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31 02:05:53

우츠미 카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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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2. 성격 및 과거3. 작중 행적4. 기타

1. 소개

우츠미 카오루(内海薫). 배우는 시바사키 코우(柴咲コウ).[1]

드라마판 탐정 갈릴레오의 오리지널 캐릭터[2]로 원작의 쿠사나기 순페이 포지션을 맡고 있다. 선배인 쿠사나기가 경시청 본청으로 영전을 받아 옮겨가면서 우츠미에게 유카와 마나부를 소개시켜주며 이후 유카와 교수의 도움을 받아 사건을 해결해나간다. 드라마로 만들 때 제작사 측이 "유카와의 파트너는 여성 오리지널 캐릭터를 사용하고 싶다"고 요청하자 원작자인 히가시노 게이고가 내건 "먼저 자신이 그 인물을 소설에 등장시키면 그 인물의 이름을 사용하라"는 조건을 승낙한 결과로 만들어진 캐릭터.

시즌 2에서는 배우 개인사정으로 첫회에만 특별출연한 뒤 미국으로 연수를 받으러 가는 것으로 처리되어 등장하지 않는다.[3] 시즌 2 이후 개봉한 극장판인 한여름의 방정식에서도 마찬가지. 다만 시즌 2 종료 후, 우츠미가 오클라호마 연수를 떠나기 전 맡게된 마지막 사건을 다룬 '갈릴레오 XX' 라는 스페셜 드라마가 방영되었다. 평은 갈릴레오 시리즈 스토리중 가장 좋다는데 문제는 시청률이 갈릴레오 시리즈중 최하....[4] 그래도 높다 그러다 드디어 2022년 갈릴레오 극장판 "침묵의 퍼레이드"로 복귀하게 되었다.

2. 성격 및 과거

처음부터 형사는 아니고 교통과에서 근무했으나 형사가 되고싶은 마음은 경찰에 들어오기 전부터 있었으며 상당히 다른 사람이 하지 않는 일에 앞서 나가서 할 정도로 불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지하철에서 추행 문제가 불거지자 직접 미니스커트를 입고 지하철 안에서 미끼가 돼서 65명이나 되는 치한을 잡아들이고 뇌까지 완전히 타버린 시체를 보고 선배가 토하러 달려가지만 자신은 토가 나오려는것을 억누르고 끝까지 시체를 볼 정도로 강심장이다. 그 후 밥을 못 먹을것 같자 향신료를 잔뜩 뿌려서 억지로 먹었다고.

3. 작중 행적

작중에서는 카이즈카 서에서 '미스터리 헌터' 로 불리는 쿠사나기에 대한 존경심으로 그와 같은 형사가 되고 싶어하는 신참으로 등장한다. 경시청으로의 영전을 앞둔 그에게 자신이 맡은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을 토로하는데 우츠미의 태도에 감복한 듯한 쿠사나기가 "너에게 진실을 알려주지." 라며 유카와 교수를 소개시켜주는 것으로 드라마가 시작된다.

유카와 교수가 절대 도와주지 않겠다고 버티자 울면서 "어릴때 호텔에서 마피아들에게 부모님들이 살해당하고 저는 침대밑에 숨어있어서 살 수 있었어요. 그때부터 전 형사가 돼서 범죄자들을 소탕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도와주세요!"[5]라며 유카와를 설득이라 쓰고 낚아올렸다라고 읽는다시켰다.[6] 나중에 진상을 안 유카와는 "정말로 믿을 수 없는 인종이군"이라며 말했다.

매번 검증이 필요한 미스테리한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유카와 교수를 찾아와서는 연구실 조수인 쿠리바야시의 방해 속에서도 유카와 교수의 호승심과 호기심을 자극해 결국 사건에 끌어들이는데 회차를 거듭할 수록 유카와 교수를 낚아올리는(...) 솜씨가 점차 일취월장하는 듯 하다.

시즌 마지막 회에서는 쿠리바야시로부터 유카와 교수의 과거에 대해 전해듣게 되고 유카와 교수의 도움 없이 혼자의 힘으로써 사건을 해결해보고자 나서다가 범인의 함정에 말려들어 붙잡힌 히로인 처지가 된다.

시즌 2 시작 시점에서의 이야기를 다루는 시리즈의 스페셜 드라마 '갈릴레오 XX' 에서는 유카와 교수의 연구실에 드나든지 6년 차에 접어든터라 학부생들 앞에서 과학 용어도 술술 설명해내는 정도의 지식을 보여주게 된 것은 물론, 상담을 받으러 왔다면서 막상 질문을 던져놓고 유카와 교수의 답변이 어떨지를 줄줄 늘어놓을만큼 나름대로 유카와 교수의 생각을 헤아리는 수준에 이르른다. 사건 해결 후 팀장이 우츠미를 오클라호마에 못 가게 막으려고 하는 이유로 유카와가 외로워할 거라고 말렸는데 웃으며 그럴리 없으니 괜찮다고 받아쳤다.

이후, 시즌 2 본편 첫 회에서 오클라호마로 1년동안 연수를 가게 되었다며 후임자인 키시타니 미사에게 유카와 교수를 소개시켜주고 떠나는데 그 때 유카와에게 선물을 받는다. 그 선물은 게르마늄선물상자 모양이 딱 반지 케이스라 반지라도 주는건줄 알고 착각한 우츠미 게르마늄을 준 이유는 쿠사나기를 통해 우츠미의 생일이 3월 2일이라는 것을 알고 원소 번호에서 32인 게르마늄을 구해서 이별 선물 줄거면 다이아를 달라고 깨알같이 혼잣말한 것은 덤 로 주게 된 것. 그래도 받고서 좋아하기는 한다.

시즌 2의 7화를 보면 우츠미 카오루가 오클라호마에서 지속적으로 선물을 보내온다고 한다.[7] 학부생들의 언급에 의하면 "교수님의 '급소' 를 잘 알고 있다" 는지라 유카와 교수도 선물을 받고 기뻐한다는 듯. 추후 시리즈가 새로 제작된다면 다시 나올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기 위함인듯.

그리고 2022년 개봉을 목표로 작업중인 시리즈 3번째 극장판 <침묵의 퍼레이드>를 통해 시리즈에 복귀하는 것이 확정되었다.[8]

1기 때와 마찬가지로 쿠사나기와 같이 일하는 중이다. 그리고 사건 수사를 위해 길을 가다가 아이들의 비눗방울 놀이를 관찰 중이던 유카와와 우연히 재회했다.[9] 유카와를 보고 기뻤는지 잠시동안 가만히 미소지었다. 그리고 유카와한테 가서 인사하고 "아이들을 싫어하지 않으셨냐"며 물어보지만 유카와는 "싫어하지 않는다. 서투를 뿐."이라고 부정한다.[10] 그리고 시리즈 전통의 이어지는 유카와의 물리학 설명에 됐다고 대답하며 둘 사이가 여전함을 보여줬다.

그 후엔 음식점에서 쿠사나기가 사건 해결에 힘들어하자[11] 그를 도와주지 않겠냐고 부탁하지만 유카와가 "쿠사나기가 부탁한 것도 아니고 이건 애초에 너희 경찰의 할 일이다"라고 논리적으로 단칼에 거절하자, "교수씩이나 된 주제에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이라며 면박을 준다. 하지만 유카와가 "피도 눈물도 없다고 흔히들 말하지만 피에서 헤모글레빈을 여과한 것이 눈물이므로 둘 다 기본적으로 같은 성분이다. 즉, 굳이 병렬적으로 말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나한테 피가 없을 리가 없으니 네 주장은 어린애도 알 법한 잘못된 것이다"라고 반론하자 이젠 너무 익숙해서 해탈했다는 얼굴로 "이만 됐습니다"라고 대답하지만 유카와가 거기에 이어서 교수씩이나 된 주제에 대해서도 반박을 하자 이만 됐다며 대화를 거부하고 관객들을 배려한 것인지 화면도 동시에 암전된다(…).

유카와와 쿠사나기의 비중이 중심으로 다뤄져서 복귀작치곤 아쉬운 편이지만, 시리즈 전통의 유카와와 우츠미 간에 티키타카 장면이 나와줘서 반갑다는 반응이다.

4. 기타

작중에서 유카와 마나부에게 호감을 보이는 듯한 묘사가 수시로 등장한다. 유카와가 실내 클라이밍, 양궁, 스쿼시, 복싱 등의 스포츠를 즐기는 모습이 많이 나오는데 그 모습을 보고 빠져드는 듯한 장면이 항상 나온다.

5화에서는 사건 조사를 하다가 유카와가 피곤했는지 잠시 침대에 눕는데 그걸 보고 자는 줄 알고 슬쩍 들이밀려(...) 하는 장면도 등장하며 마지막 회에서는 범인의 함정이 해체된 후 유카와 마나부에게 안겨 서럽게 울며 "메리 크리스마스" 란 인사를 하기도 했다.

유카와 마나부도 내심 그녀를 신경쓰는 듯한 모습을 보일 뿐더러 감정표현을 하게되면 제일 많이 부딪치게되는 카오루에게 하곤 한다. 3회에서는 세미나 학부생의 누나가 요청한 사건을 그녀에게 맡긴 후 "이번엔 내가 휘말리게 했으니 내버려둘 수 없다." 라 이야기하기도 했으며 마지막 회에서는 범인의 함정에 말린 우츠미가 "이럴 땐 내 마음을 좀 알아달라" 며 도망치라 하자 "나도 자네를 죽게 두고 싶지 않다." 라며 덤덤하게 함정 해체에 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이후 용의자 X의 헌신에서도 두 사람의 유대관계가 두드러지는 장면이 등장한다.

주로 유카와 교수의 츳코미에 말려드는 등의 모습으로 작중 개그 포인트를 담당하지만(...) 그래도 히로인 포지션이다보니 미인이라는 묘사가 자주 등장한다. 1화를 보면 유카와 교수를 만나러 테이토 대학에 들어가는데 학생들이 자신들과 같은 또래의 학생인줄 알고 어디과냐고 미팅하자며 작업을 걸어오는데 거기에 대한 답변이 가관. "형사과입니다." 라던가..

시즌 1에서 어릴 적 친구가 우츠미가 담당한 사건에 연루되어 우츠미는 수사를 위해 그 친구의 집에 유카와와 함께 방문하는데, 친구의 어머니는 “어머나, 카오루! 옛날 얼굴 그대로네!”라고 인사한다. 이에 대한 유카와의 반응이 압권. 유카와는 풋 하고 코웃음치고는, “그 얼굴에 란도셀[12]을...”이라고 말한다.

의외로 여자 형사의 고충이라는 것을 그 나름대로 잘 살려낸 캐릭터. 한국이든 일본이든 여자 형사들이 그 능력에 비해 제대로 대우받기는 힘든데 이러한 실정이 작중에서 은근하게 잘 녹아들어있다. 용의자 X의 헌신을 보면 회의중 뜬금없이 고위 관계자가 커피를 타오라고 하기도 하고, '갈릴레오 XX' 에서 우츠미가 오클라호마에 연수를 가게 된 계기 역시 사실상 작중에 나오는 팀장이 그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마뜩치않게 여겨 해외로 쫓아내다시피한 감이 있다는 등 은연중에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는 모습들이 그려진다.
[1] 팬들은 ㅅㅂㅅㅋ 코우 라고 부르기도 한다. 물론 싫어하는 건 아니고 장난하는 것.[2] 드라마판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원작 소설에 역수입되었으나, 캐릭터 묘사가 드라마판과 다르다.[3] 이게 오다 유지와의 불화 때문이라는 황색언론발 찌라시가 돌았다. 갈릴레오(시즌 2) 항목 참조.[4] 15.6%[5] 물론 거짓말. 미국드라마를 보고 그 주인공의 스토리를 인용한것.[6] 감찰의 조노우치의 여자의 무기(눈물)을 활용하라는 조언을 듣고 실행한 것.[7] 대개는 오클라호마 자연사 박물관 굿즈라는 듯.[8] 미국 연수 후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원작에서는 우츠미가 아닌 유카와 교수가 1년간 미국 뉴욕에서 연수 후 돌아왔다는 설정이다. 다만 이런 사소한 설정 변경이 내용에 직접적으로 관련있는 것은 아니라서 큰 의미는 없다.[9] 유카와는 해당 키쿠노 시의 연구 시설에 이전부터 다녔다고 한다.[10] 한여름의 방정식에서 키시타니가 "아이들한텐 서투르지 않으셨냐"고 물어보자 "서투르지 않는다. 싫어한다."고 대답했던 것과 반대되는 장면.[11] 자신이 옛날에 수사에 참가했지만 무죄로 풀려났던 사건의 용의자가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불려나왔다. 그래서 자신의 실책으로 그렇게 된 걸지도 모른다며 자책하는 중이었다.[12] 일본 초등학생의 상징과 같은 가방. 일본 초등학생은 학교 가방으로 거의 무조건 이것을 메게 되어 있다.