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 준지: 매니악‧끝나지 않는 감옥

이야기의 배경은 어떤 신비로운 양옥 저택이다. 기억을 잃은 대학생은 깨어난 후, 자신을 기이한 조각상과 괴이한 기관이 가득한 건물에 갇혀 있음을 알게 되며, 망가진 휴대폰과 단편적인 기억들만이 단서로 남아 있다.

탐색 도중, 그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갇혀 있다고 주장하는 아름다운 소녀와 사건을 조사 중인 냉담한 여형사를 만나게 되는데, 세 사람은 함께 나아가며, 기관과 수수께끼를 풀고, 점점 다가오는 추격 속에서 출구를 찾으려 한다.

하지만 위협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깊게 탐색할수록, 사람 머리 풍선, 미쳐 날뛰는 검은 머리카락 등 출처를 알 수 없는 공포스러운 괴현상이 연이어 나타나 주인공을 더 깊은 절망으로 몰아넣었고, 주인공 자신조차도, 알아차리기 힘든 변화를 겪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는 수집한 단서에 의지하여 잃어버린 기억의 조각을 맞추고, 소름 끼치는 결말을 향해 나아가야만 한다——

「그 누구도 빠져나갈 수 없어.」

귓가에 맴도는 속삭임, 대체 누가 부르고 있는 것일까?

진실은, 당신이 직접 밝혀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