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07 04:49:39

윌리엄 G. 마리브레드

1. 개요2. 배경 설정3. 성격4. 능력
4.1. 신체능력과 무술4.2. 마법4.3. 축도술4.4. 용의 인자4.5. 지식
5. 무장6. 어록7. 작중 행적
7.1. 1장: 망자의 도시에서 자란 소년7.2. 2장: 짐승의 숲에서 만난 사수7.3. 3장: 철녹산의 왕7.4. 4장: 등불의 항구에 모인 사람들7.5. 5장: 눈망울 도시의 창녀7.6. 6장: 황혼의 나라의 여신
8. 기타

[clearfix]

1. 개요

변경의 팔라딘, 등불의 전사, '꽃의 나라'와 '철의 나라'를 해방시킨 자, 고대의 '말'에 정통한 지자(知者), 여신들에게 사랑받는 자, 비룡을 꺾고, 키마이라를 꿰뚫고, 나아가 사룡조차 베어 죽인 당대의 영웅.
4권에서 관통의 레이스토프가 윌을 높여 부를 때.

변경의 팔라딘의 주인공. 성우는 카와세 마키 (유소년), 치바 쇼야 (청년) / 에리카 멘데즈 (유소년), 크리스 해크니(청년).
곱슬기가 있는 갈색 머리와 짙은 푸른 눈을 가진 온화한 인상의 소년.

2. 배경 설정

퍼스트 네임인 윌리엄은 마리와 브레드가 결혼 약속을 했을 때 두 사람이 낳을 자식에게 붙이기로 생각했던 이름. 라스트 네임인 "마리브레드"는 거스가 일부 엘프 및 하플링들이 부모의 이름을 합쳐서 작명하는 전통대로, 마리와 브레드의 이름을 붙여 지었다. 미들 네임인 G는 윌 본인이 실질적 할아버지인 오거스터스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그의 애칭 "거스"의 앞글자를 따왔다.[1] 풀 네임을 쓰자면 "윌리엄 거스 마리브레드"가 된다.

전생에서 어떤 일[2]을 계기로 마음이 꺾이는 바람에 집안에 틀어박혀 세상과 단절된 삶을 보냈다. 이래선 안 된다는 자각이 있었지만 현실을 변화시킬 용기가 없었고, 가족의 묵인 아래 초조함만 곱씹으면서 살아있기만 했다.

그러다 부모가 죽지만 그것조차 변화의 계기는 될 수 없었다. 그렇게 한탄에 한탄을 겹쳐가며 죽을 용기도 없이 시간만 허송세월하다 마지막 순간이 찾아온다.

하지만 윤회와 환생을 관장하는 등불의 여신 그레이스필의 자비로, 선신과 악신이 대립하는 검과 마법의 세상에서 전생의 기억을 희미하게 가진 채[3] 새 생명을 얻어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 그 후 세 언데드(전 삼영웅)에게 주워져 그들에게 사랑받고 배우며 자란다.

전생후에 처음으로 바깥의 풍경을 보고 나서 이번에는 전생과 다르게 제대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하고, 이후 세 언데드(전 삼영웅)을 진정한 자신의 가족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

3. 성격

후회와 한탄으로 끝난 전생의 기억을 거울 삼아 새로 얻은 이번 생과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자신에게 기회를 준 그레이스필을 매우 경애하며 여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한다. 그레이스필에게 여신의 검이 되어 사악한 것을 쓸어내고 고통받는 자들을 구원하겠다고 했고, 그 맹세를 지키기 위해 살아간다.

전생의 후회를 다시는 반복하지 않기 위해 항상 진지하게 앞을 바라보며 살아가고자 한다. 하지만 윌의 정신은 영웅 그 자체인 육체적 스펙과는 달리 평범한 편이기 때문에 완전무결한 영웅과는 거리가 멀다. 고뇌할 땐 고뇌하고 망설일 땐 망설인다. 전생처럼 자신이 어떤 계기로 마음이 꺾인다면 그대로 무너지리라고 생각할 정도.[4]

타고난 성격은 절대로 난폭하지 않지만, 브레드(아버지)에게 주입받은 전사적 기질이 있는지라 뭔가 문제를 해결할 땐 일단 정공법으로 '으랏차차!' 하는 경향이 크다. 어지간하면 힘으로 때려박는 것이 쉽고 명쾌할 때가 많긴 하지만, 그래도 머리를 굴려야 할 땐 잘 굴리니 문무양도. 약간은 속물적인 거스(할아버지)의 가르침과 성정이 고귀한 마리(어머니)에게 배운 사제의 마음가짐이 적절하게 조화되어 선량한 선 안에서 모두 가장 큰 이득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다. 평소에는 고귀한 신관, 싸울 때는 야만인 스타일.

4. 능력

아주 어릴 때부터 대연방 시대의 삼영걸(부모) 밑에서 철저하게 단련 받은 덕분에 아주 걸출한 능력을 갖추었다.

본인은 특별히 천재는 아니었다고 언급하지만 거스가 하루 만에 다 외우라고 주는 책의 양이나 브래드 앞에서 전황을 파악하는 속도를 보면 어중간한 재능으론 어림도 없었다. 천재성에 더불어 어렴풋이 남은 전생의 기억 덕분에 배움이 상당히 빨랐고, 좋은 스승 밑에서 체계적인 교육[5]을 받으면서 주위에 기대에 부응하고자 노력까지 다한 결과, 신화시대 때부터 살아온 사룡에게 '당세의 영웅', '진정한 용사'라고 인정받을 정도로 성장할 수 있었다.

4.1. 신체능력과 무술

"철저하게 단련된 육체에 의한 폭력이 있으면, 대부분의 일은 해결된다."
- 브레드(아버지)의 가르침. 이 말은 윌에게 평생의 모토가 되었다.[6]
브레드의 혹독한 단련을 받으며 초인적인 신체능력과 무술 실력을 얻었다. 윌이 사는 세계는 육체단련으로 얻을 수 있는 힘의 상한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윌의 완력은 웬만한 데몬이나 마수는 그냥 정면에서 찍어눌러버릴 정도다. 화이트 세일즈를 덮친 와이번과 벌인 싸움에서도 마지막은 힘과 힘의 대결이었는데, 윌은 맨손으로 와이번의 목을 부러 뜨린다.[7] 완력이 이 정도인데도 근육은 크게 티가 나지 않고 오히려 호리호리한 편.

심플 이즈 베스트가 모토인지라 그냥 물리력으로 해결할 수 있으면 물리력으로 밀어 붙이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무식하게 깡스펙으로만 싸우지는 않고 기교를 부려야 할 땐 적절히 부린다.

4.2. 마법

마법을 쓸 상황은 가능하면 피해라. 돈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돈으로 해결해라.
- 오거스터스의 가르침.
방랑현자라 불린 거스에게 매우 실용적인 마법 사용을 배웠다. 파괴력은 있지만 실패하면 리바운드가 장난이 아닌 큰 마법보단 실패해도 부담이 적은 작은 마법의 연사와 연계 위주로 사사했다.

게다가 위험부담이 커서 잘 안 쓸 뿐이지 위력이 절륜한 큰 마법도 사용할 수 있다. 1권에서 거스가 스타그네이트의 에코를 한순간에 소멸시켰던 존재소멸의 말도 쓸 수 있으니, 일반적인 마법은 거의 대부분 사용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존재소멸의 말 같은 대마법을 실전에서 사용했음만으로도 마법구사 솜씨가 충분히 놀랄 만하다.

사룡 바라키아카와 싸울 때는 거스의 비기였던 트리플 캐스팅까지 구사했다. 트리플 캐스팅을 통해 바라키아카에게 존재말소의 말을 날렸지만, 바라키아카는 폴리모프로 자신의 거체를 바람으로 변화시켜 상황을 간단하게 회피했다.[8] 진실로 신대부터 살아온 사룡이라 가능한 마법적 묘기였기에, 윌 또한 깜짝 놀랐다.

4권에서 아카데미를 방문했을 때도 이에 대한 에피소드가 나온다. 아카데미의 산지기가 윌에게 '장작용으로 쓸 마른 나무가지'를 모아 줄 것을 요청하자, '건조마법'을 쓰는 대신 젖은 나뭇가지를 주워다가 장작불 옆에 두어 말린다.

4.3. 축도술

윌은 마리 덕분에 그레이스필과 연결이 매우 강하다. 어릴 때부터 마리가 지모신 마텔께 기도해 하사받은 성체(빵)를 먹고 일상적으로 먹고 자라서 체질이 성스럽게 변했다. 그리고 마리는 성체를 얻기 위해 마텔께 기도를 올리면서 성화에 휩싸이면서 스스로 벌을 받는데, 윌리엄이 마리를 구하려다 팔에 큰 화상을 입었고 이 화상자국이 성흔으로 남았다. 성흔과 어렸을 때의 이 생활로 윌은 독에 저항하는 체질을 얻었다.

마리에게 특별히 축도술 지식을 배운 것은 아니지만 신께 바치는 기도와 마음가짐에 대해 배웠고 어릴 적부터 기도가 몸에 익었다. 신께 올리는 의례들이 시간 등을 이유로 간소화/축소화되던 중에도, 윌리엄은 마리의 가르침대로 일주일을 침묵하는 묵언 기도 등 옛 방식 그대로 기도를 올렸다. 버클리 신전장이 윌을 두고 '고대인 같다.'고 평하는 이유이다.

또 윌리엄은 성인식 때 스스로 자신을 신에게 바치는 맹세를 했다. 작중의 세계에는 성인식을 맞는 사람이 앞으로 섬길 신을 정하여 일생을 관통할 맹세를 하는 풍습이 있다. 이때 강하게 맹세할수록 강한 가호를 얻을 수 있지만, 대신 그만큼 거센 풍파를 맞는 인생을 살게 된다고 한다. 이세계에는 신이 실제로 존재하면서 인간과 직접적으로 소통할 뿐만 아니라, 말 자체에 힘이 있으므로 신에게 하는 맹세는 결코 무시할 수 없다. 맹세를 어기는 즉시 자동적으로 천벌을 받지야 않지만, 신에게 올린 맹세를 반복적으로 어기면 어느 순간 천벌을 받는다고 해도 이상하지가 않다고. 그래서 사람들은 대부분 무난하고 적당한 맹세를 하지만, 윌은 자기자신을 등불의 여신 그레이스필에게 전적으로 바치는 맹세를 했다. 버클리 신전장은 윌이 했던 맹세의 내용을 듣고 "내가 아는 얼간이들 중에서 최고의 얼간이"라고 평했을 정도로 까다롭고 까마득하다.

수호신인 그레이스필의 가호를 매우 강하게 받기에 병자 수십 명을 치료하는 정도는 전혀 어렵지 않다. 기본 단위가 100~200에서 시작할 정도로 신에게 사랑받는다. 또한 윤회를 관장하는 그레이스필의 축도술은 불사신의 가호로 윤회를 거부하는 언데드를 강제로 윤회시킬 수 있기 때문에, 언데드들에게 있어서는 말 그대로 걸어다니는 흉기나 마찬가지다.

4.4. 용의 인자

사룡 바라키아카와 벌인사투 끝에 그의 피와 불꽃을 온몸으로 뒤집어 쓰면서 생긴 성질. 정확히는 그 와중에 이를 버티기 위해 오버이터로 바라키아카의 생명력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용의 인자 또한 뜻하지 않게 흡수해버린 결과이다.

신체능력은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대신 전투 중에 계속 폭력성이 떠오르고, 의 인자라 용멸의 속성을 지닌 무기에는 큰 피해를 받는다. 제일 최악의 부작용은 윌의 정신과 육체가 용의 인자를 억누르지 못할 정도로 약해지면 인자에 내재된 바라키아카의 잔영이 윌의 육체의 주도권을 뺏은 채 날뛴다는 것.[9]

이런 정신적 부작용을 빼고 봐도 육체가 너무 강해지면 위기감을 느끼기 힘들어지는 문제가 있다. 이는 곧 정신적으로 약해지고 방심을 초래한다. 약자를 지키고 신의 뜻을 따르는 길을 걷는 윌은 '약자의 마음을 잊어버린 강자가 어찌 약자를 지키겠냐'는 이유로 극도로 경계한다.

또한 직접적으로 악영향을 주는 요소는 아니지만 용의 인자 그중에서도 사룡의 인자를 품고 다니는지라 4권의 거인같이 감각이 예민하고 용에 대해 아는 존재들 사이에선 사룡이나 그 측근 정도로 인식되는 모양. 윌리엄 또한 본인 입장에선 억울하긴 해도 '대놓고 수상한 기운 풀풀 풍기는 놈이 다가오는데 본인이라도 제대로 믿지 못할 것'이라며 납득하기도 했다.

4.5. 지식

  • 마리(어머니)로부터 예절, 텃밭을 꾸미는 법, 청소 등 혼자 남아도 생활할 수 있게끔 교육받았다. 윌 본인의 말로는 가장 많은 것을 배웠다고. 이 덕분에 윌은 도시에서 벗어나 처음으로 사람을 접해도 예의나 문화의 차이 등으로 박해받지 않고 융화되어 살 수 있었다. 윌을 잘 모르는 사람이 윌을 만나면 예절 교육을 제대로 받은 귀족 도련님 같은 인상을 받는다.[10] 이는 입장상 정치인을 접할 기회가 많은 윌에게 사회생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가 마리에게 배운 선행을 할 때의 마음가짐은 윌이 현실의 문제에 부딪혀 괴롭거나 막힐 때 마음의 이정표가 되기도 한다.
  • 거스(할아버지)에게 마법 말고도 기하학, 산술, 수사, 변론, 지리, 역사, 법학, 천문, 경제, 경영, 토목건축, 의학, 언어, 체스와 도박 등 온갖 지식을 주입식 교육으로 쑤셔박혔다. 무조건 암기 후 테스트, 또 주입, 또 테스트의 반복이었다. 주입식 교육은 당사자의 창의성을 훼손시키지만, 가르치는 사람이 사람인지라 넓고 깊은 지식을 얻었다. 이 덕분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윌은 나름 합리적인 계산과 결론을 도출하는 능력을 갖추었고, 후에 영주로서 업무를 소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 공용어는 기본이며 다양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 엘프어와 엘프 인사말을 배웠으므로 메넬도르와 첫 만났을 때에 대치상황을 풀어냈을 뿐만 아니라 교섭까지 해낼 수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거인어 같은 희귀언어도 배웠기에 거인과도 협력할 수 있게 되었다.

5. 무장

획득시점 별로 분류.

■ 제1장 망자의 도시에서 자란 소년
  • [ruby(으스름달, ruby=페일문)]
    : 망자의 도시에서 얻은 드워프제 단창. 날끝에는 관통력이나 절단력의 강화, 파손과 마모를 막는 방호의 말과 빛을 기초로 한 말이 새겨져 조명처럼 쓸 수 있다. 나무로 된 자루에는 강도와 품질 유지의 말 이외에 물체의 신축성에 관한 말이 새겨져 길이 조절이 가능하다. 분명 좋은 무기긴 하지만 전설급 아이템까진 아니다. 바라키아카와 벌인 사투 중 파괴당해 수리할 수도 없다는 판정을 받는다. 윌이 어릴 때 얻은 무기라 애착이 매우 크기 때문에, 콜 던을 얻었음에도 상당히 상실감이 컸다.

    창날의 조금 남은 부분을 이용해 빛의 말이 새겨진 마법의 단검을 만들었지만 앞으로의 윌의 싸움에 데려가기엔 너무 빈약한데다, 추억용으로 장식해 놓는 것도 아닌 것 같아서 어쩔까 고민하다가 우연히 목격한 초보 모험자들에게 선물로 주었다.
  • 원형 방패
    : 휴대성을 중시한 타지. 비록 크기는 작지만 오랫동안 내구도를 올리는 표식을 꾸준히 새겨넣어 웬만한 공격은 막아낼 수 있다.
  • [ruby(먹어치우는자, ruby=오버이터)]
    : 브레드에게 물려받은 마검. 마검 자체의 격만 놓고봐도 신의 에코에게도 닿을 정도로 뛰어난데, 거기에다 상대방을 상처입히면 생명력을 흡수해 자신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다. 브레드 말대로 대충 휘두르고 있으면 이겨버리기에 사용자가 힘에 취해 타락하기 딱 좋은 무기.

    원래는 상왕과 대적하던 한 왕급 데몬이 자신의 피와 살에서 데몬을 만들어내는 상왕의 특성을 봉인하기 위해 만든 검이었지만, 역으로 상왕에게 털리면서 그대로 전리품이 되어 이후로 상왕이 애용하였는데 브레드가 강탈했다고 한다. 윌은 써야 할 상황이 아니면 오버이터를 가급적 뽑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다.
  • 미스릴 갑옷
    : 1권에서 스타그네이트가 일으켜 세운 과거 데몬들과 싸웠던 브레드, 마리, 거스의 동료이기도 했던 '은의 현' 텔페리온이 쓰던 물건이다.[11] 텔페리온은 메넬도르의 고향 엘프들 중에선 매우 유명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메넬도르는 고향에선 장로들이 아직도 텔페리온을 기억하며 애도한다고 설명했다. 윌이 착용해서 잘 쓰다가 바라키아카의 화염과 장독을 뒤집어 쓰면서 완전히 못쓰게 되었다. 이후 메넬도르가 고향에 들리는 겸 반환했다.

■ 제3장 철녹산의 왕
  • 타워 실드
    : 바라키아카를 잡으러 가는 길에 고향에 들르면서 거스가 보관하던 옛 전우들의 무기 중에서 받아갔다. 그동안 쓰지 않던 대형 방패를 고른 것은 브레스 대책이였으며, 대형 방패지만 자신의 괴력이라면 불편함이 없다고 여겨 가져갔다.
  • [ruby(새벽을 부르는 자, ruby=콜 던)]
    : 드워프의 신이 권속들에게 내려준 '작은 태양'이라 불리는 황금의 검. 드워프의 왕 아울반굴이 사룡 바라키아카의 한쪽 눈을 이 검으로 빼앗았다고 한다.

    사룡 토벌전에서 아울반굴 왕의 영혼이 윌에게 양도했고 윌은 이 검으로 바라키아카의 목을 베었다. 이 칼이 드워프 왕가의 검이기에 윌은 왕국의 후예인 빈달브에게 넘겨주려 했지만, 빈달브가 거절하였기에[12] 결국 윌의 무기가 되었다. 대신 윌이 죽으면 드워프 왕국에 반환되도록 문서를 남겼다.

    발동어를 외치면 거대한 화염을 불러일으킨다. 절단력은 오버이터 이상일지도 모른다.[13]

    4장에서는 콜 던을 페일문과 같이 손잡이를 늘려 창과 검 양쪽으로 변환시킬 수 있는 글레이브로 개조했다. 그 과정에서 떼어낸 원래의 손잡이와 가드 등의 장식을 루에게 맡겼다. 이는 윌리엄이 예상치 못하게 죽어서 콜 던을 반납하지 못하게 될 경우를 대비해 철의 나라의 왕권이 흔들리고 화염신의 성물이 완전히 분실되는 사태를 막기 위한 조치였다. 콜 던의 칼날만이 아니라 손잡이와 가드 등도 드워프들의 신 블레이즈가 만든 성물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콜 던의 개조는 단행본에서 가필된 내용이다. 인터넷 연재에선 6장 초반에 개조되었다고 언급은 되었으나 과정은 연재되지 않았다.

■ 제6장 황혼의 나라의 여신
  • 용의 비늘 갑옷
    : 인터넷 연재본에서 등장한 바라키아라의 유해로 만든 갑옷. 유해의 정화에만 1년 이상 걸렸기 때문에 6장에서야 완성되었다.

6. 어록

"나의 신에게 맹세한다. 나의 생애를 당신에게 바치겠다! 당신의 검이 되어 사악한 것들을 쓸어내고, 당신의 손이 되어 슬퍼하는 자들을 구하겠다! 유전의 여신(그래이스필)의 등불에 맹세코!!"
"빛이란 어둠 속에. 말이란 침묵 속에. 그리고 삶이란 죽음 속에."[14]
"만약 이 세상의 등불을 든 사람이 모두 한낮의 햇빛 아래 있으려고 한다면, 그 등불은 무엇을 비출 수 있겠습니까? 저는 등불의 신 그레이스필 님으로부터 등불을 하나 맡게 되었습니다. 등불의 운반자는 그렇게 된 이상, 누구보다도 솔선하여 어둠 속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둠을 한탄하는 사람들에게 빛을 비추고, 그 빛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길을 제시해 줘야 합니다."
"유전을 관장하는 등불의 여신이여. 자비 깊은, 우리를 비추는 등불이여. 바라건데 이 기도를 받아주소서. 이 땅에 사는 자들의 좋은 생업에 축복을. 이 땅에 죽은 자들의 새로운 여정에 인도를. 나의 신. 나의 등불. 그레이스필이여. 비록 무수한 칼날에 둘러싸일 때에도, 비록 수많은 공포에 떨게 될때도, 무수한 도전과 인내가 포기와 절망으로 일그러질 때에도, 끝없는 기도를 그대에게 바칩니다. 그대에게 번영이 있으라. 그대에게 영광이 있으라. 내 생명이 있는 한 그대와 함께."
"어떻게 일어설지, 어떻게 용기를 불러 일으킬지, 생각할 필요는 없었다. 지키고 싶은 누군가를 위해, 믿고 싶은 무언가를 위해, 필사적으로 발을 내디디다 보면, 용기는 알아서 솟아나기 때문이다."
"다음엔 잘하자. 끝난 일은 어쩔 수 없어. 잘 해낼 수 없는 일이 있는 것도 어쩔 수 없어. 그리고 꺾이고, 부러지고, 다음으로 갈 수 없게 되면.... 사람은 정말 끝나고 마니까. 그러니까 데몬들에게 답례하자. 반격하는거야. 깜짝 놀라게 하고, 당황시켜서 어때! 라고 하는거지. 그리고 다친 사람들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치유하자. 좋은 일이나, 옳은 일이나, 기쁜 일을 하자. 많은 것을 만들고, 많이 웃자."
"너 한명 몫 정도는 내가 어떻게든 할게. 그게 네가 다시 걷는데 필요한 거라면."
"그레이스필의 등불에 맹세코!"
"부디 제가 모두를 구할수 있게 해주세요!" : 1권에서 스타그네이트의 (2/2)에코에게서 자신의 가족(전 3영웅)을 지키려고 결전을 나설때

7.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7.1. 1장: 망자의 도시에서 자란 소년

정신을 차렸을 때 아기의 몸으로 스켈레톤, 미이라, 유령들 사이에 있는 자신을 보고 경악하게 된다. 하지만 겉보기에만 무서울 뿐 그들이 자신을 돌봐준다는 것을 알고 마음을 놓게 된다.

시간이 흘러 말문이 트이고 걸을 수 있게 되면서 자신을 키워준 게 세 명의 언데드라는 것과 지금 살고 있는 폐허가 된 도시에 살아있는 건 자기 혼자라는 사실 등등에 궁금증을 품는다.

그러는 한편 세 명의 언데드, 브레드, 마리, 거스에게서 싸우는 법이나 마법,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지식을 배워가며 평온한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리고 14살 성인이 되는 동지를 얼마 앞두고 불사의 신 스타그네이트의 에코가 강림, 윌의 소중한 가족들의 영혼을 가져가려 한다.

비록 불사신의 공포 앞에서 좌절도 했지만, 등불의 여신 그레이스필[15] 앞에 맹세해 가호를 받고 이제까지 배워온 모든 걸 사용해 신의 에코(2/2)[16]물리치고 아빠, 엄마나 마찬가지인 브레드와 마리를 윤회의 고리로 떠나보낸다.

이후 도시에 봉인된 왕급 데몬 때문에 윤회로 돌아가지 않은[17] 거스와 작별의 인사를 주고 받은 후 윌은 무엇이 기다릴지 모를 바깥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7.2. 2장: 짐승의 숲에서 만난 사수

200년이 지나 강산이 변한것조차 표시되지 않는 지도를 바탕으로 망자의 도시를 벗어나 북상한다. 그 와중에 간헐적으로 데몬들과의 전투가 있었으며 큰 고독을 느낀다.

후에 식량이 다 떨어져 사냥을 할까 하는데 상처를 입은 멧돼지를 죽이게 되고 화살이 박혀있는걸 확인한후 누군가의 사냥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살기를 느껴 뒤를 보자 하프엘프가 자신에게 활을 겨누는걸 발견한다. 사냥감을 갈취하려고 했다는 오해를 사게 되나 대화로서 오해를 풀고 조금이지만 자신의 몫을 나눠 받은후 함께 식사를 하며 여러 이야기를 나눈다. 자신 말고도 살아 있는 인간들이 아직 남아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상대방이 위탁하는 촌락에 함께 갈수 있는지를 묻지만 단칼에 거절당하고 헤어진다. 헤어지는 중에 자신을 소개하고 상대의 이름을 듣는데 그의 이름이 메넬도르였다.

메넬도르와 헤어진 날 밤 꿈에서 위기의 신탁을 받고는 근처 촌락으로 인도된다. 하지만 신탁이 가리키던 위기가 진행되지 않아 의하함을 느끼면서도 숨어서 지켜보는 중 마을 사람이 의문의 공격을 받게 되자 나서서 도와주고 마을을 습격한 도적떼를 제압한다. 제압한 도적 떼의 리더는 다름아닌 메넬도르였으며 마을 사람들에게 도적들 모두가 처형될 위기에 처하자 다시금 나서서 그들을 위해 변호하고자 한다. 그리고 그들이 왜 도적질을 하게 됐는지 이야기를 들어보니 자신들이 있던 마을이 데몬들의 습격을 받았고 그중 가까스로 살아 남은 사람들이 모두 죽을 위기에 처했기에 그것을 감당하고자 다른 마을을 습격하는 도적이 된것. 그 사정을 들은 윌리엄은 분노한 마을 사람들에게 자신이 대신 보상을 해주고 그들을 구원할 식량들을 마을 사람들에게서 사들인다. 후에 메넬도르는 윌리엄과 동행하여 자신이 위탁했었던 마을의 데몬들을 소탕하고 마을의 주민들과 은인이었던 할머님의 영혼을 정화해준 윌리엄을 통해 수호신을 등불의 여신으로 바꾸어 개심한다.

그리고 마을 주민들을 다시금 원래 마을로 되돌리고 윌과 함께하기 시작한다. 윌이 두 마을을 위해서 흰돛의 도시 화이트 세일즈로 향할때 동행하면서 하플링인 트루바드 로비나와 행상인 안토니오를 위기에서 구해주고 그들과 동행하게된다. 그때 자신을 키워주었던 삼영걸의 노래를 들으며 눈물까지 보일정도로 감동하며 그들이 잊혀지지 않았다는 사실에 안도한다.

화이트 세일즈에 도착해 짐승의 숲의 데몬들을 소탕할 인원을 모으기 이전에 마을에 있는 볼트의 신전에 간다. 그곳에서 바그리 신관장을 만나게 되고 그가 겉으로만 보이는 욕심 많고 돈만 밝히는 썩어빠진 사람이 아니라 진짜로 존경할 만한 그런 사람이라는 걸[18] 어렴풋이 깨닫게 되고 신전에 마련된 손님용 방에 가려던 때에 마을에 비룡(와이번)이 습격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메넬도르와의 연계를 하다가 와이번이 추락한 후 마땅한 무기를 가지지 못한 상황이었을 때 와이번이 다시 날뛰려고 하자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말려들것을 걱정해 와이번을 맨손으로 목을 조여 교살한다.[19]

그리고 비룡을 맨손으로 살해한 영웅은 윗사람들에게 이야기가 전해져 왕제(王弟) 에셀발드에게 닿는다. 마침 좋은 기회라 생각된 윌은 그로 하여금 숲의 데몬들을 토벌할 사병을 내어 달라고 한다. 하지만 생각이 짧았던 윌은 그 사병들이 에셀발드를 위협하게 될수도 있다는 사실을 몰랐었고, 그 위험성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에도 다른 방도가 없다고 하자 에셀발드에게 기사 작위를 수여받으라는 말을 듣는다. 처음에는 거절할까 했지만 작위가 있으면 사람을 쉽게 구할수 있다는 말을 듣고 승낙한다. 그리하여 이때부터 뛰어난 기사이자 마법사, 고위 축도술을 사용하는 사제 변경의 팔라딘 윌리엄 G. 마리브레드라는 영웅이 탄생하게 된다.

기사 수훈이 있기전에 모험자들이 많이 온다는 술집에 들어가 변경 지역의 숲에 사는 데몬을 토벌하는 모집 글을 쓰지만 대부분의 모험가들이 윌리엄을 비난했고, 개중에는 시비를 거는 사람들까지 나오게 된다. 그때 오른손이 엄청 거칠고 단련된 듯한 사람이 끼어들며 저런 블러퍼들의 말 따위는 듣지 말라고 말하면서 일행에 합류하겠다고 선언한다. 윌은 그 사람이 일전에 로비나와 여행 중에 들었던 꿰뚫는 레이스토프라는걸 알게되었고, 그가 붙자 다른 실력 있는 모험자들도 덩달아 윌에게 고용된다.

기사 수훈이 있은후에 마을을 재건할 가축과 생필품들을 구입하여 마을들을 구원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짐승의 숲에 있는 마수들과 데몬들을 지속적으로 소탕해 가던중 동료들중 정찰나간 일부의 사람들이 행방불명이 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들을 찾으러 윌이 고요한 모험자들과 함께 이동하지만 도착을 했을때는 동료들은 모두 주검이 되어 있었고, 그곳에 있던 마수들은 뭔가 심상치 않은 기운을 내뿜고 있었다. 그 기운은 화이트 세일즈를 공격했던 와이번과 똑같은 독기로 무언가에 의해 통제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그리고 좀더 깊은곳으로 향하던 중 갑작스런 거대 마수의 습격을 받는다. 그 마수는 키메라였으며 키메라의 기습에 의해 죽은 동료들도 많으며 메넬도르 역시 크게 다치게 된다. 결국 쓰지 않으려 했던 오버이터를 꺼내들어 키메라를 제외한 주변 마수들을 정리하고 가까스러 도망치게 된다.

몸을 추스리던 중 병상에 누워있던 메넬도르를 보던 윌은 주변에서 들리는 소리에 혹해 가장 강한 자신이 모두 해결하면 되었을 일인데 자신의 동료들이 자신만큼 강하다고 착각했다는 생각에 혼자서 키메라를 토벌하러 나서려 한다. 하지만 마을을 떠나기 직전 부상으로 만신창이가 된 메넬이 윌 앞에 서게 되고 둘은 말다툼을 하게 된다. 말싸움에서 결론이 안난 둘은 결국 육탄전을 벌이고 그 와중에 메넬도르가 윌리엄의 등뒤에 파괴력이 강한 정령마법을 쓰게 되는데, 윌이 쉽게 피할수 있는 공격이었지만 애초에 노리는 대상이 윌이 아닌 메넬도르 자신이었기 때문에 윌 자신이 피할 경우 메넬이 죽는다는 생각에 공격을 피하지 못해 그대로 공격에 얻어 맞아 쓰러진다. 그렇게 두 사람의 전투가 끝나고 윌은 자신이 혼자가서 해결하면 되는데 왜 말리냐는 질문에 친구니까라는 이유로 메넬이 답해준다. 그리하여 정신을 차린 윌은 그말에 자신이 졌음을 승복하고 서로의 치료에 몰두한다.

그리고 다시금 모험자들과 함께 키메라 토벌에 나서게 되고 그와 조우한 뒤 키메라가 데몬과 각종 마수들을 합성한 존재라는걸 알게되며 키메라 뒤엔 데몬들이 있다는것도 알게된다. 메넬과의 호흡으로 키메라를 가까스로 토벌 한뒤 데몬들의 소굴인 수도원으로 들어갔을때는 레이스토프가 그곳에 있는 모든 데몬들을 쓰러뜨린 광경을 보게 된다.[20] 웃는 낯의 레이스토프는 "금화 열 개[21]는 내꺼다."를 말하며 키메라와 데몬들의 소탕이 완료된다. 근데 웃긴 건 윌과 메넬이 딱 도착했을 때 레이스토프가 칼 들고 웃고 있어서 배신자 최종보스 포지션으로 순간 생각했다.

일을 완료하고 돌아온 마을에서 파티가 치러지는 중에 비가 메넬도르를 위한 노래[22]를 만드는 동안 소동이 작게 일어난 뒤 윌이 앞으로의 일에 대해 이야기 하자 메넬은 윌에게 비스트 우즈의 영주가 되는거 아니냐고 반문을 한다.

그 이야기에 윌이 그게 무슨 소리냐며 반문. 그에 주변사람들의 이상한 시선을 눈치 채고는 그런건 몰랐다며 이야기하지만, 결국 바그리 신관장이 자신에게 붙여준 사람들은 윌이 영주로 추대되게 되면 그것을 도와줄 사람들이었다는 걸 깨닫게 되고 어쩔수 없이 받아들이게 되며 2장이 완료된다.

7.3. 3장: 철녹산의 왕

윌리엄의 주도로 영토가 개발되던 어느날 비스트우드 주변에 이상기후가 감지된다. 원인은 비스트우드를 다스리는 두 정령수의 왕권승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 정령수 중 하나가 왕권을 넘겨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판단한 메넬도르를 따라 현재 왕권을 가진 정령수를 찾아가지만, 정령수는 역으로 상대쪽 정령수가 악마에게 붙잡혀 왕권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답한다. 악마를 쓰러트리고 정령수를 구출할 때까지 계속 왕권을 품었다간 이상기후가 더욱 악화되기 때문에 절반이나마 정령의 피를 이은 메넬도르가 대리로 그때까지 왕권을 맡는다.

메넬도르가 한계에 도달하기 전에 악마를 무찌르고 정령수를 구출해 무사히 왕권을 넘기지만, 이 영향으로 메넬도르는 정령의 성향이 짙어져 마음만 먹으면 후계자가 되어 차세대 숲의 왕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물론 메넬도르가 원한다면 후계자가 되지 않고 인간으로서 생을 마칠 수도 있으니 마음의 준비를 해두라고 조언한다. 또한 윌리엄에게는 머지않은 미래에 철녹산에서 사악한 불꽃의 왕이 깨어나 재앙의 불이 번질것이라는 예언을 남긴다. 영지로 돌아가는 길에 앞일에 대해 고민하던 메넬도르는 윌리엄이 말하던 '올바르게 산다는 것은 올바르게 죽는 것이다'라는 말이 무슨 의미인지 알 듯하다고 말한다.

7.4. 4장: 등불의 항구에 모인 사람들

4권은 연재할 땐 없었거나 가필한 오리지널 이야기를 엮은 단편집이다.

추억의 이야기는 향후 토치 포트의 미래를 위해 1차 산업인 단순 벌목에서 나무를 이용한 다양한 가공업에 손을 뻗치면서 처음 만들어진 종이를 바라본다.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이 억척스러운 사람들 사이에서 10년 뒤를 바라볼 수 있는 윌리엄이 3권 이후 겪었던 일들을 회상하는 것이 4권의 스토리.

구혼의 이야기는 레이스토프의 결혼과 관련된 이야기로, 여기에서는 서로 좋아하게 된 여신관 안나와 레이스토프를 이어주기 위해 노력한다. 알게 모르게 전생한 것이 도움이 되었다. 레이스토프가 제너럴급 데몬에게 공격을 당해 팔에 독이 도는 위급한 상황에서 몇 번이고 해독주문을 걸어도 소용이 없는 상황에서 팔을 잘라내는 것까지 각오한[23] 레이스토프의 팔에 기생충을 생각해 낸 윌리엄 덕분에 팔을 자르지 않고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레이스토프와 대련 끝에 그 스스로가 얼마나 안나를 사랑하는지를 깨닫게 한 다음, 자기가 입힌 상처를 회복해 주지 않겠다고 선언해서 안나네 집으로 보냈다. 그 다음 날 묘하게 더 사이가 좋아진 두 사람을 보면서(...) 두 사람의 결혼을 지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데, 문제는 안나의 아버지(정확히는 양부)가 버클리 신관장이었다. 레이스토프는 현재 무명의 모험가지만, 안나는 양녀라고 해도 신관장의 딸이었기 때문에 결혼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 결국 '납치혼'이라는 방식으로 귀결되었고, 윌은 납치자로서 지원하며 두 사람의 결혼을 돕는다.

이후 레이스토프 본인도 윌리엄의 사관이 되었다. 다만, 본인은 결혼할 수 없다라고 말을 했는데, 이 복선은 밑의 '무적의 거인' 편에서 다시 등장한다.

시인의 이야기에서는 비와 함께 아카데미에 모험을 떠났다. 그 와중에 몇 번이고 '마법을 사용하면' 간단한 상황에서도 거스의 가르침에 따라 마법을 남용하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시험을 통과해 정식으로 아카데미에 견학할 수 있었다.

무적의 거인에서는 거의 죽었다가 살았다. 아이언 마운틴과의 교역 도로를 열기 위해 길을 보던 도중 한 거인과 사투를 벌였는데, 그 어떤 공격조차 무효로 돌려버리는 거인의 공세에 위기를 겪다가 결국 발을 헛디딘 상태에서 제대로 한방 맞고 그야말로 몸의 절반이 으스러졌다.

그 와중에서 사경을 헤매다가 다시 한 번 그레이스필을 만나는데, 거기에서 장렬하게 사랑 고백을 날렸다. 일어나서 죽을만큼 부끄러워했다. 일단은 차였다고 생각 중. 거기에 메넬의 말처럼 이미 자신에게 사랑한다고 말한 스타그네이트와는 이로서 장렬한 사랑의 전쟁이 예고된 상황이다. 자매신에게 사랑받는 바람둥이라는 바라키아카의 말이 맞다니

이후, 다른 방법으로 접근하기 위해 윌과 인연이 있는 포레스트 자이언트인 요툰의 강그를 불러 그의 진짜 이름[24]과 묘하게 공격적이지 않았던[25] 그의 고독한 모습을 토대로 내막이 있을 것이라 추측했다.

실제로 키텔센 본인은 200년 전 이 지역에 살던 인간과 친우가 되어, 그의 마을로 가는 길목을 지켜주는 대신 함께 술을 마셨다고 한다.

사람은 비록 죽어 사라졌지만 약속만이 남아 그 자리를 계속하여 지켰단 사실을 알게 되어, 다시 마을로 돌아온 친우의 후손을 만나게 되었으나 윌리엄 때문에[26] 다시 한 번 윌리엄과 승부를 내게 되었다. 윌리엄은 키텔센의 <불변>을 대지에 부딪치게 하는 방법으로 처리하고 200년의 인연을 다시 연결하는 데 성공하면서 이야기는 마무리되었다.

편지의 이야기는 프롤로그와 연결되는 엔딩으로, 토치 포트에서 처음으로 나온 종이로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하던 윌리엄이 지금까지 자기가 겪었던 일들을 부모인 브래드와 마리에게 편지로 쓰면서 4권이 끝난다.

7.5. 5장: 눈망울 도시의 창녀

7.6. 6장: 황혼의 나라의 여신

8. 기타

  • 일단 배경 설정이 전생한 현대인이긴 하지만 거의 존재감이 없는 설정이다. 사실상 윌리엄의 시점의 서술이 현대인의 감성에 이해가 잘되는 이유를 부여하는 장치정도. 여타 작품에서 전생한 주인공들이 기를 쓰고 현대 지식이나 도구를 전생한 세계에서 재현시키려고 난리를 치는데, 윌은 되려 그런 걸 경계한다. 일견 이 세상은 지구와 비슷한 환경에 물리법칙이 적용되는 것 같지만, 마법도 있고 구조적으로 존재할 수 없는 거대한 드래곤도 있기에 어디까지나 마음 속에선 선을 긋고 있는 상태. 섣불리 어설픈 지식을 이 세상에 풀어놨다가 혼란만 일으킨다면 본전도 못 건지기 때문이다. 그딴 거 생각하기보단 자기 할 일도 바쁘다. 그래도 죽도호구처럼 모의전용 장비는 재현하고 싶다는 생각 정도는 한다. 역시 전사. 물론 서양에도 피더슈비어트스틸 블런트 같은 훈련용 도검이 있다
  • 윌리엄은 망자의 도시에 봉인된 상왕을 부활시키기 위한 데몬들의 산제물이었기 때문에 정확히 어디서 어떻게 데려왔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평범하게 상상해보자면 비스트 우즈에 흩어져 있는 어느 부락에서 데몬들이 납치했다 정도겠지만, 훗날의 전개에서 윌리엄의 출신이 제대로 다뤄질지는 미지수이다. 낳아준 부모가 있긴 하겠지만 데몬들에게 살해당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윌도 생부 생모에 대해서 생각하는 장면은 없다. 또한, 낳아준 부모를 찾기 위한 아무런 단서조차 언급되지 않는다.
  • 전생에 도서관에서 읽었던 판타지 소설을 회상하며 '늙은 마법사가 굉장히 멋있었다'고 떠올리는 장면이 있다. 이후 어스시 연대기의 오마주임이 밝혀지면서 게드를 의미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1] 엄밀히 따지자면 거스는 애칭이기 때문에 풀네임인 오거스터스에서 딴 A를 넣어야 하고, 거스도 G가 아니라 A라고 딴지를 걸었지만, 윌은 거스 쪽이 더 친근하다는 이유로 거스의 G를 붙이기로 정했다.[2] 작중에서 나오지는 어떤 일인지는 나오지 않는다. 윌 본인도 전생의 기억은 희미한 상태라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고 그렇게 큰 일은 아니었으리라 추측한다. 즉, 이 일이 어떤 일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전생에는 그랬으니 현생을 어떻게 살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3] 원래는 전생의 자아가 현생에 영항을 미치지 못하도록 기억을 지우지만, 자기혐오로 뒤덮인 윌리엄을 가련히 여겨 두 번째 기회를 준 것.[4] 이에 관해 스타그네이트와 한 대화가 그야말로 일품.[5] 사실은 약간은 과밀도의 교육이었다. 거스가 마리와 브레드가 윌에게 쏟는 관심을 끊게 하기 위해서 윌이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가르쳤다. 다만 주인공이 현대의 교육을 받았던 사람인 줄이야 꿈에도 몰랐으니 계산이 어긋났다. 또한 윌도 거스의 교육을 따라잡고자 노력했기 때문에 오히려 단기간에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었다.[6] 브레드가 설명하길 기술도 좋지만 기술을 쓸 수 없는 상황도 분명히 있기에, 단련된 육체가 있으면 어떤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대응할 수 있다는 것.[7] 코믹스판에서는 한쪽 팔이 와이번에게 물렸는데도 신경 안쓰고 오히려 자신의 팔을 축으로 해서 입을 다른 팔로 감싸고 그대로 매치기를 시전해 그 반동으로 목을 부러뜨렸다. 애니메이션 판에서는 브레스를 쏘려는 와이번에게 리어 네이키드 초크를 걸어 목을 부러뜨린다.[8] 사룡의 부피만큼 생기는 진공과 이어지는 난기류까지 예측해서 몸을 바꾼 후, 방심하는 전사들을 바람의 손톱으로 한 큐에 정리해버리는 무시무시한 대처였다. 작중 세계관에서 변신마법은 변화한 대상의 특성에 끌려가기에 매우 위험하다. 짐승으로 변신한 뒤 머리의 이성까지 그대로 짐승이 돼버린 탓에 진짜로 짐승이 되어버린 마법사의 이야기가 전해질 정도이다. 똑같은 포유류로 변신해도 이 정도인데, 아예 생물이 아닌 무기물로 변신한다? 인간 마법사라면 시도조차 하지 말아야 한다. 자기 몸을 바람으로 바꿨다가 다시 돌아오는 사룡의 아득한 마법적 능력이란...[9] 어디까지나 용의 의식이 지배하는 것인지라 용으로서 이성은 계속 유지하므로 이성도 챙기지 못하는 폭주와는 엄연히 다르다. 또한 브레드에게 배운 훈련법은 단련된 육체를 극한으로 활용하는 구조라 복잡한 기술체계는 안 쓰다 보니 이런 전투법마저도 그대로 사용한다.[10] 다만 마리가 300년 전 사람이라 현대 예법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이 때문에 옛 작법을 유지해온 고풍스러운 집안 출신이거나, 혹은 그런 작법을 기억하는 장수종 스승을 두었느냐며 지적받는다.[11] 이 사람이 쓰던 미스릴 현은 메넬도르가 쓰게 되었다.[12] 아울반굴이 직접 윌에게 주었으므로 윌의 물건이라는 이유.[13] 4권의 전투씬에서 방패와 무기로 스크럼 짜고 덤비는 데몬들을 상대로 휘두르는데 방패고 갑옷이고 상관 없이 그냥 단체로 썰어버리는 장면이 나온다.[14] 이 문구는 거스의 모티브가 된 소설 어스시 연대기의 오마주다. 본작은 이러한 하이 판타지 등의 오마주가 많이 등장하여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15] 여기에서 그를 다시 여기에 환생시킨 존재가 그레이스필임을 알게 되었다.[16] 1/2에코는 거스 가 물리쳤다[17] 본인 말에 따르면 그레이스필의 가호 때문에 이제 신령 비슷한 무언가가 된 상태로, 10년 정도 주변 정리를 마친 뒤에는 자신 또한 윤회의 길로 돌아갈 예정이라고.[18] 수호신은 선신의 주신격인 볼트인데, 다른 사람들이 보는 데에서는 대충 기도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전심을 다해 기도를 드리는 것을 발견했다. 윌리엄과 맞먹는 가호를 지니고도 간단한 축도술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않는다. 개척된 지 얼마 안 되는 도시의 신전이 제대로 자리잡게 하기 위해서 로비와 협상 등의 궃은 일을 하는 모습이 부패한 성직자처럼 비춰졌기 때문이다. 부패한 듯이 신관장이 큰 축도술을 쓸 경우, 다른 사람들이 '부패한 신관장도 저런 고위의 축도술을 사용하는데 신들은 뭐하는 존재인가.' 하면서 신들에게 의심을 품고 신앙을 흔들까봐 우려하여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말하자면 '착한 형사와 나쁜 형사' 전략에서 악역을 도맡은 상황이다. 참고로 착한 형사 역할은 부신관장.[19] 이 일을 계기로 비룡 살해 영웅이라는 칭호가 붙으며 로비나로 하여금 본인이 들었을때 한없이 창피해지는 노래가 만들어지게 된다. 물론 나중에는 동료인 메넬도르의 노래도 만들어진다.[20] 키메라를 메넬도르와 윌이 잡고 있느라 적들의 집중도가 떨어진 틈에 내부로 들어가면서 보이는 모든 적을 잡았다.[21] 윌이 전투에 들어가기 전 데몬에게 건 포상금. 일반 적들의 목 하나당 은화 한 닢이었다.[22] 처음에는 '고결'이라는 이름으로 하려 했으나 메넬도르의 격렬한 항의로 '신속한 날개'로 바꿔서 만들었다.[23] 물론 팔을 재생할 수는 있지만 재생한 팔과 원래의 팔의 위화감 때문에라도 검사로서 인생이 끝날 수 있는 위기였다.[24] 고대의 바위의 키텔센으로, 신대부터 살아온 고대 바위의 거인이다. 능력은 <불변>으로, 자기보다 더 작은 물체에는 피해를 입지 않는 사기적인 능력. 근데 고대 거인들 중에선 작고 약한 존재였다고 한다. 거인들 입장에선 이 능력이 알 바가 아니니.[25] 윌 말고 거인이 지키는 땅에 들어왔던 다른 사람들. 윌에겐 정말 죽이려고 공격했다. 이유는 하술.[26] 위에도 설명했지만, 윌리엄은 바라키아카 때문에 신체와 영혼에 사용의 인자가 섞였기 때문에 그 바라키아카의 냄새가 나는 사람을 믿을 수 없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