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5 11:21:17

이누카이 미치루

[ruby(犬飼, ruby=いぬかい)] ミチル
이누카이 미치루
<colcolor=#000000> 원작 애니메이션
파일:미치루.jpg파일:이누카이 미치루.png
<colbgcolor=#fffec7> 이름 <colbgcolor=#ffffff,#2d2f34><colcolor=#000,#fff> 이누카이 미치루
초능력 치유
초능력의 대가 수명 단축
나이 10대 중후반으로 추정

1. 개요2. 특징3. 인간 관계4. 작중 행적5. 초능력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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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무능한 나나의 등장인물. 성우는 나카하라 마이[1]. 북미판은 에미 로.

5화부터 등장한 강아지처럼 생긴 외모에 마음씨가 고우며 순진하고 귀여운 여학생. 히이라기 나나, 오노데라 쿄야와 함께 가장 비중이 높은 주요 학생 중 한 명이다.

2. 특징

성격은 천연 수준을 훨씬 뛰어넘은 인물. 자신에게 피해를 준 사람도 미워하지 않고 구하려하며, 신뢰하는 사람은 의심하지 않는다. 게다가 매우 이타적이라 자신보다 타인, 심지어 동물의 건강이 더 우선이다.

성격 상 친구를 의심하려는 사고를 아예 하지 않는다. 츠네키치 사진에 대한 나나의 뻔한 거짓말도 의심없이 믿었고, 이시이 살인사건 진범의 수상한 부름에도 약속한 대로 혼자서 갔다. 하지만 의외로 생각이 가볍지만은 않은게, 나나가 밝힌 사연에서 허점을 발견한 건 오로지 미치루의 기지 덕이다. 친구를 의심하는 방향이 아니라면 머리가 잘 돌아가는 듯.[2]

미치루의 이 비정상적으로 이타적인 성격은 나나가 본격적으로 초능력자가 인류의 적이 아니라는 의심의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된다. 그리고 나나의 가치관을 뒤엎고 나나가 알고 있던 세상을 바꿔준 빛과도 같은 존재.

3. 인간 관계

아버지는 의사이며 어머니는 유치원 교사로, 유복하고 따뜻한 가정 출신이다.

히이라기 나나와는 다리에 난 생채기를 핥아 치료해 준 뒤로 가까워지게 되었다. 다만 나나를 진짜 친구로 생각하는 미치루와는 달리 나나는 그녀를 유력한 제거 대상으로 생각한다.[3] 그러나 나나는 순수함에서 우러나오는 미치루의 행동을 보며 이성과 감성의 사이에서 갈팡질팡 하다가 부모가 살해당한 사건을 나나는 아무 잘못이 없다며 위로를 건네고 이 때를 기점으로 나나의 신념과 생각이 바뀌며 이후에 모든 행적을 보면 나나의 살인행각을 멈추고 그전과는 정반대의 다른 생각과 방식으로 행동하며 미치루의 공이 컸으며 그녀가 자신이 저질러왔던 악행을 뉘우치는데 큰 계기기도 하다.

원래 두 명의 갸루인 하부와 카오리로부터 이지메를 당하고 있었으나 그 둘은 모두 15화 시점에서 사망하였다.

오노데라 쿄야와는 주로 도움을 청하거나 그의 수사에 간간히 협력하는 관계이지만, 나나가 의심받을 때마다 그로부터 나나를 두둔한다.

타치바나 진과는 직접적인 연관점이 없지만, 그가 작중 가장 먼저 변신하는 모습이 미치루의 모습이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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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작중 행적

5화에서 나나의 상처를 치료해주는 모습으로 첫 등장하였다. 같은 화에서 나나가 쿄야의 용의선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스로의 등을 송곳으로 찌르고 미치루를 인류의 적으로부터 구해주었다는 자작극을 벌였을 때도 다시 한 번 그녀를 치료한다.
추정 살해 인구 15만명 이상.[5]

이후 나나를 학생 리더로 추천하는 의견을 내놓았으며 그녀의 속셈을 모른 채 다른 학생들의 초능력을 정리한 노트를 만들어 주는 등 이후 조력자 역할을 하게 된다.

츠네키치가 사망하고 난 후 츠네키치를 부활시키려고 노력하다 나나가 나카지마 나나오를 밀치는 사진을 찾게된다. 그러나 뒤늦게 나나가 찾아와 츠네키치의 초능력은 꿈 속의 일을 염사하는 것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나나를 깊게 신뢰하던 미치루는 그것을 믿고 나나에게 사진을 주게된다. 이후에도 쿄야가 하부와 카오리를 죽인 범인으로 나나를 의심할 때 나나를 적극적으로 두둔한다.

17화에서는 지금까지의 모습이 전부 연기였던 것처럼 나나를 협박하는 모습을 보이나... 사실 그것은 타치바나 진이 미치루의 모습으로 변신한 것이었으며 그 사이 진짜 미치루는 수면제를 먹고 잠이 들어 있었다. 이후 방 문 앞에 쓰러져 있던 나나를 간병해준다.

21화에서는 나나의 과거사를 듣게 된다. 22화에서는 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들어가면 같이 살자는 제안을 하지만 그녀의 단란한 가정을 샘낸 나나가 화를 내었고 독약을 빼돌렸다는 의심을 사게 된다.

23화에서는 독을 미치루가 아닌 진이 빼돌린 것으로 밝혀지며 능력의 남용으로 인해 욕실에서 정신을 잃은 모습으로 등장한다. 24화에서는 나나의 간병으로 다시 기운을 되찾게 된다.

26화에서는 지금껏 생각에 잠겨있던 것은 나나의 죄책감을 덜어주기 위한 생각을 했던 것으로, 어린 시절 나나가 일어났을 때 나나의 방이 깨끗했다는 기억을 상기시켜 부모님이 살해당하기 전 방을 치웠을 것이고 창문도 닫았을 테니 나나가 창문을 잠그지 않은 게 사건의 원인인 건 아니라고 지적한다. 그래도 나나가 자신의 잘못이라고 자책을 하고 있자, 작중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얼굴을 일그러뜨리면서 "그래도 그건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라고 소리를 지르고, 이에 당황한 나나를 껴안으면서 그녀를 위로해준다. 이 일로 인해 나나의 마음에 망설임이 생기기 시작하며 진심으로 그녀를 친구로 여기게 된다.

이후, 정기선이 왔을 때 나나와 선물을 교환하지만, 전날 고양이를 치료한 일로 꼬투리를 잡혀 이시이 사건의 범인에게 쫓기게 된다. 이후 자신을 죽이려는 범인 앞에서 나나 씨가 도와주러 올 거라면서 그녀에 대한 신뢰를 드러낸다. 이에 범인은 그녀를 조롱하면서 공격하지만, 때마침 나타난 나나가 정말로 그녀를 감쌌고, 이후 그녀의 도움으로 그 자리를 벗어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정작 나나는 그대로 치명상을 입으면서 죽기 직전까지 가게 되었고, 이를 다시 돌아와서 본 미치루는 자신의 수명을 모조리 들이부어서 나나를 되살리고는 대신 사망한다.[6]

헌데 31화에서 츠루오카의 말에 따르면 심장은 멈췄으나 체온은 떨어지지 않은 상태라고 하며, 이에 그녀의 시체를 본토로 옮겨서 되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하고, 나나는 이에 눈물까지 흘리면서 그에게 감사를 표한다. 그러나 그 날 밤, 수습한 시체가 담긴 가방에 츠루오카가 총알 두 발을 꽂아넣어 확인사살을 해버리는 걸로 그녀의 시체는 고인능욕까지 당했다.[7]

스토리 내내 나나에게 능욕당하다가 마지막엔 목숨까지 바친 인물이지만, 어떻게 보면 그 어떤 사람보다 나나에게 큰 타격을 주었다. 나나가 '인류의 적'으로 여기는 학생 중에서 처음으로 '친구'라고 인식해준 사람이기 때문.[8]

어떻게보면 운이 좋은 인물로 볼 수 있는데 나나가 먼저 죽인 두 명의 인물은 선인이었고 둘 모두 나나를 신뢰했기 때문에 함정에 걸리고 말았는데, 똑같은 선인인데다 사람을 의심하지 않는 미치루는 치유 능력의 이용과 나나의 처세술을 위해서 살아남았고, 본인의 차례가 다가올 시점에는 나나가 미치루에게 감화되면서 위기를 넘겼고 결국 자신을 희생하는 형태로 죽었다. 나나한테 이용당해서 나나의 살인을 돕기도 하고, 반대로 나나의 살인을 멈추기도한 아이러니한 인물. 게다가 계속해서 시도하던 죽은 사람의 소생을 나나에게는 성공한 것도 의미심장하다.

이후의 연재분에서 뜻밖의 인물이 재등장하면서 미치루의 재등장을 기대하는 팬들이 많아졌다. 대표적인 가설로 '미치루가 능력을 각성해서 스스로 살아날 것이다', '츠루오카는 가방의 빈 공간을 쐈고 미치루는 확인사살되지 않았다'[9] 등이 있다.

그러나 타치바나 진이 이누카이 마치루로 변신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보아 살아있을 가능성이 희박할 수도 있다. 그리고 츠루오카가 흑화시켜 새로운 장기말로 이용하는 나나오와 달리 이누카이는 그런 면에서는 쓸모가 없다. 혹은 나나를 협박하기 위해 일부러 살려둘 가능성은 있겠다.

5. 초능력

치유. 혀로 상처를 핥으면 그 즉시 회복된다.[10] 다만 병이나 독에는 무력하며 혀로 핥을 수 없으면 치유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처음에 나나는 그녀를 죽일 때 등을 노려야 겠다고 생각하였다.

초능력 사용의 대가는 사용자의 수명이 조금씩 줄어든다는 것이다. 본인은 수명 단축이라고 해도 확 와닿지 않는다며[11]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다. 수명의 한계에 도달하면 쓰러지게 된다.

상처를 핥아야 능력이 발동되지만 소생을 시도할 때는, 죽은 자는 상처를 치유해도 의미가 없기 때문인지 핥지 않고 능력을 쓰려고 한다. 결국 핥지 않고 능력을 발동하는 데에 성공하여 소생에 성공했는데, 이는 능력이 각성한 걸로 추측된다.

6. 관련 문서



[1] 데뷔초에 비슷하게 나나가 들어가는 제목의 작품에 나온 적이 있다.[2] 장래희망을 생각해보면 머리가 좋은게 당연하다.[3] 나나는 작중 초반에 미치루를 개라고 생각한다. 유카에게 개 두 마리는 필요없다고 할 정도. 미치루를 친구로 생각한 뒤론 강아지를 닮은 친구라고 호칭이 변화한다. 마침 미치루의 성에도 犬이 들어간다.[4] 여담으로 진은 작은 동물들을 좋아하는데 자신의 수명이 단축되는 리스크를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물을 치료해주는 미치루에 대해 좋은 인식을 가졌을 가능성이 있다.[5] 나나는 이때부터 추정 살해 인구에 대해 의문을 가진다. 상처를 치유하기만 하는 능력을 가진 미치루가 대체 무슨 수로 사람을 죽인단 말인가?[6] 나나가 전에 미치루가 사람을 되살리려고 시도하는 것 때문에 암살 계획에 방해되니 "누군가를 되살리려다가 미치루가 죽는다면 저는 무척 슬플 거예요"라고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면서 감정에 호소하여 미치루를 말렸으나, 아이러니하게도 나나의 마음에 없던 그 말은 실현됐다.[7] 다만 총을 쏜 부분이 가슴부위도 머리부위도 아닌 목부근으로 보이는데 미묘하게 좌우로 간격이 꽤 벌어져 있다. 중간에 클로즈업된 컷도 나오는데 뚫린 구멍 속으로 시신부위로 딱히 뭔가 보이는 묘사는 없다.[8] 거의 죽기 전에 독백을 들으면 인생 최초로 친구라고 여긴 사람인듯 하다. 나나오에게 말해줬던 배경이야기에서 친구를 만든 적이 없었다는 말은 일단 거짓말이 아닌걸로 보인다.[9] 바로 앞의 멈춰있는 대상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실수를 범했을리는 없으므로 만약 이 경우라면 일부러 빗맞췄다는 말이 된다.[10] 일본어에는 '서로의 상처를 핥아주다(傷の舐め合い)'라는 표현이 있는데, 비슷하게 불우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끼리 위로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능력의 모티프를 따온 듯. 다만 이 표현에는 문제의 본질을 외면하고 집단 내부의 자기위안에만 빠져있다는 다소 경멸조의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11] 예시로 정크 푸드를 많이 먹으면 빨리 죽는다고 하는 걸 들었다. 수명이 줄어든다, 빨리 죽는다고 하는데, 정확히 얼마나 줄게 되는지 체감이 없으니 무감각해졌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