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02 20:53:56

이승명


서울 게이터스 뽀빠이 학습회 창단 멤버
No. 47
이상용
No. 55
진승남
No. 44
한정규
No. 99
이승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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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151B54><colcolor=#ffffff> 서울 게이터스 No.99
이승명
생년월일 1990년 ([age(1990-01-01)]세, 2017시즌 기준 28세)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포지션 투수
투타 우투우타
프로입단 2013년 신고선수 입단 (서울 게이터스)
소속팀 서울 게이터스 (2013~)
연봉 1억 4천만원(2016년)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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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90년생 / 우투우타 / 구속 A / 커터 S / 제구 A / 연봉 1억 4천만원
프로야구생존기(2016년) 시점

클로저 이상용의 등장인물로, 2013시즌 이정학 코치의 추천으로 신고선수로 입단한 우완 정통파 투수. 고졸 군필이며 나이는 24세로 진승남과 동갑.

2. 상세

군대를 전역한 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지 말입니다체를 쓴다. 평소엔 말수가 적고, 각이 바짝 들어 있어서 진승남이 동갑임에도 잠깐 얼었다. 진승남의 주도로 이루어진 학습회에 참여하는 몇 안 되는 선수이며 씩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현실에 남몰래 눈물을 흘리는 등 야구에 대한 의욕은 높아 보인다.

최고 구속은 145km/h[1], 변화구로는 슬라이더와 포크를 좀 구사할 줄 안다고 했는데 정작 포크는 이상용이 처음 보고 포심이 별로라고 했을 정도로 완성도가 크게 떨어진다. 이상용은 밋밋한 변화구가 뻣뻣한 손목[2] 때문이 아닐까 해서 손가락으로 변화를 주는 커터를 추천해줬고, 이게 놀라울 정도로 본인과 잘 맞는다고 해서 1군에서도 통하는 특급 불펜 투수로 거듭났다.

커터 자체는 메이저리그에서는 던지는 투수들이 굉장히 많은 대중화된 구종이지만 손목을 쓰지 않고 악력으로 던지는[3] 선수는 거의 없다! 이승명이 선천적인 재능이 없다면 가르친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커터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우완 불펜 투수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모티브는 마리아노 리베라 혹은 켄리 잰슨으로 보인다. 커리어는 잰슨 쪽과 가깝고[4], 커터 외의 다른 구질은 그닥 위협적이지 않고 사실상 속구-커터 투피치라는 점도 잰슨과 비슷하다. 커터로 삼진을 잡기보다는 범타를 유도하고, 배트도 자주 박살내는 피칭 스타일은 리베라와 유사하다. 외모는 약간 비대한 체구, 들창코, 스포츠 머리가 영락없는 잰슨이다.

말이 없는 성격 때문에 대사가 적은 편인데 은근히 개그씬이 있는 캐릭터. 이상용의 집을 방문했을 때 아무 말 없이 이상용의 냉장고를 열더니 안에 있는 음식을 꺼내먹어서 이상용을 당황하게 하기도 했다.

3. 작중 행적

3.1. 클로저 이상용

위에서 언급했듯 이상용의 추천으로 커터를 익혔는데, 이게 놀라울 정도로 본인과 잘 맞아서 익힌지 1달도 되지 않아 실전에 투입해 2군 12이닝 1실점의 불펜으로 각성했다. 커터를 추천한 이상용 본인도 자기 자리를 위협할 선수로 생각할 정도. 신고선수라 이상용과 진승남보다는 조금 늦게, 본편 160화 부산 선데빌스와의 원정 경기부터 1군에 합류했다. 이상용이 자신에게 커터를 추천했다는 것을 듣고 이상용에게 큰 소리로 몇 번이나 감사하다며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다.

그리고 6월 22일 선데빌스전에서 9회말에 등판해 3명의 타자를 깔끔하게 막았다. 특히 마지막 아웃카운트는 커터볼러답게 타자의 방망이를 부러뜨리고 2루수 앞 땅볼을 유도하여 잡았다. 이미 스코어가 9회 7:0이라서 신인인 이승명이 구위 확인차 올라간 듯. 선데빌스 3연전의 마지막 경기에서는 9회 마운드로 올라가는 이상용의 뒤에서 응원하는 장면이 작게 나온다. 이상용을 존경하는 후배&제자 포지션으로 자리잡은 듯.

돌핀스전 전에 뽀빠이 학습회를 열었을 때, 진승남이 오면서 휴식일인데 데이트도 못한다고 하자 옆에서 여자친구 없다고 태클을 걸더니, 진승남이 이럴때 만들어야 된다고 하자 포기하면 편해(…)라고 맞받아쳤다.

트로쟌스와의 2차전 경기에서 팀이 4:5로 역전하자 9회에 등판한 이상용이 모자챙을 훑는 것을 보면서 왜 모자챙을 훑는 지에 대해 이해가 잘 가지 않는다며 박영식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고, 이유를 듣고나서는 커터로 90%를 채우는 자신과는 사는 세계가 다르다며 감탄을 한다.

재규어스와의 2차전 경기에서 등판, 최고 구속 146km의 커터를 이용하여 재규어스의 타선을 꽁꽁 묶는 모습을 보여주며 경기를 승리로 이끈다. 감독과 투코의 대화로 보면 승리조에 투입될 듯. 현재는 주로 큰 점수 차로 승리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주 나오며 차차 분량과 대사를 늘려가고 있다. 남승우를 비롯한 선수들과도 친해진 듯.

그런데 회장의 개입인지 사장의 오지랖인지 구단 윗선에서 이상용을 대신할 마무리로 이승명을 밀어주기 시작했다. 이상용의 느린 구속과 재규어스전에서의 불안했던 경기 내용 때문에 포심-커터로 시원시원하게 던지는 이승명이 더 눈에 띈 모양. 김상덕 감독은 이제 피칭을 알아가는 애한테 마무리를 맡기면 망가진다고 결사반대했지만, 윗선의 압력은 너무나도 컸다. 결국 461화 마지막 컷에서 마무리 투수가 나와야 할 타이밍에 중계진에서 "어?" 소리가 나와 결국 마무리로 등판하나 했지만...

"어?" 소리는 그냥 해설위원이 졸고 있어서 캐스터가 당황해 낸 소리였고(…) 마운드에는 마무리로 이상용이 올라왔다. 사장은 이상용을 보고 속으로 두고두고 후회할 거라며 감독을 씹었다. 이상용이 이 날 잘 막았고, 감독도 프런트가 움직이기 전 선수를 쳐서 별 탈 없이 넘어갔다.

551화에서 김기정에 의해 약점이 밝혀졌는데, 커터의 각이 모두 똑같다. 이걸 읽어낸 김기정에게 펜스 직격 2루타를 맞았고, 다음 타자 유진승에게까지 출루를 허용하자 이상용과 교체되었다. 제대로 들어간 커터를 받아쳤다는 것에 충격이 왔는지 눈도 잠깐 초점을 잃었을 정도. 김기정의 독백에 의하면, 이승명의 커터는 빠르고 예리하나 이런저런 변화를 줄 만큼 커터에 익숙하지는 않다고 한다.

이런 문제가 있었지만 시즌 마지막 램스 5연전 직전 시점으로 16홀드, 평균자책점 1.65의 매우 우수한 성적을 기록중이다.

다만 클로저 이상용 최종장에서의 아쉬운 모습 때문에 빛이 바랬다. 램스와의 최종전 더블헤더 1차전 8회에 등판하나, 장타와 볼넷을 허용하고 아웃카운트 없이 위기를 맞고 강판당한다. 진승남이 이원호에게 던진 초구 커터가 전혀 움직임이 없이 들어왔다며 벤치에 교체를 요구할 정도. 결국 2차전도 등판하지 못하며 대신 어깨부상을 안고 있는 이상용이 무리하게 DH 2경기 모두 멀티이닝을 소화하도록 만들었고, 포스트시즌 활약상까지도 노렸던 이상용이 램스전을 마지막으로 이탈하며 게이터스는 준PO에서 무력하게 트로쟌스에 패하고 만다.

3.2. 프로야구생존기

122화에서 김기정의 결혼식에 참석한 모습으로 잠깐 등장한다. 현역 생활 연장을 위해 코치 제안을 거절하고 팀에서 웨이버 공시된 이상용을 걱정하다가 한미리와 이아영이 순서대로 이상용을 찾자 되는 사람은 뭘 해도 된다며 한탄했다(...).

16년 8월 시점에서 5승 1패 ERA 2.84 15홀드 2세이브로 리그 홀드 2위의 정상급 계투로 성장했다. 안준민도 이승명의 투구를 겪어보자 예전의 그놈[5]이 아니라고 당황할 정도. 그러나 12회말 주인공 노영웅에게 끝내기 쓰리런을 맞으며 패전투수가 된다. 이때 본인 독백에 의하면 차기 목표는 마무리 투수로 보인다.[6]

316화, 나이츠와의 원정경기에서 6회 1사만루에 등판한다. 이때까지의 성적은 6월에 ERA 1.66 16홀드라는 정상급 성적. 나오자마자 147km짜리 커터를 보더라인에 정확하게 꽂아넣는다. 대타 김정현을 짧은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6번타자 이정균에게 좌중간 행운의 안타를 허용하며 동점을 내준다. 이후 대타 노리스를 삼진으로 잡으며 추가실점만큼은 막아냈고, 그 다음 이닝부터는 박영식에게 마운드를 넘긴다.
17년 올스타전 시점에서는 ERA 2.92 18홀드.[7]캐스터의 소개문구가 "압도적입니다. 이번 시즌 최강의 셋업." 이라고 할 정도.

이후 한동안 등판이 없다가 한국시리즈 1차전, 8회초에 한정규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르고, 램스의 7-8-9번을 삼자범퇴로 틀어막는다. 시즌 성적은 ERA 2.38에 3승 1패, 33홀드. 홀드 2위인 트로쟌스의 이선웅이 24홀드를 기록했으니 이승명은 17시즌 홀드왕 타이틀을 딴 것이다!

[1] 클로저 이상용에서 슬라이더로 146km/h를 찍었다. 다만 이상용의 조언으로 커터를 장착한 시점이기때문에 슬라이더가 아니라 커터일 것으로 추측된다. 공의 움직임이 워낙 좋아서 해설진도 슬라이더로 착각한듯.[2] 메이저리그에서는 데이빗 웰스배리 지토처럼 손목을 쓰지 않고 변화구를 던지는 투수도 많고 최근에는 어떠한 변화구라도 무리한 손목회전을 금기시 하지만, 아시아에서는 손목 회전을 중요하게 본다.[3] 말이 쉽지 정말로 포심 그립을 잡고 손가락 힘만 써서 공을 찍어 던져야 한다![4] 리베라는 90마일 중반의 강속구와 슬라이더를 무기로 하는 파워 피처형 선발 투수였으나 영 시원찮아 불펜으로 전업했고, 2년차에 셋업맨으로 사이 영 상 후보에 올랐다. 97년 중반부터 커터를 익히고 레퍼토리를 속구-커터 위주로 개편한 뒤 우리가 흔히 아는 리베라의 모습이 되었다. 잰슨은 마이너리그에서 포수로 4년을 지지부진하다가 투수로 전향하고 커터를 익히고 8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메이저리그에 콜업되어 다저스의 마무리 투수로 거듭났다.[5] 정확히는 '예전의 그 돼지가 아냐!'(...)[6] 도망가라는 본능을 이겨내고자 승부했고, 바깥쪽으로 꽉찬 커터를 던졌지만, 그걸 밀어내며 우측 폴대에 꽂히는 홈런을 맞고 만다. 해설위원도, TV로 보던 이상용도 타자가 잘 친 것이라며 이승명을 쉴드치는 좋은 공.[7] 나이츠전과 비교하면 근 한달 사이에 2홀드밖에 추가하지 못했고 방어율도 꽤나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