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밀레(1976년생)
본명은 남윤정. 부산 출신.
사업가, 디자이너, 가수로 알려졌지만 대부분의 경력이나 업적이 사기로 드러났다.
밝혀진 바에 의하면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를 다니다 중퇴하고, 뮤지컬 배우가 되려고 그쪽을 기웃거리다가 후에 기획사의 프로젝트에 의해 여러 과장된 경력을 조작해 내세웠다. 과장된 경력은
- 서울대 국문과(국어교육과와는 다름)를 수석으로 입학했다는 것.
- 자신의 회사인 <유밀레 공화국>이 미국에서도 인정받아 130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는 것.
- 영어를 비롯한 4개국어에 능통하다는 것.
- 1979년생(실제는 3살 더 많음)
이후 유밀레라는 이름으로 각 방송사의 예능프로그램이나 섹스 칼럼리스트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2004년경 대부분의 경력이나 업적이 허위로 드러났다.
밝혀진 바에 의하면, 유밀레는 아예 처음부터 <유밀레 공화국>의 홍보를 위해 발탁된 홍보모델의 역할이었으며 사업과 관련해서는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고 한다. 또한 당시에 20대 여성이 섹스 칼럼을 쓴다는 것으로 주목을 받았는데, 그 내용은 '철없는 20대 여성의 연애 판타지 + 자기자랑' 등의 허접한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딱히 섹스 칼럼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대부분의 경력이 실제경력이 아니라 기획사의 언론플레이였다는 게 드러났고, 기획사와도 이런저런 마찰을 빚어서 더더욱 궁지에 몰렸다. 이 와중에서 기획사가 유밀레의 누드사진을 찍어놨음이 밝혀지기도 했다.
다만 유밀레는 연예계에서만 머물러서 그런지 학계나 관계에서 정말로 영향력을 행사하려던 신정아처럼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지는 않았다. 그리고 학력위조는 아닌데, 비록 중퇴했지만 서울대 사범대 95학번으로 입학한 것은 사실이다. 유밀레는 너무나 연예계 진출을 희망한 나머지 재학중에도 너무 튀는 행동을 벌였다던데, 많은 이들이 과장된 경력을 알고 있었음에도 침묵해서 일이 더 커졌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과장된 경력을 알고 있었음에도 침묵하여 수많은 사람이 낚일 수 있게 한 것은 후에 신정아의 경우에도 똑같이 재연되었다.
2007년경 파문이 가라앉은 후에 본명으로 다시 연예계로 나오려고 했으나 아무런 주목을 받지 못하고 그냥 가라앉았다. 기획사가 경력을 조작하다가 사실이 드러나 망한 케이스라고 봐도 될 듯하다. 이후로는 이렇다 할 근황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
유밀레의 허위경력을 밝혀내는데 큰 역할을 한 사람이 같은 서울대 출신인 변희재이다. 유밀레의 이것저것을 추적해서 결국 허위경력을 밝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