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5-07 06:05:53

이아(손오)

1. 개요2. 행적

1. 개요

李娥
생몰년도 미상

삼국시대 손오의 여성으로 양주 단양군 청양현 사람.

2. 행적

이아에 대한 기록은 태평어람 415권 인용 기문(紀聞)에 있다.

이아의 아버지는 오나라 손권 황제 시기에 병기를 만드는 관리였는데, 하룻저녁에 용광로의 쇳물이 다해 엄벌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

이아의 아버지는 10만이 넘는 쇳물을 소모했고 당시 오나라는 초창기에 법령이 매우 엄격해 참수당할 처지에 놓였다. 이에 딸 이아가 15세의 나이로 가슴이 아파 불이 한창 타오르는 중에 용광로에 투신하니 불빛이 하늘을 뚫고 용광로에 쇳물이 흘러 넘쳤고, 이아의 신발 두 짝은 밖으로 나오고 몸은 녹았다.

쇳물이 용광로를 가득차 하류로 흘러 도랑을 이루고 샘물이 20리를 흘러 장강으로 흘러갔다고 한다. 오나라의 풍속에는 쇠를 땔 때마다 대장장이는 늘 이아를 위한 사당을 세워 제사를 지내고 복을 빌었다.

후세에 용광로의 여신으로 숭배되었고, 중국 산둥성에 이아를 모시는 노신묘(炉神庙)라는 사당이 현존한다.

루쉰은 루쉰서신집에서 짜오징셴에게 백효도설에서 이아의 이야기를 실은 것에서 군의 병기 대신 종이라 적힌 것에 대해 이아의 아버지가 종 대신 군의 병기를 주조한 것인데 어찌된 일인지 모르겠다고 보낸 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