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7-09 19:02:01

위즈(게임)


1. 개요2. 마법 아이템3. 버그4. 이식

1. 개요


1985년세이부 개발에서 발매, 유통한 종화면 횡스크롤 런앤건 아케이드 게임. 유통은 타이토에서 담당했다.

노란 모자를 뒤집어쓰고 빨간 후드를 몸에 걸친 마법사 위즈를 조작해 목표지점까지 도달하는 게임이다.

게임의 스테이지는 총 3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보통 3층은 천국이라고 불렀다. 처음에는 2층 지상에서 시작하며 가끔 나타나는 풍선을 타고 가야 윗층으로 올라갈 수 있다. 그렇지 않고 함정으로 떨어지면 아랫층으로 내려 가게 된다.
게임 도중 나타나는 마법 아이템을 먹으면 화면 왼쪽 위에 있는 마법 책에 기록된다.
버튼은 2개가 사용되지만 점프에는 사용되지 않으며 점프는 조이스틱을 이용해야 한다. 버튼들은 7개의 마법 중 하나를 선택하는 데만 사용된다. 마법은 순서대로 되어 있기 때문에 마지막 마법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버튼을 재빨리 8번을 눌러야 한다.
마법 책 아래에는 전체 경로 중 현재 얼마나 진행하였는지가 표시된다. 전체 경로에는 중간 기점이 있다.

2. 마법 아이템

  • 부메랑: 당시 부메랑이라고 불렀지만 실제로는 커터이며 주로 지하에 나타나는 총알로 죽일 수 없는 해골 등이나 가끔 나타나는 왕도 이 부메랑으로 죽일 수 있다. 몇개는 기본적으로 주어진다.
  • 모래시계: 한동안 시간을 정지시킬 수 있다. 최초에 3개가 주어진다. 이 아이템을 이용한 당시 타임머신이라고 부르던 버그가 있었다. 하단에 별도 설명.
  • 보호막: 일정 시간 보호막이 주변을 돌아 가며 감싸 준다. 다만 중간에 약간의 빈틈은 있다. 이 보호막은 상대편 적들을 모두 날려버릴수 있다.
  • 약병: 일정 시간 진행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다.
  • 폭탄: 이 아이템을 사용하면 왕을 포함 화면 안의 모든적들을 한 방에 날려 버릴 수 있다.
  • 불: 이 아이템을 먹으면 일정 시간 마법사의 모양이 불로 변한다. 그리고 이 불로 된 몸 자체로도 상대를 공격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 상대편 중 총알이 물총으로 바뀌는 놈들이 있는데 이 물총에 맞으면 마법이 사라진다.
  • 미클러스: 일정 기간 드래곤인 미클러스가 나타나 마법사보다 앞장서 적들을 모조리 제거한다. 다만 보호막과 같이 쓰면 전혀 효과를 얻을 수 없다. 미클러스는 훗날 라이덴 시리즈에서 아이템 및 숨겨진 기체로 등장한다. 정식 명칭은 헬퍼였으나, 유저들 사이에서 저 이름으로 불리게 된게 어쩌다보니 후일 정식명칭이 되었단 경위를 가진다. 캡슐괴수 미크라스 항목 기타부분 참조.
  • 최강 조합은 약병+ 불+ 미클러스이다.

3. 버그

  • 평범한 플레이로는 아이템을 많이 얻을 수 없다.
  • 첫 스테이지를 진행하다가 보면 지하 세계로 떨어지는 낭떠러지가 나온다. 이 때 시간정지 아이템을 쓴 후 역방향으로 진행해 나가면 일정 확률로 모든 마법이 1개씩 생긴다. 이 때 다시 방향을 바꾸어 정방향으로 전진하고 낭떠러지를 만나면 다시 역방향으로... 이런 방식으로 마법 책 밑에 있는 커다란 모래 시계가 다 되어 죽을 때까지 반복하면 각 15개 정도씩의 마법을 얻을 수 있다. 그러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아주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4. 이식



1986년에 MSX로 소니에서 발매하였다. 타이틀은 '마법사 위즈'(魔法使いウィズ/Magical Kid Wiz)로 변경. 매체는 256Kbit 카트리지. 본작은 어레인지 이식작이며 이것이 유일한 가정용 이식작으로 아케이드판 베이스의 이식작은 없다. MSX 킬로비트급 게임으로는 끝물에 해당하는 작품으로[1] 킬로비트급 게임에서는 명작으로 꼽히는 작품.

전체적인 룰은 아케이드판과 동일하나 게임의 구성은 상당히 바뀌어있어 베이스만 동일한 다른 게임에 가깝다. 필드는 횡스크롤로 진행되는 바깥세계, 고정화면 이동형(문을 여닫으면서 이동한다.)인 던전, 일반 상방향 스크롤인 '마천정'(魔天井)[2] 3가지 형태로 구성되어있으며, 최종 목표는 각 필드에 존재하는 3마리의 드래곤을 물리치고 열쇠 3개를 얻어 최고층의 성에 갇혀있는 '틸트 공주'를 구출하는 것이다. 성공하면 라운드 클리어로, 총 3라운드를 클리어해야 게임 엔딩. 1,2라운드는 클리어하면 공주가 돼지나 드래곤으로 변하면서 Sorry! I'm not really a princess Try Next Round!라는 메시지와 함께 위즈를 쫓아내버린다.

고정화면 이동형 스테이지의 보스는 투명드래곤이다. 대미지는 들어가므로 별거없이 공격하다보면 투명화가 풀리고 퇴치가능.

이 이식판의 오리지널 아이템으로 다이아몬드가 있다. 드래곤과 싸울 때 사용하면 커다란 대미지를 준다.
[1] 같은 해인 1986년에 첫 MSX 메가롬 게임인 그라디우스가 발매되었다.[2] 아이스 클라이머와 거의 같은 진행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