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낮에 뜨는 달의 등장인물. 영화와 민오의 학교 선배. 강덕고에 재학중이던 동생이 공원에서 사고로 죽었고 여기에 상심이 큰지 애매한 시기에도 휴학계를 내고 여행을 떠나려고 한다. 최대한 멀리 국내나 가능하면 해외로 갈 생각이라고. 돈은 공원 쪽에서 보상금이라고 준 것이 좀 있다고 한다.그런데 문제는 동생의 죽음의 진상과 관련이 있는 듯한 인물이라는 것.
2. 작중 행적
동생이 죽은 날 술을 마셨다는 증언과 그걸 후회하는 발언, 등록금도 돌려받지 못하는 시기에 무리하게 휴학해서 최대한 멀리, 또는 해외로 여행이라는 점, 그리고 결정적으로 영화가 동생의 죽음이 사고사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발언을 했다는 말을 듣고선 "영화가 뭘 봤대?"라며 뭔가 찔리는게 있는 얼굴을 보여 의심을 사고 있다.드러난 과거 회상에 의하면 툭하면 동생을 폭행하고 있었고 학교에선 숨기고 있었지만 욱하면 주먹부터 나가는 성질이 있다. 정신을 못차려서 영화 손목에 멍자국을 내고도 민오에게 전화해 영화 전화번호를 알려달라 하다가 한 소리 듣자 남자친구 행세냐며 빈정거린다. 그리고 영화를 만나서는
사실 지원은 학교에서의 모습과는 다르게 집에서는 폭력을 일삼는 개객끼였고 이는 아버지랑 같은 걸로 보인다. 그러나 자신도 아버지는 싫어했는지 아버지랑 닮았다고 말하는 동생을 쥐어 패려고 하고 동생이 밖으로 뛰쳐나가자 그걸 쫓아나간다. 그리고 공원에서 말다툼을 하다가 동생을 때리고, 그 동생이 공원의 부실한 울타리로 쓰러지면서 실족사한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지원의 원인도 있지만 일단 공원의 울타리 문제가 크므로 큰 벌은 받지 않을 수도 있으나 영화의 살인미수 죄를 얹으면 콩밥 신세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 이후에 잘 해결된 듯하나 경찰서에서 재등장. 그런데 정작 영화에게서 경찰은 가해자의 동기여부에 대해서 아무 말도 못들었던 모양이다. 사실 영화는 지원을 범인이라고 생각도 못해봤으므로 진짜 왜 그러는지도 모르고 당한 입장이기 때문에 할 말이 없긴 하다. 일단 동생 사고 건은 목격자도 증거도 없기 때문에 무혐의로 처리된모양이다. 왜 그랬냐고 답답한듯이 따져묻는 경찰이 사랑싸움이라도 했으면 이해하겠다고 무심결에 중얼거리듯이 말하는 것을 듣고 빠져나갈 구멍이라도 찾으려고 하는지 자신이 강영화와 여자친구사이라고 거짓말을 친다.그 이후로 독자들에게서 실컷 까이는 중. 또 일을 벌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그의 말은 믿지 않았지만 어차피 형량 얼마 나오지도 않을테니 영화한테 합의봐주라 했다가 준오한테 멱살잡히고 영화의 한소리를 들었다. 결국 재판까지 가서 유죄 판결을 받은 모양. 다만 형사 말대로 정신에 이상도 있는 거 같고 '살인까지 하려했다는' 증거도 불충분하고 해서 벌금형으로 끝났다.
이후에는 영화에게 사과하고 싶다며
그리고 결국 교통사고 건으로 병원에 와 있던 영화와 마주치고
그러면서 계속 전부 다 그 여자 탓이라고 하는데...
그 또한 전생에 인연이 있던 사람이었다. 전생에 대한 것은 동영 항목 참고.
평판을 되돌릴 미련을 못 버려서 몇 번이나 영화와 접촉하려고 하는데, 사죄하겠단 인간이 둘이서만, 태도는 계속 강압적으로, 책임전가...그래서 결국 실패하고 소문만 더 나빠진다. 나중에 아무도 연락을 안 받아줘서 민오에게 문자를 보내는데, 민오는 차단. 건물 옥상에서 뛰어 내리는 자학을 시도하지만, 병원에 찾아 온 민오에게 자기 마음만 편해지려는 거라는 비난을 듣고 끝났다. 근본적인 조절장애 문제가 있기 때문에 심리치료를 거치지 않고는 정상적으로 회복되기 힘든 상태로 보인다.
결국 자살시도를 하였지만 살아남았다.
148화에서 이지원의 아버지가 대학에 강영화를 찾으러온다. 민오에게 "우리 아들 죽게 만든 여자 어딨냐" 라고 고래고래 소리치는데, 나가라고 밀치는 민오에게 어른한테 뭐하는 짓이냐고 큰소리 치는 것이 아들의 원수라고 생각해서가 아니라 그냥 병원비 때문에 온 듯.
이후에도 영화와 나쁘게 엮이는데, 자기 아버지가 영화를 납치해서 죽을 뻔 했을 때는 영화와 준오를 구해주지만, 영화, 준오, 민오가 차를 타고 달아날때 자기도 데려가라고 차를 막아서다가 되려 차 사고를 내게 만든다(...).
이후 준오가 입원한 병원에서 영화가 있을 거 같았다며, 영화에게 준오가 영화를 납치 사주한 영상이 담긴 휴대폰을 건내주면서 "내가 이번 일(=영화를 납치한 일)과 상관없다고 니가 증언해줘" 라고 말하자, 영화는 냉정하게 "선배는 항상 피해자인 나한테 결백을 증명을 받고 싶어하네" 라고 말하자, 지원은 "너한테 결백을 증명받고 싶은 게 아니라 그 인간(아버지)랑 떡같은 취급 받고 싶지 않아서야" 라고 말하며 동생이 "형도 아버지랑 똑같아" 라고 말하자 밀쳐서 죽은 일을 떠올리지만, 영화는 "제가 보기에는 똑같은 족속들이다, 선배 스스로 잘 생각해봐라, 정말 그 아저씨(지원의 아버지)랑 다르게 살려고 노력했었는지, 어떤 사정이 있어도 선배는 내게 가해자다" 라고 말하며,
지원은 몰랐겠지만 영화는 전생의 한리타와 동영을 떠올리며 "우리도 정말 지긋지긋한 악연이다" 라고 말하며 자리를 떠난다.
결말에는 지원은 아버지를 신고하고, 새 직장에서 일하게 되는데, 술은 절대로 마시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1] 성인 남자가 전력으로 휘두르는 폭력은 상당히 강하다. 여자가 그것도 머리를 맞으면 상당한 타격, 거기다 여성의 얼굴을 때리는 건 다른 부위의 폭행보다 더 죄질을 나쁘게 본다. 그리고 갑자기 아무 이유없이 남자에게 무방비하게 얼굴맞아 기절했는데 경찰서를 안 가는게 이상하다[2] 그때 하는 말이 참 가관인데, 웃는 얼굴로 "이대로면 선배 체면이 말이 아니니까 우리 깔끔하게 화해하면 안 될까?" 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