근처에 보다 복잡한 터널체계와 더 많은 입구를 갖춘 굴을 만든다. 이 복잡한 굴에서 새끼를 낳는다. 굴의 입구 주위에는 다른 여러 여우들의 것과 마찬가지로 그 굴에 사는 여우가 버린 쓰레기들이 흩뿌려져 있다.

3. 먹이

잡식성으로 곤충 같은 작은 동물에서부터 갑각류, 땅에 둥지를 짓는 , 파충류, 설치류 그리고 다른 작은 포유류까지 잡아먹는다. 거기에 계절에 따라 멜론, 새싹, 완두콩 등도 먹는다.

4. 천적

천적으로는 아시아사자, 벵골호랑이, 인도표범, 아시아치타, 인도늑대, 황금자칼, 카라칼 등이 있다.

5. 사람과의 관계

인도와 파키스탄에서는 취미사냥으로 인해 생존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으며 인도여우의 고기는 그 지역의 민간요법의 약으로 쓰인다. 또 전적으로 인간에 의해 위협받고 있으며 많은 개체가 가축의 보호를 위한 것이 아닌 그저 여가시간의 유희로서 행해지는 사냥의 희생물이 되고있다. 이 때문에 총살당하고 사냥개들에게 쫓기거나 돌로 그 입구를 막는 인간들에 의해 자신의 굴 속에 갇히게 된다. 인도 타밀나두 주의 티루넬벨리지역 유목민들은 동물의 기름을 바른 폭발성 미끼를 사냥에 사용한다. 그 고기는 식량으로, 이빨과 발톱, 꼬리와 모피는 행운의 상징으로서 인기가 높다. 그러나 이런 물품은 그저 그 지역에서 수요가 있을 뿐이다. 이러한 사냥으로 뿐만 아니라 서식지의 소멸로 간접적으로 그 생존을 위협받고 있으며 이 여우들이 선호하는 트인 공간은 점점 더 많이 농경지로 경작되거나 인간 거주지로 조성되고 있다. 게다가 농경지에서 사용되는 살충제에 의해 희생되는 일도 일어난다. 또한 소형 설치류 개체수의 감소나 전염병 같은 자연적 요소도 여우들의 생존을 위협한다.

널리 분포하기 때문에 보호운동에서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오랜시간 동안 그 생존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1990년대 들어서야 그의 서식지가 상당부분 줄어들었다는 것이 드러났다. 그 개체수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적고, 계속 적어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에 적절한 보호조치가 도입되었다. 지금까지는 이들을 위한 보호구역이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인도 카르나타카 주, 안드라프라데시 주, 마디아프라데시 주, 마하라슈트라 주, 라자스탄 주 그리고 구자라트 주의 인도큰느시(Ardeotis nigriceps)를 보호하기 위해 발효된 새로운 보호지구를 통한 간접적인 상황의 개선이 있다.
[1] 항상 홀로 사냥하는 것으로만 관측되었기 때문이다.[2] 자료에 따라 3마리에서 6마리로 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