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30 20:18:51

이식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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異食症 | Allotriophagy
이명 피카(pica)
국제질병분류기호
(ICD-10)
F50.8(성인 이식증)
F98.3(소아 이식증)
의학주제표목
(MeSH)
D010842
진료과 정신건강의학과
관련 증상 비식품의 이상적 섭취 욕구

1. 개요2. 종류3. 진단 기준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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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식증(, Allotriophagy), 피카(Pica)는 섭식장애의 한 유형으로, 소화할 수 없거나 영양소가 없는 물질(=비식품)임을 알면서도 그것을 먹거나 먹으려 하는 정신질환이다. 이식증은 인간뿐 아니라 여러 동물들에게서도 나타난다.

2. 종류

주로 일상적으로 손에 넣을 수 있는 , , 플라스틱, 금속 등을 삼키게 되며, 자신의 신체나 다른 동물의 일부인 머리카락, 등을 의식적으로 먹는 것도 포함된다. 이러한 물질을 다량 삼키게 되면 완전히 배출되지 않고 소화기관의 폐색을 일으키거나 위석을 생성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소화기관을 직접 손상시킬 수 있고 소화가 안되는 건 당연하다.

이식증에는 다양한 종류의 물질 섭취가 포함되며, 이들 중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가지를 동시에 먹는 심각한 경우도 있다. 이하 경우들 외에도 다양한 물질들이 이식증의 대상이 될 수 있다.
  • 금속 섭취증(metallophagia)
    철이나 알루미늄부터 각종 중금속까지, 철로 이루어진 사물을 부수거나 씹어 삼킨다. 표면이 날카롭고 매우 단단하기 때문에 소화기에 출혈을 일으키기 쉽다.
  • 식분증(coprophagy)
    자신 또는 타인이나 동물의 대변 등 배설물을 삼키는 것으로, 유소아 및 인간 외의 동물계에서 특히 흔하다.
  • 식뇨증(urophagia)
    자신 또는 타인이나 동물의 소변을 마시는 것을 말한다.
  • 식모증(trichophagy)
    머리카락이나 몸의 을 삼킨다. 일명 '라푼젤 증후군'이라고도 한다.
  • 교조증(onychophagia)
    손톱을 물어뜯는 것으로, 삼키는 것을 포함하기도, 포함하지 않기도 한다.
  • 빙식증(pagophagia)
    얼음을 강박적으로 또는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이다.
  • 토식증(geophagia)
    , 점토나 이와 유사한 가루, 먼지 또는 분필을 삼키는 것을 말한다.

  • 이어폰, 돌, 종이, 못, 악세사리, 고무조각, 자석, 나뭇잎,바퀴벌레, 애벌레, 거미 등 벌레를 먹는 것도 이식증에 해당된다.

3. 진단 기준

1. Person must have been eating non-nutritive nonfoods for at least one month.
1. This eating must be considered abnormal for the person's stage of development.
1. Eating these substances cannot be associated with a cultural practice that is considered normal in the social context of the individual.
1. For people who currently have a medical condition (e.g.: pregnancy) or a mental disorder (e.g.: autism spectrum disorder), the action of eating non-nutritive nonfoods should only be considered pica if it is dangerous and requires extra medical investigation or treatment on top of what they are already receiving for their pre-existing condition.
1. 적어도 1개월 동안 비영양성의, 음식이 아닌 물질들을 계속 먹어 왔어야 한다.[1]
1. 이런 비영양성·비음식 물질을 먹는 것이 그 사람의 현재 발달수준에 비추어 볼 때 부적절해야 한다.[2]
1. 이런 물질들을 먹는 행동이 개인이 속한 사회의 맥락 속에서 정상적으로 여겨지는 문화적 관습과 연관되어 있지 않아야 한다.[3]
1. 최근 의학적 상태(예: 임신)나 다른 정신질환(예: 자폐스펙트럼장애)이 나타난 사람들의 경우, 이런 비영양성의 음식이 아닌 물질들을 먹는 행동이 위험하며 그들이 이미 받고 있는 것들과 별도의 임상적 진단이나 치료를 받아야 할 만큼 심각한 것이어야 한다.[4]

위는 DSM-5 기준에서 이식증을 진단하는 기준이다. 이들 모두를 만족해야 이식증으로 진단한다. 가령, 아이티에서 대기근으로 인해 진흙쿠키를 먹었던 것은 당시 경제의 열악함 때문으로, 이식증으로 진단되지 않는다. 또한 장난삼아, 또는 홧김에 한번 쇠로 된 물질을 먹어 본다고 해서 이식증으로 진단되지 않는다.

4. 기타


[1] 가령, 얼음 같은 경우는 일반인들도 먹기야 하지만 영양분이 없다시피 하므로 비영양성 물질에 속한다. 얼음을 1개월 이상 지속적, 강박적으로 먹는 것은 이식증으로 의심할 수 있다.[2] 단순히 아기가 그 나이의 발달수준에 있는 다른 아이들처럼 무언가를 자꾸 입으로 가져가는 건 보통 이식증에 속하지 않는다는 것이다.[3] 다른 문화권에서 볼 때는 이식증으로 보이나, 그 나라나 문화에서는 지극히 당연한 행동일 수 있다는 뜻이다. 가령 베트남의 마을 빈푹에서는 돌을 일상적으로 캐서 먹는데 석회질이 함유된 흙이 굳어진 돌이라 한다. 건강에 좋다는 믿음으로 식자재로서 취급하고 먹는 것이므로 이식증이 아니다. 또한 특정 문화권을 딱히 가리지 않고 부적 등의 상징물을 먹는 종교적 사례는 쉽게 찾아볼 수 있고, 현대사회에서도 고급 레스토랑 등지에서 맛이나 영양, 생존 등과는 별 상관 없이 금가루를 먹고 있다.[4] 쉽게 설명하면, 이상한 물질들을 먹는 게 다른 정신질환이나 상태로 인한 것이 아닌지 체크해야 한다는 것이고, 만약 그럴 경우 일반적으로 이식증으로 중복되는 진단을 내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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