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無しの少女, 은색의 등장인물. 성우는 아야카와 리노.
1. 설명
제 1장 '오우츠 고개'의 히로인. 옛 일본의 사창가에서 몸을 파는 일을 하고 있었지만, 아기였을 때 길바닥에 있던 것을 사창가의 남자들이 주워다 가둬놓고 창녀로 키운 것이었기에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의 의미는 물론이요 대부분의 일반적인 상식을 알지 못한다.부모 없이 자랐기 때문에 부모가 누군지도, 자신의 이름이 뭔지도 모르고 또 아무도 이름을 붙여주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이름이 없으며, 삶에 대한 인식도 희박하여 살고 싶은지 죽고 싶은지, 더 나아가 자신이 살아 있는건지 죽어 있는건지조차 실감하지 못한다. 인간답지 못한 생활만을 계속해왔기 때문에 말수가 극도로 적고, 감정도 거의 표현하지 않는다. 그런 그녀가 그나마 좋아하는 것은 화려하다기보다는 조용하게 피어있는 아야메 꽃(붓꽃), 그리고 살아있는지 죽어있는지도 모를 자신을 남들과 똑같이 밝게 비춰주는 달.
같은 방에서 생활하던 매춘부 호타루가 더 이상 사창가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한 후, 도망치지 못하도록 근육을 끊어 놓은 다리로 사창가를 빠져나와 정처없이 걷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산고개에서 지쳐 잠들어 있던 것을 주인공 기스케가 발견한다. 처음엔 그냥 스쳐지나갈 뿐인 두 사람이었지만, 얼마 안가 다시 마주치게 된다.
기스케가 사람을 죽이고 빼앗아온 주먹밥을 먹으려는 그녀에게 기스케는 칼을 들이대지만, 살고 싶은지 죽고 싶은지도 모르는 그녀는 오히려 꿈쩍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그를 놀라게 만들고, 이후로도 그의 주변을 따라다니며 주먹밥을 얻어먹는다. 닮은 처지에 같은 장소에 있던 둘은 어느샌가 자연히 행동을 같이하게 되고, 뱀에 물린 기스케를 도와주는 등의 과정을 거치며 서로 정이 든다.
그녀의 존재는 예전의 아픈 기억 때문에 인간을 믿지 못하고 피도 눈물도 없는 인간이 되어버린 기스케를 조금씩 바꿔나가며, 그 결과 항상 무정하게 사람들을 죽여버리던 기스케가 습격한 사람의 목숨에 자비를 베풀게 된다. 처음으로 사람을 죽이지 않고 빼앗아온 피 한 방울 묻지 않은 주먹밥을 먹으며 그녀는 기스케에게 "빨갛지 않은 쪽이 맛있네"라 말한다. 또 그녀 자신의 마음 속에서도 조금씩이지만 삶에 대한 의지가 생겨난다.
2. 등장작품
설정상 다른 작품에 나오려면 꽤 무리가 있는 캐릭터라 많은 작품에 나오지는 못하지만, 일단 나오는 경우에는 시공간 개념 따윈 상관없다는 듯(…) 특별출연한다.- 은색
본편.
- 네코네코 팬디스크
숏 스토리 '그런 날의 이야기'에서 등장. 기스케와의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그린 이야기라고는 하지만...
- 네코네코 팬디스크 2
발드 네코 포스에서 메카화되어 적 기체로 등장. 플레이어 기체로는 못 쓴다. 빠른 움직임으로 일격이탈식 접근전을 주로 벌이며, 멀리 있을땐 샷건으로 견제도 하지만 그렇게 위협적인 상대는 아닌 편. 접근전을 벌일 땐 등에서 기스케가 나와서 대신 칼을 휘두른다. 테마 BGM은 '先人はかく語りき'.
- 마작
스토리 모드 맵에서 주먹밥을 클릭하면 볼 수 있는 서브 이벤트에서 등장. 산 속에서 갑툭튀해서는 마작에 대해 이야기를 하나씩 하고 사라진다. 모든 이야기를 들으면 프리 모드에서 플레이어 캐릭터로 사용가능.
CPU 특기는 '빨갛지 않고 하얀게 맛있다'라는 이유로 백패를 모으는 것. 원작에서처럼 말을 거의 하는 등 마는 등 하므로 목소리 듣기가 힘들다. BGM은 '先人はかく語りき', 리치 BGM은 '어둠으로부터 나온 것 ~죤스타의 테마~'.
- 네코 슈팅
2스테이지 보스로 등장한다. 순간이동을 반복하며 탄을 넓게 뿌리는 것과 자신과 성우가 같은 나르키소스의 세츠미(+시이나 노조미)를 불러내는 것이 메인 패턴이며, 가끔 주먹밥을 던지기도 한다.
- 네코네코 올스타 파이널 드라마 CD
신도우 사츠키와 新 사쿠라 히로미 앞에 갑툭튀해서 뜬금없이 주먹밥을 받아먹고 사라진다. 극중의 사츠키의 표현을 빌리면 왔다! 먹었다! 갔다!로 요약된다.(…)
- 네코네코 팬디스크 3
마작 모드에서 2004년작 마작과 동일하게 등장한다.
3. 스포일러
어느 날 기스케가 상인을 습격해 살해한 장소에서 붉은 색의 실을 줍고 그것으로 머리를 묶고 다니게 된다. 그리고 붉은 실을 보고 은색 실의 전설을 떠올린 기스케에게서 은색 실이 있으면 무슨 소원이든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둘은 알지 못했지만 그녀가 주운 실은 사실 피로 물든 은색 실. 기스케가 습격한 상인은 영주 쿠제의 명령으로 몰래 은색 실을 운반하던 상인이었고, 중간에 은색 실의 행방이 묘연해지니 당연히 오우츠 고개에 칼을 든 수색대들이 투입된다. 그리고 그 수색대와 기스케가 싸우던 과정에서 소녀는 등에 참격을 당한다.
안그래도 큰 상처를 입었는데 먹을 것까지 떨어져 소녀는 회복되기는 커녕 점점 악화되어 간다. 어느 겨울날, 결국 보다못한 기스케는 마을에서 약을 훔쳐오기로 하고 그녀를 잠시 산속에 두고 마을로 내려가지만, 이미 죽어가고 있던 그녀는 기스케가 돌아올 때까지 버틸 수 없었다. 사실 마을로 가서 약을 가져오기보다는 계속 그가 곁에 있어주기를 바랬지만 그는 이미 떠나고 자신은 죽어가고 있는 상황. 기스케가 묶어 줬던 붉은 실을 만지던 그녀는 그가 이야기해주었던 은색 실의 전설, 그리고 자신이 살아있었는지에 대해 생각한다. 그리고는 이런 자신이라도 살아있었다는 증표를 갖고 싶어라고 강하게 염원한다.
기스케가 소녀의 곁으로 돌아왔을 때 그녀는 이미 숨져 있었다. 그리고 눈 내리는 겨울날 피어 있을 리가 없는 아야메 꽃(붓꽃)이 한 송이 피어있는 것을 발견한다. 기스케는 죽은 소녀에게 그녀가 살아생전 좋아했던 그 꽃의 이름을 따 아야메라는 이름을 붙여준다.
기스케도 소녀도 결국 알 수 없었지만, 사실 그녀의 어머니가 지어준 본명은 공교롭게도 기스케가 지어준 것과 똑같은 '아야메'였다. 그러나 그녀를 낳아준 어머니도, 또 그 동생도 아무에게도 그 이름을 알리지 못하고 아야메가 아기일 때 세상을 떠났기에 본편에서와 같은 일들이 일어나고 만 것. 본명이 아야메였으니 그녀 앞에 은색 실이 나타난 것도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니다.
먼 훗날 시노자키 아야메와 미츠이 신야 앞에서 은색 실이 소멸했을 때, 에필로그에서 기스케와 함께 쌀을 잔뜩 수확하며 기뻐하고 있는 행복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은색 실의 소멸에 의해 역사가 바뀌어 정말로 행복해진 것인지, 아니면 환상인지는 알 수 없지만 분위기를 볼 때 결코 단순한 환상은 아닌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