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원아미의 아버지로 대한민국 역대 최연소 대통령.
심각한 딸내미바보 아빠라 직접 만든 도시락은 물론 남동생은 약해도 아버지는 강하며[1] 딸이 나온 신문기사 스크랩은 당연한 것인 데다 제 신분이나 애 체면도 생각 않고 딸 입학식에 가려거나 아미가 좋아하는 남자애가 생겼다고 하자 당장 통곡하고 그 남자애(강무현)와 만나게 되자 수도방위군에게 말살령을 내리려다 백리화에게 저지당하기도 했다.
사실 그가 출마하기 6개월 전까지만 해도 그에 대해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으나 커넥션과 능력을 겸비한 처제 백리화의 백업으로 대통령에까지 당선되었다. 헌데 엉뚱하게도 그의 누나(아미 고모)가 자기 덕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외모로 대통령 먹었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훈훈하게 잘생겼다.
꽤나 맹해 보여서 무슨 능력이 있는지 알기 힘든 인물. 특히나 처제 백리화에겐 지는 경우가 많다. 일단 아미는 그를 닮은 듯하다.
고문 쪽으로도 취미가 있는 듯하지만 아마 감상 혹은 상상 정도가 한계인 듯 하다. 파렌하이트를 납치(?)했을 때도 '위협적인데 어설프다, 도구들이 사용 안한 신품이다'등의 크리티컬을 맞는 맹한 모습으로 부녀지간 인증.
사실 그는 딸내미바보가 아니라 주위의 이목을 생각해 그렇게 연기했을 뿐이다. 사실, 어렸을 때 누나네에서 아미가 데려가 달라고 사정하는데도 거의 듣지 않았던 거에서도 드러난다. 아미를 사랑한 적도 없었다. 아미는 어릴 적 그것을 본능적으로 알아챘지만 아빠이니까 그냥 넘기고 받아들였던 것. 이 연기가 어찌나 습관이 됐는지 사실이 밝혀진 이후에도 팔불출 연기를 하다 아미에게 지적받기도 한다.
그의 행동은 정치인으로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이용하는 것에 불과했다. 본편에도 나온 문구로는 '뼛속까지 정치가'. 그의 이런 본모습을 아는 이는 거의 없는 듯하다.
패밀리는 이를 예상했던 건지 어느 정도 경계하고 있다가 파렌하이트 때문에 안 되겠다 싶으니까 그의 암살을 시도했는데, 이를 짐작한 그가 마침 아미에 대해 일어난 일로 파렌하이트를 협박해 자기 대신 내보내서 희생시켰고, 암살을 방지한 건 물론 자신의 적들을 가려내 축출하기도 했다.
그래도 백설희를 사랑한 것은 진짜인지 '나의 여왕님'이라고 불렀다. 아내를 위해서였는지 그래도 아버지니까 한 건지 몰라도 백설희의 죽음의 진실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감추고 있었다.[2]
[1] 아내 백설희가 죽고 없는지라 대통령 취임식에서 퍼스트 레이디 자리가 비어서 그것을 노린 아미네 고모가 잘 차려입고 왔다가 고용인의 실수로 옷에 차를 엎어 나가지 못하게 되자 고용인의 뺨을 때리며 화를 냈는데, 그때 아미가 자기가 대신 나갈 테니 화내지 말라고 간청한다. 죽 쒀서 개 주는 셈 된 고모는 아미가 교복을 입고 나가겠다고 하자 나라망신 시킬 일 있느냐며 수습하려 하지만 원호찬은 "아미는 뭘 입어도 예쁘다"며 옹호, 결국 아미가 퍼스트 레이디 대행이 되었다. 이때 원호찬 배경에 뜬 글귀가 저것.[2] 일시적으로 살아난 백설희의 지시에 따른 것일 듯. 그 사실이 알려진다면 아미도 위험하고, 원호찬 자신에게도 좋을 일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