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5 11:17:05

이르수



고대 이집트어: Jr-sw
영어: Irsu

1. 개요

이르수는 이집트 신왕국 제19왕조 말기(세티 2세, 십타, 투스레트) - 제20왕조 초기(세트나크테) 가나안에서 할거한 시리아인 군벌이다.

2. 생애

메르넵타 사후 즉위한 세티 2세는 상이집트 지역에서 아멘메세스가 일으킨 반란으로 이집트 신왕국이 혼란에 빠지게 되었다.

해리가 파피루스에 의하면 시리아인 족장인 이르수는 이집트의 내분을 틈타 가나안 지역에서 할거하면서 신전들을 약탈하였다. 투스레트 치세 때 이르수는 아예 투스레트와 동맹을 맺을 정도의 세력을 자랑했으나, 투스레트를 축출하고 파라오가 된 세트나크테에 의해서 토벌당해 사망했다.[1]

3. 이름 논란

해리스 파피루스에서는 이르수(Irsu)로 기록되어 있으나, 이르수가 아닌 수(Su)로 발음된다는 주장이 있어 이름 논란이 존재한다.

4. 기타

  • 이집트 역사상 첫 외국인 재상에 오른 베이(이집트)와 동일시되기도 했으나, 2000년 발굴된 유물에서 베이는 십타 재위 5년 때에 처형당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동일인물설은 기각되었다.

5. 대중 매체에서


[1] 세트나크테의 치적을 기록한 엘레판티네 비석에 의하면, 이 때 이르수는 이집트에서 약탈한 재물들로 용병들을 고용해 세트나크테에 맞서려고 했지만 실패했다고 한다.[2] 아마도 람세스 3세의 아버지인 세트나크테에게 토벌당한 사실을 반영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