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04 21:46:25

윌리엄 시어도어 드 베리

<colbgcolor=#F0C420><colcolor=#ffffff> 윌리엄 시어도어 드 베리
William Theodore de B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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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윌리엄 시어도어 드 베리<William Theodore de Bary>
한자 狄培理
출생 1919년 8월 9일
미국 뉴욕 브롱스
사망 2017년 7월 14일 (향년 97세)
미국 뉴욕
국적 미국
모교 컬럼비아 대학교
대표 저서 중국의 자유전통

1. 개요2. 생애3. 중국의 자유 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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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철학자.

2. 생애

1919년 뉴욕 브롱스에서 Mildred와 Wilhelm de Bary 사이에서 태어난 드 베리는 뉴저지 주 레오니아에서 자랐다. 그는 장학생으로 컬럼비아 대학에 입학하였고, 1938년 2학년 때 중국어 공부를 시작했다. 1942년 하버드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던 그는 미 해군에 채용되어 일본어 집중 훈련을 받았고 1942년에는 정보 장교로 복무했다. 그는 소령으로 승진하며, 1946년에 해군 정보국에서 근무하였고, 전쟁 중 오키나와, 일본, 중국에서의 경험을 몸소 느끼며, 그는 동아시아 문화로부터 계속해서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는 절친한 친구인 도널드 킨과 함께 최근 일본계 미국인 수용소에서 석방되어 존경받는 멘토가 된 츠노다 류사쿠 밑에서 공부했다. 1948년 아직 대학원생이었을 때 드 베리는 서구 문명의 학부 핵심 커리큘럼을 아시아 문명까지 확장하는 임무를 맡은 위원회의 의장이 되었으며, 그는 중국, 일본 등 고전 등을 공부하는 학자들과 함께 이 임무를 수행했으며, 여러 차례 개정을 거쳐, 현재에는 전 세계 수많은 대학에서 교과서로 사용되고 있는 책을 만들었다. 드 베리는 1970년부터 1978년까지 콜롬비아 대학의 학장으로 재직하면서 대학의 미래와 함께 자신이 학부생 때 받은 영감을 학생들에게도 느끼게 해주려 노력했다. 재직 기간 동안 그는 콜롬비아의 Heyman Center for the Humanities를 위한 기부금을 모으고 설립했습니다. 그는 학문적 성과와 세계적인 수준의 인간 이해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버락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국가 인문학 메달을 받았으며, 2016년에는 중국학 연구로 대만 당나라 재단으로부터 저명한 당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3. 중국의 자유 지킴이

중국이 서양에서 가장 크게 비판받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자유의 부재이다. 드 베리는 이러한 서양의 인식을 바꾸고자 중국에서 자유를 찾아내기 시작했다. 중국에도 자유가 있음을 말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전통과 인습에 대해 의문을 가질 필요가 있는데. 즉, 기존 체제 그대로 이어받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견해가 존재해야한다는 것을 증명해야하며, 그리고 이에 대한 제한과 억압이 없어야 한다고 보았다. 또한 다양한 의견에 대한 제도적 장치 역시 있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 중국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중국에는 자유가 없다고 주장하는 이유이다. 이는 드 베리가 보기에도 그랬다. 그래서 드베리는 현재 중국보다는 과거의 중국에 초점을 맞춰, 중국의 역사 중 자유를 찾고자 하였으며. 중국의 자유에 관해 찾은 내용들을 ''중국의 자유전통"이라는 책에 집필하였다.

''중국의 자유전통은 신유학을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의 동아시아가 안고 있는 사상적 전통과 결부시켜 새로운 시각으로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입에 회자되는 책이다. 그는 책에서 신유학이 동아시아를 낙후시킨 원인이 아니라 서구의 자유주의 사상에 못지 않은 이념, 실천적 관념이 있다고 설명하고 강조한다. 드 베리의 "중국의 자유전통"에는 진헌장, 왕양명 등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그 중 그가 중요하게 다룬 인물이 있는데 이는 ''황종희"다. 황종희는 명나라 말기와 청나라 시기의 인물이다. 그는 다른 학자들과 다르게 근현대사 및 동시대 주요사안을 지속적으로 관심있게 지켜보았으며, 당시 학술계에서 주요 관심사가 아니었던 심학에도 많은 관심을 가졌음과 동시에 단순히 글만 쓰는 학자가 아니라 직접 싸우기도 한 어찌보면 센세이션한 인물이다. 그의 남다른 면모는 그의 서적에서도 드러나는데, 황종희는 그가 집필한 많은 서적 중 <명이대방록>에서 기존의 체제인 군주 체제를 비판하며 군주를 강하게 비판한다. 또한 군주가 아닌 인민이 주인이라는 말도 담겨있다. 이러한 황종희의 주장은 중국의 자유를 입증하는 내용이었으며, 중국이 서양에게 지탄받는 것을 해소해주는 내용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황종희의 주장은 홉스와 헤겔 같은 철학자들보다 100년 먼저 언급되었다는 사실이다. 그렇기에 드 베리가 중요하게 다룬 인물은 센세이션한 인물인 동시에 황종희라는 인물을 통해 중국에도 자유가 있음을 얘기할 수 있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