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1-21 11:28:17

이케부쿠로 폭주 사고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colcolor=#fff> 이케부쿠로 폭주 사고
池袋暴走事故
<colbgcolor=#bc002d> 발생일시 2019년 4월 19일 12시 25분경
장소 일본 도쿄도 도시마구 이케부쿠로
유형 교통사고
가해자 이이즈카 코조 (남, 87세 / 1931년 6월 1일생)
피해자 사망자 2명[1]
부상자 9명[2]
재판선고 금고 5년

1. 개요2. 사고의 전개3. 이이즈카 코조4. 매체


1. 개요

2019년 4월 19일 도쿄 히가시이케부쿠로 역 근처에서 1931년생 87세 노인이 몰던 2008년식 프리우스가 "급발진"해서 보행자, 자전거를 들이받아 2명이 죽고 10명이 부상당한 사건. 일본에서 고령 운전자에 대한 관리를 엄격하게 만든 사건이다. 2024년 7월 1일 일어났던 서울 시청역 교차로 차량 돌진 사고와 유사한 점이 많다.

2. 사고의 전개

2019년 4월 19일 도쿄도 도시마구 이케부쿠로에서 시속 50km 구간인 곳에서 전직 관료 출신인 이이즈카 코조가 몰던 프리우스가 갑자기 급가속해서 시속 84km ~ 96km의 속도로 보행신호중이던 교차로로 돌진, 횡단보도를 걷고 있던 31세와 3세 모녀를 정면으로 추돌한 다음 쓰레기차와 트럭을 들이받고 멈췄다.

여기까지는 평범한 교통사고라고 볼 수 있으나, 운전자 이이즈카 코조의 나이 때문에 노인 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주게 되었고, 이이즈카가 전직 고위 관료였다는 점 때문에 불평등 문제도 불거졌다.

이이즈카 고조는 1965년경 운전면허를 취득한 후 별 사고 경력 없이 운전경력을 이어가다가 2001년 한 번 사고를 냈고 사고 직전에 들어서 파킨슨병을 이유로 의사에게 운전하지 말라는 권고를 받았으나 파킨슨병은 법적으로 운전을 못 하는 결격사유가 아닌 데다 본인은 걷기 불편하다며 운전을 고집했다.

이이즈카는 사건 이후에 경찰서가 아닌 병원으로 직행했으며 조사 과정에서 지팡이를 2개나 짚으며 걷는 것을 힘들어하며 어떻게 걷는 것도 힘들어하는 노인이 운전대를 잡을 수 있냐는 여론이 생겼다.# 거기다 언론에서는 그를 "이이즈카 피고"가 아닌 "이이즈카 전 원장", "이이즈카 씨" 등 범죄 혐의자에게는 드물게 존칭을 사용하여 "상급국민"이라는 비아냥과 조롱이 유행어로 번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2021년 9월 2일, 이이즈카는 금고 5년을 선고받았다.# 2024년 10월 26일 93세의 나이에 사망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고령자 운전 문제가 일본의 큰 사회문제로 부각되었고, 75세 이상 고령자의 자발적 면허반납이 2019년에만 35만건에 이를 정도였다. 이후로 관련 정책이 다수 만들어졌다. 75세 이상 운전자는 면허 갱신시 운전시험을 다시 보도록 바뀌었으며, 급가속 방지장치를 설치한 차만 몰 수 있는 제한적 운전면허가 새롭게 만들어지면서 시니어카가 보급되었다.#

3. 이이즈카 코조

<colbgcolor=#000><colcolor=#fff> 이이즈카 코조
飯塚幸三
파일:이이즈카 코조.jpg
출생 1931년 6월 1일
일본 제국 도쿄부
(現 일본국 도쿄도)
사망 2024년 10월 26일 (향년 93세)
학력 도쿄대학
경력 통상산업성(現 경제산업성) 재직

운전자 이이즈카 코조는 1931년 6월 1일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대학을 졸업한 공학박사로 계량, 측량 부분의 전문가로서 현재까지도 쓰이는 여러가지 우수한 제어계측 기술을 개발해 각종 논문상과 훈장을 받았다. 이후 국립연구기관장과 국제도량형위원회 부회장, 국제계측연합 회장까지 지내다 은퇴했다.

법정에서도 끝까지 자신은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자동차가 오작동해 급발진한거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EDR 기록이나 (브레이크 안밟음, 풀악셀) 브레이크 등이 들어오지 않은 점 등등 때문에 페달 조작 실수가 원인으로 인정되어 2021년 9월 2일 금고 5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 사망했다. 민사재판에서는 2023년 10월 27일 1억 4,000만엔 배상 판결이 났고 배상금은 보험사가 지불했다.

워낙 큰 이슈였기 때문에 온갖 언론이 달라붙어 신상이 털렸고, 불구속 재판 중 수많은 협박편지를 받고 살던 동네에서 이지메를 당했다고 한다.

4. 매체



휴먼버그대학교에서도 등장했다. 한국판에도 나온 적이 있으나 채널 자체가 아모우구미로 바꾸면서 일부 공개 처리되었다. 일본의 고질적인 연좌제 문화에 대해 다루면서도 적어도 가해자 본인에게만큼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지 않으며 가해자 가족과 가해자 본인을 분리해서 바라보는 가해자 가족의 시각을 드러냈다.


[1] 마츠나가 마나(松永真菜), 마츠나가 리코(松永莉子)[2] 운전자 이이즈카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