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키리 에리나
작품이 상당 부분 지났지만 에리나와 결정적인 플래그는 서지 않았다. 오히려 입학 심사부터 에리나의 자존심을 잘못 건드렸다가 탈락할 뻔하고, 그 후 에리나는 소마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이제는 떨어지겠지 하고 비웃으려고 지켜보다 어느새 반 년이 훌쩍 가버렸다(...)에리나의 요리 철학이 고급스러우며 절대 패배는 없다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면[1] 소마는 (에리나 시각에서는) 2류 정식집 아들이며, 아버지와의 대결에서부터 500번에 가깝게 졌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는 노력의 천재라 할 수 있다. 이렇듯 둘의 가치관이 정면으로 충돌해서인지 에리나는 소마를 한사코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고 소마는 소마대로 사람 사귀는 데는 자신이 있지만 너는 좀처럼 친해지기 힘들다며 비아냥 반 진심 반으로 말하기까지 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에리나가 소마의 가치관인 패배로부터 배우는 것도 있다라는 말을 들은 이 일이 계속 흔들림없이 적대만 하던 그녀가 그에게 이후 미묘한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였다는 점.
순정 만화를 빌리게 되는 과정에서 요리 평가를 한 번 해준 후에는 묘하게 에리나가 설명 포지션을 맡아 소마의 요리를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역할은 작중에서 사실상 에리나밖에 못 하는 역할인지라 앞으로의 전개상 더 접점이 많아질 것은 확실하다. 일단 누가 뭐래도 부동의 메인 히로인이며 1화에서 죠이치로가 소마를 생각하며 '자신의 요리 전부를 주고 싶다고 생각할 만한 여자를 만나라'라며 회상하는 부분 바로 다음 컷이 에리나의 첫 등장이라 플래그 자체는 가장 굳건하다. 인기 자체도 에리나가 히로인 중 가장 많다. 2회 인기투표에서 4위 (히로인 중 2위) 메구미를 거의 2배 가까이 되는 표수로 제쳤다. 1회 2회 모두 1위 소마, 2위 에리나로 고정체제. 130화가 넘게 연재되는 동안 메구미에 비해 에리나와는 연애 플래그를 덜 세웠지만, 에리나의 친아버지가 등장하며 소마와 에리나의 관계가 새로운 양상이 될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그리고 드디어 150화에서 기숙사에 숨은 자신을 찾아왔다 돌아가려던 아버지가 따라 나온 소마에게 자신의 요리철학에 대한 장광설을 늘어놓다가 소마가 사이바 죠이치로를 자신의 아버지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 말았다. 자신이 동경하던 요리사의 아들이 자신이 항상 시비를 걸며 인정하지 않았던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므로 관계의 변화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드디어 170화에서 플래그가 섰다!
첫만남때 사용했던 달걀로 만든 소마의 요리로 그동안의 악연(?)과 에리나의 고민을 마무리 지음으로 새로운 관계를 맺게 된것.
이후 소마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면서 앞으로의 연애전선이 기대될듯?
연대 식극에서 결국 에리나의 실력을 통감하고, 그녀를 뛰어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273화에서 새로 나타난 스즈키(아사히)에 의해 나키리
이후 쭉 서로 얼굴 볼 일이 없다가 BLUE에서 아사히와 대결 후까지 소마는 에리나에게 항상 같은 태도를 유지하면서도, 아사히에게 당신은 나키리를 행복하게 해줄 수 없다.라는 식의 발언으로 날을 세우며 신경전을 이어갔다.
그러다 결국 313화, 에리나가 요리 중 현타가 와서 울먹거리자, 에리나를 위한 요리를 만들기로 결심한다. 그 요리는 바로 소마와 에리나의 첫만남 때의 계란 튀김 덮밥이었다. 하지만 에리나는 결국 BLUE에서 뒤통수를 쳐버리고 만다.
일단 작품은 열린 결말로 끝났다. 그래도 작품 후반부와 최종화에서 대놓고 소마가 에리나에게 관심이 있고 에리나쪽도 마찬가지라는 떡밥을 계속 뿌렸기에 팬들은 대부분 에리나쪽이랑 이어졌겠구나라고 생각하는 중.
마지막 팬북에 실린 정보에 의하면 데세르 이후에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스토리 작가가 원래는 데세르 최종장에서 소마와 에리나는 결혼하고 끝내려고 했다고 하니, 에리나를 진 히로인으로 봐도 별 무리는 없을듯. 특히 느와르/BLUE 편에서 에리나와의 커플링을 진전시키려는 작가의 의도가 많이 보였고, 실제로 아사히를 도입한 큰 이유 중 하나가 이것이라고 한다. 다만 데세르 이후의 둘이 어떻게 이어지는지는 독자가 상상하기 나름이 되어버렸고, 정작 작중에서는 암시 및 복선만 왕창 주어졌을 뿐 실제로 사귀는 장면은 안 나왔기에, 적어도 독자들이 보기에는 에리나와의 연애 관계가 매우 어정쩡하게 끝났다.
2. 타도코로 메구미
입학식부터 어그로를 잔뜩 끌어댄 소마를 보며 퇴학 위기에 처해 있는 메구미의 인상은 좋지 않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둘이 페어를 이룬 과제에서 소마의 뛰어난 요리실력과 임기응변을 보며 감탄하는 것으로 인연이 시작된다. 그 후 소마와 여러가지 플래그를 착실히 쌓아나가며 히로인 쟁탈전에서 에리나와 라이벌 구도를 이루고 있다.기숙사에서의 첫 만남도 서로 알몸인 상태로 만나버리는 전형적인 플래그 패턴으로, 메구미가 이후 '엄마 나 시집가기 틀렸어'하며 속으로 한탄하는 것까지 정석적인 클리셰를 아주 그대로 따라가고 있다. 이후 대부분의 에피소드에서 줄곧 소마의 옆에서 조력자 포지션으로 크게 활약한다. 이쿠미와의 식극에서도 얼떨결에 코꿰인 셈이지만 소마를 열심히 돕고, 시노미야의 고집으로 메구미가 퇴출 위기에 처하자 바로 맞서 싸운 것도 소마. 그리고 여기서 메구미가 자신을 말리며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을 보고 패기롭게 시노미야에게 식극을 신청하는 장면은 소마의 팬들이 손에 꼽는 명장면이다.
시노미야와의 식극에서 바들바들 떨고 있는 메구미에게 손뼉치기로 정신을 차리게 해 식극에서 퇴학 통보를 무르는 데 성공한 이후 메구미 쪽의 마음이 상당히 기우는데, 가을 예선에서 소마와 다른 예선장에 있으면서도 아귀 손질 때 소마의 손뼉치기를 떠올리며 결국 예선통과에 성공한다. 예선이 끝난 후 요리할 때 소중한 사람을 떠올리며 한다는 말을 하며 자신이 누굴 생각하면서 요리를 만들었는지 불현듯 떠올리고 점차 소마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있다. 이후에도 거의 만사 제쳐놓고 소마와 함께하는 수준이며 특히 학원제 때는 쿄쿠세이 기숙사 단위 간이매점이나 자신이 소속되어 있는 향토 요리 연구회마저 내팽개치고 소마를 도우러 온다. 이쿠미가 사실상 반강제로 덮밥 연구회에 들어갔지만 연구회에 대한 책임감으로 소마를 돕지 않은 것과 상당히 대조되는 부분.[2]
또한 현재까지 첫 등장이었던 프렌치 수업을 비롯해서 합숙 훈련 과제, 월향제, 진급 시험, 연대 식극
어린이 요리교실편을 보면 잇시키 사토시가 메구미와 소마를 페어로 데려갔었는데 말썽만 부리던 어린이들이 이 둘을 잘 따르고 요리에 열중하자 이 둘이 모이면 남녀노소 불문하고 회유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다만 소마가 현재까지 특정한 여성을 마음에 두고 있다는 묘사는 단 한 컷도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히로인 쟁탈전은 미궁으로(...).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만 인기 자체는 압도적인 에리나와의 경쟁도 빠듯한데, 이쿠미나 히사코같은 캐릭터가 인기순위에서 치고 올라오는 상황이라 혼선이다. 물론 이런 상황에도 인기투표는 4위로 최상위권.
여담으로 다들 소마를 유키히라 내지는 유키히라 군이라고 부르는 토오츠키 여성진 중에서[3] 유일하게 '소마 군' 이라고 이름으로 부르는 히로인이기도 하다.
3. 잇시키 사토시
작중 소마에게 있어 사실상 유일한 선배[4]등장부터 미형의 외모와 그에 걸맞지 않은 알몸 에이프런 향연으로 캐릭터를 확실히 한 잇시키는 곧바로 자신이 십걸 중 7석이라는 것을 밝히며 상당한 포스를 자랑한다. 소마의 삼치 오차즈케를 보며 이 소년이 토오츠카에 큰 바람을 불러 일으키라는 것을 예감하며 이후 소마를 뒤에서 지켜보며 쿄쿠세이 기숙사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맡고 있다. 기숙사 1학년들이 전원 합숙시험을 떠나자 이들 생각에 악몽까지 꾸는 등 진심으로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며 가을 선발 예선이 끝나자 소마와 메구미의 긴장을 풀어주려고 자신이 맡은 봉사활동에 같이 데려가는 등 여러모로 다정하게 신경을 써주는 좋은 선배.
잠시 기숙사를 방문한 죠이치로와의 대화를 하고 이후 소마를 지켜보면서 소마가 왜 강한지, 그리고 왜 학생들이 소마를 인정하지 않으려 하는지에 대해 파악하고 에이잔에게 이야기를 꺼내기도 한다. 노력의 천재이자 패배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소마의 성격과 이를 인정하기 두려워하는 학생들의 마음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 한편 가을선발 우수자 8명과 십걸과의 대담에서는 그야말로 전쟁 직전의 상태인 2학년 십걸(6~9위) 간에서도 특유의 스마일 페이스를 잃지 않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학원제 준비를 하며 소마에게 도움을 요청하려다, 소마가 쿠가를 상대로 무모한 승부를 하는 것을 알게 되면서도 다른 학생들과 달리 소마를 이해해주고 응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만화 원작 최근에 나온 대결에선 항상 웃고 있던 얼굴을 지우고 진심의 실력을 보여주는데 엄청난 포스를 보여주며 멋지게 승리를 따낸다. 사실 얼마나 실력을 숨겼는지는 미지수.
하지만 소마를 한번 봐준 것은 확실하다.
4. 미토 이쿠미
최초로 소마가 플래그를 확실하게 꽂은 히로인. 나키리 에리나의 하수인격인 이쿠미와 소마의 사이는 험악할 수밖에 없었고, 덮밥연 문제를 계기로 소마의 퇴학과 이쿠미의 덮밥연 가입을 두고 작중 2번째(첫번째는 에리나와 창코나베연구회 회장간의 대결)로 식극을 벌이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 식극에서 이쿠미는 완패했고, 그 와중에 자신이 끔찍이도 싫어하는 '니쿠미'라는 별명조차 히라가나로 부르면 귀엽다며 씩 웃는 소마에게 반하게 된다. 비록 소마가 이쿠미를 낚아놓고 본인은 덮밥연에 가입하지 않아 난감한 상황이 되었지만, 소마와의 식극과 인연을 중요시해서인지 이후에도 책임감있게 덮밥연의 주축으로 활동한다.식극에서 패배하며 에리나와의 관계가 단절되고 개인 요리실이 사라지는 등 큰 손해가 있었지만 이 식극에서 요리 재료간의 조화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고, 이는 가을선발에서 동파육 카레덮밥으로 현실화된다. 고기 이외엔 지식이 얕다는 인식을 확실히 만회했을 정도.
소마에게 플래그가 꽂힌 이후로 고기에 관련해서 소마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집으로 돌아간 소마가 지역 상권을 지키기 위한 가라아게를 고안하려 했을 때도 이쿠미가 큰 도움이 되었고, 미마사카와의 식극에서는 소마가 요리인을 너무 가볍게 내놓는다고 여겨 실망하고 뛰쳐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고기부위를 소마에게 보내 소마가 스튜를 만드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다. 사소하지만 소마가 연구때문에 피로에 지쳐 세수하다 익사할 뻔한걸 발견하고 구해낸 것도 메구미와 이쿠미이다.
5. 타쿠미 알디니
소마의 라이벌이자 절친. 토오츠키 내에서 소마와 성장환경이 가장 비슷하며,[5] 그렇기 때문에 둘은 좋은 라이벌 관계일 수밖에 없다. 또한 지금의 알디니에게 소마는 넘고 싶은 목표이기도 하다.입학식에서 소마의 '주방에도 서지 못한 바보들에게 지지는 않겠다'는 도발에 크게 마음이 동하며 결국 합숙시험에서 일부러 발을 꾹꾹 밟아대며 소마를 도발한다. 이후 이누이 히나코의 과제에서 시야를 넓게 보아 소마를 포함한 다른 학생들이 물고기에 목매달고 있는 동안 오리를 잡아오는 모습을 보이며 승리를 확신하지만, 소마가 이후 감씨 과자를 이용한 튀김옷을 쓰는 방법으로 이누이 히나코에게 비겼다는 선언을 듣게 되자 자신의 필승의 전략이 비겼다며 오히려 졌다고 속으로 생각한다. 분위기 잡으며 다음에 또 만나자고 했다가 버스에서 옆자리에 앉아 쪽팔림 당하는건 덤.
이후에도 소마를 상대로 이기고자 하는 목표 의식이 강해 여러 장면에서 그 의지를 불태운다. 석식 50인분 만들기에서 5인분 차이로 소마에게 뒤지자 바로 반응하며 그 다음 순서로 합격해버리고,[6] 먼저 들어간 소마가 도지마 긴과 대화를 했다는 것을 보자 바로 부러워한다. 조식 200그릇 미션에서 자신이 성공하는동안 소마가 10그릇도 채 팔지 못하고 위기에 빠지자 비웃거나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할거냐며 전전긍긍하는 등 츤데레 수준(...)의 라이벌 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가을 선발 결승에서 소마와 비슷한 성적을 거둔 쿠로키바나, 이 둘을 상대로 자신의 스페셜리티와 새로운 발상을 보여주며 가을 선발에서 우승한 아키라가 소마의 라이벌 포지션으로 부상하면서 타쿠미의 포지션은 라이벌이라기보다는 소마를 목표로 정진한다는 느낌으로 한 단계 내려갔지만, 그럼에도 소마를 목표로 삼으며 소마의 행동 하나하나에 불타오르는 면을 보여준다. 시노미야의 가게에서 스테지엘을 했다고 하자 역시 네녀석이라는 식으로 감탄하며 소마가 패기롭게 쿠가를 상대로 맞은 편에 학원제 간이식당을 신청하자 도록을 한손으로 구겨버릴 정도로 흥분하는 모습을 보인다.
6. 시노미야 코지로
둘의 첫인상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요리에 있어 강한 고집을 보이며 메구미를 퇴학처리시키려 하는 과정에서 소마와 싸움 직전까지 갔다가 소마의 식극 신청을 받았고, 무시하려 하나 도지마 긴의 제안으로 결국 식극을 벌이며 이 때에도 한껏 거만한 모습을 과시한다. 그러나 자신보다 요리 실력은 훨씬 떨어질지언정 그 안에서 따뜻함과 배려를 발견하고 옛날을 회상하며 사실상 본인 스스로 메구미의 퇴학 처분을 취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식극을 통해 메구미, 소마, 시노미야 모두에게 요리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은 셈.스테지엘 편에서 소마의 2차 스테지엘 대상 식당이 자신의 가게로 결정되자 겉으로는 싫은 척하면서도 속으로는 신경을 쓴다. 소마가 자신의 스페셜리테를 찾기 위해 노력중이라는 이야기를 듣자 몸소 자신의 스페셜리테를 보여주며 일주일 동안 이를 따라잡으라고 이야기한다. 소마가 2일째 우왕좌왕하자 따끔히 꾸짖지만 4일째 바로 적응해서 동화되는 것을 보고 나에게 싸움을 건 남자인데 스테지엘에서 떨어질 리가 없다며 속으로 만족하는 모습을 보인다. 소마의 스테지엘 결과를 결정지을 신작 메뉴 대회에서는 소마가 이전에 식극에서 보여줬던 슈 파르시를 응용해 메추라기 오야코동을 만들어낸 것을 시식하고 퀄리티가 낮다고 하지만, 곧바로 자신이 도와주면 가게에 낼만 하겠다며 만족했다는 뜻을 보여준다. 이후 이 메뉴를 어드바이스해주고 비록 일주일이지만 자신의 가게에서 수련했으니 다른 곳에서 탈락하지 말라고 마지막 충고를 해주고 1석을 따라며 용기를 북돋워준다. 소마에게 스승님 소리를 듣는 것은 덤.
이후 시노미야의 가게에는 소마의 요리가 메뉴로 추가된다.[8]
7. 나키리 아리스
분자 요리의 대가인 아리스에게 소마와 같은 전통 방식의 요리인은 곧 사그라질 종류의 요리사로밖에 안 비쳤고, 조식 200그릇에서도 어울리지 않는 메뉴를 냈던 소마가 임기응변으로 200그릇을 달성하자 놀라면서도 소마의 재주가 곡예이며 정점에 서기 힘들다면서 깔보는 태도를 나타낸다. 그러나 소마가 이를 긍정하면서 실패했다는 경험을 얻었다고 응수하자 마음에 안 든다며 물러난다.통성명을 한 이후로 서로 인사하면 받아주는 등 에리나에 비해서 소마와의 관계가 훨씬 유연하며 속을 알 수 없는 태도를 보인다. 이후 가을 선발 본선 1회전 상대로 만나자 자신의 승리를 자신하지만 소마가 어렸을 때 만들었던 막과자에서 분자 요리의 원리를 발견해낸 것을 보았으며 도시락에 대한 이해도에서 밀려 패배하고는 바닥을 데굴데굴 구르며 울며 분해한다.[9] 이 때 소마가 일으켜주자 고맙다며 얼굴을 붉히려는 찰나 소마가 자신이 한걸음 앞서 나갔다며 일침하자 따지며 다음에 다시 이길 것을 다짐하고 물러난다. 따지는 말 사이에 고마워를 넣어 감정을 숨긴 건 덤.
둘의 사이는 히로인이라기보단 다른 동성 라이벌(하야마, 타쿠미, 료) 등과 같은 친구 겸 라이벌에 가깝다. 깨발랄한 아리스와 역시 원활한 인간관계를 자랑하는 소마인 만큼 관계는 매우 원활하지만 어디까지나 친구 레벨이며 아리스는 사실 작중에서 보이는 커플링적인 관계는 전속 비서 쿠로키바 료에 가깝다.
8. 아라토 히사코
중학교 시절부터 에리나의 충실한 비서인 히사코에게 소마의 첫인상은 당연히 좋을 수가 없다. 에리나가 소마를 눈엣가시처럼 여기고 내쫓으려는 것을 보며 가을 선발에서 자신이 소마를 물리쳐버리겠다고 호언하는 등 히사코는 줄곧 소마를 적대시하는 모습을 보였다.그러나 가을선발에서 아키라에게 완패하고 크게 좌절을 겪은 후 1차 스테지엘에서 소마와 페어가 되자 크게 경계하지만, 실전에서 자신이 쉽게 보았던 소마에게 현장 경력이 크게 밀리자 잠시 눈물까지 글썽거린다. 이후 이를 악물고 적응하여 식당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고 소마의 미소를 보자 얼굴을 붉히면서 플래그 성립. 이후에도 스테지엘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던 자신에게 소마가 가게가 바뀌어야 한다며 생각할 거리를 주어 스테지엘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식당 시스템을 개선해나가며 스테지엘에 합격한다.
이후 패배는 없다고 줄곧 말하던 에리나의 곁에 더이상 자신이 있을 자리가 없다며 자책하는 히사코에게 앞으로는 에리나의 곁에 서서 같이 가면 되지 않냐며 소마가 이야기하고 히사코 본인이 했던 '진실로 관철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염치불고하고 늘어져라'라는 말을 떠올려주자 크게 깨닫는 표정을 보인다. 곧이어 소마가 에리나에게 빌려주기로 한 순정만화를 핑계로 다시 에리나에게 돌아가도록 유도하자 전에 없던 진실한 미소로 소마에게 감사를 표한다.
이 이후부터는 소마에 대한 인식이 눈에 띄게 바뀌어 호감을 표시하는 사이가 되었고, 이 때문에 에리나가 둘이 언제 저렇게 친해졌냐며 당황하기도 한다. 이후에도 막무가내로 소마가 에리나에게 자신의 요리를 시식해달라고 부탁하자 1시간 이내로 끝내라며 오히려 승낙해버려 에리나를 크게 당황시키는 등 소마에게 여러 가지로 도움을 주고 있다.
나키리 아자미의 난입으로 에리나가 멘붕한 상황에서 소마가 나타나자
[1] 이로 인해 히사코는 아키라에게 패배하자 에리나가 별 말을 안했는데도 충격을 먹고 잠시 학교를 떠나 오히려 에리나가 슬픔에 빠져버리는 일도 있었다. 사실 아버지의 영향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에리나 자신이 무척 동경하는 유키히라 죠이치로가 본인에게는 이런 이미지였기에 이러한 철학을 계속 견지하는 것인데 정작 죠이치로는 그런 것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그가 추구하는 요리의 길은 소마 마냥 쓰라린 패배도 맛보며 즐겁게 요리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라는 쪽이다.[2] 거의 안주인급으로 헌신적인 메구미와 비교되어서 그렇지 이쿠미도 결국 큰 도움을 주었다. 학원제 요리의 고기파트 검수를 영업종료 후 도와주고 4일차에 소마를 도와줘 쿠가를 이기는데 힘을 보탠다.[3] 사실 동성들도 주로 성으로 부르며, 소마를 이름으로 불러주는 동성은 잇시키 사토시 뿐이다.[4] 덮밥연의 부장인 코니시 칸이치도 2학년 재학생으로 선배이긴 하지만, 그쪽은 오히려 소마에게 도움을 받는다. 이후로도 등장하는 "선배"라고 하는 캐릭터들은 대부분 소마보다 나이가 월등히 많아 이미 무시무시하게 성공을 해낸 졸업생이거나(선배라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선생의 역할을 할 뿐, 선배라는 느낌의 도움은 잘 주지 않는다. 아무래도 어른이라서 그런듯), 소마보다 실력이 아래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나마 에리나나 사토시 외의 10걸들이 등장하면서 유일한 선배는 아니게 될 수 있었지만 그들도 대부분 적이거나 관심이 없어 사실상 쿠가 외에는 좋은 방향으로 엮인 선배가 없으며, 그 쿠가도 라이벌 포지션이지 진중한 충고를 해주고 함께 걸어가는 스타일은 아니다. 사실 한 명 더있다[5] 둘 모두 대중식당에서 어릴 적부터 일을 도왔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게다가 그 영향인지 타쿠미의 스테지엘 때의 모습을 보면 소마가 시노미야의 가게에서 스테지엘을 할 때의 대사와 동일한 지금까지의 알디니를 부순다는 대사를 한다[6] 엄밀히 따진다면 아라토 히사코가 더 먼저이긴 할 것이다. 시간 순서대로 에리나 완료 → 소마 완료 → 에리나와 소마 마주침 → 에리나와 히사코 대화 / 소마 입욕 → 입욕 중 알디니 입장 순서대로니 다른 변수가 없다면 히사코 직후에 과제를 마친 것으로 추정[7] 다만, 아직 라이벌 떡밥이 나온 이후 둘이 제대로 붙은 적이 없다. 추후 어떤 식으로든 대결할 가능성이 높다. 라이벌이라는 위치와 워낙의 강철멘탈인 소마의 성격을 고려해봤을 때 이후 소마의 멘탈이 흔들리거나 위기에 빠졌을 때 메잘루나를 찾아가면서 소마의 멘탈을 찾아주거나 다시 각성시키거나 할 가능성도 꽤 있다.[8] 이때 원작에선 밑테 문구가 적혀있는데 "제자의 요리도 메뉴에 추가!" 라고 적혀있다.[9] 애니에선 여기에 더해 귀엽게 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