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6-30 13:45:04

이누카이 타케오

파일:이누카이 타케오.jpg
이누카이 타케오
이름 파일:일본 국기.svg 犬飼猛雄
파일:캐나다 국기.svg Inukai Takeo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야나다 키요유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최한
넷 내비 비스트맨.EXE
"동물에 붙일 이름 따윈 뭐든 좋아."

1. 개요

록맨 에그제 시리즈의 등장인물. 범죄조직 네오 WWW의 멤버.

외관에서 알 수 있듯 폭력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힘을 중시하며, 자신의 오퍼레이팅 문제로 내비가 삭제당했는데도 역으로 내비를 욕하는 나쁜 인성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작중에서, 정확하게는 작중 스토리 외적인 부분에서 알게 모르게 이 남자에게 의외의 면모가 있음을 은연중에 암시하는 모습이 아주 얕게 나온다. 작중에서의 등장은 거의 없다시피 하지만, 묘하게 작품 외적인 면에서 상당히 비중이 있는 편.

2. 작중 행적

2.1. 게임

2.1.1. 록맨 에그제 3

서커스단을 운영하고 있었지만 경영난으로 망해버려 돈이 필요해 WWW에 입단했다는 뒷설정이 있지만 인게임 내에서는 밝혀지지 않는다.[1]

여가여가 마을 동물원의 원장을 맡고 있는 남자... 같지만 실제 본업은 WWW 단원이다. 동물들의 몸에 붙은 관리용 IC칩을 세공해 폭주 사건을 일으켜 사람들을 패닉에 빠뜨렸다. 동물원을 습격한 건 동물원에 숨겨져 있는 테트라 코드를 빼먹을 시간을 벌기 위했던 것. 하지만 하필 동물들을 폭주시킨 그 날이 아키하라 5학년 수학여행 날이었고[2] 이 당시 동물들의 폭주로 인해 넷토 일행 중 오오야마 치사오에게 대위기가 찾아오는 바람에 동물들의 폭주를 막고 위험에 빠진 오오야마 치사오를 구하기 위해 동물원의 전뇌세계에 접속한 히카리 넷토록맨.EXE를 상대하게 된다. 비스트맨.EXE가 록맨.EXE에게 패하자 괜히 쓸데없이 폼 잡다가 죽었다면서 자신의 내비를 욕하는 모습을 보이고 도주했지만 당초 목적인 테트라 코드의 탈취에는 성공했다.

그 후 금단의 프로그램을 입수하기 우라 랭킹에 참가하고 있었지만 록맨에게 패하고 랭크까지 잃는 바람에 쓸모 없다고 판단되어, 와일리에 의해서 비스트맨과 같이 숙청되어 버린다. 프로토까지 완전히 손에 넣은 와일리가 WWW 단원들을 집합시켰을 때 유일하게 이누카이만 나타나지 않았는데 이에 의문을 품은 사이코 레이가 그의 행방을 묻자 와일리가 "임무에 실패했기 때문에 그는 처리해 버렸다"는 언급이 있다. 그리고 그 언급답게 유일하게 WWW 기지 내에서의 결전 때 나오지 않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 때 그가 나타나지 않은 바람에 그의 자리로 예정되어 있었던 펄스 트랜스미션 시스템용 좌석 한 자리가 공석이 되어 버렸고, 넷토와 록맨은 이 빈 자리를 이용해 펄스 인을 시도하여 결국 와일리의 프로토 계획을 완전히 저지하게 된다. 어느 딴에는 에그제 3에서의 와일리의 최대 실책 중 하나라고 볼 수도 있을 듯.

게임 클리어 후에 의뢰 게시판에 추가되는 의뢰 중 하나인 "유언의 수수께끼를 풀어주세요"에 그의 딸이 등장한다. 직접적으로 언급되는 건 아니지만, 해당 의뢰를 풀기 위해 도달해야 하는 마지막 장소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사전에 비스트맨 V3를 찾아서 이겨야 하기 때문.

해당 의뢰의 맨 마지막에 가족사진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얻게 되는데, 그 가족사진을 의뢰주인 그의 딸에게 가져다주면 그의 딸이 '자신의 아버지의 유품'이라면서 리커버리 300 R을 건네준다. 이 때 그의 딸은 아버지가 자기더러 상위권 넷 배틀러가 되기를 바라 왔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이 유언이 의미하는 바가 단순히 가족 사진을 찾으러 가는 것이 아니었을 것이라 말한다. 아마 이 유언이 의도하고자 했던 것은 '상위권 넷 배틀러가 되기 위해 이 유언에서 언급하는 장소를 따라가고, 그 과정에서 나오는 각종 최상위권의 적들을 쓰러뜨리는 것'이 목적이었을 듯.

전술한 뒷배경도 그렇고, 유언에서 계속 유도하는 장소마다 공포스러울 정도로 강력한 바이러스들[3]을 다 뚫고 마지막에 도달하는 장소에 있는 건 가족 사진이며, 그렇게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다 결국 숙청당한 그 아버지라는 사람이 마지막에 남긴 유품이 다친 내비를 회복시키는 배틀칩이라는 점은 상당히 의미심장하다.

2.1.2. 록맨 에그제 배틀칩 GP

배틀 상대 중 한 명으로 등장한다. 스토리 상 배틀칩 GP의 스토리는 에그제 3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전작에서 숙청당했다고는 하나 그냥 WWW에서 제명당한 것 뿐 실제로는 죽은 게 아니고 그냥 잠적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4]

2.2. 애니메이션

2.2.1. 록맨 에그제 Stream

'우마노스케(ウマノスケ)'[5] 라는 사자를 부하로 키우고 있다.

3화에 첫 등장. IPC 동물원에 최근 취직한 조련사로 관리인은 동물들이 타케오를 잘 따른다고 소개했지만 실상은 학대로 동물들을 다루고 있었다. 타케오도 딱히 숨길 생각이 없어서[6] 동물원 CM 찰영 온 넷토와 이쥬인 엔잔에게 대놓고 보여줘 이 사실을 들키고 관리인도 이 진실을 알고 기겁해 바로 해고되어 버린다. 그리고 그날 밤 슬러에게 비스트맨.EXE을 부여 받고[7] 복수를 위해 IC칩으로 동물원의 맹수들을 날뛰게 만들어 마을을 공포에 몰아넣지만, CF 록맨에게 저지되어 도망간다.

후에 테슬라 마그네츠에 의해 네오 WWW에 스카우트되어 네오 WWW 구성원으로서 여러차례 넷토 일행의 앞을 가로막지만, 과학성 습격 후 나르시 히데와 함께 체포되어 수감된다. 그 후 다크록맨.EXE에게 기억을 조작당해 네오 WWW 일원으로 가담해왔던 모든 기억을 잃은 채로 감옥에서 석방하는지 아니면 썩는지 알 수 없다.

[1] 록맨 에그제 오피셜 컴플릭트 웍스에 수록된 설정화 중에 매우 타이트한(...) 연미복을 입은 모습이 있다.[2] 정확하게는 수학여행 이튿날, 아키하라 5학년생들이 동물원에 있었을 때 동물들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첫날 여가여가 마을에 입장했을 때에는 동물원이 갑작스레 문을 닫았는데, 작중에서 명백하게 밝혀진 건 아니지만 그 날 동물원이 문을 닫은 이유는 명백하게 이 동물원장으로 변장해 있던 이누카이가 동물들을 폭주시킬 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날 갑작스레 문을 닫은 것에 대해 동물원 직원들이 의문을 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3] 전부 다 SP 급 바이러스들이다.[4] 다만 여기선 옥살이 중인 잭 에레키텔도 멀쩡하게 나온다.[5] 우마(馬, 말)노스케, 실제로도 말처럼 이동수단으로 썼다.[6] 강한 자가 약한 자를 힘으로 지배하고 이용하는게 세상의 법칙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7] 특이하게 비스트맨을 알아본다. 네오 WWW가 셰이드맨.EXE의 이름을 듣고 바로 전작 사건을 언급한는 걸 보면 셰이드맨 외에도 다크로이드의 사건이 어느 정도 알려진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